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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긴린코 호수!
사실 이건 아침에 물안개가 낀 듯한 모습일 때가 가장 아름답다고하던데..
유후인에서 숙박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실상 별로 특별히 좋다는 느낌은 못 받았는데 끊임없이 사람들이 구경온다.
물이 깨끗하긴 하더라...
지나가던 관광객에게 부탁해서 한 컷 찍고....
여기가 유명한 긴린코 근처 레스토랑인데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지연이가 옆에서 찍은 건 캔에 조각을 내서 만든 거!
특이해서 찍었더니 의외로 이런 장식을 달아놓은 곳이 꽤 있었다.
어묵을 좋아하는 지연이를 위해 발견한 이 곳에서...
새우어묵과 문어어묵을 하나씩 샀다.
지연이는 신이 나서 먹고..
한 입 벌써 베어문게 문어어묵!
새우어묵은 약간 밋밋한 맛이여서 문어어묵이 더 맛있었다.
돌아오는 시간이 이르지만 않았다면 요 유후노모리에서 토리텐정식과
오야코동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시간도 없고 군것질로 배도 안고파 패스!
유후인역 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
멀리 산꼭대기까지 보여서 돌아가는 발길을 잡는 거 같았다.
생각보다 바람이 강해서 유후인 역 안에 있는 커피집에서
브랜드 커피와 카푸치노를 한잔씩 먹으면서 하카타행
유후를 기다렸다.
유후는 자유석이기 때문에 자리에 앉아가겠다는 일념으로 몇십분간
줄을 서서 기다려 결국엔 앉았다.
이건 맞은 편 오이타행 열차!
하카타까지는 아니지만 이 근방을 지나는 열차 같았다.
드디어 도착한 유후는 빨간색!
내부는 진짜 유후인노모리와 비교되더라..
승무원도 한사람 밖에 없고 나무바닥도 싸구려 티가 팍팍!!
가는 길에 발견한 유후 DX!
하카타역에 내리면서 다시 찍은 유후!
다양한 기차와 예쁜 상점가가 인상적이었던 안녕! 유후인...

