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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엘리스파이] 신메뉴 접수!

2011. 12. 16. 13:56 | Posted by 날아가라!뼝~
다른 분의 블로그에서 발견한 엘리스파이의 신메뉴들.
그 맛이 궁금해서 몇달만에 여의도로 고~고~
연말이라 그런지 전구로 반짝거리는 토피어리 장식이 눈에 띄었다.

한눈에 봐도 뭐가 뭔지 잘 알거 같은 박스 안의 타르트들!

중간 중간 통팥이 살짝 씹히는 단호박타르트는 나온지 얼마 안된 신메뉴란다.
고구마와는 살짝 다른 텁텁함이 느껴지면서
단호박의 향이
입안 가득 은은하게 느껴진다.
많이 달지 않아서 어른들이 드시기에도 좋을듯한 메뉴같다.

모양이 살짝 뭉개진 체리베리 타르트!

 

중앙에 씹히는 체리의 맛이 가장 정점인듯하나,
왠지 좀 부조화스러운 느낌이라고나 할까?

기대가 커서인지 내 입맛에는 그냥 그랬다

.

반으로 자른 딸기가 올려진 딸기컵 타르트


딸기의 씹히는 맛은 좋았는데, 그 중앙에 둘러싼 크림이
옛날 어렸을때 딸기분말 같은걸 먹는 느낌이라서
체리베리 타르트보다 더 인위적인 맛이 많이 났다.
개인적으로 위의 두가지는 호불호인거 같다


팥을 좋아하는 1인으로써 단팥타르트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생각보다 팥색상이 옅고 맛도 그리 진한 편이 아니였다.
마치 팥빵같은 이미지를 떠올렸는데 전혀 아니라고나 할까?
타르트지는 부드러워서 팥과의 조화는 나쁘지 않았는데,
손으로 잘라 먹으려하니 쉽게 뭉개져서 나중에 거의 뭉쳐먹었다
그래도 개인적으론 체리베리나 딸기컵보단 좀 나았다.

김영모과자점서 두툼하니 쫀득한 식감에 맛있게 먹었던 엘리게이터!
엘리스파이의 엘리게이터는 가격이 저렴해서일까?

겹도 얇은 편이며, 마치 과자처럼 쉽게 부서지는 식감이었다.

손으로 잘라먹으려하다가 부스러기가 너무 많아서 그냥 먹었는데,
가격대비 그 맛이 바삭하니 나쁘지 않았다.

자보르에 화이트초코렛을 발라놓은듯한 네로쿠키!
전에 엘리스파이에서 어른 손바닥만한, 초코렛을 샌드한 원형쿠키가 있었는데, 
이제 볼 수 없어서 아쉽다.
대신 네로쿠키를 사왔는데, 전체적으로 단맛이 좀 더 강한편이다.
단게 땡길 때 먹으면 좋다고나할까?

며칠 후 다시 방문한 엘리스쿠키!
안 먹어본 메뉴 중 호두 엥가디너(\2,000원)를 골랐다.
바삭한 타르트지와 카라멜에 혼합된 호두의 맛! 달지만 고소했다~

 

시나몬이 살짝 들어간 미니 호두파이(\2,000원)

호두가 콕 박혀있는데 생각보다 고소했고, 위에 시럽이 뿌려져있는지,
 

살짝 달달한 느낌도 나, 파이의 식감과 잘 어울렸다.

주말에 너무 퍼져있는것만 같아서,
필요한 제과재료도 샀고, 다시 베이킹 시작!
토욜날은 갈레뜨를 시트로 해서 호두파이와 시나몬파이를 구웠는데,
이게~ 너무 기름져서 사진은 그냥 패스!

일요일날은 밭에서 따온 단호박으로 단호박타르트와 단호박쿠키를 만들었다.
우선 중간보다 작은 사이즈의 단호박을 찜통에 삶았는데,
둘 중 하나는 너무 익어서 흐물흐물~
어쩔수없이 두개를 다 으깨다보니 양이 너무 많아서 쿠키만 3판을 구웠다.
적당히 익은 단호박을 잘라서 토핑해야하지만, 흐물거리는 탓에
호두를 올려봤더니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오늘 타르트 시트는 강력분 + 박력분이 아니라,
유기농 강력분과 우리밀 박력분, 통밀을 섞어서 만들었다.


통밀이 들어가서인지 부드러운 느낌보단 바삭한 느낌이 더 많았고,
사각사각 씹히는 단호박과 오븐에 한번 구운 호두의 고소함이 좋았다.
단맛은 기존 레시피보다 10%정도 줄였는데 그맛이 나쁘지 않았다.


조카가 좋아할만한 동물모양의 틀을 사용한 쿠키는
설탕과 식물성유지를 10% 이상 줄이고,
대신 우유의 양을 조금 더 늘려줬다.
양이 많아서 밀기도 힘들었고,
 불 조절에 실패해서 좀 탄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그래도 살짝 탄듯한 느낌의 것들이 더 바삭했고,
작은 모양의 자동차는 한입에 먹기 편해서인지 조카가 많이 좋아했다.


다음에는 자동차만으로 많이 만들어달라는데....
적당량만 만들어야지...
2011년 1월 - 타르트, 쿠키, 케익 수업을 신청했다.
전부터 꼭 배우고싶었던 단호박타르트나 고구마케익 등
수업 내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5시 15분부터라는
애매한 시간대이지만 감수했다.

발효가 없어서 빵보다 시간이 덜 걸리지만
그만큼 성형에는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그럴싸한 제품이 나오는거 같다.
다른 곳의 타르트에 비해 버터를 사용하지 않아서
타르트지가 두꺼운 편이지만 먹었을 때 입안이 깔끔하다.
다만, 버터 대신 코코넛이나 아몬드가루를 사용해서
그 풍미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결과물은 만족! 선물하기 정말 딱 좋을거 같다.
단면 사진은 전에도 많이 올려서 패스...
껍질 채 올려져 있는 호박의 색감이 더 맛있어 보인다.


그래서 다음날, 단호박타르트 레시피를 나름 조정해서 밤타르트를 구웠다.
밤 자체의 풍미는 갓 쪄냈을 때 빼고는 다 사라지기 때문에
역시 맛을 내기가 상당히 어려웠고, 기존의 오일을 줄였는데도
불구하고 기름진 맛이 좀 더 많이 나는 편이었다.
역시 코코넛의 향을 막기에는 밤의 특징이 너무 없다.
이건 오븐에 들어가기 전의 모습!


구운 후 다시 찍어봤는데 글레이즈를 하지 않았더니
토핑용 밤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푸석한 모양!


밤타르트의 이미지를 주기 위해 토핑으로 밤을 올렸는데,
차라리 피칸을 올리는게 모양도 그렇고 맛도 더 고소한거 같다.
첫번째 시도라 실패작이지만 타르트지 맛은 단호박타르트와 같다.


다음에는 아몬드분말을 구입해서 사과타르트에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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