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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s 여행/2010. 9. 홋카이도'에 해당되는 글 20

  1. 2010.09.26 허접 사진 여행 4일째 - 조식, 아사히맥주공장, 신치토세공항
  2. 2010.09.26 허접 사진 여행 3일째 - 석식 게요리
  3. 2010.09.26 허접 사진 여행 3일째 - 홋카이도 구도청과 삿포로 르네상스호텔
  4. 2010.09.26 허접 사진 여행 3일째 - 이시야제과공장
  5. 2010.09.26 허접 사진 여행 3일째 - 닭찜우동과 지옥계곡
  6. 2010.09.26 허접 사진 여행 3일째 - 노보리베츠 지다이무라
  7. 2010.09.26 허접 사진 여행 3일째 - 명수정 조식
  8. 2010.09.26 허접 사진 여행 2일째 - 명수정 석식
  9. 2010.09.25 허접 사진 여행 2일째 - 온천호텔 명수정
  10. 2010.09.23 허접 사진 여행 2일째 - 소화신산과 우수산 로프웨이!
  11. 2010.09.23 허접 사진 여행 2일째 - 호다테(가리비)정식과 도야호 유람
  12. 2010.09.22 허접 사진 여행 2일째 - 후키다시약수와 사이로 전망대!
  13. 2010.09.22 허접 사진 여행 2일째 - 오타루 파크 호텔 아침 및 조식
  14. 2010.09.20 허접 사진 여행 1일째 - 오타루 윙베이 쇼핑몰 1
  15. 2010.09.20 허접 사진 여행 1일째 - 오타루 파크 호텔(구 힐튼 호텔)
  16. 2010.09.20 허접 여행 사진 1일째 - 오타루 오르골당, 기타이치가라스점
  17. 2010.09.20 허접 사진 여행 1일째 - 오타루 운하 및 시내
  18. 2010.09.20 허접 여행 사진 1일째 - 오타루 귀빈관(구 아오야마별장)
  19. 2010.09.20 허접 사진 여행 1일째 - 치토세 공항에서 오타루 귀빈관으로
  20. 2010.09.20 허접 사진 여행 1일째 - 인천공항에서 출발!
아침에 일어나니 몸은 찌푸둥~ 얼굴은 퉁퉁!
마지막날인데도 일정에 따르려니 서두르는 수 밖에 없었다!
밥맛은 없었지만 사진을 찍어야된다는 일념으로 식당에 가보니,
다른 곳보다 종류는 좀 적었지만 좀 더 깔끔한 느낌이 들었다.

오른쪽부터 일식이..


중간에는 샐러드와 내가 좋아하는 요거트가..


앗! 오늘도 발견한 유바리메론~
어제보다 맛은 덜했지만 열심히 가져다 먹었다.


장어와 연어, 그리고 스크램블 에그..


감자에 햄, 소세지...


찐감자와 고추잡채에 딸려나오는 꽃빵이 있었다.
꽃빵은 왜 있는거야???


음료가 많았지만 마지막이여서 더 아쉬웠던 우유를 한잔 가져왔다.


그렇게 좋아하는 빵인데 별로 땡기는 게 없었고,


오늘의 아침상은 진짜 단촐! 여기에다가 유바리 메론만 몇개 더 갖다먹고 땡!


이른 아침이라 입맛없는 조카를 데리고 나왔는데
식당 입구에 귀여운 철제로 만든 모형이 있었다.


아침을 먹고 쇼핑 없다더니 면세점 쇼핑을 하러 가서,
우리나라에도 있는 부피도 크고 비싼 장난감을 사달라는 조카에,
호응하는 아빠! 그것땜에 화가나서 그냥 나와 있었다.
결국 내 눈치를 보다가 안 샀지만... 그런건 서울 가도 많다고~

기대했는데..많이 기대했는데 삿포로 맥주공장 예약이 안되서
결국 아사히 맥주공장으로 견학을 가게 되었다.
왜? 하필? 아사히 맥주공장이냐고?
기린도 있고 산토리도 있다는데... 아사히 맥주공장은
후쿠오카에서도 가봐서 실망이 컸다.


장난감 사준다는 말에 기분 좋게 웃어주는 조카!


조카의 밀집모자는 완전 엄마차지가 되버린지 오래...


홋카이도 공장은 후쿠오카보다 규모가 더 컸다.


하지만 설명은 비슷해서 대충대충 흘려들었다.


근데? 왜 아사히 맥주공장에 레페와 레페브라운 맥주가 있는거지?
여기서 OEM을 하는거야? 그럼 호가든이 아니라 여긴 아가든인거야?


드디어 어른들이 기다리시던 시음시간!
20분내에 원하는대로 실컷 마셔도 된다는 말에,
아빠는 폭주! 그 시간동안 7잔이나 드셨다.


엄마도 부지런히 가져다 드시고..
맥주를 그리 좋아하시는 편은 아닌데 일본맥주는 맛있다고 하신다.