텐지카라는 텐진거리 지하상가에서 찍은 모습!
여기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한창이다.
결국 오늘까지 아무것도 사지 못하다가 미나텐진에서
조카의 옷 한벌을 사고 아빠 옷을 찾으러 이곳저곳을 헤맸다...
아침을 간단히 먹은 건 지연이가 좋아하는 스시를 점심으로 먹기 위해서였다.
처음에는 효탄스시에서 먹을까했는데 출발 전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와타나베토오리역에 근처에 스시런치세트를 하는 곳이 있어서
거길 찾아서 텐진에서 밑으로 향했다.
지도를 보면 복잡할지 모르지만 그냥 다이마루 백화점에서 
쭉 직진하다보면 와타나베토오리역이 보이고 바호텔 뉴 오타니가
보이면 바로 좌회전! 그러면 나오는 곳이 아츠가! 
잘은 모르지만 일본의 미식가들 사이에서 나름 유명한 곳이란다.
평일 11시 30분에서 1시 30분까지 스시런치정식을 파는데
가격은 겨우 1,050엔! 그래서인지 일찍부터 손님이 꽤 있었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아서 스시런치정식을 주문했는데..
우선 나온게 요 말차!
겉도 그렇지만 내부도 허름하니 오래된 가게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스시런치정식에는 게다리 한쪽과 버섯, 조개등이 잔뜩 들어가 차완무시와
9개의 스시와 귤 반쪽 및 이름모를 생선 튀김 2마리!
그리고 튀긴 생선 2마리 밑에 담겨진 조개 조림.
소면이 담겨진 도미국이 나오는데 진짜 맛있다.
싸구려 입맛이라 워낙 초밥에 대해서는 무지하지만 여기 초밥은
신선하고 씹는 맛도 좋고 아주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다.
다만 낫또를 못 먹으면 요 밑에 김말이 중 노란색이 들어간 거는
먹지 않는게 좋다. 특유의 맛이 있어서 먹다가 토하는 줄 알았다.
지연이는 다마고가 너무 달아서 남겼지만 난 먹을 만했다.
잘은 모르지만 도미, 참치, 아보카도로 싼 연어, 날치알, 광어, 낙지인가?
그리고 조개, 새우, 오징어, 낫토김말이, 참치살 김말이가 나오는데..
오징어가 제일 별로였다. 입 천장에 달라붙는 미끈한 맛이라니..
그걸 제외하고는 정말 맛있었고 특히 소면이 들어간 도미국은 진짜 강추!
식사가 거의 끝날무렵 이런 쿠폰을 주시던데....
만약 11월 안으로 가실 분 중 원하시면
착불로 보내드릴테니 댓글 달아주세요. ^^
다른 쿠폰보다는 이 쿠폰이 제일 쓸만한 거 같다. 
저녁 때도 이 스시정식세트를 점심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니..
물가 높은 일본에서는 정말 좋은 쿠폰이다.
애프터눈 티 까페를 찾기 위해 다이마루에 갔다가 장식된 곰돌이 모형!
밤이 되면 진짜 예쁠 거 같다.
일본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정말 특별한 가보다.
마쯔모토 키요시에서 휴족시간을 사기 위해(여기가 499엔으로 가장 쌈,
같은 마츠모토 키요시라고 해도 최대 200엔 차이 남) 
다시 들린 캐널시티에도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만약 하카타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후쿠오카 교통센터
3번 버스장에서 100엔 버스를 타고 고쿠후쿠마치(하카타에서 한 6~&번째 정거장인가?)
에서 내리면
프리 카페를 갈 수 있다.
프리 카페는 전에 우리나라 방송에도 나왔는데
커피와 일본 전통 과자 한접시를 무료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우리도 가고싶었지만 결국 그놈의 쇼핑에 발목이 잡혀서 그냥 패스했다.
아츠가도 그렇고 이 프리카페를 가고싶어서 클리오코트 호텔 직원들에게 물어봤는데 
뭘 이런 걸 물어보지?라는 황당해하는듯한 표정이었지만 열심히 찾아주셔서 진짜 감사!!
드디어 모든 준비를 마치고 떠날 무렵이 되니까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더 심해지기 전에 지하철을 타고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공항 아니랄까봐 모형 비행기도 보인다.
아시아나는 출국 맨 오른쪽 구석 M에 있으니까 찾아갈 때 조심하시길...
그나마 대한한공은 중간인 H에 있더만....
기상상태로 인해 비행기가 연착되서 출발 지연이 떠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히 제시간에 출발할 수 있어서 한숨 돌렸다.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산 혼합차!
기상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기류 현상 때문에 비상좌석에 앉은 우리는
비상 시 대피해야하는 안내서를 열심히 읽었다.
결국 별 일은 없었지만말이다.
돌아오는 기내식은 갈때보다 나았지만 울렁거리는 통에 대충 먹고 패스!
정말 휴가는 눈깜짝 할 사이에 지나가는 거 같다.
이제 정말 올해도 다 지나가는구나...
쇼핑 때문에 신경 곤두서고 시간까지 할애해주면서
같이 다녀준 지연이가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친구! 덕분에 고마웠어~

마지막 날 아침! 간단히 조식을 해결하기 위해
호텔 맞은편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샀다.
우리나라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계절메뉴가 2개나 보인다.

투란도르에서 빵도 좀 사고...
일 포 델 미뇽이 없어서인지 하카타 역 안에 아침 일찍 오픈하는
투란도르는 
아침부터 줄 서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왼쪽이 내가 주문한 진저브래드 라떼!
오른쪽이 지연이가 주문한 카라멜 에클레어 라떼!
확실히 일본 스타벅스는 한국에 비해 비싸구나...
투란도르에서 구매한 3가지 빵!
맨 왼쪽은 커스타드 크림이 들어간 밀크빵이고
가운데가 특이하게 1/4 사이즈의 북해도 밀크식빵이다.
우리나라 식빵은 거의 사이즈가 같은데
여긴 이렇게 사이즈별로 그리고 두께별로 다양하게 팔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자... 다시 텐진으로 가서 아빠 옷도 사고
조카 선물도 사야지!

후쿠오카 교통센터 3번 승차장에서 100엔 버스를 타고 텐진으로 향했다.
우선 과장님의 미션 - 선수용 수영복을 찾기 위해서 호텔 직원에게
수영복 전문 매장을 알아놓고(다행히 텐진 사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우선은 추워진 날씨로 따뜻하게 몸 좀 녹일 겸 텐진의 잇푸도 라멘집에 갔다.
하지만 지도상에 표시되어 있는  골목으로 들어섰는데 아무리 봐도
잇푸도 라멘집을 찾을 수가 없었다.
골목 끝쯤에서야 겨우 찾았는데..
지연이 왈! "아니 한문으로 쓰여져있어서

일어 모르면 찾을 수도 없었겠다"고 볼멘소리!
이치란과 잇푸도 중에 이치란의 독서실 분위기 같은게 좀 별로라
잇푸도를 택했는데 좋은 선택이었던 거 같다.

