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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브레드피트&홍대 오븐과 주전자]

2011. 12. 20. 22:45 | Posted by 날아가라!뼝~
여의도 엘리스파이에 갔다가 잠시 들린 브레드피트.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전체적으로 파네토네가 인기인가보다
홍대의 퍼블리크도 브레드피트도 파네토네가 눈에 띈다.
하지만 건포도를 안먹는 내겐 파네토네는 별로 손이 가지 않는다.

쇼케이스 상단에 올려져있는 만주가 있길래 각 1개씩 사와봤다. (\1,000원)
다른 만주에 비해 사이즈는 좀 작은 편이다.


왼편부터 호박앙금, 호두가 들어간 흰앙금,
마지막으로 밤이 들어간 흰앙금이다.
피가 얇고 앙금이 잔뜩 들어간 이런 스타일 좋다.
호박앙금은 좀 별로였지만, 호두나 밤이 들어간 건,
씹는 느낌과 함께 느껴지는 달달함이 맛있었다.


작정하고 홍대로 이전한 오븐과 주전자도 가봤다.
낮에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빵이 별로 없어서 고민 중에
전부터 꼭 먹어보고싶었던 그라나파라노 치아바타(\2,200원) 발견!


전체적으로 치즈의맛이 풍부하면서도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좋았다.
일반 치아바타의 심심한 느낌을 좀 감해준다고나 할까?
인기가 있는 이유를 알거 같은 느낌 ^^


오징어팥빵인가? 그걸 사고싶었는데,
그건 당시 한정으로 만드신거라 이젠 판매하지 않는단다.
할 수 없이 팥이 들어간 제품을 찾다가 호두팥빵(\2,000원)을 샀다.


콕콕 씹히는 호두의 맛과 팥의 달달함이 잘 어울려 어른들도 좋아하실 맛이다.


이전하고 처음 가본 곳 오븐과 주전자였는데,
생각보다 제품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

평소 토요일 오후 수업은 유럽빵을 만드는 나와 다른분,
선생님 그리고 비지니스클래스 한분! 총 4명이 보내곤 했는데 
오늘은 새로운 2분에, 대체수업을 하는 분까지해서
나무위에 빵집이 북적북적거렸다.
안그래도 북적한데 윗층 미용실에서 물이 새는 바람에
물벼락도 맞을 뻔해서 더 어수선했다.

우선은 치아바타보다 덜 복잡한 바게트!
몇달 전 유럽빵 수업의 바게트는 이것보다 더 길고 얇은 스타일이었다.
이건 새로운 방법이라는데 이름이 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이즈는 좀 짧고 두툼한 형태이면서 바삭하긴 하나
뒷에 약간의 신맛도 느껴진다.


기공이 숑~숑~ 뚫린 바게트는 씹을수록 고소했다.
오늘도 딱딱한 하드계를 컷팅하느라 매장에 있는 도마를 다시 아작낼뻔했다는...


평소 치아바타를 좋아해서 오늘 수업에 대한 기대감이 컸는데,
내가 알고있던게 정통 치아바타가 아니였음과
치아바타를 만드는데 이렇게 복잡한 공정과 세심한 정성을
기울여야한다는걸 온몸으로 알게 된 날이었다.
우리가 체인점에서도 흔히 볼 수 있고 내가 즐겨먹던 치아바타는
하드계 스타일이 아닌 일반 빵처럼 굽는 형식이기에
하얗고 폭신폭신한 식감을 가지는걸 처음 알았다.
보기에는 일반 치아바타와 비슷하지만 덜 부풀고 더 딱딱하다.


단면을 잘라보면 기공이 슝~슝~ 크게 뚫려있는데,
기공이 뚜렷하게 보일수록 잘 만들어진거라는 선생님의 말씀!
팬닝과정에서 모양을 내기 위해 손으로 만져주면
오히려 덜 부푼상태의 넙적한 치아바타가 되므로 주의해야할거 같다.
갓 만들어진 치아바타는 마치 누룽지를 씹는듯한 느낌이었다.
기공이 많아서 샌드위치를 해먹으면 소스의 흡수가 더 빨라 맛있단다.
 

