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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한일관'에 해당되는 글 1

  1. 2009.07.29 맛집이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던 압구정동 "한일관"
간만에 남동생이 맛난 걸 사준다고 해서 퇴근하자마자 압구정동으로 달려갔다.
압구정역 2번출구로 나와 바로 왼편으로 돌아서 쭉~ 직진해 가면 파파존스가 보인다.
파파존스를 끼고 우측골목으로 내려가면 멋들어진 현대식 건물의 "한일관"이 보인다.
예전에 한일관은 종로에 있었고 소위 야인시대에서나 나오는
기생이 가야금을 뜯던 곳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분점이 여러군데 생기면서
그냥 한식을 취급하는 곳으로 바뀌었나보다.
우리가 먹은건 큰상차림선!

처음에 죽과 물김치, 소스류가 작은 사각쟁반에 나온다.
죽은 단호박죽이었고 그냥 먹을 만했다.
한정식 같이 코스로 나오는 요리는 많이 먹지 못하기에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여서
맛이 있다!없다!를 판단하기가 어렵지만 음식은 깔끔하게 나오는거 같았다.
왼편이 야채와 싸먹는 등심로스편채고 그옆이 새우와 야채가 올려진 구절판!
1인당 2점씩 나오는데 겨자소스에 찍어먹으면 된다.

왼편이 탕평채이고 오른쪽이 계절샐러드!
계절샐러드에는 야채와 얇게 저민 문어가 2조각 나오는거 같았다.
크게 찍은 등심로스편채와 배가 많이 들어있던 샐러드!
바닷가재로 나온 탕수는 소스가 강하지 않고 담백하니 맛있었지만
좀 식은 느낌이 들었다. 제일 맛있게 먹은 메뉴!
간장소스에 졸인듯한 전복찜 같은게 올라왔는데 입맛이 싸구려서일까?
전복의 꼬들한 맛을 좋아하지 않아서일까? 난 그냥 그랬는데
아빠는 맛있다고 잘 드셨다. 그래서 아빠한테 나머지는 패스~
메인메뉴로 나오는 불고기인데 1인분씩 따로 나와서 바로 잘라서 준다.
불고기가 그렇듯이 느끼한 느낌이 있지만 그리 냄새도 나지 않고 먹을만했다.
왼편에 있는건 낙지소면인데 매콤하고 쫄깃하니 맛있었다.
낙지소면은 나오자마자 찍지 못해서 먹는 도중 찍었는데 지저분하네!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보쌈김치도 맛있었고....
식사로는 우거지탕, 육개장, 버섯들깨탕, 된장찌게, 비빔냉면, 물냉면, 골동반, 만두탕 중에
선택을 할 수 있다. 만두탕이 맛있다고는 하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엄마랑 나는
비빔냉면, 아빠는 물냉면, 동생은 조카를 위해 된장찌게를 주문했다.
냉면은 다른 분의 평처럼 그리 맛있지는 않았지만 먹을 만했고...
된장찌게도 보통 이상은 되는 것 같았다.
사진을 찍었는데 빛이 들어가서 번지게 나와 올리지는 않았다.

이건 디저트로 나온 한과와 매실차!
파는 매실차와는 달리 부드러운 맛이 시원했고 한과는 좀 눅눅했다.
다 먹고나니 1시간 정도 걸렸는데 역시 한정식은 배가 너무 부르다~
돌아가는 길이 힘들었지만 간만에 가족들끼리 먹은  외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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