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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넌센세이션'에 해당되는 글 1

  1. 2011.12.12 [롯데백화점 이벤트] 이대 삼성홀 "뮤지컬 넌센세이션"
롯데백화점에서 뮤지컬 넌센세이션 이벤트에 응모하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포기한 분의 대타로 당첨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R석이 70,000원이라 제세공과금으로 30,800원을 송금해야한다해서,
전화로 확인한 후 송금한 뒤에야 볼 수 있었다.

항상 대학로 아님 가끔 충무아트홀에서만 보다가
이대 삼성홀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의자도 푹신하고
공연장도 나쁘지 않았다.
평일이라 관객이 적을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공연장에 도착해보니 객석의 2/3정도가 가득찼었다.
대부분 엄마와 비슷한 연배의 아주머니들이셨다.


오늘은 혜은이씨와 황보씨가 나온단다.
개인적으로 송은이씨가 나왔으면 했는데, 뭐 어쩔 수 없다.

넌센세이션은 총 140분 공연으로,
 1막,
휴식시간 15분, 2막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대의 배경은 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에서 공연을 하면,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도울 수 있게 후원금을 지급하겠다는 쥐길리우스형제의 말을 듣고
수녀원을 나오신 5명의 수녀님은 오늘도 
각자의 사연이나 쇼를 보여주면서 공연을 한다.

귀여우면서도 규율을 중시하는 원장수녀님에 혜은이씨가,

할렘가 출신의 말썽꾸러기 같은 로버트 수녀에는 황보씨가,
그외에는 전문 뮤지컬배우분들 같았는데,
허버트 수녀로 나오신 배우분은 특히나 목청이 시원시원하셔서,
노래를 부르시면 왠지 속이 뻥~ 뚫릴거 같은 음색이었고,
귀여운 모습에 앙증맞은 목소리의 레오수녀님분과
엉뚱맞지만 다양한 재능이 있는 메리 폴 수녀님역의 배우분의
 매력적인 보이스들이 잘 어우러졌다.

처음엔 살짝 지루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중간중간 관객의 참여도
유도하며 재미를 줬고, 특히나 아주머니관객들이 많아서인지,
잘 웃어주신 덕분에 덩달아 재밌었다고나 할까?
엄마도 연신 박수를 치시면서 호응을 하셔서 
모시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올 연말엔 재밌는 공연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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