기본으로 놓여져 있는 반찬!
작은 접시에 원하는 만큼 덜어먹으면 된다.
다양한 조미료들...
느끼해서인지 자스민차 같은걸 주더라...
요게 잇푸도 메뉴판!
지연이가 고른건 가장 왼쪽의 아카마루카사네맛에 고기 추가!
난 잇푸도카라카멘! 매운맛이 땡겨서 골랐다.
라멘말고 다른 메뉴도 있던데 우선은 먹어본 다음에 추가 주문하기로 했다.
참, 주문 시 면의 양이나 상태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지연이는 보통면, 난 꼬들한 면을 선택했다.
일어를 모르면 한국 메뉴판을 달라고 하면 되니까 문제없다.
이게 지연이가 선택한 아카마루카사네맛 라멘...
윽~ 보기에는 기름기가 둥둥 떠다녀서 무척 느끼할 거 같지만
의외로 느끼한 맛이 적어서 놀랐다.
마치 사골국물을 먹는 맛이라고나 할까?
면의 양도 적당하고...
이게 내가 선택한 잇푸도카라카멘!
이것 또한 보기보다 느끼하지 않았는데 마치 국물맛이
갈비찜의 국물을 연하게 먹는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솔직히 맵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다..
내꺼에는 반숙달걀 반쪽과 고기 한점, 작은 주먹밥이 세트로 나온다.
반숙달걀을 싫어해서 우선 국물에 담가놓고 먹기 시작했는데
면은 쫄깃하고 적당한 양이여서 좋았다.
계산 할 때 이런 멤버쉽카드를 주던데 과연?
다시 여길 올 일이 있을까? 싶었지만 주셨으니 그냥 받고...
과장님의 수영복을 알아보러 갔는데....
이게 왠일???? 또 한번 좌절....
두 종류의 수영복 중 하나는 예전 모델이라 이미 생산 중지고
하나는 사이즈가 없어서 주문하면 3~5일 걸려 도착한단다..
가격도 우리나라에서 사는 것에 비해 싸지도 않고...
어쩔 수 없이 그냥 수영복은 포기!
미션에 실패해서 마음이 무거워지면서 급 우울모드에 돌입!
후쿠오카 타워에 가기 위해 니시테츠 교통센터로 가는 길에
보이던 메이드 복장의 아가씨! 날씨가 춥던데 이 모습으로 굳건히 다니더라..
미리 여행박사에서 500엔에 구입한 후쿠오카 타워 입장권!
웰컴카드를 사면 20%할인이라고 하던데
오히려 한국에서 산 게 더 이득이다.
후쿠오카타워 미나미구치정류장을 내려서 방송국을 쪽 가로질러 나가면
오른쪽에 이 후쿠오카 타워가 있다.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여직원이
어설프지만 한국말로도 설명을 해준다...