모든 일정을 뒤로 하고 도착한 신치토세 공항!
뭔 여행객이 그리 많은지 티켓팅하는데도 꽤 시간이 걸렸다.
부지런히 짐을 부치고 국내 면세점으로 고~ 고~
여행내내 아빠가 말씀하신 며느리의 초코렛 선물도 사고,
외할머니 먹을거리도 사고 조카 장난감도 사고...
정말 정신없이 뛰어다닌거 같다.


귀국 길에 신청한 키즈메뉴는 피자였는데,


입에 맞았는지 잘 먹었다고 한다.
김밥은 김초밥이라서 맛없어서 안 먹고...


치킨과 연어 선택인 기내식은 치킨 부족으로 어쩔 수 없이 연어를 먹어야했다.
근데 의외로 덜 기름져서 맛있었다.

여행 갈 때는 즐거웠지만 돌아오는 길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떠나기가 싫었다.


요게 여행 가서 사온 물품들.
가이드 아저씨의 면세점 쇼핑에서 구입한 게르마늄발파스(왼쪽, 1통에 3,000엔)와
엄마가 좋아하시는 휴족시간 - 삿포로 미츠코시 백화점 근처의
마츠모토키요시가 가장 저렴, 개당 498엔)!

그리고 이번 여행 최고로 만족하신 로이히 츠보코
(동전파스,
마츠모토키요시 개당 699엔)!

작지만 붙이고 나면 화끈거리는게 효과 짱~이라고 하신다.
나중에 좀 물러져서 떼기가 힘들고 아팠지만 좋다니 다행!
사진은 없지만 그 유명한 시세이도 퍼펙트휩도
마츠모토키요시에서 개당 298엔에 구입!


여행 블로그는 여기서 끝!
다음에는 자유여행으로 다시 홋카이도를 가고야말테닷!!!
참고로, 부모님과의 여행은 꽤 많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걸!
다음에는 친구분들이랑 원하시는대로 할 수 있게끔
여행상품 티켓과 돈만 드려야 한다는 걸 동생과 함께 다짐했다!

자유시간 후에는 게요리를 실컷 먹을 수 있다는 카니혼가에 갔다.
나중에 시내에 와 보니 이런 게요리집이 꽤 많았다.


단체여서 테이블을 정하느라 잠깐 기다려야했다
.

마치 고기집 분위기의 테이블!
해산물을 구워먹을 때 조심하자!
일본에서 공짜는 없다. 흘러나온 해산물 육수때문에 불판이 타서
갈아달라고 했더니 교체하는데 천엔인가 들었다!


가게 안엔 환기통이 많던데 생각보다 환기가 안되서 목이 좀 아팠다.


드디어 마지막 날! 게를 통째로 가져다 먹어도 된단다.
사람들이 줄을 지어 대게에 털게에 킹크랩 다리에..
정말 실한 놈들로 가져다 먹기 바쁘더라..


좀 비렸던 석화와 가장 맛있었던 가리비! 가리비 강추~


한쪽에는 다양한 사시미와 새우 등 해산물이,


창코나베와 갖가지 요리가...


오징어튀김과 새우튀김, 그리고 좋았던 단호박 튀김을
저렴한 입맛의 우리들만 가져다 먹었다.


한쪽에는 돼지고기와 쇠고기가 있던데 모든 사람들의
접시에는 온통 게뿐이었다.



앗! 스시 발견~
새우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져왔는데...
맛은 so~ so~ 위의 회만 살짝 건져 먹었다.


결국엔 금새 디저트 코너로 발걸음을 옮겼다.
냉장고에 있었는지 차가운 메론빵도 있고,


다양한 푸딩과 조각 케익 그리고 비싸서 지나가다 구경만 한 유바리 메론이 있었다.
좀 단단한 육질에 시원하면서 단맛이 살짝 올라와서 정말 많이 먹었다.


여긴 샐러드 코너라 듬뿍 가져다 먹었고...


음료 또한 종류가 많아서 선택의 즐거움이 있었다.
특히나 다양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커피머신 요거요거!
한대 있으면 좋을텐데말야!


우리의 불판은 남들과 다르게 게는 없고 가리비와 단호박만 듬뿍!


엄마는 털게가 입에 맞으시는지 열심히 맛있게 드셨다.


부페는 종류가 많아서 많이 먹을 수 있을 거 같지만,
의외로 금새 질려서 눈 앞에 아무리 게가 많이 있어도 먹을 수가 없었다.
한동안 해산물은 No~라는데 동생과 동감!


여기서부터 디카메모리가 부족해서 더 이상 사진을 찍는 건 불가!
이상한 사진들을 삭제해서 조금 복구시켰더니,
사진 찍는게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홋카이도 구도청 입구에 서있던 마차를 끄는 말!


아까렌가(빨간벽돌)로 유명한 도청사는 특별히 볼 게 없었다.


우리나라 시청이랑 그리 틀리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안은 꽤 넓었다는거 밖에...



