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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저녁, 이번 주 내내 생각한걸 만들기 시작했다.
무거운 몸으로 하려니 정말 땀이 비오듯 쏟아져 힘들었다.
그래도 엄마가 좋아하셔서 고생한 보람은 있다.

오늘 만든건 고구마앙금을 넣어 만든 녹차만쥬와
백앙금을 넣어 만든 계피만주!
전에 배운 밤만주 레시피를 살짝 조정해서 내맘대로 만들어봤다.
오늘은 다른때보다 반죽을 치대느라 더 힘들었다.
시중에서 파는 앙금은 많이 달아서 피의 설탕양을 줄였는데...
그래도 달다  많이 달다....
그나마 피에 녹차나 계피를 넣어 다행이었다.

이건 오븐에 들어가기 전!



약간 노르스름해져서 나온 구운 것들...
겉면에 계란칠을 해줘야하지만, 계란이 없어서 그냥 구웠다.


나름 보기 좋으라고 호박씨와 호두를 올려줬다.


계피껍질은 얇고 백앙금은 듬뿍~
딱 내가 좋아하는 만주 스타일로 됐지만, 요렇게 잘된건 반 정도!
나머진 앙금이 너무 한쪽으로 몰려서 내가 먹으려고 빼놨다.


고구마앙금을 넣어 만든 녹차만주는 색상이 그럴싸했다.
녹차의 쌉싸름한 맛이 앙금의 단맛을 잡아줘서 괜찮았지만
녹차양을 좀 더 늘려도 좋을듯하다.


오디를 갈아 넣어 만든 오디쿠키!
마치 흑미로 만든것 같은 색상이지만, 자세히 보면 틀리다.


새콤한 오디의 맛이 살짝 나면서 전체적으로 달달한 오디쿠키!
엄마가 맛있다며 좋아하셨지만 단맛은 더 줄여야 할 듯!


여기서부터는 주말에 만든 것들이다.
갈레트 데 루아를 1.5배 배합해서 총 10등분한다.
그 중 2개는 호두필링을 넣어서 파이처럼 구워봤다.
파이지보다 갈레트 데 루아 피 배합이 아몬드분말이 들어가
더 고소하고 씹는 느낌이 좋다.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지만 눅지는 게 좀 더 빠른거 같다.


피를 밀어 밥그릇으로 찍어서 만든 갈레트 데 루아!
여전히 계란이 없어 우유에 살짝 물엿을 넣어 섞은 후 발라줬더니,
노르스름한 먹음직스러운 색상이 됐다.


3개는 시나몬타르트 필링을 넣어서 만들었다.
조합이 나쁘지는 않지만, 피가 위아래 2중으로 되어있어서
맛이 좀 죽는듯한 느낌이다.



오디 갈레트 데 루아는 전보다 오디의 양과 설탕의 양을 많이 줄였더니,
이번엔 딱 알맞았다. 다만 정신이없다보니 건블루베리를 잊어버리고 못 넣었다.
씹히는 느낌이 살짝 아쉽긴했지만 요것도 계절메뉴로 괜찮다.


주말마다 배운걸 기본으로 해서 여러가지를 만들어보는데,
다음 주엔 날씨가 화창하면 빵을 만들어봐야겠다.
과자류는 맛있긴하지만 며칠을 계속 먹었더니 단맛에 속이 느끼하다구...

우유 대신 두유를 넣고 호두타르트 방식으로
커피타르트를 만들어보면 어떨까싶어 만들어봤다.
두유를 사용하니 좀 더 잘 부스러지나 안은 촉촉했다.
다만, 커피만 넣었을경우 씹히는 느낌이 덜할거 같아
아몬드슬라이스를 넣어줬는데, 결과는 실패!


타르트지야 아무문제없이 고소했지만,
필링 자체에서 기름맛이 좀 나는데, 커피가 그 맛을 커버해주진 못했다.


보기에는 그럴싸했는데, 역시 맛은 좀 떨어진다고 할까?
아쉽긴했지만 그래도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줘서 다행이었다.


크게 만들 경우 제철 과일을 넣는다는, 갈레트 데 루아!
우유 대신 두유를, 김치냉장고에 있는 오디를 보고,
오디 갈레트 데 루아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정성을 들여 모양을 내기보단 안의 내용물에 충실했더니 모양이 형편없다.
색상을 내려면 계란칠을 해줘야하는데 없어서, 윗면에 우유를 발랐다.
색상이 안나서 다시 올리고당을 살짝 발라주니, 그제서야 노름스한 색상이 났다.


오디가 마치 흑미처럼 보이는 오디 갈레트 데 루아!
기존 레시피에 70%의 설탕을 넣어줬는데도 달았다.
오디는 갈아서 전분을 넣고 살짝 끓여준 후,
씹히는 느낌을 살리기위해 건블루베리와 건체리를 넣었는데,
전체적으로 넘치는 오디의 맛에다 살짝 쓴맛이 느껴지는게 문제!
그거 빼고는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특히, 오디와 설탕의 양만 더 줄인다면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하다.


그 다음날, 반죽에 계피를 넣고, 냉장고에서 굴러다니는 덜익은 자두와
파인애플을 섞어 만들어보면 어떨까싶어 다시 도전해봤다.
수업 중 배우면서 갈레트 데 루아는 손이 너무 많이 가 안해먹는다했는데,
벌써 연속 2일째다


계피맛이 살짝 나는 기지는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고,
파인애플과 함께 간 자두는 단맛보단 새콤한 맛이 강해서,
건 크랜베리와 함께 나쁘지 않았다.
다만, 너무 새콤한 느낌만 강하다는것과 오디처럼 끓여주지 않은
상태로 넣어 안의 내용물이 흘러내릴듯한게 문제였다.


모양만 더 예쁘게 낸다면 훨씬 괜찮았을텐데...
집에서 먹는거라 대충 했더니 올리기가 좀 창피하다!
줄기차게 내리던 비도 잠잠하고 아침부터 햇살이 뜨겁다.
좀 더 더워지면 발효하는데 덜 힘드니 빵에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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