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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번째 수업 제품은 블루베리크림치즈빵과 고구마무스빵!

블루베리크림치즈빵은 반죽 안에 블루베리 필링이 들어가서인지,
상당히 끈적거리는 편이었고, 성형하기도 쉽지 않았다.
원형으로 밀어서 크림치즈 + 크랜베리 + 열대과일필을
섞은 속을 얹고 별모양처럼 잡아줘야하는데 맘처럼 쉽게 되지 않았다.
결국엔 반죽 무게에 못 이겨 이게 별인지?
불가사리인지? 암튼 모양이 별로였다.
반죽도, 내용물도 부드럽지만 좀 많이 단편이다. 

찐 고구마를 투박하게 으깬 뒤 우유커스터드(달걀을 넣지않음)와
섞어서 만든 고구마무스빵은 한 조각만 먹어도 든든할 정도로
포만감이 있는 빵이다.
특히 일반 쌀가루를 사용했기 때문에 식사대용으로도 좋다.
갓 나온 고구마무스빵이 간식이었는데, 뜨거울 때 먹으니 맛있었다.
고구마무스빵은 가능한 당일 소비하는게 좋고,
냉동실에 보관할 경우에는 전자렌지에 돌려서 뜨거울 때
먹는게 좋다는 선생님의 말씀!


이 날 유럽빵을 하시는 분이 오셨는데, 그 분의 작품을 좀 참조했다.
씹히는 맛이 좋은 블랙올리브가 콕콕 박혀있는 블랙올리브포카치아와
허브향이 식욕을 자극하는 허브포카치아!


예전에 한번 먹어본 유기농밀가루로 만든 바게트!


유기농밀을 사용해서 안이 살짝 노랗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게 부드러운 바게트!
뜨거울 때 먹는건 처음이다.


마지막으로 바게트의 한 종류인 에삐!
꽃가지 모양의 바게트로 맛도 비슷하단다.
먹어볼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다른 분의 것이니까 그럴 수 없어 아쉬웠다.


이제 수업도 중반을 지나 2번만 남았다.
다음 주는 내가 좋아하는 호밀호두팥빵이구나..
몸이 가장 힘든 금요일이지만, 그래도 빵 만들때만은 힘이 난다
7월 3회 수업인 우리밀콩고물빵!
안에 콩고물이 들어있어서 마치 인절미를 먹는 듯한
구수한 맛이 특징인데 식빵 틀이 없어서
수업에서는 그냥 둥근 모양으로 성형했다.
달지 않고 구수해서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맛이다.


3회 간식용 빵인 감자샐러드빵!
생각보다 윗면가 아랫면의 빵 반죽이 얇고 안의 내용물은 가득이여서
정말 한끼로도 충분히 배가 부른 빵이다.
다만 마요네즈가 들어가 있어서 많이 먹으면 좀 느끼하다는 거!


4회 간식용 빵인 포카치아!
허브가 뿌려진 것과 블랙올리브로 토핑한 2가지 맛!
개인적으로는 말린 토마토를 올린 게 가장 좋다.
허브가 뿌려진건 그 특유의 향 때문에 맛이 좋고,
블랙올리브가 올려진 건 씹히는 느낌이 좋아서 여성들에게 인기!


4회 수업인 작은우유빵.
프랑스에서 크로와상과 함께 식사 대용으로 사용되어진다고 한다.
뾰족하니 마치 고슴도치처럼 생긴 빵 모양에
우박설탕을 뿌려서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지만,
집에 와서 보니 우박설탕이 다 떨어져서 좀 밍밍한 듯한 느낌이 났다.
그래! 역시~~ 역시~~ 빵은 금방 만든걸 먹어야 해!


자! 드디어 다음이 마지막 수업이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커피파운드빵이다. 
다음 주야! 빨리 와라~~~~~~~~
2010년 1월은 년초부터 내린 폭설로 인해 1주일이 마치
1년같은 느낌이었다.
신년부터 너무 고생한거 같아서 나에게 주는 선물로
오랜만에 나무위에 빵집에 주문을 했다.
작년 말에 작업에 제품 개발을 하셨다고 들었지만
아무도 주문해보지 않았던 단호박 타르트(\38,000원)를 말이다!

단호박타르트를 받고 집으로 고고씽~~~
들어오자마자 정리를 하고 드디어 엄마와 둘이서 시식!
상에 타르트를 올려놓고...
열어보니 단호박이 먹음직스럽게 슬라이드 되어있었다!
손으로 만드신 게 물씬 풍기는 타르트지!
시식을 위해 자른 후 한컷!
지저분하지만 옆면을 찍기 위해 눕혀서 한컷!
단호박 타르트의 타르트지는 마치 과자처럼 고소하지만 좀 더 부서지는 질감!
맨처음 컷팅을 부탁했을 때 부서질거 같아서 안되겠다는 답변이 있었는데
역시 내가 잘라보니 그건 무리인거 같았다.
밑에 종이를 대보니 살짝 기름기가 묻어나지만
정말 느끼하지않고 비스켓의 질감처럼 달콤, 고소한 맛!
그것만 먹어도 맛있었다.
단호박필링도 달지않으면서도 코코넛을 살짝 넣으신건지?
아님 쌀가루를 넣으신건지 뭔가가 사각사각거리게 씹히는 느낌이
들면서도 그 조화가 좋다!
단호박 슬라이스는 그냥 먹어도 달작지근하고..
 달지 않고 맛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반을 다 먹어버렸다는 거..
두고두고 먹으려고 해도 먹다보니 그냥 다음 날 그 한판을 다 먹어버렸다!
버터가 들어간 단호박타르트는 크림을 섞어서 그 맛이 풍부하고
달면서도 맛있지만 느끼한게 단점인데..
이건 그냥 앉은 자리 뚝딱이다!

금요일의 메뉴로 나온 치즈빵 (\6,800원)
또 착각하고 주문해버린 치즈빵!
\9,800원짜리 큰 치즈빵은 안에 슬라이스 치즈가 들어있어서
그 제품으로 또 착각을 해버렸다.
이건 그냥 치즈가 반죽과 섞여있어서 반을 갈라봐도
그냥 빵이라는 거!
대신 위에 토핑처럼 녹은 치즈가 덮여있고
빵반죽에서는 치즈 냄새가 꼬리하게 물씬 풍겨나온다!
씹을수록 고소하면서 치즈맛을 느낄 수 있는 빵!
개인적으로 단빵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 유럽빵들은
주문을 안하는데 오늘은 이 포카치아를 받았다.
열어보니 허브의 향기가 물씬 풍기면서
고소하면서 담백하지만 살짝 질긴 느낌이 드는 식사용빵이다.
엄마는 이 빵이 더 맛있으시다고 하셨다!
이렇게 1월도 단호박 타르트와 함께 다 지나가는구나..
그래도 맛있는 걸 먹었으니까 다시 파워업!하고 2월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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