버스를 주차시킬 곳이 없어서 지나가면서 잠깐 본 시계탑!
요게 그 유명한 시계탑이라는데... 에게~~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이건 텔레비젼탑! 여기서 잠깐 자유시간을 얻어서,
동생과 함께 마츠모토키요시로 뛰어갔다.
엄마가 좋아하는 휴족시간도 사고, 로이히 츠보코(동전파스),
시세이도 퍼펙트휩을 샀는데 다른 사람과 비교해보니
저렴하게 구입해서 굿~! 하지만 저녁때쯤엔 더 못사온 걸 후회헸다.


이건 텔레비전탑의 야경!
호텔에 짐만 놓고 조카의 장난감을 사기 위해
스스키노 거리까지 나왔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더 이상의 쇼핑은 못하고 다시 호텔로 향했다.
 

정말 화려한 레온사인 간판에, 삐기가 많았던 스스키노의 밤거리!


여자어른 팔뚝만한 고구마도 팔고...


왠 카바쿠라와 술집은 그리 많은지!
곳곳에서 일본 만화속에서나 보았던 호스테스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밤에 아빠가 드실 맥주를 사러 들린 편의점!
맥주캔이 이렇게 나오는 건 처음 봤다.
나중에 삿포로 맥주를 맛봤는데 클래식 말고도 맛이 꽤 좋았다.
정말 더 사올껄!하고 아빠랑 후회 많이했다!


삿포로 르네상스 다리 건너편에 있는 웨딩홀!


이게 토요히라 강 건너에 위치한 삿포로 르네상스호텔!
호텔 자체는 좋았지만 위치 상 시내에서 좀 떨어져있어서 불편


여긴 입구!


사슴 박제를 본 조카는 신기해하면서 무서워했다.
암튼 겁쟁이....


1층 로비 통로!


샤워실이 따로 있어서 편리했지만 옆에서 사용하는 소리가 들린다는 거!


넓직했던 침대!


맞은 편에는 수영장이 보였다!


마지막 밤이였으나 근처에 아무것도 없었고 편의점도 꽤 떨어져있어서
짐정리를 한 후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이렇게 홋카이도에서의 마지막 밤도 지나가는구나!
북해도 선물 아이템으로 유명한 시로이코이비토를 만드는
이시야제과공장이 삿포로에서의 첫 행선지였다!
정말 찰리와 초코렛공장을 실제로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건물 벽면에도 재밌게 장식한 인형들이 있었고,


길게 늘어선 건물들은 마치 중세 유럽의 마을 같은 느낌이었다.


우리가 내리는 동안에도 줄줄이 관광버스는 계속 들어오는걸 보니
관람객이 진짜 많은 거 같다.




아이들을 위한 미니열차가 있었는데,
패키지라 시간도 없고 가격도 꽤 비쌌다.


미니라고는 하지만 꽤 잘 만들어진 열차는,
건물 내부는 물론이고 제조공장까지 볼 수 있다니 재밌을 거 같다.


기차 앞에서 장난꾸러기 조카는 또 엉뚱한 포즈!


나무인형이 이고 있는 작은 집!



가는 길 곳곳에는 정말 아이들이 딱 좋아할만한 것들로 가득했다.


작은 다리 밑으로는 작게 만든 동화나라 집 같은것도 있고,


입구에 들어가면 1인당 시로이코이비토 1개와 패스포트를 나눠준다.
패스포트를 살펴보면 내가 이 공장의 몇번째 방문자인지와
내부 및 제품 설명이 들어가 있다.


시로이코이비토 음료! 초코렛류를 별로 안 좋아해서 구경만!


과자 모양이 귀여운 핸드폰 줄


안에는 레스토랑 같은게 있어서 별도로 판매도 한다지만,
먹고싶어도 시간이 없어서 구경하는 발걸음을 빨리 할 수 밖에 없었다.


고양이 발자국 안내도로 유명한 공장 내부!



분수도 조명과 함께 어찌나 멋있는지..
진짜 동화의 나라가 따로 없구나!


나만의 시로이코이비토라고 해서 직접 만들 수 있는 공방도 운영한다니,
여유만 있다면 이런 걸 체험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수제로 만들어지는 시로이코이비토!


일일이 하나씩 포장하는걸 보니, 시로이코이비토가 비싼 이유를 알 거 같다!
하긴 환율상 따지면 1개당 거의 \1,000원꼴이니까..



바닥에서 발견한 고양이 발자국!


과자와 초코렛 뿐만 아니라 티 포트나 접시,
초코렛 선물상자 같은것도 전시되어있다.


저 글라스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모르지만 천장 또한 멋있구나...


밖으로 나오니 다양한 인형들이 있었다.
센서로 작동되서 감지하면 인형이 여러가지 말로 얘기하던데,


얜 경찰이라 꼼짝마!만 줄창 외쳐됐고,


얜 사무라이! 조카는 좋다고 돌아다니면서 인형들을 향해 소리쳤다.


그러더니 또 얌전히 포즈도 취한다.
요렇게 해줄 때는 자기 기분이 좋을 때!


장난감 나라 같았던 이시야제과 공장견학을 뒤로 하고
이제 홋카이도 구청사와 시계탑을 보러 이동!
햇살이 뜨겁긴했지만 여행하는 내내 맑았던 하늘!