모든 분들이 경쟁을 하듯 오븐에서 치아바타가 나오면
잘라서 기공을 확인했다. 이건 제일 처음 나온 분의 작품!
장장 180분의 1차발효를 거쳐서 정말 아기처럼 살살,
세심한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 치아바타!
감사히 먹어야할 거 같다.


비지니스클래스를 배우시는 분의 고구마당근빵.
마치 작은 케익처럼 생겨서 무슨 빵인지 궁금했는데,
 

단면을 보니 위에는 고구마가 아래는 당근이 들어있다.
일부러 위, 아래를 나눈것도 아닌데, 신기했다.


술안주와 아이들 간식으로 좋을거 같은 치즈스틱!
황치즈분말을 쓰신건지? 아님 체다치즈를 그대로 쓰신건지
잘 모르겠지만 약간 주황색이 나는 치즈스틱!
스틱이지만 빵이라서 살짝 쫄깃하면서 치즈의 고소한 맛이 난다.
사진이 좀 흔들려 엉망!


이제 유럽빵도 반을 지나서 2번의 수업만 남았다.
유럽빵이 끝나도 다음엔 케익, 타르트, 쿠키 2 수업이 있으니까
베이킹 수업은 쭉~~~ 계속 될거 같다.

2주새 2번째 방문!
참, 먹고살려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애쓴다.

오늘은 다른 메뉴를 초이스!

다른 블로그를 보니, 브레드인의 초코케익이나 초코타르트도 인기라는데
초코제품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수제 리코타치즈로 결정!


요게 바로 쿠니아망!
둥근 패스츄리의 윗면에는 카라멜화 되어있어서
쫀득한 느낌이 입안에 쩍쩍 달라붙는다.
달긴하지만 고소한 패스츄리맛과 달콤함이
커피와 함께...  맛있었다.


전에 본건 좀 더 통통했는데 오늘은 가운데가 살짝 들어간 모양.
패스츄리는 느끼해서 안좋아하는데 이건 괜찮네...


요즘 윈도우베이커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치아바타!
개인적으로 근래 먹어본 것중에서는 맛이 좀 별로....


기공이 슝슝~~ 맛있어보였는데,
마치 종잇장 같이 질겅거리면서 퍼석한 느낌이라 실망!
치아바타는 오븐과 주전자가 내 입에는 더 맞는거 같다.


이게 브레드인 수제 리코타치즈케익!
리코타 치즈가 뭔가해서 살펴봤더니, 우유 또는 생크림을
끓여서 레몬즙을 넣어 굳인 거였다.
그래서인지 부드러우면서 치즈의 꼬리한 향이 나지 않는다.


티는 안나지만 단면 중간중간 노랗게 보이는게 레몬필인듯,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면서 레몬의 상큼한 맛과 향이 느껴진다.
독특하게 토핑으로 잣이 올려져있는데 이 조합도 나쁘지않았고
케익이라 하기보단 밑면이 타르트지로 되어 있어서 그 고소함도 좋았다.
밑면은 고소바삭, 토핑은 부드러우면서 상큼하고...


쇼케이스에 피칸타르트도 있던데 그것도 맛있을거 같은 느낌!
오븐과 주전자는 빵이, 브레드인은 이런 제과류가 맛있네

좀 일찍 나왔는데 도착해보니 다른분들은 벌써 작업 중이셨다.
피곤해서 기계로 좀 돌려볼까했는데, 남는 기계가 없어
오늘도 여전히 손반죽~~~~~~~~~~~

1차 발효를 시키고 남는 시간동안 오늘 매장용 빵을 살펴봤다.
이건 일반 치아바타랑 좀 틀리다고 들었는데
그 차이가 뭔지 그새 잊어버렸다.

나무위에 빵집에서 처음 보는 치아바타다!


뒷면에는 기공이 슝~슝~


요즘 가끔 나오는 고구마케익 (\6,500원)
고구마필링이 가득해서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고 덜 달아서 좋다!


저번 주에 유럽빵 만드시는 분이 양파빵을 굽고 계셨다.
볶은 양파를 반죽과 섞어 만든다는데 양파향이 그윽하니, 맛있어보였다.


드디어 오늘 만든 것들!
현미쌀빵으로 만들어 1차 발효가 없는 현미닭고기치즈빵!
마치 코스트코의 치킨베이크 같은 느낌이지만
더 쫄깃하면서 담백하다.


