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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이 적어서 폐지될 뻔한 정통 유럽빵 수업!
다행히 다른 한분이 수강신청을 해서 선생님을 포함해
3명이서 오붓하게 진행됐다.
사실 유럽빵은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스타일이 아니여서
망설였는데 그래도 경험하는 거 자체가 중요하니까 도전!

뺑 오 세이글은 호밀이 50% 이하!
뺑 드세 이글은 호밀이 50% 이상이란다.
세이글은 아몬드 또는 살구를 넣어 만들 수 있는데,
아몬드는 그냥 무난한 맛이라고 하셔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살구세이글로 결정했다.
역시나 빵은, 특히나 이런 유럽빵은
이 자체만으로 승부해야하는 빵이라서
성형하는 게 쉽지 않았다.

칼금 또한 반죽 자체가 질어서 딸려오는 판에 또 엉망!
나의 세이글은 참, 모양새가 별로다.


특이했던 건, 동일한 반죽을 했음에도
내껀 맛도 거칠고 호밀의 향이 좀 더 강한 느낌이었고,
다른 분껀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과연 뭐가 잘못된것인가' 선생님과 함께 잠깐 고민의 시간을 가졌지만
결론을 낼 수가 없었다.
겉면이 딱딱해서 컷팅 시 매장의 도마를 거의 망가뜨릴뻔했다는...

딱딱한 겉면에 호밀향이 거칠게 나고, 살짝 퍽퍽한 느낌이지만,
살구가 들어가 있어 단맛이 나면서 씹을수록 고소한 느낌이 든다.
정말 건강식 빵이라고 할 수 있었다.


유지가 많아서 오랫동안 보관하기 좋은 디에프의 빵!


다른 분이 만드신것과 함께 찍어봤는데 누에고치가 두덩이!ㅋㅋ


겉면이 바삭바삭하고 안은 촉촉하면서 쫄깃해
그냥 먹어도 맛이 좋았다.
강하게 성형해서 단면 자체도 오밀조밀하다.
칼금이 워낙 많이 들어가서 내느라 힘들었지만,
엉성한 거치고는 완성된게 잘 나와서 좋았다.


이번주는 발렌타인데이 원데이베이킹에, 유럽빵에,
집에서 만든 타르트와 쿠키 때문에 쉴 틈 없이 시간이 지나갔다.
아~~ 왠지 월욜부터 몸이 무거운게 피곤하다!
충전이 필요해서 다시 주문한 나무위에 빵집의 빵들!
오늘의 메뉴로 나온 디에프의 빵 1/3 (\3,200원)과
우리밀콩고물빵(\9,200원)

팥앙금오트밀비스퀴빵(\9,800원), 호두스콘(\1,000원)!
디에프의 빵은 전부터 먹어보고싶었지만
사이즈가 너무 커서 엄두가 안났는데 오늘건 1/3사이즈!
딱~이다싶어 바로 추가 주문했다.
다른 빵들은 전에도 올려서 오늘은 디에프의 빵과
우리밀콩고물빵에 대해서만 올려겠다!
이게 1/2사이즈의 우리밀콩고물빵!
정사이즈는 시금치요거트빵처럼 직사각형의
모양이지만
반띵했다.
밥빵님의 자신작이라 했지만 어떤 빵인지 잘 몰라서
주문을 망설였는데 어느 분의 질문에 답한 히님의 설명을
보고 바로 주문했다.
우리밀이라서 기지가 좀 거칠고 질기긴하지만
특유의 고소함이 있어서 씹을수록 단맛이 올라온다.
안에는 콩고물이 롤링되어 있어서 마치 달콤한 인절미를
먹는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콩고물은 쉽게 쉬기 때문인지 단맛이 좀 있다.
그래도 먹고나면 고소한 콩고물의 맛이 입안에 가득남는다.
한가지 단점은 마치 떡처럼 먹고나면 목이 메인다는 거.. 
요게 디에프의 빵 1/3사이즈!
매장 판매용으로 만드셨다는데 정말 1인용으로 딱이다.
비록 사이즈는 작지만 정사이즈처럼 오밀조밀하니
접혀진 주름모양이며 정말 귀엽다
디에프의 빵은 담백하면서 약간 질긴 느낌이긴 하지만
다른 유럽빵에 비해 유지가 좀 더 많이 들어가서인지
안의 단면은 촉촉하면서 부드럽다.
그냥 먹어도 맛있겠지만 뭘 발라먹어도 좋을 거 같다.
오늘도 두손은 무겁지만 마음은 든든해져서 집으로 향했다.
나무위에 빵 중에서 먹고싶은 다른 빵이 아직도 많은데
좀 더 작은 사이즈로 나온다면 다양하게 사 먹어볼 수 있어서 좋을텐데...
나중에 히님에게 한번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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