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s 맛집/Food

[성북역, 봉평골 메밀막국수] 양만 많은 메밀 막국수

날아가라!뼝~ 2012. 6. 5. 15:13

십년이 넘게 살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봉평골 메밀 막국수.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비빔국수나 간혹 콩국수등으로 한끼를 해결하는데,

처음으로 봉평골 메밀 막국수 집에 가봤다.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에는 손님이 별로없었다.

종업원이 한분이셔서 그런지 바쁘게 돌아다니시던데,

벌레 같은게 날아다니고 바닥이 약간 끈적이는 편.

간단히 메밀막국수에 메밀왕만두를 주문했다.

 

 

나중에 보니 샤브샤브를 먹는 손님이 제법 있었다는...

 

 

밥반찬과 약간의 차이가 있을거 같은 메밀막국수의 기본찬!

오른편 아래의 무가 제일 맛있었다.

 

 

도토리묵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양념장이 좀 별로였고...

 

 

메밀색이 눈에 확 띄는 왕만두가 먼저 나왔다.

 

 

간이 심심치 않게 되어있고, 맛도 괜찮았다.

오히려 나중에 먹은 막국수보다 더 맛있었다.

 

 

화평동 세숫대아냉면이 생각날 정도의 크기의 그릇에 담겨져 나온 물메밀막국수.

시원한 맛에 먹는다면 차라리 물메밀막국수가 나았다.

 

 

내가 주문한 비빔메밀막국수!

아무리 비벼도 맛있어보이지 않고 심심하길래, 장을 더 넣어봤는데...

 

 

 여전히 색은 허옇기만하고 젓국의 향이 좀 나면서 짰다.

메밀의 향이 약간 느껴지지만, 회사 근처의 막국수집에 비하면,

장도 별로고 양만 너무 많았다.

 

 

결국 먹다가 지쳐서 많이 남겼는데...

다음에 이 집을 찾는다면 막국수보단 샤브샤브를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