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오뗄두스] 크렘 당주를 놓치다.
텔레비젼에서 식신로드를 보다가 생각난 레꼴두스!
반포까진 갈 수 없고 가까운 광화문 파이낸스 센터의 오뗄두스를 찾았는데,
역시 뭘 사든 직접 갔어야했는데, 아쉬움이 남는 오뗄두스의 제품들이다.
방송에도 나온 밀푀유!
패스츄리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지나치곤 했는데,
방송에선 정말 맛있게 잘 먹더라...
바삭한 파이지와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이 나쁘지는 않았으나,
너무 맛있어서 다시 먹고싶단 마음은 아니였다.
그나마 여러개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든 쇼트케익!
부드러운 크림층에 생딸기가 들어가 있어서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초코라즈베리라는데 무척 달고 내 입맛에는 정말 아니였다.
초코렛류를 좋아하는 동생 입에도 이건 아니다라고 할 정도였으니까..
에끌레어류 또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였는데,
3가지 중 제일 별로였던 로즈에끌레어!
가장 맛있었던 바닐라 에끌레어!
크림 속의 바닐라빈이 크림의 맛을 좀 더 오랫동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많이 달았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했던 카라멜 에끌레어!
내 스타일이 정말 아니였던 가격도 비싼 베리베카(\15,000원)
건포도를 싫어하는데 엄청 들어가 있으면서도 너무 달았다.
엄마도 한입 드시고 달아서 몸서리가 쳐질 정도라고 하셨다.
바삭한 페스츄리에 아몬드크림이 들어있는 갈레트!
이것 또한 맛있게 보였던것과는 달리 그냥 그랬다.
다른 박스에 담겨져있는 초코렛케잌 2종류!
뭔지는 모르지만 이건 브라우니 같았고
찐득하면서도 진한 초코렛맛이 오랫동안 입안에 남아
단게 땡길 때 먹으면 딱 좋은 양과 맛이다.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던 이 케익은 생각보다 맛있었다.
초코렛무스인듯한 내용물은 가운데에 탱글하지만
레몬맛이 나는게 들어있어서 단맛을 상큼하게 잡아준다.
드디어 기대하고 기대했던 여기의 까눌레!
까눌레 맛있는 집을 검색해보면 오뗄두스도 제법 나오는데,
왼편은 초코렛맛, 오른쪽은 녹차맛인듯하다.
겉모양만 봐서는 비슷해서 하나는 빼먹었는데,
반으로 잘라보니 왼편은 얼그레이 아님 플레인인듯...
겉은 달콤하면서도 쫀득하고 내용물에 따라 맛이 약간은 다른데,
녹차맛이 제법 신선한 느낌이며 괜찮았다.
이제 남은건 크렘 당주인데, 그건 인기제품이라 쉽게 품절이란다.
죽음의 칼로리의 크렘 당주, 어떤 맛일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