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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러 트라이잇'에 해당되는 글 1

  1. 2011.12.12 [라이프스타일러, try it] 핸드메이드 악세사리 만들기 Try it
뷰티, 패션, 리빙 등 다양한 구성으로 가끔가다 눈길이 가는
톡톡이나 리뷰가 있으면 살펴보는 라이프스타일러에는
신제품테스트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Try it이라는게 있다.
가끔, 칵테일 클래스나 이번에 아이싱쿠키 만들기등
체험하고싶은게 있으면 응모하곤했는데,
그 많은 응모 중 처음으로 핸드메이드 악세사리 만들기에 당첨됐다.

오늘의 트라이 잇 체험 장소는 압구정동에 위치한
브라더미싱 본사 8층의 쏘잉 스쿨이다.
범상치않은 차림새의 여자분과 뻘쭘하게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고 올라갔는데,
그분이 오늘 핸드메이드 악세서리 만들기의 담당이신 분이었다.

평소 집에서 간단한 옷 수선이나 집안 소품등을
만들 수 있는 미싱에 관심이 있었는데,
브라더미싱 쏘잉 스쿨은 그런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복도의 왼편에는 직접 만든 다양한 제품들이 걸려있었고,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홈패션재료모음도 있어서,
딱 필요한 양만큼으로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에 좋을거 같았다.


특히 다양한 종류의 가격대의 미싱이 있어서
한번 구매해볼까도 생각했는데.. 가격적인 면에서



오른편에는 초급, 중급 등 다양한 수업내용이 있어서
원하는걸 배울 수 있기에 좋을거 같았다.


생각보다 배우는 가격이 저렴한 오버록 기계!


배워두면 단처리 같은 옷의 마감에 요긴하게 쓰일 거 같다.
다만, 직장인으로써 배우는 시간대가 좀 애매해서 들을 순 없을거 같다.


같이 오신 관계자분이 이런저런 준비를 하는동안,


오늘 우리가 배우게 된 요 브라더 미싱 NX-400에 대한 사진을 찍어봤다.


이게 실물 NX-400이다.


파란색 부분의 뚜껑을 열면 실패를 꽂는 부분이 나온는데,


이렇게 실패를 꽂아준 후에, 실을 각 숫자에 맞게 이어주면 된다고나할까?


오른편에 1이라고 써있는 곳에서부터 실을 이어서,


노루발이 있는 곳까지 온다.


노루발에 있는 바늘구멍에 실을 꿰어준 후 노루발 사이로 실을 내린후
길게 빼준 뒤 밑의 실패도 확인하면 미싱 준비 완료.


예전에 엄마가 하시던 발로 밀던 커다란 재봉틀만 보다가,
요 NX-400을 보니 49가지의 다양한 패턴으로 박음질을 할 수 있다는거에 놀랐다.
정말 세상살기 간편해지고 좋아진거 같다.


준비된 재료는 핸드메이드 머리핀과 머리띠!


다른 분들이 아직 다 오시지 않으셔서 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광목천에다가 연습해봤는데,

처음하는거라 어설프기도 했지만, 박음질 대신 바늘구멍만 뽕~뽕~ 나는
상태라 여쭤보니, 다른 기계로 바꿔주신 후에야 제대로 된 박음질을 할 수 있었다.


우선은 머리핀 만들기 시작!
체크무늬 천을 반으로 접어서 3cm정도 띄어서 박음질을 해준다.
밑면은 1/3정도는 박음질을 하고 건너 뛰어서 나머지를 박음질한다.


그걸 안과 겉을 뒤집으면 직사각형의 형태가 나오는데,
아래와 같이 모양을 내어 접어준 후 살짝 고정시켜주고,
그 위를 49가지 중 하나를 골라 박음질을 해주고
글루건과 핀을 밀착시키면 완성!
이게 다른분들에 비해 볼품없이 완성된 내 핀!
아무리 봐도 마음에 안들어 나름 머리를 짜내서,


짜투리천을 접어 박음질을 다시 한 후 글루건으로 밀착시켜 완성한 핀!
왜, 이제서야 핸드메이드제품이 그리 비싼지, 알거 같은 느낌이다.
정말 손도 많이 가고, 모양 잡기도 힘들고..
역시 패션센스라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디자인이라고나할까?
잘하고싶어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걸 또 발견한 느낌이다.


나머지는 머리띠를 만드는데 사용하면 된다.


두장의 천을 겉면이 안으로 들어가게 맞대어 준 후
나뭇잎모양의 그림을 그려서 가위로 오려준다.


그 뒤 곡선모양의 형태대로 조심스럽게 천을 잡아가며 박음질한다.
여기서도 밑면의 1/3정도는 남겨줘서 다 한 뒤 뒤집는다.


뒤집은 나뭇잎모양은 가운데를 접어서 끈으로 고정시키고,
바늘로 마무리를 한 뒤 띠에 고정시키면 된다.
다른 분들은 리본모양의 겉면에 박음질을 안했지만,
마무리가 엉성해서 난 그냥 그 위에 한바퀴 박음질을 둘렀다.


그나마 핀보다 상태가 조금 나은 머리띠가 완성!
여자분들이어서 완성된 제품을 머리에 직접해보고 사진도 찍고,
처음보는 사이인데도 서로의 작품을 보여주며, 도움도 받는 재밌는 시간이었다.


머리가 커서 모자, 머리띠 같은건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완성 된 머리띠는 해보니 역시... 내겐 아니다..
고생해서 만든 게 생각보다 예쁘게 안나와서 맘이 상했지만,
직접 만든 제품이니까 파는 어느것보다 정성은 듬뿍 들은 제품이라 생각한다.
아침일찍부터 서둘러 나오느라 피곤했지만,
쏘잉에 대한 걸 직접 체험해본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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