엘리베이터가 투명이라 철골 구조가 다 보인다!
드디어 전망대 도착!
어딜가나 마찬가지겠지만 밤의 야경은 정말 멋진거 같다..
특히 이 마리존은 100엔을 넣으면 망원경으로 자세히 볼 수 있는데
정말 영화나 소설에나 나올 법한, 여자라면 한번 꿈꿔볼 만한 멋진 예식장이었다.
뒤편에 요트도 한대 보이고....
전망대는 5층이고 4층에 이 커피숍이 있는데..
여기 커피는 인당 + 300엔의 차지가 붙는다.
고로 우리나라 돈으로 커피 한잔이 1만원이 넘으므로 주의!
지연이가 시킨 카페라떼 450엔 + 300엔 = 750엔!
내가 주문한 보기에도 진해보이는 카푸치노!
카페라떼와 가격은 동일하다...
천천히 야경을 감상하며 마실까했는데 금연, 흡연 구분이 없는지
담배 냄새에 머리가 아파서 얼릉 마시고 일어나 돈이 아까웠다.
돌아오는 길에 텐진 다이에마트에 들러서 각자 쇼핑을 하면서
산 에비스 흑맥주와 기린에서 신발매 된 맥주!
싼게 비지떡이라더니 기린 신발매 맥주는 너무 약해서 별로였고
에비스 흑맥주도 그냥 우리나라 스타우트 흑맥주 같은 맛이었다.
오늘 저녁도 휴족시간을 각자 붙이고 다시 꿈나라로...
후쿠오카의 마지막 밤은 금새 지나가는 거 같다.....
유후인 역에는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로 가득찼다.
실상 자세한 지도도 없어서 그냥 무조건 사람들이 가는데로 따라갔다.
몇몇 가게에서 보이던 작은 욕조모양의 온천수!진짜 따뜻한 물이 나온다...
요렇게 분위기 있게 장식한 곳도 있고...
입구에는 토리이가 서있는데...
할머님들을 따라간 게 알고보니 돌아가는 길이었다..
도대체 제대로 가고 있는건지 궁금해하던 차에 발견한 안내지도!
틀리진 않았지만 돌아가고있다는 걸 깨닫고 다시 방향을 바꿔 향했다.
거리는 작고 아담하면서도 각자의 특색을 간직한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이게 그 유후인에서 유명한 B-Speak 롤케익 가게!
도착했을때는 벌써 오전제품은 매진!
1시 30분부터 정리권인가를 주는데 그걸 가지고 있으면
2시부터 나오는 제품을 살 수 있단다.
하지만 우린 2시 20분경 출발해야하기 때문에 롤케익은 포기
토토로의 집!
고양이 모형의 가게가 진짜 많다...
여기도 고양이! 헬로 키티네 집도 있고...
귀신 아이템을 파는 상점!
저 눈알모양의 제품은 좀 징그럽더라..
잘 만든 개구리 모형을 보고 감탄!
어쩜 이렇게 정교하게 잘 만들었는지..
진짜 개구리들이 살아서 연주할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유후인에서 유명한 집 중 하나인 금상고로케!
안 먹어볼 수 없어서 각자 하나씩 사봤다.
요게 지연이가 고른 치즈고로케! 진짜 치즈가 듬뿍 들어있어서
안그래도 느끼한데 더 느끼해서 먹고
이건 내가 고른 금상고로케!
뭐가 이리 흐물한지 손으로 잡으니까 금새 뭉개진다.
그냥 한개 정도는 먹을 만했지만 고로케를 잡은 손가락에서
이 기름냄새가 아무리 씻어도 지워지지 않아서 고생했다.
내려오는 길에 들려 푸딩과 만쥬를 산 고에몬!
쿠폰도 뽑아왔는데.. 호텔에 두고 오는 큰 실수를 저질러버렸다.
여기가 유명한 고양이집!
안에는 마네키네코부터 키티, 도라에몽까지 모든 고양이가 다 있다.
별도로 헬로키티네 집도 있더만...
여긴 유리세공제품을 파는 유리의 집!
2층에서는 오르골을 판매한다...
여기 유리세공제품이 너무 예뻐서 사고싶은게 많았지만
작은거 하나도 우리나라돈으로 거의 1만원을 넘어서 그냥 구경만했다.
유명한 벌꿀 아이스크림을 파는 벌꿀의 숲!
더우면 하나 사먹었을텐데 바람이 강하고 추워서 사 먹을 엄두가 안났다.
마치 숲속의 작은 집처럼 운치있는 곳에 자리잡은 레스토랑!
멋있다고 생각되던 곳 중의 하나였다!
자! 드디어 긴린코 호수에 도착이다~
우리가 간 날이 일요일이라서 사람도 엄청 많고
좁은 도로에 차를 가져오신 분들로 넘쳐나서 사고가 날거 같은
위험한 상황도 많이 연출되고 길도 많이 밀렸다.
일본은 교통 정체나 이런 주차 전쟁같은게 없을 줄 알았는데 것도 아니네!
조식을 먹고난 뒤 창밖으로 바라본 아침의 하카타역은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거 같다...
첫날 미도리마도구치에서 9시 16분 유후인노모리를 예약해서 받은 표!
유후인노모리는 총 4량짜리 기차인데 전부 지정석이다.
대신 돌아오는 차가 모두 만석이라 어쩔 수 없이 2시 20분경쯤
출발하는
유후를 타기로 했다.
유후인노모리는 5번 플랫폼에서 정차!
아직 시간이 안되서 근처에 있는 자판기를 바라보다 한컷!
저 멀리서 가볼까하다 포기한 나가사키행 카모메가 보이고..
드디어 들어오기 시작한 유후인노모리!
오호~ 겉모습부터가 장난아니게 럭셔리하다!
그 옆의 소닉과 진짜 비교된다..
왠지 초라해보이던 소닉!
요건 가고시마까지 간다던 츠바메!
겉색상이 좀 별로지만 안은 유후인노모리처럼 좋은거 같았다.
들어서면서부터 느껴지는 럭셔리한 내부!
나무바닥도 나중의 유후를 보시면 알겠지만 재질도 좋아보인다.
우리나라와 틀리게 좌석 간의 간격도 넓어서 장시간 여행에도 좋을 거 같고...
우리가 탄건 2호차! 바로 화장실이 붙어있어서 편리!
좌석간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앉아서 간격을 찍어봤다.
2호차의 승차 입구!
계단부터 곡선미가 있어서 멋있다..
1호차로 가는 통로도 조명에 더 멋져보이고..
참고로 전화기도 있다는 거..
하지만 요샌 다 핸드폰 쓰지 않나???
여자승무원 분들도 몇명 보인다.
이게 뷔페라는 식당칸!
여기서 끊임없이 사람들이 먹을거를 사가기 바쁘더라..
하긴 우리나라도 기차타면 먹기 바쁘니까...
창 밖으로 보이던 일본 집들...
슬슬 유후인에 가까워져가니까...
유후인노모리만의 기념 사진 촬영 시간이 돌아왔다.
승차한 날짜 표지판을 들고 여자승무원 모자와 차장 모자 중에서
하나씩 골라서 사진을 찍어준다. 그래서 우리도 한컷!
기차 안에 비치되어 있던 카달로그 중에는 기차 선물 세트도 있었다.
저렴하면 하나 사서 조카에게 주고 싶었지만 그 금액이 결코 싸지 않다는거!
모형 유후인노모리... 귀엽네!
드디어 유후인에 도착!
클리오코트 호텔의 조식은 불필요사항이라 추가를 해야 먹을 수 있다.
1식이 1,000엔! 체크인 시 조식여부를 확인한 후 이 교환권을 주는데
3층 CAFED ERTE에서 먹을 수 있다.
우리가 내려 간 시각이 7시 30분경이었는데도
카페 안에는 벌써 손님들로 북적북적 거렸다.
여기는 커피, 홍차, 녹차 등을 마실 수 있는 곳!
오렌지 쥬스부터 우유까지 음료수를 선택 할 수 있는 곳.
샐러드와  사우전아일랜드 드레싱과 일식드레싱 2가지가 있었고
토스트, 모닝빵, 크로와상을 구워먹을 수 있는 전자오븐!
베이컨과 소세지!
정말 신맛 그자체의 요구르트와 과일등을 당절임한 토핑!
대부분 요구르트에 과일토핑을 얹어서 먹더라...
여기서부터는 일식 코너인데 구경만 하고 아예 손도 안댔다.
이 주방장님한테 부탁하면 오믈렛을 즉석에서 만들어주시는데
가장 인기있는게 치즈오믈렛이라고 해서 나도 하나만 부탁!
드디어 나온 오믈렛!
정말 계란을 잘 풀어서 안에 치즈를 넣어 만든거라
일본인 특유의 반숙 느낌이 가득....
그럭저럭 먹을 만했다.
난 요구르트만 잔뜩 가져왔고
커피와 우유 두 종류를 들고왔는데...
커피가 너무 써서 우유에 섞어 마셨더니 어~ 이게 더 맛있다.
지연이 메뉴!
스프는 우리나라 옥수수스프보다 좀 더 진한 맛!
빵이 대체적으로 맛있어서 토스트해서 많이 먹었더니 배가 너무 불렀다.
대체적으로 조식은 만족스러웠고
슬슬 준비를 하고 유후인으로 출발!
후쿠오카로 떠나기 전 회사 과장님한테 부탁받은 아식스 수영복과
아빠가 부탁한 티셔츠를 사기 위해 캐널시티를 가기로 했다.
캐널시티는 복합 쇼핑몰로 우리나라 코엑스와 비슷한데
그 크기는 코엑스의 몇배정도라 다 돌아보면 다리가 아플 정도이다.

