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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 와타나베 완전히 삐지다'에 해당되는 글 1

  1. 2010.05.02 [11번가 문화이벤트]연극 사나이 와타나베.. 완전히 삐지다!
11번가, 옐로우칩으로 열심히 응모한 결과!
연극 "사나이 와타나베! 완전히 삐지다"에 당첨됐다!
장소는 삼성동 백암아트홀!
한국감정원 맞은편에 위치한 왠지 고풍스러운 건물이
소극장에만 익숙한 나에게는 좀 어색했다!
오늘 김C가 나왔으면 하고 바랬는데..
아쉽게도 김C는 나오지 않았다! 

좌석이 앞에서 두번째라 나쁘지 않았는데
무대 자체가 너무 높은 탓에 앞좌석의 관객에 가려
고개를 빼고 봤더니 나중에 목이 좀 아팠다!
와타나베 회장 역에 오른쪽에 계신 백인철씨가 출연했는데..
아마 수사반장을 모르는 젊은 사람들은 이 분이
배우인지도 잘 모를거다!
요새 붕어빵 고정이 되신 정은표씨가 삼류영화감독 박만춘역이었고..
집사 외 여장까지 불사하며 다양한 역할을 보여주신
멀티맨으로는 김경범씨가 나왔다!
시놉시스 부분을 찍어봤는데 너무 작아서 잘 안보일라나?
간단히 말하자면 삼류영화감독인 박만춘이 돈에 쪼들려서
1억이라는 돈을 받고 한국계 일본 야쿠자 와타나베 회장의
자전 영화를 찍기 위해 저택에 거주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처음에는 돈 때문에 시작했지만 와타나베 회장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점점 작품이 될 수 있는 영화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박감독!
하지만 자신을 쓰레기라고 생각해서 남에게 좀 더 멋지게 
보이고싶어한 회장은 오히려 영웅처럼 과대포장하는 내용으로
장면 하나하나를 바꾸면서 영화는 삼류 코메디로 바뀐다!

사람은 살면서 누구나 다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거기서 어떤 걸 선택하느냐에 따라 미래도 달라지고..
젊은 날 와타나베 회장 또한 어머니의 심부름을 하고 돌아가는 길
그 시대 일본 조직의 야쿠자에게 선택을 받고
야쿠자의 길에 들어선 걸 후회한다!
결국 그렇게 끝이 난 인생.....

나도 과거를 뒤돌아보면 내가 선택한 길에 대해
후회를 하며 다른 길을 갔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에 대해 생각한다!
하지만 어차피 과거는 돌이킬 수 없고,
지금을 살아가기위해 노력해야한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나도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요새 매일 그런 생각을 한다!
그래서 왠지 과거를 바꾼 마지막 장면이 계속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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