오늘의 점심 메뉴는 도리무시 우동(닭찜 우동)!
지다이무라 입구에 있는 식당 안을 들어가보니
작지만 나름 운치가 있는 정원도 있었고,
연못 안에는 작은 금붕어들이 꽤 많았다.


정해진 자리에 앉고보니 이렇게 나무찜통이 하나씩 놓여져있고,


뚜껑을 열어보니 각종야채와 닭, 그리고 우동이 들어가 있었다.
보기에도 많아보이던 요건 3인용!


이게 동생과 함께 먹은 2인용!
야채와 고기를 앞에 놓여있는 소스에 찍어먹으면 되는데,
소스가 매콤하니 담백한 메뉴와 잘 어울렸다.
오늘도 역시 단호박이 최~~~~고로 맛있었다.
하지만 양이 너무 많아 결국 얼마 못 먹고 포기!
이번 여행 중 중식 메뉴들이 가장 맛있었다는 의견에 가족 모두 동의!


중식을 먹고 다시 버스에 올라탔다.
다음 행선지는 지코쿠다니!
가는 길에 노보리베츠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오니상이 떡하니
환영한다는 인삿말과 함께 있었다!


버스를 타고 얼마되지 않아 도착한 지코쿠다니는
일정이 빠듯해서 오래 머무를 수 없었다.


다시 가이드 아저씨 뒤를 졸졸 따라가보니!
유황냄새가 좀 지독한 지코쿠다니에 도착!


곳곳에서 나는 김과 냄새가 섞여서 조카는 벌써부터 코를 막았다.



가이드 아저씨 왈 : 나중에 보면 어디가 어딘줄 모르니까 꼭 안내판에서
사진을 찍어야한다며 가족별로 다 찍어주셨다!


더 가기 싫어하는 조카와 더위에 지친 엄마랑 동생을 두고,
아빠와 끝까지 서둘러 갔다오기로했다.


별로 지옥같이 보이지는 않지만 갈수록 냄새는 진해지고,
너무 더워서 발걸음을 서둘렀다.


아빠가 먼저 도착해서 한컷!


끝에는 뽀글뽀글 김이 나는 유황온천이 있어서 기념샷으로 한컷!
이렇게 보여도 온도가 꽤 높으니까 뭔가를 넣지말라는 금지문구가 적혀있었다.
 하지말라면 하지말아야지! 넣는 사람이 있긴 있나보네...


이제 한 2시간을 달려 삿포로로 가야하기 때문에 화장실에 필수로 들리고...


노보리베츠의 안내도도 잠깐 구경했다.


근처에 곰목장이 있다더니 곰을 재료로 한 상품을 판매하시던 분!
이건 진짜 곰을 박제해 놓은 것처럼 보여서 가장 실감났다.


자! 이제 여행의 마지막이자 일본에서 6번째로 크다는 삿포로로 고~
조식 후 명수정을 뒤로하고 오늘의 첫 구경지는 노보리베츠 지다이무라!
시대테마파크라고 하면 좋을듯 한 지다이무라는
우리나라 민속촌처럼 옛날 가게와 음식점, 공연장 같은 오락시설이 있는 곳이다.

지다이무라로 향하는 중 본 교회!
그러고보니 버스 타고 돌아다니면서 교회를 본 적이 한번도 없다.


드디어 노보리베츠 지다이무라 도착!
오늘도 아침부터 햇살이 쨍쨍~ 꽤 덥기 시작했다!


지다이무라 입구에 있는 멋들어진 건물!
중식을 먹은 곳인데 처음엔 다들 식당인줄 몰랐다!


관광객이 얼마나 오는지 입구에서 아주 포토타임 대기줄로 가득했다!
인형탈 오른쪽에 계신 분은 나중에 닌자쇼에도 나오시던데,
잘생겨서 여성관객에게 인기가 많았다.


입구에 있는 사무라이상!


여기서부터 시작! 전통옷을 입은 직원들이 손님을 불러모이시던데,
들어가는 사람은 별로 없어보였다.


가이드 아저씨의 뒤를 따라 이동~~~이동~~~


일본 사람들이 왜 그리 양산을 쓰고 다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은 햇살이 계속 내려쬐서 힘들었다!





식당 앞에 서 있는 너구리 인형!


테루테루보우즈도 있어서 찍어봤는데 비는 안 올라나보다!


딱 사진 찍기 좋은 풍경의 정자와 연못!



닌자쇼에 데리고 들어가려했더니 조카는 무서운게 싫다며
막 울어대기 시작한다. 할 수 없이 아빠가 조카를 보겠다고하셔서
엄마랑 동생과 함께 닌자쇼를 보러 갔다.


여기는 오이란쇼를 하는 곳!


우선 먼저 닌자쇼를 관람하는데 중국인에다 우리나라사람, 일본인 등
객석이 꽉 차서 서서 보는 사람도 있었다.
입구에서는 종이를 한장씩 나눠주는데 공연이 재밌으면
그 종이에 먹을거나 동전을 싸서 끝나고 무대로 던지라고 주는 것이란다.


