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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스프링스 청계천점'에 해당되는 글 1

  1. 2009.07.19 세븐 스프링스 청계천점 - 이른 생일 파티!
둘째를 임신 중인 주연이가 생일 쯤에는 거의 막달이라
나올 수가 없기에 생일을 나랑 같이 미리 땡겨서 했다.
장소는 세븐 스프링스 청계천점!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정말 올 때는 완전 폭우였다.
암튼 혜정이는 사는 곳도 성남인데 아현이 데리고 나오기 힘들거 같고..
임신한 몸의 주연이도 그렇고....
날씨가 정말 꽝이여서 만나는 길도 좋기보다는 약간 우울하다고나 할까?

청계점은 특히나 돌잔치를 많이 하기로 유명해서인지
토욜날은 아예 예약도 받지 않는단다!
가장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더니 아현이를 데리고 일찍 출발한 혜정이가
먼저 도착해있었고 모두들 다행히 약속 시간인 2시에 거의 맞춰서 왔다.
세븐 스프링스는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는 거치고 가격대도 그리 비싼 편도
아니고 여유있게 오랫동안 수다를 떨기에 안성맞춤이어서인지
여자들의 모임이 테이블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말 같은 경우는 샐러드바가 \22,700원인데
샐러드바 4개에 추가로 부이야베스와 가격 행사 중인 치즈와인 스테이크인가?
그걸 추가로 주문했다.
테이블에는 샐러드바가 업그레이드됐다는 종이가 깔려있었고...
바게트에 이렇게 올려먹을 수 있다고 써져있지만
다른 거 먹기에 바빠서 하나도 해먹지는 않았다.
어제 저녁부터 굶었다는 지연이가 왠일로 배가 고파서였는지
접시를 갖다 놓기 시작했다.
왼쪽이 해물떡찜이고 오른쪽은 볶음밥!
해물떡찜은 모두 각자의 접시에 담아왔는데 맵긴하지만
들쩍지끈한 맛에 두번 다시 가져오지 않았다.
왼쪽이 아시안 누들인가였고 오른쪽은 치즈피자였다.
아시안 누들이 맛있었는지 지연이는 계속 가져와 먹던데
간장맛 양념을 좋아하지 않는 난 별로!
치즈 피잔 좀 짜긴 했지만 따뜻할 때 먹으면 맛있었다.
피자는 또띠아와 치즈 두가지 종류인데
또띠아피잔 담백했다.
주연이가 가져온 크림스파게티와 해물떡찜과 치즈를 얹은 고구마!
그리고 그 옆이 또띠아 피자!
브로콜리 스프도 있었고..
보통 애피타이저로 스프를 많이 먹지만 난 스프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샐러드바에 가면 거의 먹지 않는다.
치즈를 얹은 고구마는 고구마 자체가 물고구마라서 맛이 없어서
다들 먹다 말았다.
난 단호박을 좋아해서 단호박 구이와 단호박 샐러드,
그리고 마요네즈 양념의 야채와 감자 샐러드를 가져왔는데
단호박구이는 식어서인지 별로였고..
단호박 샐러드는 큼직한 단호박 조각이라 씹히는 맛이 좋았다.
수제 요구르트에 블루베리시럽과 체리를 넣었는데 맛이 진하지 않아
그냥 그랬다.
칠리소스의 누들은 새콤달콤해서 맛은 있지만 좀 느끼했고
직접 만들었다는 피클은 오이는 거의 없어서 있는 걸 다 건져왔다.
그리 시지도 않고 새콤하니 느끼할 땐 정말 피클이 없으면 안된다.
요게 추가로 주문한 부이야베스인데..
한번도 안 먹어봤으니 이게 정말 정통식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원래 이런 맛인지도 모르겠다.
다만 국물은 좀 느끼하고 통후추의 맛이 강했으며
그냥 홍합만 많이 들어있었다.
것도 벌어지지 않은게 많아서 나중엔 먹다 말았다.
가격 행사중인 치즈와인 스테이크!
샐러드 바에 \7,700원만 더 내면 되서 주문했는데
별 기대 안했지만 고기 자체는 부드럽고 맛있었지만
양이 너무 적어서 이거 자체만 먹으면 부족했을 거 같았다.
그리고 소스랑도 별로 어울리지 않은 맛이었다.
구이코너에 가면 치킨 스테이크를 구워 주는데
아현이가 고기를 좋아해서인지 잘 먹었고...
이제부턴 디저트 시작!
케익으로는 녹차쉬폰과 치즈케익 그리고 당근케익이 있었고
난 먹지 않았지만 와플과 마늘빵, 그리고 바게트와 쿠키가 있었다.
녹차쉬폰은 녹차 맛이 약했고 그나마 먹을 만한게 쿠키였다.
둘다 초코칩이라 생각했는데 하난 건포도 쿠키라 또 먹다가
떼내버리느라 고생했다.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아현이도 먹을 겸 쿠키만 잔뜩 가져왔다.
커피도 연한 맛, 보통, 진한 맛, 에스프레소! 이렇게 4종류인데
연한 맛도 커피의 쓴맛이 좀 많이 났다.
지연이랑 혜정이가 케익을 준비해줘서 촛불 켜고 축하를 했는데
다들 배가 부르니까 손 댈 엄두가 안나 조금 먹다 말았다.
케익은 도현이 먹으라고 주연이가 가져갔다...
다들 워낙 먼곳에 살아서 정말 1년에 몇번 만나기가 어렵다.
영희도 서정이 생일해주느라고 오지도 못했고...
앞으로도 점점 더 만나기 어렵겠지??????
주연이는 곧 둘째가 나오니까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다 함께
볼 수 있을 날이 있을지 생각하며 비가 너무 와서 일찍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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