우선은 후쿠오카 교통센터로 가서 벡엔버스를 타기로 했다.
후쿠오카 교통센터 1층은 와플의 바닐린 냄새로 진동을 했고
그래서인지 지연이가 먹고 싶다고 해 말차 와플 하나(150엔)를 샀다.
계산하다가 백엔짜리 동전이 밑으로 들어가서 어떻게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점원에게 말해서 무사히 백엔을 돌려받아서 다행! 
요게 말차와플! 우리나라 녹차와플과는 틀리게 깊은 맛과 좀 쓴맛이 강하다.
후쿠오카교통센터 4번출구에서 버스를 타고 캐널시티마애에서 내렸다.
아무래도 우리가 내린 곳은 후문쪽인거 같았다.
주변에 가와바타 상점 입구가 보이는 걸 보니까...
낮엔 생각보다 더웠던 날씨가 추워져 긴 통로로 바람이 쓩쓩~~
캐널시티는 도착한 날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에 돌입해서
광장에는 이런저런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장식들로 가득했고
밤이 되니까 크리스마스 축하 공연 비슷한 것도 했다.
캐널시티에는 라면 박물관이라고 해서 다양한 곳의 라면만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 있는데 둘러보려고 올라갔다가 호객 행위가 너무 심해서
그냥 스포츠용품 파는 곳으로 왔는데 이게 왠일?
그 넓은 매장에서 선수용 전문 수영복은 안 판단다...
날은 점점 어두워져서 아빠의 티나마 고르려고 이곳저곳을
가봤지만 맘에 드는 게 없어서 점점 더 불안해졌다.
정해진 시간마다 분수쇼를 하는데 그 예쁜 광경마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지경이었지만
같이 간 지연이를 생각해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어줬다.
귀여운 병아리 모형을 파는 상점!
정말 일본은 쇼핑을 하게끔 만드는 곳인데
왜? 도대체? 원하는 상품은 찾을 수가 없는걸까?????
더욱이 가져간 구두는 발가락과 발바닥이 너무 아파서
도저히 걸을 수 없을 정도여서 저녁을 먹을 겸 잠깐 쉬기로 했다.
지하 1층에 있는 가게 중 이치란을 갈까?하다가 고기를 먹으면
기운이 날까해서 캐널시티 맛집 중 하나인 후란테이에 들어갔다.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샐러드 + 스프가 350엔이여서 하나만 주문했다.
양상추는 통후추가 잔뜩 들어가 특이한맛의 드레싱이 함께 나왔고
스프는 그냥 계란국 같았다.
요게 후란테이의 유명한 제품인 레몬 스테~키 - 싱글 980엔!
우리나라에 들어온 페퍼런치 스타일의 스테이크!
고기가 좀 얇아서 실망이었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다.
새로운 메뉴인 비류 스테~키- 싱글 980엔.
비류가 뭐예요?라고 물어보자 소고기의 특정 부위라는데..
잘 모르겠다. 암튼 지연이게 더 부드럽고 씹히는 맛이 좋았다.
밥 양은 정할 수 있는데 우린 그냥 보통!
이것도 남겼으니까 더 달라고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밤이되자 온갖 불빛들이 가득이였고 정말 크리스마스인 듯한 느낌!
결국 쇼핑을 못하고 아픈 다리를 이끌고 마츠모토 키요시에 갔는데
과장님이 부탁한 키스미도 210엔!
우리나라 올리브영과 크게 가격 차이가 없었고

