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날아가라!뼝~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정통 유럽빵 collecion 2]살구세이글'에 해당되는 글 1

  1. 2011.02.14 [정통 유럽빵 컬렉션 2]1주차 - 살구세이글, 디에프의 빵
인원이 적어서 폐지될 뻔한 정통 유럽빵 수업!
다행히 다른 한분이 수강신청을 해서 선생님을 포함해
3명이서 오붓하게 진행됐다.
사실 유럽빵은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스타일이 아니여서
망설였는데 그래도 경험하는 거 자체가 중요하니까 도전!

뺑 오 세이글은 호밀이 50% 이하!
뺑 드세 이글은 호밀이 50% 이상이란다.
세이글은 아몬드 또는 살구를 넣어 만들 수 있는데,
아몬드는 그냥 무난한 맛이라고 하셔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살구세이글로 결정했다.
역시나 빵은, 특히나 이런 유럽빵은
이 자체만으로 승부해야하는 빵이라서
성형하는 게 쉽지 않았다.

칼금 또한 반죽 자체가 질어서 딸려오는 판에 또 엉망!
나의 세이글은 참, 모양새가 별로다.


특이했던 건, 동일한 반죽을 했음에도
내껀 맛도 거칠고 호밀의 향이 좀 더 강한 느낌이었고,
다른 분껀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과연 뭐가 잘못된것인가' 선생님과 함께 잠깐 고민의 시간을 가졌지만
결론을 낼 수가 없었다.
겉면이 딱딱해서 컷팅 시 매장의 도마를 거의 망가뜨릴뻔했다는...

딱딱한 겉면에 호밀향이 거칠게 나고, 살짝 퍽퍽한 느낌이지만,
살구가 들어가 있어 단맛이 나면서 씹을수록 고소한 느낌이 든다.
정말 건강식 빵이라고 할 수 있었다.


유지가 많아서 오랫동안 보관하기 좋은 디에프의 빵!


다른 분이 만드신것과 함께 찍어봤는데 누에고치가 두덩이!ㅋㅋ


겉면이 바삭바삭하고 안은 촉촉하면서 쫄깃해
그냥 먹어도 맛이 좋았다.
강하게 성형해서 단면 자체도 오밀조밀하다.
칼금이 워낙 많이 들어가서 내느라 힘들었지만,
엉성한 거치고는 완성된게 잘 나와서 좋았다.


이번주는 발렌타인데이 원데이베이킹에, 유럽빵에,
집에서 만든 타르트와 쿠키 때문에 쉴 틈 없이 시간이 지나갔다.
아~~ 왠지 월욜부터 몸이 무거운게 피곤하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