이제부터 닌자쇼의 공연 시작!
사진은 맘대로 찍어도 되지만 암전 시 후레쉬는 삼가해달라는 요청!




생각보다 박진감도 있었고 재미도 있었다.


이제 오이란쇼(기생쇼)를 보러 이동!


오이란쇼 공연장 뒷편에 위치한 이 건물은
 우리나라로치면 대감집으로 지체높은 귀족이 살던 곳이란다.



닌자쇼에 비해 정말 재밌었던 오이란쇼!
객석에서 오다이진(큰 부자) 역할을 맡을 남자분을 한분 고르는데,
우리랑 같이 투어 중인 정사마가 그 역할을 맡게 되었다.



공연 전 분위기도 띄우시면서 극을 재미나게 이끄신 분!
어설픈 이 분의 말에 모두들 재밌어하셨다.


오이란쇼는 기생 집 앞을 지나가는 거지를 오다이진(큰 부자)이라고 착각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관객이 직접 참여해서 더 재밌었던거 같다.
오다이진 역할을 하는 분은 옷을 입고 배우분들과 촬영할 기회를 준단다.


왼쪽에 보기에도 딱 알 수 있는 화려한 모습의 게이샤가 오이란!


오른쪽이 어설프지만 나름 귀여웠던 정사마! ㅋㅋ


얼굴은 하얗고 눈가와 입이 빨개서 너무 대비되는 모습이 좀 별로였지만,
시대별, 나라별 미인상은 틀리니까...



요 그림같은 모습이라면 남자분들이 더 좋아했을텐데말야!


여긴 공포의 집!
궁금해서 들어갔는데 허접한 공포스러움에 웃음이 났다.


목이 늘어나는 여자와!


안에 손을 집어넣으면 깜짝 놀라게 되는 너구리인형!


천개의 눈을 가진 동자가 그나마 좀 박진감이 있었고 나머진 정말 시시!


커다란 마네키네코상이 있는 고양이신사도 있었다.



지나가는 도중 내가 좋아하는 와사비맛 과자가 있어서 시식해봤는데,
오른쪽에 있는것보다 왼쪽의 녹색이 톡쏘는 맛이 더 강해서 맛있었다.
더 사왔으면 좋았을껄....


별로 볼게 없어서 슬슬 밖으로 나왔다.


아까는 대기줄로 가득한 입구가 한산하길래, 부모님을 찍어드렸다.


아직 12시도 안됐는데, 다시 점심을 먹으러 가야한다
어제 저녁을 먹은 식당으로 아침을 먹으러 고고~~
조식은 6시 30분부터였는데 식당 안은 사람들로 가득!
고기굽는 냄새와 연기가 안나서 좋았지만,
배도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맡은 음식냄새는 조금 역겨웠다!


각종 스크램블에그와 오믈렛등!


역시 음료수 중 우유가 가장 많이 동나있는 상태였다.


간단하고 먹기 편한 시리얼은 저당이라서 조카는 맛없어했다.


오늘도 그릇 듬뿍 요거트를 가져다 먹었고...


일식쪽은 아예 손도 대지 않았지만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찍고,


계속 찍었다.




여성분들은 역시 베이커리쪽에 잔뜩 모여있어서 찍기가 힘들었다.
특이하게 버터와 딸기쨈이 동시에 나오는 게 있어서 
조카가 많이 신기해했고 좋아했다.
식빵은 약간 퍼석하고 얇아서 어제 아침에 먹은 오타루 파크 호텔께 더 맛있었다!


여기서부터는 양식!


아침에도 소세지와


감자튀김이 꽤 인기였다. 난 냄새만 맡아도 속이 좀 울렁거리던데..
 


그리고 요거트와 함께 내 아침밥상을 책임져준 샐러드!


요게 오늘의 아침!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은거 같았다.
우유는 고소하니 맛있었고 요즘들어 냄새가 많이 나지만
양파가 왜 그리 좋은지 열심히 먹고 양치질을 했다.
그래도 냄새는 가시지 않았지만말야!


배도 든든히 채웠으니 오늘도 부지런히 구경하고 드디어 삿포로로 간다!

그랜드 파크호텔에서의 저녁은 게가 1접시 나오는데
오늘 저녁에는
좀 더 다양한 게 요리를 먹을 수 있단다.
명수정 2층에는 여러 식당이 있는데 우리가 저녁을 먹을 곳은
입구부터 고기굽는 냄새에다가 연기로 가득했다.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식탁에 메뉴판과 함께 식사 중!
식사 끝!이라고 적힌 코팅판이 있다.

식사가 끝나면 식사 끝이라는 걸로 뒤집어놓고 나오면 된다.



이제부터 메뉴 탐험!
고기굽는 냄새와 연기가 진동하더니 식탁 근처에서 소고기를 바로바로 굽고 있었다.


