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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몰 해피찬스 연극 "언니들"이 당첨됐다.
내용을 알아보고 갔어야했는데...
근래들어 이것처럼 이해하기 힘든 연극은 처음인거 같다.
전에 정보소극장에서 본 연극 "천국에서의 마지막 눈물"이었나?
그것도 보고나서 꺼림찍한 느낌이 계속 남아있어서 별로였는데
"언니들"은 도대체 뭐를 말하고싶은거야?라는 생각이 들어 머리가 아팠다.

옥수수밭에서 소녀 한명이 인형을 들고 나온다.
아니 언니들까지 포함하여 3명이 모인다.
이들은 아버지가 떠나고, 엄마는 자신들을 잡으러 총을 쏘아대며 찾고있고,
그런 엄마에게 양잿물을 3통이나 먹이며 죽이려했으나 실패한다.
삼촌은 매일밤 자매들의 가슴을 주물러대서, 개울물로 유인해서 죽인다.
엄마몰래 동창회에 가기 위해 운전하다가 허수아비를 친다.
그 허수아비는 살아서 자매들을 하나씩 범하고,
그 이후부터 자매들은 배가 불러오기시작하고, 허수아비를 기다린다.
하지만 장면이 바뀌고 허수아비가 사라진다.
그들에겐 자신을 범한 삼촌같은건 없다. 없는 이야기이다.
다시 소녀들이 등장한다.
이번엔 막내였던 소녀가 둘째가, 첫째는 막내가,
둘째는 첫째가 되
어 이야기는 다시 시작된다..


1시간 10분이라는 시간동안, 연극이 말하려는게
과연 뭔지? 이해하기가 정말 어려웠다.
내가 생각하기에 막내만 현실이고 나머진 영화 아이덴티티처럼,
소녀외에 자리잡은 다른 인격인가싶었는데,
팜플렛을 사보니 것도 아닌것 같고..
왠지 찜찜하면서도 살짝 몽환적이며 심각한 분위기의 연극 "언니들"
솔직히 재미를 원한다면 절대 추천하고싶지 않다.
요즘 산소 버블 클렌저 제품이 많이 나와서 홈쇼핑에서 오제끄인가?
그 제품이 나올때마다 살볼까? 말까? 늘 고민을 했었는데,
드디어 무료로 산소 버블 클렌저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생각보다 용량이 작은 엘리샤코이 모이스트 업 산소 버블 클렌저.


광고효과인지? 항상 화장은 지우는게 더 중요하다는 말이 뇌리에 박혀,
늘 오일 -> 폼클렌징 이중세안을 하곤하는데,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세안 후 피부가 당겨서 바로 토너를 발라주지 않으면
마치 석고팩을 한냥 얼굴이 쩍쩍 굳어버리는 느낌이 든다.
과연 요거 하나만으로도 깨끗히 클렌징도 되고,
정말 촉촉한 피부가 될까나???


박스 옆면에는 사용법이 그림으로 되어 있어서 보기 편했지만,
막상 제품을 보면 사용법이 영어로 되어 있으니 잘 봐둬야할 거 같다.


물이 묻지 않은 손등에 마스카라액을 좀 묻혀봤다.
알다시피 마스카라는 번지기도 쉽고 잘 지워지지 않는다.


모이스트 업 산소 버블 클렌저를 살짝 펌핑해 발라주니,

사각사각 거리는 소리와 함께 거품이 일어났다.


그 위로 버블 클렌저로 쓱쓱 문지르니, 거품이 꺼지는 소리와 함께,
점점 마스카라액이 녹아서 거품이 회색빛으로 물들어가면 지워지기 시작했다.


그 후 물로 세안해주니 깨끗~
무엇보다도 세안 후의 피부가 땡기지 않고, 촉촉하니 정말 좋았다.
설명서 그대로 신기하게 피부가 촉촉함을 유지했다.


오~ 맨날 이런 건 다 광고 효과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그 효과에 대해 잘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다만, 용량이 너무 작아서 오래 못 사용할 거 같은데,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이 일기 쉬운 요즘 같은 날씨에
딱 쓰기 좋은 엘리샤코이 모이스트 업 산소 버블 클렌저다.

신세계몰 해피찬스로 다양한 공연과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데,
생각지도 못한 당첨으로 비가 장마처럼 내린 토요일날
대학로 세우아트센터로 공연을 보러 갔다.

네이버에서 검색해 본 세우아트센터의 위치는 자세하지 않아서 
대학로에서 살짝 길을 헤맸다.
표를 교환하고 뒷면을 보니 자세한 지도가 있길래 한컷!
이래도 위치를 모른다면, 대학로 일본식카레집 아비코 옆 건물이라면 알까?


지하에 위치한 세우아트센터 대기실에는
종교가 기독교이신 50~60대의 어머님 신자들과 수녀님들이
가득 채우고 있어서 괜히 보러 온건 아닌가?라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죽이는 수녀들 이야기!
제목이 주는 이미지는 살벌하지만 따뜻하면서도
왠지 자신의 삶을 잠깐이나마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피하고싶겠지만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기거하는 호스피스 쉼터를 배경으로
3명의 수녀와 1명의 견습수녀, 그리고 다양한 사연을 가진 환자들의
이야기가 주 내용이다.

떠나가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 남은 미련들로 인해 괴로워하고,
때론 정신을 놓은 채 죽음이 얼릉 다가오길 바라고,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걱정으로 모진 말로 상처주기도 한다.
남겨진 사람들은 떠나는 사람들에 대한 아쉬움에
어떻게 해주고싶어해도 그럴 수 없는 현실에 안타까워한다.
누구 하나 돌봐줄 사람없는 그들에게 마지막이나마
안식과 따뜻함을 준 수녀님들의 모습에 사소한거에 
울컥해서 남과 자신에게 상처주는 내 모습이 정말 어리석게 느껴졌다.

현실에 있는 이야기를 밑바탕으로 한 거지만,
수녀님들을 연기한 세 배우분들의 모습이 진짜처럼 느껴져서
그 분들의 마음이 잔잔하게 여운으로 남는 시간이었기도 하고..
 

 
요즘처럼 종교계가 자신들의 이권차지로
어지러워 실망감만 금치못하는 때, 이타적인 감정으로
약자를 돌보는 진정한 종교인들도 있음을 잊지말야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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