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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09 [죽전, 시오코나] 왠지 실망스러운 날!

[죽전, 시오코나] 왠지 실망스러운 날!

2010. 5. 9. 21:34 | Posted by 날아가라!뼝~
죽전에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빵집을 몇군데 발견해서
간 김에 근처의 시오코나에 들렀다.
도착한게 3시 넘어서였는데.. 여전히 손님이 많았다!

오늘의 메뉴는 전에 맛있게 먹은 크림치즈매쉬드포테이토빵과
쇼콜라카라멜, 그리고 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호박이조아!
가격은 보이는 것처럼이다!
호박이조아는 하프사이즈! 미니 사이즈랑은 틀리단다!
계란냄새가 좀 있지만 전에도 맛있게 먹은 크림치즈매쉬드포테이토빵!
초코렛제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망설이다가 고른 쇼콜라클래식!
시오코나의 파운드 제품은 종류가 다양해서 선택의 즐거움이 있다!
그래도 항상 인기가 있는 건 무화과톡톡인거 같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잡지에 게재된 뒤로 더 인기라고 하던데..
보기에도 달게 생긴 쇼콜라클래식!
하지만, 정말! 생각도! 짐작도 못했는데...
잘라보니 내가 싫어하는 건포도가 가득!
이건 도대체 떼어내보니 먹을게 없을 정도였다!
생각보다 그리 달지는 않지만 약간 질긴 느낌이고 럼의 향이 강한 편!
내입맛에는 별로.. 하지만 중간중간 씹히는 견과류의
맛과 쇼콜라의 느낌이 나쁘지는 않다!
건포도를 좋아하신다면 드셔봐도 좋을듯!
오늘 내 기분을 망쳐버린 문제의 호박이조아!
전부터 먹어보고싶었던 제품인데,
원 제품의 큰 사이즈나 가격이 부담스러워 항상 망설였었다!
하지만 오늘은 하프 사이즈가 있길래 냉큼 집어왔는데...
시오코나는 죽전, 집은 노원!
차로 가면 거의 한시간 반! 왕복 3시간 이상!
오늘은 정말 햇볕도 뜨겁고, 요런 파운드 제품은
차 안에서 먹기 불편해서 먹고싶은걸 꾹 참고 가지고 왔었다!
하지만 꺼내보니 왠지 물이 생긴거 같은 느낌에
약간 쉰냄새도 난다!
우선 단면을 찍은 뒤 자른 제품을 먹어봤는데..
단호박이 완전이 맛이 갔다!
쉰 냄새와 맛이 폴~폴~~~
파운드 자체의 영향은 없지만 토핑된 단호박은
무르고 쉰냄새가 나서 싹 골라냈다!
그리고 난 뒤 시오코나에 전화를 걸어서
오후에 산 호박이조아 제품의 단호박 토핑이 상한거 같다고..
따지려고 드는 게 아니라 시오코나 제품을 좋아해서
앞으로 좀 더 신경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씀드렸다!
전화를 받으신 직원분은 죄송하다며 근처시면 교환해드리겠다며 
가지고 오시라고 했다!

하지만 왕복 3시간이 넘는 거리를 갈 수가 없어서 그냥 연락처와
이름만 알려달라고 해서 답하고 끊었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책임자 되시는 분한테 다시 전화가 왔다!
몇시쯤, 어떤 제품을 사가지고 가셨는지?
공장에 연락한 뒤 다시 전화하겠다고 해서,
괜히 소동을 일으킨거 같아서 미안한 맘이 들었는데..
그 책임자가 다시 전화를 해서 답변하길,
여기서 생산 된 제품은 오늘 생산된 걸로 먹어보니
아무 이상이 없다며, 나중에 오시면 같은 제품이나
원하시는 제품으로 교환해드리겠다라는
기계적인 답변을 해서
맘이 상해서 알겠다고 하며 얼릉 끊었다!

솔직히 내가 따지려고 전화한 것도 아니고,
이걸로 소보원에 이를 것도 아닌데...
단지 나 말고 요 제품을 사가신 다른 분도 그럴수 있겠다싶어
좀 더 신경써주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한 건데,
마치 뭔가를 바라고 전화한거처럼 받아들여지는 느낌을
받아서 오히려 더 기분이 나빴다!
정말, 단지 시오코나의 제품을 맛있게 먹었기에
먼길 마다않고 달려가서 사오고는 했는데
왠지 그런 내가 바보처럼 느껴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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