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s 맛집/Food

[종각, 이경규의 돈치킨] 말복에 드디어 닭을 먹다.

날아가라!뼝~ 2012. 8. 8. 14:50

한약때문에 초복, 중복에도 닭을 먹을 수 없었는데,

드디어 약도 끝! 그나마 말복에는 닭을 먹는구나....

전부터 가보려고했던 종각의 소스는 대기하는 사람들로 가득~

매드치킨도 그렇고, 이 근방의 치킨집은 거의 다 대기하는 사람들로

입구부터 붐볐다. 그러다가 발견한 이경규의 돈치킨!

한층을 복층으로 나눈곳이라 좀 좁긴했지만 먹겠다는 일념으로 들어갔다.

 

구운핫치킨(\15,000원)과 맥주 500ml를 주문했는데,

서빙하시는 분은 힘든지 강냉이과자를 툭하니 내려놓고 가시고,

다른 곳에서 금방 나오는 맥주도 감감무소식이었다.

과자만 먹다가 안되겠어서 물을 달라고하니,

한참 만에 가져다 주셨는데, 맥주컵에서 치킨무의 신내가 나서 안마셨다.

 

 

결국 치킨이 먼저 나오고나서야 맥주를 받았는데,

산토리니에 비해 정말 맥주맛도 별로였다.

이경규의 돈치킨이 맛있다고해서 들어온건데,

좁은 가게는 환기도 잘 안되는 판에 담배는 여기저기서 피워대지,

서비스와 위생은 엉망이지, 치킨은 담백하면서도 야들야들하니

나쁘지않았지만, 이게 목으로 넘어가는건지,

어떤건지 기분이 안좋아져서, 그냥 먹다가 나와버렸다.

 

 

돈치킨에서 얼마 안되는 곳에서 발견한 깐부치킨!

수지쪽인가? 거기서부터 시작해서 나름 유명한 곳이라는데,

빈테이블을 보며, 여길 올껄!하는 아쉬움이 들었지만

헛배가 불러 나중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