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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나무위에 빵집에서 신제품을 샀다.

다음 주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케익, 타르트, 쿠키 2

수업의 1번째 메뉴인 라블린케익(\6,500원)!
아몬드 분말이 듬뿍, 시트를 따로 구워서
손이 많이 가는 부드러운 스타일의 케익이다.
한참 김영모제과에 다녔을 때 먹은 라블레와 라블린이
같은게 아닐까 싶은데,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위의 시트는 마치 좀 더 부드럽게 만들어진 타르트지 같았고,
단호박가루를 넣어서 노란색이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필링은
보슬보슬하니 입안에서 녹아내렸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코코넛향과 살짝 사각거리는 느낌의 
아몬드분말 그리고 단맛이 나는 단호박가루의 조화가 정말 맛있었다.
다음 주에 만들 생각을 하니 얼릉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타르트에 비해 좀 더 고소해진 사과타르트(\6,500원)
사과필링의 촉촉함과 씹히는 느낌이 좋았고,
파이지는 모두 고소해서 마치 크래커를 먹는듯한 느낌이었다.
위아래를 통째로 베어물면 사과필링이 삐져나와 먹기가 불편했지만,
담달 수업 메뉴에 블루베리파이 수업도 있으니까
다양한 파이를 만들어볼 수 있을거 같다.


위에 꽈배기가 두개 겹져진 모양이 할라앤할라다. 
벌꿀을 넣어 좀 더 부드럽고 쫄깃하면서 단맛이 살짝 난다.
설탕을 넣지 않아서 전반적으로 하얗게 나오는게 아래의 트래스!
트래스는 안에 레몬필이 살짝 들어가서 씹을수록 쫄깃하지만
상큼한 느낌이 입안에 남는다.
둘다 냉동보관 후 자연해동시켜 먹었는데
할라앤할라는 맛의 변화가 별로 없었지만 트래스는 수분이 날아간듯한
느낌이 강해서 살짝 종잇장을 씹는 듯한 느낌이었다.


역시 빵은 갓 구워진게 가장 맛있다는 거...

발효시간이 보통 1시간 이상이라 점점 더
귀가시간이
늦어져가는 발효빵 수업!
아~~ 서둘러 돌아가야하는데, 기다려야만하는
시간동안
애가 타는구나.. 애가 타!

오늘 수업은 독일에서 식사용으로 많이 먹는 바이젠브로트와
구수한 호밀이 들어간 호밀호두빵!
다른 분보다 먼저 시작해서 일찍 나온 제품을 우선 찍어봤다.


바게트와 달리 기름이 들어가 겉면이 좀 더 바삭한
바이젠브로트는 위가 더 봉극하게 올라오는 형태여야 한다는데
내가 만든건 약간 넙적하게 퍼져나와서
성형을 잘못한것인가?라고 고민했었다,
하지만 오늘 만든 빵들이 대체적으로 퍼졌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살짝 안심!
겉면은 마치 누룽지를 먹는 듯한 느낌이고 안은 좀 더 부드럽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얇게 썰어서 샌드위치를 해먹으면 더 맛있을거 같다.


역시나 호밀이 들어가서 반죽부터 애를 먹은 호밀호두빵.
모양은 투박하지만 호밀 특유의 향과 호두의 고소함이
겉면의 바삭함과 잘 어울려서 바이젠브로트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다.
안은 씹을수록 쫄깃한 식감!


같은 시간대 비지니스 수업을 들으시는 분이 만든
트래스와 할라 제품을 찍어봤다.
하얀 소라모양의 트래스(왼편)는 설탕이 안들어간 제품이라
색상이 잘 나지 않는단다.
안에 레몬즙을 넣어서 좀 더 쫄깃한 식감을 맛 볼 수 있단다.
오른편에 마치 꽈배기를 두개 겹쳐놓은 게 할라다.
꿀이 들어가 트래스에 비해 더 색상이 잘 나면서
달콤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난단다.
둘 다 재료의 차이는 있지만 쫄깃한 식감이 장점이라는데..
다음에 나오면 꼭 먹어봐야겠다.

다음 주는 드디어 이번 정통 유럽빵 수업 중
가장 장시간 걸리는 치아바타와 바게트이다.
뭐라도 사 들고 가던지, 아님 뭘 준비해가야할거 같은데....
빵을 만드는 건 정말 인내심을 요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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