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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06 [신세계몰 해피찬스, 연극 "언니들"] 내가 이해할 수 없는거겠지???
신세계몰 해피찬스 연극 "언니들"이 당첨됐다.
내용을 알아보고 갔어야했는데...
근래들어 이것처럼 이해하기 힘든 연극은 처음인거 같다.
전에 정보소극장에서 본 연극 "천국에서의 마지막 눈물"이었나?
그것도 보고나서 꺼림찍한 느낌이 계속 남아있어서 별로였는데
"언니들"은 도대체 뭐를 말하고싶은거야?라는 생각이 들어 머리가 아팠다.

옥수수밭에서 소녀 한명이 인형을 들고 나온다.
아니 언니들까지 포함하여 3명이 모인다.
이들은 아버지가 떠나고, 엄마는 자신들을 잡으러 총을 쏘아대며 찾고있고,
그런 엄마에게 양잿물을 3통이나 먹이며 죽이려했으나 실패한다.
삼촌은 매일밤 자매들의 가슴을 주물러대서, 개울물로 유인해서 죽인다.
엄마몰래 동창회에 가기 위해 운전하다가 허수아비를 친다.
그 허수아비는 살아서 자매들을 하나씩 범하고,
그 이후부터 자매들은 배가 불러오기시작하고, 허수아비를 기다린다.
하지만 장면이 바뀌고 허수아비가 사라진다.
그들에겐 자신을 범한 삼촌같은건 없다. 없는 이야기이다.
다시 소녀들이 등장한다.
이번엔 막내였던 소녀가 둘째가, 첫째는 막내가,
둘째는 첫째가 되
어 이야기는 다시 시작된다..


1시간 10분이라는 시간동안, 연극이 말하려는게
과연 뭔지? 이해하기가 정말 어려웠다.
내가 생각하기에 막내만 현실이고 나머진 영화 아이덴티티처럼,
소녀외에 자리잡은 다른 인격인가싶었는데,
팜플렛을 사보니 것도 아닌것 같고..
왠지 찜찜하면서도 살짝 몽환적이며 심각한 분위기의 연극 "언니들"
솔직히 재미를 원한다면 절대 추천하고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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