대신 휴족시간이 499엔으로 팔아서 저녁 때 붙이고 자기 위해 하나 사왔다.
발이 너무 아팠지만 그래도 구경하겠다는 일념 하에 나카스까지 가려고
가와바타 상점가로 들어섰는데 원래 영업을 늦게까지 안하는지
8시쯤이었는데도
모든 상점가가 문을 닫았다.
결국 바람은 더 강해지고 날은 추워지고 지금 가봤자 뭔가 먹을것도
아니기에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상점가에 있는 어느 가게의 폐점 시간을 알리는 귀여운 모양!
참, 작은것 하나도 센스있게 해놔서 지연이랑 아픔을 잊고 잠깐 웃었다.
식료품을 살 시간이 없을 거 같아 캐널시티 후문 바로 앞에 있는
구루메시티에 가서 필요한 걸 산 후에 걸어서 호텔까지 왔다.
걸리는 시간은 15분쯤?
의외로 지도상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우니까 이용하는데 참고해도 좋을 듯!
호텔로 돌아와서 보이는 풍경!
왼쪽이 하카타역!
몰랐는데 맞은편 1층에도 구루메시티와 스타벅스가 있다.
늦은 밤! 우리의 피로를 달래준 말차~ 맛있었다....
이렇게 우리의 후쿠오카 첫날 밤은 끝났다...

이게 여행기간 동안 우릴 살려준 휴족시간이다.

