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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지카라는 텐진거리 지하상가에서 찍은 모습!
여기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한창이다.
결국 오늘까지 아무것도 사지 못하다가 미나텐진에서
조카의 옷 한벌을 사고 아빠 옷을 찾으러 이곳저곳을 헤맸다...
아침을 간단히 먹은 건 지연이가 좋아하는 스시를 점심으로 먹기 위해서였다.
처음에는 효탄스시에서 먹을까했는데 출발 전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와타나베토오리역에 근처에 스시런치세트를 하는 곳이 있어서
거길 찾아서 텐진에서 밑으로 향했다.
지도를 보면 복잡할지 모르지만 그냥 다이마루 백화점에서 
쭉 직진하다보면 와타나베토오리역이 보이고 바호텔 뉴 오타니가
보이면 바로 좌회전! 그러면 나오는 곳이 아츠가! 
잘은 모르지만 일본의 미식가들 사이에서 나름 유명한 곳이란다.
평일 11시 30분에서 1시 30분까지 스시런치정식을 파는데
가격은 겨우 1,050엔! 그래서인지 일찍부터 손님이 꽤 있었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아서 스시런치정식을 주문했는데..
우선 나온게 요 말차!
겉도 그렇지만 내부도 허름하니 오래된 가게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스시런치정식에는 게다리 한쪽과 버섯, 조개등이 잔뜩 들어가 차완무시와
9개의 스시와 귤 반쪽 및 이름모를 생선 튀김 2마리!
그리고 튀긴 생선 2마리 밑에 담겨진 조개 조림.
소면이 담겨진 도미국이 나오는데 진짜 맛있다.
싸구려 입맛이라 워낙 초밥에 대해서는 무지하지만 여기 초밥은
신선하고 씹는 맛도 좋고 아주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다.
다만 낫또를 못 먹으면 요 밑에 김말이 중 노란색이 들어간 거는
먹지 않는게 좋다. 특유의 맛이 있어서 먹다가 토하는 줄 알았다.
지연이는 다마고가 너무 달아서 남겼지만 난 먹을 만했다.
잘은 모르지만 도미, 참치, 아보카도로 싼 연어, 날치알, 광어, 낙지인가?
그리고 조개, 새우, 오징어, 낫토김말이, 참치살 김말이가 나오는데..
오징어가 제일 별로였다. 입 천장에 달라붙는 미끈한 맛이라니..
그걸 제외하고는 정말 맛있었고 특히 소면이 들어간 도미국은 진짜 강추!
식사가 거의 끝날무렵 이런 쿠폰을 주시던데....
만약 11월 안으로 가실 분 중 원하시면
착불로 보내드릴테니 댓글 달아주세요. ^^
다른 쿠폰보다는 이 쿠폰이 제일 쓸만한 거 같다. 
저녁 때도 이 스시정식세트를 점심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니..
물가 높은 일본에서는 정말 좋은 쿠폰이다.
애프터눈 티 까페를 찾기 위해 다이마루에 갔다가 장식된 곰돌이 모형!
밤이 되면 진짜 예쁠 거 같다.
일본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정말 특별한 가보다.
마쯔모토 키요시에서 휴족시간을 사기 위해(여기가 499엔으로 가장 쌈,
같은 마츠모토 키요시라고 해도 최대 200엔 차이 남) 
다시 들린 캐널시티에도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만약 하카타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후쿠오카 교통센터
3번 버스장에서 100엔 버스를 타고 고쿠후쿠마치(하카타에서 한 6~&번째 정거장인가?)
에서 내리면
프리 카페를 갈 수 있다.
프리 카페는 전에 우리나라 방송에도 나왔는데
커피와 일본 전통 과자 한접시를 무료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우리도 가고싶었지만 결국 그놈의 쇼핑에 발목이 잡혀서 그냥 패스했다.
아츠가도 그렇고 이 프리카페를 가고싶어서 클리오코트 호텔 직원들에게 물어봤는데 
뭘 이런 걸 물어보지?라는 황당해하는듯한 표정이었지만 열심히 찾아주셔서 진짜 감사!!
드디어 모든 준비를 마치고 떠날 무렵이 되니까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더 심해지기 전에 지하철을 타고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공항 아니랄까봐 모형 비행기도 보인다.
아시아나는 출국 맨 오른쪽 구석 M에 있으니까 찾아갈 때 조심하시길...
그나마 대한한공은 중간인 H에 있더만....
기상상태로 인해 비행기가 연착되서 출발 지연이 떠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히 제시간에 출발할 수 있어서 한숨 돌렸다.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산 혼합차!
기상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기류 현상 때문에 비상좌석에 앉은 우리는
비상 시 대피해야하는 안내서를 열심히 읽었다.
결국 별 일은 없었지만말이다.
돌아오는 기내식은 갈때보다 나았지만 울렁거리는 통에 대충 먹고 패스!
정말 휴가는 눈깜짝 할 사이에 지나가는 거 같다.
이제 정말 올해도 다 지나가는구나...
쇼핑 때문에 신경 곤두서고 시간까지 할애해주면서
같이 다녀준 지연이가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친구! 덕분에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