[한남동, 아티장베이커스] 발효종이 맛있는 빵집
다른 분들의 블로그에서 종종 보던 한남동 아티장베이커스에 가봤다.
근처에 악소도 있고, 조금 발품만 팔면 이태원의 잼앤브레드나,
오월의 종, 패션 5등이 있어서 빵투어노선으론 나쁘지 않은듯싶다.
노란 색상에 단호박이 씹히는 단호박 치아바타(\3,000원)
좀 질긴 느낌이 드나 씹을수록 고소하면서도 단호박의 단맛이 난다.
아티장 베이커스의 인기제품 중 하나라고한다.
넛맥향신료의 향과 맛이 진한 당근케익(\7,000원)
개인적으로 당근을 싫어하기때문에 당근케익은 쳐다도안봤는데,
잼앤브레드에서 맛본 당근케익에 빠진 후 아티장베이커스것도 사먹어봤다.
우선 크림치즈프로스팅이 되어있지않아서 담백하면서도,
덜 기름지고, 파인애플과 견과류, 약간 굵게 잘린 당근등
씹히는 맛이 좋으면서도 단맛이 강하지않아 은근히 중독적인 맛이다.
직접 만든 버터가 들어있는 버터프레첼(\3,500원)
덜 느끼하면서도 프레첼의 식감이 악토버보단 밀도가 덜해
덜 단단하면서도 쫄깃하게 씹혀서 부드러운 버터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악토버의 프레첼이 더 입에 맞는듯하다.
연한 보라빛이 감도는 블루베리크림빵(\2,000원)
쫄깃한 빵과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블루베리크림이 들어있다.
아티장베이커스 인기제품 중 하나인 디셈버브레드(\2,500원)
브레첼과 비슷한 담백한 맛의 빵으로 맨처음엔 좀 밍밍하다싶지만,
씹을수록 고소하면서도 해바라기씨와 잘 어울려 인기가 있는지 알거같았다.
넙적하면서도 꾸들꾸들한 맛의 크랜베리스콘(\3,500원)
스콘류를 좋아해서 꼭 한번쯤은 사먹는 편인데,
맨처음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먹을수록 크랜베리의 상큼함과
뭔가 씹히는 맛이 묘하게 어우러져서 다 먹고나니 또 생각이 나는 스콘이었다.
두가지 스콘 중 치즈스콘(\3,500원)은 나중에 사먹어봤는데,
일반 치즈스콘에 비해 양이 많이 들어가 있으나,
왠지 스콘이라 하기보다는 좀 더 치즈빵같은 느낌이라 내 입맛엔 별로였다.
몇종류밖에 사먹어보지 않았지만 좋은 재료를 풍성하게 넣어
만드는 아티장 베이커스는 투박하지만 은근한 맛이 있는 빵집인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