워낙 일본 여행 시 구매해야 될 품목으로 유명한데
왜? 유명한지는 사용해보고 알았다.
진짜 효과 짱이다!!!
이렇게 4개짜리 습포가 들어간게 3세트로 되어있는데
발바닥에 붙이면 지압도 되고 정말 시원하니
후끈하게 달아오는 발바닥을 식혀주고 그 다음날이 발이 너무 편하다..
너무 맘에 들어서 각자 2개씩 돌아오는 마지막날에 부모님 선물로 사왔다.
지금 엄마가 하고 있는데 진짜 효과 좋다고 극찬!
우리회사는 휴가가 1년에 5일이다.
그것도 여름 휴가로 1년 중 아무때나 2회에 나눠서 쓸 수 있다.
대신 년, 월차가 없어서 휴가의 중요성이 아주 크다
10월에 가족들과 함께 동해로 여행을 간 뒤 남은 2일은
절친인 지연이랑 함께 처음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둘만의 여행을 떠나기로 했고 어디를 갈까하다가 정한게 바로 후쿠오카다!

14일 토요일 아침! 전날 마지막 짐 정리를 하고 잠들었는데
여행의 설레임인지 계속 자다깨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일어났을때는
정말 몸 상태가 별로였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8시까지는 공항에 가야해서 공항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는데 왜 이렇게 날씨는 갑자기 추워진건지..
지연이도 잠을 못 잤다고해서 둘 다 공항버스안에서 실신!
인천공항에는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로 가득했고
특히나 후쿠오카로 가는 비행기는 단체 관광객 팀이 여러 있어서
완전 만원이었다...
출발 전 이번 여행의 2가지 미션이 있는데 그 미션으로 인해
여행이 힘들어질 줄은 정말 몰랐었다.

자! 이제 출발...고~~고~~~
출발할 때도 도착할 때도 기류로 인해 비행기가 많이 흔들렸는데
구름 위는 정말 평온함 그 자체였다.
마치 솜털이 쫙~ 펼쳐져있는 거 같은 느낌에 점프를 해도 왠지 튀어오를거 같았다.
인천에서 후쿠오카까지의 비행시간은 1시간 10분!
탑승을 완료하자마자 승무원들은 이 짧은 시간동안
기내식 준비로 바빴다.
기내식은 밥이였는데 너무 차가워서 한입 먹다 말았고
비행기가 너무 흔들려서 그나마 사과랑 파인애플로 울렁거린 속을 달랬다.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 일본의 후쿠오카!
생각보다 후쿠오카 공항은 작은 편이었고 하카타로 가기 위해서는
국제선에서 국내선 무료 셔틀 버스를 타야한다.
무료 셔틀버스로 내리면 바로 지하철역이 보여서
하카타까지 지하철로 이동하기로 했다.
후쿠오카 공항과 하카타역까지는 달랑 2정거장!
하지만 돈은 1인당 250엔! 진짜 일본의 교통비는 너무 비싸다~
지하철 발권기!
하카타 역 중앙 출입구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하카타역인데
우선 미도리마도구치에 가서 큐슈레일패스의 교환과 내일 떠날
유후인노모리 표를 예약해야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역 안에는 사람이 너무 많았고 내일 갈 예정이었던 유후인 표는
다행히도 출발할 땐 유후인노모리로 예약이 가능했지만 표가 없어서
것도 2시쯤에나 돌아오는 유후를 탈 수 밖에 없었다.
숙소인 클리오코트 하카타는 2시부터 체크인이라 짐을 맡겨놓고
하카타역 안의 상점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역 안의 상점에는 기념품이나 선물용 먹거리를
많이 팔고 있는데 생각보다 비쌌다.
요건 문구점 앞에 있는 귀여운 캐릭터 모형!
이런 걸 보면서 일본에 도착했다는 걸 실감했다.
역 안에는 작은 슈퍼도 있는데 다른 곳보다 좀 더 비싸니까 주의하도록..
어떤 제품은 편의점보다도 비싸다!
왼쪽은 너무 묽어서 밍밍하고 맛이 없었던 89엔짜리 카페라떼!
오른쪽은 향이 너무 인위적이라 별로였던 105엔짜리 요구르트!
하카타 역안에 명물 일 포 델 미뇽인가? 암튼.. 크로와상을 파는 가게가 있다는데
눈을 씼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었다.
나중에 보니까! 리모델링 공사 중이였다.
에구~ 맛있다는데 못 먹어봐서 아쉬웠다.

