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 더코너키친] 식신로드에 나온 화덕피자집
옥수동에 있는 식신로드에 나왔다는 화덕피자집, 더코너키친을 가봤다.
방송에 나온뒤 방문하면 손님이 많아 먹을 수 없을 정도라는데,
좀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인지 6~7개 밖에 안되는 테이블엔 빈자리가 있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넘겨보니, 병으로 마셔본
마이셀바이스 생맥주를 파나본데, 피자를 안주삼아 마셔도 좋을듯 하다.
사실 더코너키친에 오고싶었던 이유는 바로 깔죠네 샐러드 때문이다.
다른 곳에서는 깔쪼네 피자로 주로 팔던데,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고나할까?
딱히 땡기는 파스타가 없어서 깔조네 샐러드와 애플브리피자나 먹을까싶었는데,
만약 주문한다면, 피자보단 파스타쪽이 더 나을거 같다.
하지만, 주문한것은 깔조네 샐러드와 추천메뉴중 하나인
피칸테 까르니였으니, 밀가루의 압박감을 몸소 느꼈다고나할까?
먼저 나온 푸짐해보이는 깔조네 샐러드!
빵빵하던 깔조네는 시간이 흐를수록 김이 빠져 푹 꺼지기 시작,
얼릉 뜯어서 옆에 있는 야채와 싸먹으면 되는데, 안을 살펴보니
약간의 허브가 들어있어서 쫄깃하면서도 특유의 향이 난다.
야채 한 구석에 크림치즈가 있어서 발라 먹으니 고소한 맛도 나고,
크랜베리의 달콤, 새콤한 맛도 느껴져 특이했다.
주문한 피자가 나왔는데, 깔조네보다 훨씬 더 담백해서
도우만으로도 고소하면서도 쫄깃해 맛있었다.
하지만 토핑으로 올려진 매콤한 쇠고기는 살짝 냄새가 났고,
그거외에는 별 색다른 점을 못 찾았다고나할까?
화덕에서 단시간에 구운 도우의 맛은 일품이지만,
괜히 섣불리 주문해서 실패할 수도 있으니,
왠만하면 인기메뉴라는 애플브리피자나 다른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