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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뮤직드라마 음악에세이'에 해당되는 글 1

  1. 2011.05.19 [인터파크 공연이벤트]라디오뮤직드라마 - 음악에세이
인터파크에 응모한 라디오뮤직드라마 <음악에세이>에 당첨됐다.
처음 가 본 예스24아트홀은 혜화역 2번출구,
KFC 바로 뒷골목, 델리 5층에 위치해있다.
대부분의 소극장이 지하인데, 여긴 지상 5층!
공연장은 좀 작은 편이었지만, 화장실 등 시설이 깨끗하고 넓어 좋았다.
인기가 있는지, 평일인데도 객석은 관객들로 거의 다 찼다.

예전 MBC FM 골든디스크 김기덕입니다의 인기코너였다던,
음악에세이는 1부, 10분휴식, 2부 순으로 진행된다.
라디오 사연을 모토로 해서 좀 더 가슴에 와 닿는 내용이었고,
이야기가 진행 될 때마다 흘러나오는 음악이 좋았다.

대극장이 아닌 이상 무대장치의 활용폭이 좁은데,
음악에세이는 그걸 느낄 수 없을만큼 다양하게 활용되어 특이했다.

특히 1부 도중 사연을 응모한 커플에게 꽃바구니가 증정되었는데,
바로 앞좌석에 앉아있던 커플이 당첨되서
기뻐하는 여자분의 모습에
살짝 부럽기도 했다.

음악에세이는 좀 과장된듯한 배우들의 연기가 재밌었는데.
특히 여배우분의 라이브는 가수를 해도 좋을만큼 뛰어나서 즐거웠다.
얼굴은 BMK와 비슷하고, 목소리나 독특함은 홍지민씨 필 같은 느낌!
1부는 발랄한 청춘남녀의 사랑이야기로
2부는 불임부부의 안타까운 내용이 잔잔하게 보여졌다.

누구나 가슴속에 사연 하나씩은 갖고,
남의 사연에 공감하며 즐거워하고, 때론 슬퍼하며,
그런 소통의 장이었던 라디오의 사연소개!
특히 감정에 치우쳐 듣던 라디오의 음악은
모두 다 내 마음같아서 하나하나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다 사랑을 하고,
그게 해피엔딩이든,
새드엔딩이든, 그 끝은 알 수 없지만
사랑은 마치
파도처럼 우릴 적시고 다시 사라져간다.
지금의 감정이 끝나면 마치 세상이 끝난것처럼 느껴지겠지만,
그래도 사람은 살아가고 다시 사랑을 하고,
그런 반복속에서 추억이 되어 마음속에 남는
왠지 모를 여운이 느껴졌다.

 
2부의 내용이 잔잔해서 살짝 지루한 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볼거리와 재미, 그리고 사연마다 흘러나와서
공감대를 더 형성해주던 음악들이 좋았던
라디오뮤직드라마 <음악에세이>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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