대신 밍구 안에 있는 빵집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내가 좋아하는 스콘이 3종류가 있었는데 왼편에 있는게
초코가 들어간 호박초코스콘이고 오른쪽이 크랜베리홍차 스콘!
요건 특이하게 시금치스콘이다.
왼편이 신제품 중 인기가 있다는 로키(시나몬 롤 같은거)고
가운데가 초코칩이 들어간 호박스콘,
꽈배기 모양은 3종류의
너트가 들어간 패스츄리였다.
난 초코가 들어간 호박스콘(초코를 빼면 더 좋았겠지만)이
제일 맛있었지만 지연이는 로키가 가장 맛있었단다.
지연이가 고른 꽈배기 패스츄리는 진짜 별로였다.
2시에 체크인하고 들어간 객실!
가운데 기둥이 있어서 좀 그렇지만 넓고 편안하고 좋았다.
TV는 엘리베이터 앞에 TV카드를 사야하는데
돈도 아끼고 별로 볼 일이 없을 거 같아 패스~
제일 별로였던 화장대인데 오래되었는지
칠이 좀 벗겨진데다가 코팅도 떨어져서 지저분해보였다.
아사히 맥주공장 견학을 3시에 예약해놔서
짐만 대충 정리하고 하카타역에서 타케시타 역으로 향했다.
지하철로 한 정거장인데 역시 교통비는 250엔!
아사히 맥주 공장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하기 때문에
아사히 맥주공장사이트에 들어가 가능한 날짜를 알아본 후
외국인의 경우에는 직접 전화를 걸어서 예약해야한다.
다케시타 역에서 내리니까 얼마나 많이 견학을 오는지
친절하게도 요런 표지판이 있다.
지하철 옆 벽면에 붙어있는 견학 안내표지판!
표시된 화살표를 따라서 도로가로 직진으로 가다보면
이 아사히 맥주공장이 보인다.
이 맥주공장에서 견학신청을 받는게 아니기때문에
횡단보도로 건너가지 말 것!
아사히 맥주공장은 총 9개 지역에 공장이 있단다. 여기선 잘렸지만
"당신이 마시는 맥주 한잔이 내일의 큐슈를 살립니다"라는 글이 보인다.
그만큼 큐슈 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는가보다.  

여기가 접수대라서 예약을 했어도 여기 여직원에게
이름과 예약시간 그리고 뭘 타고 왔는지를 얘기해야한다.
왜? 뭘 타고 왔는지를 물어보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한국사람이 많은 경우에는 한국어가이드가 같이 붙어서
우리가 예약한 3시팀은 한국어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이게 왠일? 단체 관광객인 40~50대 아저씨들
집단들과 같이 다니게 되었다.
한 아저씨는 우리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해대서 좀 곤란했구...
원래 공장 견학을 할 때 사진을 찍는게 예의는 아니지만
어떤 아저씨는 아주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어대는 통에 좀 창피했다.
하지만 그 틈을 타 나도 여기서 생산되는 맥주의 양을 몰래 찍었다.
주말이라 공장 가동을 안해서 견학은 빨리빨리 진행되었고
드디어 아저씨들이 기다리는 시음시간!
총 20분동안 3잔의 아사히 맥주를 마실 수 있는데...
요게 우리 좌석! 주변에 보이는 아저씨들의 뜨거운 시선에 좀 창피!
나랑 전화로 예약 접수를 받았던 예쁘장하게 생긴 여직원분이
친절하게도 묻는 말에 대답도 잘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셨다.
어설픈 한국말이 좀 웃음을 자아내긴 했지만...
맥주에 기본적으로 나오는 과자와 소세지 모양의 치즈!
요 치즈가 맛있어서 머스터드 맛으로 하나 사왔는데 지연이는 매워서 식겁!
여기가 시음장 내부~
예약된 손님의 이름이 붙여져있는 곳에 앉아서 마시면 된다.
처음에는 아사히 수퍼드라이가 두번째로 흑생맥주, 세번째가 프리미엄 맥주라는데
지연이는 흑생맥주가 가장 맛있었고 난 세번째가 가장 좋았다.
잠을 제대로 못자서였는지 각자 2잔씩만 마셔도 취기가 올라와 그만 마셨고
시음이 끝나고나면 개인으로 예약한 사람은 돌아가도 된다고 해서
캐널시티로 가기 위해 다시 하카타역으로 향했다.
이렇게 오후가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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