구워진 고기는 잘라서 1인분씩 놓여져 있으니 먹고싶은만큼 가져다 먹으면 된다.
고기는 부드럽고 맛있었지만 조금 느끼~


고기 앞 테이블 위에는 미니전골을 해먹을 수 있는 재료가 있었는데,


우리나라사람들은 모두 게요리 갖다 먹기에 바빠서 아무도 해먹는 걸 못 봤다.


커피는 두가지 종류가 있었고, 우리나라 사람이 진짜 많이 다녀가는지,
메뉴가 일본어, 영어, 한글로 써져 있었다.


아이스크림이 있어서 조카에게 가져다 먹였고...


내가 좋아하는 디저트류도 유심히 살펴봤지만 그리 땡기는 건 없었다.


가장 맛있었던건....


바로 오른쪽의 단호박퓨레였다.
적당한 단맛과 부드러움이 맛있어서 동생이랑 몇번씩이나 가져다 먹었다.



색소를 섞은 듯한 음료수가 몇 종류 있던데 사과쥬스 맛이 나쁘지 않았다.


오른쪽에 있는 녹색의 음료가 바로 사과쥬스!


메밀소바도 있고,


연어 회도 있지만 난 안 좋아해서 걍 패스!


일본 반찬으로 먹는 채소 무침도 있나본데 이건 거의 손도 안댔다.


게요리를 살펴보니, 게튀김과


찜요리!


구운 요리로 나눠져 있어서 먹고싶은데로 먹으면 되는데
이놈의 싸구려 입맛은 게 요리가 맞지 않는지 2개 가져다 먹고는 땡!


부페다 보니 양식쪽 요리도 있었는데,


이건 우리나라 부페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거라 그냥 구경!



아빠는 이 버섯밥이  맛있으시다며 열심히 가져다 드셨다.









가장 많이 가져다먹은 샐러드류!
소스류가 느끼한게 많아서 그냥 무난한 걸로 선택!


야채가 부족해서 열심히 가져다 먹었다.


오늘도 여전히 아빠가 맥주를 찾으셔서 주문해드리고...
이번 여행 중 가장 돈이 많이 든게 맥주비일껄!


내가 가져 온 음식!


게다리가 실했고 어제 먹은 것보다 덜 짜서 좋았지만,
발라먹기도 불편하고 그리 좋아하지 않아 이걸로 땡!


주변을 보니 모두 다 게요리만 가져다 드시는데...
뭐~ 취향따라 먹으면 됐지

우수산 로프웨이에서 30분정도를 달려 온천호텔 명수정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 중 가장 아쉬웠던게 온천을 1일 밖에 할 수 없는 점이었지만,
맛 기행이 테마인지라 어쩔 수 없었다.


보기에는 상당히 깨끗했지만,




막상 로비에 도착하니 온천 특유의 냄새가 나서 조카는 연신,
냄새가 나! 냄새가 나!를 연발했다.
이번에도 5인가족 및 3인 가족들로 인해 방 배정이 늦어졌다.


꽃 모양의 등이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웠다.




몸짱도 아닌것이 뭔 몸을 공개하겠다고 저러는지 모르겠다!


기본적으로 방에 작은 수건과 큰 타월이 인원수대로 비치되어 있지만,
부족할 경우 프론트에 가서 달라고 하면 더 준다.
일단 들어오고나니 근처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나갈 수도 없고
1층 로비에 작은 매점이 있어서 구경도 하고 그 유명한 자카포클도 샀다.




드디어 방배정을 받고 올리가는 엘리베이터 안!
왜 저런 표정만 짓는건지! 완전 개구장이다~


은은한 조명불이 멋스럽게 느껴지고...



곳곳에서 신경쓴 흔적이 보이는 수수한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다.


꽃 모양 칠기로 되어 있는 문!
일반 호텔과 달리 카드 키가 아니라 열쇠라서 들고다니기가 좀 불편한 점은 있었다.


몰랐는데 대욕탕이 있어서인지 화장실이 너무 작아 불편했다.


동생과 같이 잘 수 있는 트윈베드와


화양식이여서 다다미방도 함께 체험할 수 있었다.
방에 들어서니 다다미 냄새와 온천 냄새가 섞여서 좀 머리가 아팠다.



아무래도 탁자가 있어서 부모님과 다과나 맥주 한잔 즐기기 편한게 장점!


찻잔도 이렇게 다기상자 안 같은 곳에 보관되어 있어서 좀 더 멋스러웠다고나 할까?


요게 뭔가 궁금해서 열어보니....


3인일 경우는 베드를 따로 넣어주지 않고 여기에 이부자리를 깔아준다.
생각보다 늦게 해주니까 기다릴 것!
그리고 대욕장에 갈 때는 작은 수건을 하나 꼭 들고 가는게 좋고,
유카타 밑에 작은 주머니가 있으니까 속옷을 넣어가면 편리하다.


온천호텔내에서는 식당에 갈 때도 유카타를 입으니까 갈아입고 다니는게 좀 더 편하다.
대욕장안에는 온도별로 다양한 탕이 있고 밖에는 노천온천이 있는데,
밤에는 생각보다 쌀쌀해서 나갔다가 바로 들어왔다.
하지만 아침에 가본 노천온천은 진짜 따뜻하게 몸도 녹이면서
주변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엄마도 완전 대만족하셨다.