닭고기를 양념한 오레가노의 향이 비린내도 제거하면서
더욱 식욕을 자극해서 맛있었다.
역시 치즈가 들어가 있는 제품은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이다.
간식빵에는 인도고추가루를 넣지 않아서 담백했다.


매운맛을 좋아해서 난 2개 중 하나에 인도고추가루를 마구 뿌려넣었는데,
크~~윽! 알싸한 매운맛이 입 안을 자극하면서 내용물이 씹히는게 더 맛있었다.
역시 매운맛! 굿~~~~


호밀가루를 넣어 만든 호두호밀팥빵!


호밀빵도 좋아하고 팥앙금도 좋아해서 팥빵처럼
크게 만들 수는 없냐고 선생님께 여쭤보니
그렇게 만들 시에는 팥앙금 주변에 물이 찬단다.

반을 잘라보니 요렇게 되어있다.
호떡 사이즈여서 먹기편하지만 그래도 팥빵처럼
팥앙금이 듬뿍 들어간게 난 좋다!


드디어 11월 마지막 수업이다.
원데이 베이킹으로 브라우니를 배우는 것으로 올 한해도 끝!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면 좋겠지????


한동안 안 가본 시오코나가 생각나서 토요일날 방문했었는데,
이게 왠일? 11월 28일이 시오코나 생일이여서 할인행사를 한단다.
거리가 가까우면 내일 다시 오겠지만,
우리집에서 시오코나까지는 왕복 3시간 이상 소요된다구..
내년에는 꼭 이 날을 잊지않고 방문해야지!
할인율도 작년에는 50%더니, 올해는 20%로 축소된걸보니,
어지간히 사람이 몰렸나보다!

사사로운 펭귄씨인가? 그 분의 블로그에서 강추라고 하던
시나몬만쥬 (\6,500원)를 사봤다.


직사각형 박스안에 빽빽이 들어있는 시나몬만쥬!

얇은 겉꺼풀에 살짝 묻어있는 시나몬향이 식욕도 돋구고


단맛을 죽여서 술~ 술~ 넘어갔다.
다음날 먹어도 앙금의 촉촉함이 사라지지 않아서 좋았다.
그 분도 이 맛에 시나몬만쥬가 맛있다고 하신거 같다.


항상 포테이토치아바타만 사먹곤했는데,
오늘은 인기 메뉴 NO.3 그냥 치아바타 (\2,500원)를 사봤다.


꺼내자마자 향이 확~ 퍼지는게 식욕을 돋는구나..


여기 치아바타는 뭔가 남다른 비결이 있는지
다른 가게서 파는 것보다, 촉촉하면서도 더 쫄깃한 맛이 난다.
그냥 치아바타도 포테이토치아바타만큼 쫄깃하고
씹을수록 단맛이 올라와서 맛있었다.
 

달콤한게 먹고싶을 때 딱인 컨츄리브레드 (\6,000원)
좀 가격이 비싸지만 묵직하니 무게감이 있는 컨츄리브레드는,


아몬드슬라이스 밑에 누가층 같은게 있어서 달콤하고,


호두와 함께, 콕콕 씹히는 뭔가가 들어있어서
그 맛이 달콤하면서도 계속 끌린다.
일반 제과점에서 파는 케익류들은 먹고나면
입안이 마치 코팅된것처럼 미끄덩한 느낌이 드는데,
여기는 그런 느낌이 안들어서 좋다.


생각보다 별로였던 셰프 추천인 화이트쇼콜라 (\6,500원)
다른 분들의 블로그에서 워낙 맛이 좋다고 소문난 아이여서
기대가 컸는데, 내 입맛에는 그냥 so~so~.


살짝 계란비린내가 좀 나서 처음에는 별로였다.
하지만 쇼콜라치곤 달지않고 기름지지도 않은 편이고,
견과류들도 꽤 들어가 있어서 고소하기도 했다.
그래도 시오코나 파운드 중에서는 역시 위크엔드가 제일인거 같고
- 다른 분들은 무화과톡톡이 제일이라는데 -

초코류 중에서는 L브라우니가 최고인거 같다.


간만에 먹은 달다구리들! 진~짜~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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