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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코나에서 28, 29일 전 제품 20% 할인을 한다는 문자를 받고
전부터 먹고싶었던 밤식빵도 살 겸해서 9시쯤 출발을 했다.
참고로 집은 노원, 시오코나는 죽전이다!
밤식빵이 나오는 시각이 9시부터라서 일찍 간 건데 도착하니 10시!
밤식빵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하나도 없었고 오늘은 더 이상 만들지도 않는단다
그러면 하는 수 없이 포테이토 치아파타라도 사려고 나오는 시간을 물어봤더니
앞으로 1시간 30분 후에나 나온단다...
이 먼거리를 그냥 돌아오기 아까워서 기다리고 버티다가 11시 반쯤 찾아갔더니
행사로 인해 물건이 늦어져서 12시쯤에나 나온단다!
도대체가 어제도 전화로 물어봤더니 행사로 제품 예약도 안된다고 하고
얘기한거랑 틀리게 한시간씩 기다려야한다는게 정말 짜증났지만
이왕 기다린거 좀 더 기다려 결국 12시 15분쯤에나 치아파타를 살 수 있었다.
아무리 행사도 좋지만 나처럼 먼 길 달려온 사람을 위해 적어도
하나 정도의 빵은 빼줄 수도 없다는 야박함이 시오코나에 대한 실망감을 주었다.

오늘 사온 제품으로는..

1. 마롱파운드 (\11,000원)
   전에 단호박 파운드를 사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별로였다.
   찰진 식감이나 쫄깃한 느낌을 좋아하는데 이것도 역시 별로..
   밤이 들어갔다고 하나 밤의 느낌은 별로 나지 않고
   오히려 바나나 파운드가 아닐 정도로 바나나 맛이 살짝 난다.
   초코렛의 맛이 오히려 파운드의 풍미를 죽인다고나 할까?
   모양은 예쁘지만 맛은 진짜 가격대비 별로였다.
   밤 조각이 밑에 깔려있다..
2. 전에도 사본 위크엔드하프사이즈 (\7,500원)
   시오코나 제과류 중에 가장 맛이 괜찮은 위크엔드!
   촉촉한 파운드의 느낌과 레몬글레이즈의 상큼한 느낌이 어우러져
   달긴 하지만 정말 맛있다.
3. 크랜베리건강빵 (\3,200원)
   보기보다 사이즈가 작다!
   건강빵이라 그런지 아님 좀 밍밍한 맛!
  그래도 호두의 씹히는 느낌과 크랜베리의 달콤, 살콤한 맛이 나쁘진 않았다.
4. 보이겔 (\2,000원)
   보아하니 이건 브리오쉬 같이 유지가 많이 들어간 과자같은 식감인데...
   남들이 하나 사니까 궁금해서 덩달아 사봤다.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맛이 괜찮았다.
  안에는 아몬드가루로 만든 속도 들어있어서 달콤함도 느껴지고...
  하나 정도는 먹기에 좋은거 같지만 아마 열량은 상당할 듯!
5. 호두스콘 (\1,500원)
   호두가 들어있어 고소한 느낌이 좋은 호두스콘!
   플레인과 녹차스콘도 있지만 이게 가장 맛있어서 하나 겟!
6. 72시간 숙성의 식빵 (\5,500원)
   72시간을 숙성시킨 건강빵이라 소화도 잘 된다고 해서 사봤다.
   사실 건포도를 못 먹는 난 건포도 제품을 제일 싫어하는데
   아쉽게 밤식빵을 놓쳤고 다른 식빵은 먹어봤기에 골랐는데
   건포도의 풍미가 나면서 맛도 고소하니 나쁘진 않다.
   다만 먹는 내내 건포도를 떼내야한다는 점과 계란 냄새가 좀 많이 난다는 걸 빼곤 말이다...
7. 시오코나의 베스트 중 하나인 포테이토 치아파타 (\3,500원)
    결국 두시간을 넘게 기다려서 구해온 치아파타!
    갓 나온 뜨거운 걸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다..
    김도 모락모락에다 그 냄새...
    그리고 쫄깃한 식감까지...
    오랜 기다림이 보상 받는 순간이었다...
너무 거리가 멀어서 자주 가긴 힘들어도 가끔은 가는 시오코나인데
오늘은 고생한거 만큼 기다림 만큼 소득이 적어서 사소한 마음쓰임이 아쉽게 느껴졌다.
10월의 마지막 날 정말 추적추적 비도 오고..
안 좋은 컨디션이 날씨로 인해 더 안 좋아졌다!
전부터 계속 시오코나 생각이 났지만 너무 멀어 엄두가 안났는데
운이 좋게 갈 수 있게 되었다!

1. 달지 않고 가격 대비 큰 사이즈라 매번 구입하는 호두파이(\4,500원)
2. 정말 너무 먹고싶었던 포테이토 치아파타(\3,500원)
   포테이토가 들어있어 다른 치아파타에 비해 더 쫄깃해서 맛있다.
살짝 달면서도 쫀득한 맛이 마치 떡을 먹는 듯한 느낌도 든다.
3. 작지만 고소한 호두스콘(\1,500원)
4. 오늘의 하이라이트 위크엔드 하프(\7,500원)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나온지 얼마 안된 요 노란색에 그만 덜컥 구입을 해버렸다!..
상큼한 레몬맛이 가득하고 퍽퍽하지 않은 부드러움이 정말 맛있었다.
먹는것만으로도 상큼함을 느낄 수 있는 위크엔드!
원래 파운드케익은 유지가 너무 많이 들어가 느끼한 맛이 강한데
이건 그렇지 않아서 좋았다.
다음에는 다른 파운드 케익을 먹어봐야겠다.
덕분에 맛있는 빵을 구할 수 있어서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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