모두 다 유카타를 입고 한 컷!


조카는 장난감을 뽑아줬더니 그걸 가지고 재밌게 논다.
여기 장난감들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가격이 좀 비싸지만
그만큼 질도 꽤 좋은 거 같다!





다음날 엄마와 조카를 데리고 호텔 전경을 한바퀴 둘러봤다.
 

어제 저녁 때 들어와서 몰랐는데 야외에 족탕이 있는걸 발견했다.


족탕 가는 길에서 시냇물을 바라보니 온천수로 인해 색상이 변한 곳이 눈에 띄었다.
곳곳에서 김이 나는 곳도 있었고...


3일째 일정도 빡빡해서 족욕을 할 시간도 없이 얼릉 사진만 찍고 다시 올라왔다.
이놈의 패키지는 진~~~~짜 여유가 없어서 불편한 점이 한두개가 아니다.


괴상한 표정에 장난꾸러기지만, 아침 일찍 기특하게 일어날 줄도 알고, 기특한 놈!
엄마 말에 의하면 피곤해서 떨어졌다는데 얼굴이 꽤 부었다!


자! 이제는 석식과 조식을 올려야겠다!
이번 여행 내내 조카가 즐겨마시던 사과음료!
과육이 들어가 있어서 좀 더 씹히는 느낌이 좋다.
이건 조카가 찍은 거!


차로 한 30분 달려서 도착한 곳은 소화신산!
지금도 활동 중인 산이여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걸 볼 수가 있었다.


거의 처음으로 찍은 가족 사진!
여행 내내 아빠가 너무 오냐오냐 봐줘서 자꾸 앉아달라고 보채는 녀석!


소화신산에서 이번 여행 중 과자나 기념품 같은 선물을 살 수 있는 가게에 들렸는데,
다른 곳보다 조금 더 싸서 시로이코이비토나 유바리메론케익 같은 걸 샀다.
조카가 지 엄마 주고싶다고 해 과자를 하나 사줬는데 어찌나 좋아하던지...


소화신산 바로 옆에는 우수산로프웨이가 있어서 바로 이동!


한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승차권발매소의 한글을 보니 알겠다!


아직도 활동 중인 우수산 로프웨이와 소화신산이 지도에 잘 나와있다!
한국인 관광객은 여기 다 모인거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많았다.


자! 이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으로~~~


좀 멍하긴 하지만 안 타겠다고 땡깡 안 부리고 얌전히 있는 조카!


올라가는 도중 찍은 소화신산!


좀 더 올라가니 도야호도 보인다.


점점 더 넓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
우리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가 있다.


분화하고 난 흔적을 볼 수 있는 우수산!
돌도 마치 제주도 현무암 비슷한 모습인거 같았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서 우수화구원 전망대만 가 보기로 했다.


지대가 꽤 높은지 구름이 좀 더 가깝게 느껴졌다.


오르막길 내내 조카를 업고 올라가는 아빠는 힘들어도 좋다하시고...


잘 걸어올라가겠다고 받은 선물을 꼭 쥐면서, 다리가 아프다며
동생과 내 눈치를 살살 보는걸 아빠가 그냥 업어주셨다.
아빠 땜에 조카의 버릇은 점점 더 나빠만진다!


드디어 도착한 우수산 화구원전망대!


잘 보이지는 않지만 육지 끝에 보이는 바다는 태평양이란다.
태평양을 이렇게 가깝게 볼 수 있는 날이 또 올까???


아직도 활동 중인 걸 보기위해 내려가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이상한 냄새가 나서 더 이상 내려가지 않았다.


멀리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로프웨이에 있는 매점에 도착하니 음료수를 찾길래 사과쥬스를 하나 뽑아줬다.


목이 꽤 말랐는지 그걸 반 이상 벌컥벌컥하며 마셔대는 모습!


케이블카가 오기 전에 열나는 다리를 식힐 겸 벤치에 앉았다.


높이가 꽤 있기때문에 바람의 흔들림도 살짝 있었고
밑을 내려다보니 떨어지면 정말 끝날 거 같은 느낌!


6시가 되기 전에 끝나서인지 올라오는 관광객의 수는 적었다!


도착해서 유명하다는 유바리메론소프트아이스크림을 샀는데,
생각보다 그냥 so~~ so~~
조카는 아이스크림보다 콘과자가 더 맛있다며 아이스크림을 빨리 먹으라고 성화였다.
그거 빨리 먹다가 안그래도 좋지않은 이빨 다 나가는 줄 알았다


바로 옆에는 곰목장이 있던데 조카는 또 무섭대며 울어대서 잠깐 구경하고 패스!
아이들은 보통 동물을 좋아하던데, 박제 모양같은건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나보다!


오늘 일정도 끝! 이제 숙소인 온천호텔 명수정으로 향한다!
정말 뜨거운 물에 폭~ 담구면서 쉬고싶다!

