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가 별로 없지만, 그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때론 밀린거 올리기 바쁘고, 다른 분들의
블로그도 참조하며, 새로운 맛집을 방문하길 좋아했는데요.
이런 일이 생겨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일일수도 있겠지만,
파워블로거도 아닌 제 의견이 그렇게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저저번주 오빠닭 숙대점을 방문했는데, 거기 맥주가 많이 싱거워서,
맥주에 물 탔나보다라고 방문후기를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다음과 같이 거기 관계자가 글을 올렸네요.
잘 안보이실거 같아 복사해왔습니다.
오빠닭숙대입구점 2011/11/01 00:50
안녕하세요오빠닭숙대점입니다.일단저희매장에방문해주셔서감사합니다.저희가댓글을남기는이유는다름이아니라맥주맛에관하여물을탓다고하는말도안되는포스팅때문입니다.맥주가싱거웟다고하시니유감이지만요즘세상에저희뿐만아니라어느점포도맥주에물을타는점포는없습니다모두가보는인터넷공간에유언비어퍼트리지마시고삭제부탁드립니다 [비밀댓글]
저말고 다른 분들도 맛집이라는 곳을 방문하고 개인적 의견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놓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곳을 방문해도 전 의견을 써놨구요.
개인적 입맛이므로 모두를 충족시킬 수 없을테고,
여태까지 그렇게 글을 올려도 한번도 이런 리플이 달린적이 없는데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더욱이 1개만 아니고 그 자정에 3개의 똑같은 리플이라니..
전 숙대점 오빠닭을 가지말라고 한적도 없고, 거기가 제 입맛에는
아니니까 다음부턴 방문하지 말아야겠다는
제 의견을 쓴건데 그게 유언비어인가요?
거기 맥주가 싱겁다고, 물을 탔다고 얘기한게 유언비어인가요?
아침에 블로그를 확인해보고 기분이 너무 나빠서
오빠닭 본사에다가글을 올렸습니다.
전 파워블로거도 아니고, 제의견이 남에게 전달될만큼
방문자수가 많지도 않습니다.
오빠닭에 사과를 요구한것도 아니고, 제가 삭제할 수도 있지만
이 리플을 쓰신분이 직접 삭제하시기를 바란다고,
이렇게 안하실 경우 저도 아고라에 글 올려보겠다라고만 했습니다.
아직까지 오빠닭에선 만 하루가 지났음에도 어떤 말도,
메일도, 전화도 없고, 글쓰신 분 삭제 안시켜놓으셨더라구요.
제가 그렇게 큰 잘못을 한것인지, 살다가 이런 어이없는 적은 처음이네요.
제 블로그에 많은 분들의 댓글이나 방명록에 글을 올리시진 않겠지만,
앞으로는 로그인을 해야만 등록이 되도록 변경하였습니다.
다른 분들도 혹시라도 오빠닭 지점을 방문하시고,
맥주맛이 이상하다고하면, 어떤 리플을 다실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다음이 제가 쓴 글입니다.
http://morinonaka.tistory.com/entry/20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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