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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안주그리시니'에 해당되는 글 1

  1. 2011.01.18 [베이킹 수업]1월 2주차 - 그리시니, 녹차샤블레, 코코넛크래커 2
1째주에는 타르트! 2째주인 오늘은 과자를 만들었다.
마음이 복잡하지만 뭔가를 만들 땐
그거에만 몰두할 수 있어서 좋다.
수업시간에는 얘기를 하면서 웃으며 보내지만,
돌아오는 길은 추운 날씨의 거리처럼 텅빈 듯 하다.

오늘의 수업은 맥주나 와인안주로 좋은 그리시니!
옥토버훼스트에 가면 기본으로 주는
하얀색 빵도 이 종류 중 하나인거 같던데,
그거와 달리 이 그리시니는 소금이 뿌려진 짭쪼름한 맛과
바질이 뿌려진 허브향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바삭해서 술 안주로 좋을거 같은 맛!


두번째 완성작은 코코넛크래커!
쉽게 생각했는데 오히려 성형하기가 빵보다 더 어려웠다.
틀을 사용했음에도 예쁘게 나오지 않았고
약간 삐뚤했으며 나중에는 밀가루 덧칠이 더해져
두툼해지기까지 했다.
시중에서 파는 빠다코코넛처럼 코코넛의 향이 
나지만 오일을 사용해 담백하고 더 바삭한 식감이 난다.


좀 더 확대해서 찍어본 그리시니와 코코넛 크래커!
허브보단 짭짤한 소금맛이 더 좋았다!


맛이나 모양에서 선물용으로도 딱이면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녹차샤블레!

기존 레시피보다 녹차가루를 더 넣었더니 그 맛이
씁쓰레하면서도 더 풍부했다.


레시피 그대로해서 구우면 거의 20개 정도가 나오고
겉면의 그래뉼설탕이 있어서 좀 더 달콤한 느낌이 든다.
마치 모래처럼 부스러지기 쉬운 느낌의 샤블레.
입안 가득 퍼지는 녹차의 맛과 달콤함, 뒷맛에 남는 씁쓸함이
우리네 인생같은 느낌이 든다고하면 너무 과장이겠지?
달콤씁쓰레한 느낌이 계속 남아서 왠지 감상적이 되어버렸다.


이건 같은 시간대 빵을 만드시는 분의 작품.
터키의 식사용 빵인 에크멕이다.
투박하게 생겼지만 예전 터키여행 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 맛이 더 궁금한 에크맥!
다음에 메뉴로 나온다면 그땐 먹어봐야겠다~


같은 분이 만드신 양파난!
전에 만들었을 땐 넙적한 모양이었는데 꽤 부풀어서
마치 공갈빵 같은 느낌이었다.
고소한 양파향이 진동하는 양파난, 또한 별미이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오후수업이 좀 힘들지만,
그래도 뭔가를 해야만 아무생각도 안 들기에
수업시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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