さよなら　いつか!

호두를 듬뿍 넣어서 고소하면서도 달콤했지만,
전체적으로 반죽이 너무 달아서 많이 먹을 순 없었다.

그냥 호두과자에는 옥수수분말 25g이 들어가는데,
대신 녹차가루 10g 넣고 나머지 15g은 아몬드가루를 늘려줬다.
모든 재료를 넣고 섞으니 그냥 호두과자에 비해 많이 묽었다.
아무래도 옥수수분말을 빼면서 수분도 조절해줘야 했나보다.

녹차에는 역시 적앙금이 더 맞기때문에 넣어봤는데...
그냥호두과자에 비해 단맛이 덜 느껴져서 괜찮았지만,
동생은 녹차의 맛이 너무 진하다고 별로란다.
뭐~ 사람마다 입맛은 틀리니까..
다음번에 호두과자를 만들면 전체적으로 당도조절을 시도해봐야겠다.

적앙금과 백앙금을 써서 만들어 본 황남빵이다.
아몬드가 올려진게 백앙금이 들어간 거다.
워낙 팥 들어간 제품을 좋아해서 황남빵도 앉은 자리에서
한박스를 다 먹어버릴 정도인데, 직접 만들어보니,
피에 그렇게 많은 연유가 들어갈줄은 생각도 못했다.
앞으론 좀 생각하면서 먹어야할듯...

이것 또한 얇게 만든다고한것데 여전히 피가 두꺼운 편!
계란물을 칠했는데도 색이 안나서 오븐에 좀 더 구웠더니
앙금은 촉촉하니 괜찮았지만, 피 자체가 퍽퍽한 느낌이 드는게
마치 센베가게에서 파는 만주같은 느낌이 들었다.
적앙금에 비해 단맛이 더 많이 나는 백앙금이다.

같은 스타일로 구워 본 적앙금!
요게 더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느낌이 살아서 맛있었다.

위의 4종을 퇴근하고나서 끝내니 시간은 약 1시!
피곤하긴했지만 발렌타인데이 기념으로 
오랜만에 데블스푸드 케익에 도전했다.
근데... 어라~ 양이 많다고 생각했더니...
어쩐지 거의 4개 분량의 배합을 섞어버렸다.
그래서인지 핸드블렌더의 모터는 나가버렸고,
팔힘으로 그걸 다 저었다는.....

호두과자틀에 구운건 수분이 많이 날라가
겉은 과자같이 바삭한 느낌의 스타일이 되었고...

타르트틀에 구운건 겉은 과자, 안은 촉촉해서 선물용으로 줬고..

안의 촉촉함이 그대로 배어있는 원형케익틀의 한조각을 먹어봤다.
윗면도 촉촉하고 안은 마치 브라우니의 쫀득한 식감 비스므리하게 느껴진다.
데블스 케익에는 초코렛 말고 코코아분말과 함께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데,
정해진 양의 90%만 넣었더니 그나마 단맛이 덜해서 먹을만하다고나 할까?
암튼 진한 코코아맛을 느낄 수 있는 칼로리 짱의 데블스 케익!

가운데 호두분태가 박혀있고, 얇은 피 안에 팥앙금이 듬뿍 들어있다.

하지만 피 자체가 좀 마른듯한 느낌!
팥알갱이가 살짝 씹히긴하나, 별로 특색없는 맛이라 좀 실망했다.

이건 모카찹쌀떡(\1,200원? 가격이 정확히 기억 안남)!
들어보면 박종근과자점 제품답게 묵직하다.

오~ 이것역시 얇은 찹쌀떡 반죽안에 팥앙금이 가득이다.
황남빵보다 더 많이 들은 느낌에 잣 같은게 씹혀서 고소하다.

살짝 커피맛이 느껴지는 떡과 달달하면서도 씹히는 느낌이 있는 팥앙금!
황남빵보다 이게 더 맛있네!

박종근과자점의 3종 인기메뉴 중 하나인 슈크림빵!
인기메뉴답게 몇개 없었는데 하나 집어왔다.

묵직한 느낌의 슈크림빵에는, 터질듯이 많은 슈크림이 들어있다.
부드러운 슈크림이 입안 가득~~ 부드럽게 녹아내린다.
바닐라빈을 넣어 파는 다른 고급제품에 비해 질이 살짝 떨어지지만,
정말 슈크림빵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양이라고나 할까?

입안 가득 넘치는 크림빵이 생각날 때 구반포로 고~고~

이건 서비스로 주신 통단팥빵!
동네 제과점에서나 보던 추억의 빵이다.!

빵을 열어보니 오~ 통팥이 가득!

폭신한 빵과 달콤한 통단팥앙금이 입 안 가득!
달다~ 요즘 치아가 안좋아져서 단걸 먹으면 찡~ 한 느낌이 오는데,
이것 또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