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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몰 컬쳐공연'에 해당되는 글 2

  1. 2012.03.08 [AK몰, 컬쳐공연] 뮤지컬 커피프린스 1호점
  2. 2011.12.01 [AK몰 컬쳐공연] 연극 "발칙한 로맨스"
AK몰 컬쳐공연 중 보고싶었던 뮤지컬 커피프린스 1호점에 당첨!
뮤지컬을 좋아하는 엄마와 함께 보기로했는데....
손가락은 다쳐서 아프지, 하필 그날 배탈이 나서 컨디션 꽝~
집에 가서 쉬고싶었지만, 꾹 참고 관람했다.

뮤지컬 커피프린스 1호점은 김수로프로젝트 2탄이다.
전에 1탄인 발칙한로맨스도 재밌게 봤고,
드라마로도 유명했던거라 정말 기대했었다.
오늘의 공연장은 필링1관(구 이다)으로 소극장 중에서도 좀 규모가 큰관이다.

평일임에도 사람이 무척많아서 빈좌석을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윤은혜씨가 맡았던 고은찬역의 여배우분은 정말 말랐지만,
투명한 목소리에 귀여운 스타일이었고,
붐을 닮으셨지만 좀 더 키가 작고 코가 더 크셨던 
진하림역의 배우분 때문에 즐거웠다.
김창완씨가 맡으신 홍사장님의 역할을 하신 배우분이
가장 원극과 비슷한 모습이었지만 소소한 재미를 주셨고,
배우 주상욱씨보다 더 슬림하시지만, 중간에 식스팩을
자랑하신 배우분은 여성분의 환호를 많이 받으셨다.
가장 기대가 컸던 공유역할의 최사장님!!
처음 나오셨을때는 이미지의 갭이 너무 커서 잘 몰입이 안됐다.
중간부터 뭐~ 괜찮게보긴했지만말이다.

한 16부작이었나?잘 기억나지않지만, 긴 드라마를
2시간으로 압축해서 보여주느라 진행이 좀 빠른것도 있었고,
중간에 다른 장면을 넣어서 예상했던것보다 신선했던것도 있었다.
중앙에 앉아서 쏘는듯한 조명에 중간중간 나오는 연기때문에
좀 불편하긴했지만,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뮤지컬이었다.


무엇보다도 엄마가 실컷 웃으시며 재밌게 보셨으니까 그러면 됐다.!

AK몰 컬쳐공연에서 연극 "발칙한 로맨스"에 당첨이 됐다.
며칠 후면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이라 두분에게 보여드리려했는데,
연극, 영화에는 별로 관심없는 아빠가 안가신다고 해
엄마와 함께 2주만에 다시 대학로 방문.
연말이라 그런지 각각의 소극장에는 사람들이 제법 있는거 같다.

미마지연극센터 물빛극장은 처음이었는데,
의자가 좀 딱딱한거 외에는 좌석간의 간격이
그나마 넓은편이라
나쁘지 않았다.
다만, 위에도 공연장이 있는지 중간중간 들리는 소음은 좀 감안하기를...
간단히 저녁을 먹고 공연장에서 좌석을 확인하는데...
헉~ 빈자리가 거의 없을만큼 관객이 많은건 오랜만이다.

연극 "발칙한 로맨스"는 배우 김수로씨의 연출로,
입소문으로 지금까지 이어온 달콤한 원나잇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란다.
그러고보니 티켓금액이 \12,500원이다.

누구에게나 아련한 추억으로 남는 첫사랑과의 재회.
옛날의 찌질한 모습은 사라지고 성공한 상대방(대니얼, 봉필)에 비해
초라한 모습으로 살고있는 나(수지)!
옛날 모습 그대로, 젊고 가장 예뻤던 순간만을 기억해주길
바라는건 누구나 다 마찬가지일것이다.
그런 사람이 아직도 날 사랑하고
나에게 보다 나은 생활과 사랑을 제시한다면...

솔직히 별 기대없었는데,
정말 빵~ 빵~ 터트려주는 연극은 처음이었다.
처음에는 다소 억지스러운 웃음을 유발해서
'이게 뭐야'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멀티녀로 나오시는 여배우분의 원초적웃음과 적절한 욕,
그리고 살짝 야한 장면을 코믹하게 연출하여
아주머니 관객들의 호응은 폭발적이였다.
엄마도 이런 연극은 처음이라고, 실컷 웃으셨다며 좋아하셔서, 나도 기뻤다.
왜 그리 입소문이 자자한지, 관객으로 객석이 가득찼는지
연극을 보고서야 비로서 알게되었다.

문득 나에게도 첫사랑이 있었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아련한 추억일것이고,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더 아름다울지도 모른다.
가격대비 재밌는 연극을 추천해달라고한다면,
연극 "발칙한 로맨스"를 권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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