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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소통홀'에 해당되는 글 1

  1. 2011.03.11 [SK 엔크린 컬쳐클럽] 신촌 소통홀 - 우연히 행복해지다.
전에도 한번 당첨됐는데, 사정이 생겨서 볼 수 없었던
"우연히 행복해지다"에 다시 당첨이 됐다.
그때는 대학로 한성아트홀이었는데, 이번엔 신촌 소통홀!
끝나고 집에 갈게 좀 걱정이지만, 그래도 공짜니까

신촌역 5번 출구로 나와 동물병원을 끼고 쭉 올라오면 보이는 소통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이 꽤 있었다.
사실 제목과 대강의 내용만 알고 보는거라서 많이 기대했는데...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법칙은 어김없이 맞는거 같다.


지하라 공기가 별로 좋지 않게 느껴졌는데, 공연 중간에
연기까지 나와서 중간에 좀 힘들었다.
철제의자라 엉덩이가 아팠지만 다리 사이 간격이 있는 편이었고,
무대가 좌석보다 상단에 위치해서 보기에는 편했다.


무대는 작은 커피숍이 배경이다.
이곳에 들어오는 누구나 다 행복해지길 원하는
커피숍 주인과
그 손님들인 관객들..
각각 하나의 사연들을 가진 6명이자 3커플이 커피숍을 방문하지만,
줄거리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고 설명없이 이어져
집중하기가 어려웠고 지루한 느낌도 들었다.

다만, 유재석씨의 10년전 모습인듯한 배우를 비롯해서

봉자씨인 여배우분의 열연과 파워풀한 무대매너는 재밌었다.
특히 마지막에 객석을 콘서트장으로 만들어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함께 즐거워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진행은 처음이라 신선했다.
마지막으로 관객 한사람, 한사람에게 악수를 청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살짝 의무적으로 느껴졌으나 관객에게 맞추려는 시도는 좋았던거 같구...

개인적으로 가스펠적인 느낌이 나는걸 그리 좋아하진 않아서
별로였지만 기독교이신 분들에게는 좀 더 가슴에 와 닿는
노래와 내용이 아닐까싶어서 추천이다.
"우연히 행복해지다"를 보면서 행복은 절대 우연이 아님을,
항상 옆에 있음에도 깨닫지 못한다는걸을...
그리고 그걸 알기위해서는 노력해야하며
쉽게 거져 얻어지는 행복은 없음을 새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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