사이로 전망대에서 구경을 하고 20~30분을 더 달려,
이번 여행 중 가장 맛있었던 호다테(가리비) 정식을 먹었다.
쌀도 고슬고슬하니 맛있었고 마치 홍합밥 같은 느낌!


정해진 테이블에 앉으면 인원 수대로 밥과 국, 차 등을 갖다준다.
야들야들 부드러운 가리비를 밥에서도 먹을 수 있고,


부드러운 차완무시에도, 생으로도 먹을 수 있는데
정말 입안에 넣으면 몇번 씹지 않아도 부드럽게 넘어간다.


작은 가리비가 많이 들어간 미소시루는 시원하고 감칠맛이 났다.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아서 거의 남기고 나왔는데,
별미이니 여행을 가신다면 드셔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다!
오른쪽에 있는건 소바인데 가리비에 밀려서 손도 안 대고 나왔다.


역시 금새 싫증난 조카를 데리고 2층 식당에서 1층으로 내려와,
여러가지 장난감과 상품을 구경시켜주면서 하나 사주며 달랬다.
좀 허접한 볼펜에 달려있던 귀여운 리락쿠마도 있고,


다양한 모양의 키티도 있었다.
우리 말고도 관광객이 꽤 있어서 가게 안은 사람들로 붐볐다.


밥을 먹고 나서 가이드 아저씨를 따라 3분 정도 걸었더니 도야호가 보이기 시작했다.


멀리서 유람선 한대가 들어오는게 보였다.
이 유람선은 1시간에 1대씩 있어서 시간을 지키느라 다른분들도
좀 서둘러서 식사를 하신거 같았다.


유수산 주변시설지도도 나와있었고,


도야호 주변의 관광지도 따로 볼 수 있었다.


자! 이제부터 1시간정도 유람선을 타야한다..
구름이 마치 솜사탕처럼 포근포근하게 보였다.
오른쪽에 무슨 성 같은 모양의 배가 있었는데,
사람들 모두 그게 선상 레스토랑인줄 아셨단다.


그 안에 들어가니 3층으로 되어 있는 구조!
원하는 좌석에 앉아봐도 되고 3층으로 올라가도 괜찮다고 한다.
유람선 안 매점에서는 아주머니가 어설픈 한국말로,
커피, 아이스크림을 사라고 열심히 말씀하신다.



배에 진동이 느껴지더니 움직이기 시작했다.
배는 무섭다며 안 타겠다고 땡깡을 부리던 조카를 선물로 달래고,
창가에 앉혔더니!



그새 적응해서 또 이상한 포즈를 취한다!
가만히 웃고있으면 귀여운 녀석인데 말야!!!


좀 덥기도 하고 바깥 바람도 쐬시라고 부모님을 모시고 3층으로 올라갔다.
절묘하게 두분 사이에 새가 앉아있는 모습을 포착!


도야호는 꽤 컸고 물도 깨끗했다.


바람은 시원하고 관광객을 알아보는 새들이 배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맨 위 잘 보이지는 않지만 꽤 유명한 호텔이란다.
저 호텔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이 개최된 곳이란다.



하늘이 정말 포근한 솜 이불처럼 보이는 걸 보니 피곤한거 같기도 하고...
하긴 어른도 이런데, 애는 더 힘들겠지...



이 나루터 같은게 보이면 반바퀴를 돈거다.
여기서 다시 원래 있었던 선착장으로 고~ 고~~


아까 아빠, 엄마 사이에 있었던 새를 찍어봤는데,
요 녀석 사람에 익숙한지 포즈도 잘 취해주고 사람을 겁내하지 않았다.


몰랐는데 1층 입구에 요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게 되어있어서,
나가기 전 조카와 아빠를 찍어봤다!


이제 다시 버스를 타고 우수산로프웨이로 이동해야한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일명 한 다리 들기 포즈를 취하는 조카!
기분이 꽤 좋아진거 같다!


새를 조각한 나무가 멋지게 서있어서 한컷!
도야호도 안녕!!!


오늘의 첫 일정은 명수라고 유명한 후키다시 약수!
호텔에서 나와 1시간 30분쯤 가니 도착!
아이를 데리고 여행한다는 건 정말 힘든거 같다.
꼭 닌텐도나 장난감 기기가 필요하다는 거 잊지 말아야겠다!
유명 관광지답게 여러 나라 사람들은 만날 수 있었다.


가이드 아저씨의 깃발을 따라 이동~ 이동~~


좀 가파른 나무 계단을 내려가니,


많은 사람들이 좁은 길을 다니기 위해서 대기 중이었다.


이게 바로 그 물맛 좋기로 유명하다는 후키다시 약수!
약수라고 하면 쫄쫄쫄~~을 생각하는데 여기는 아주 콸콸~이다!


물맛은 정말 차갑고 단맛이 있었다.
물을 받기 위해 물통을 주고 있었는데 손이 시려


왼편의 막다른 곳이 가장 사진 찍기 좋은 장소여서
대기하는 사람들로 가득!


약수 왼편 계단에 얼핏 보이길래 찍어봤는데
도깨비상인지? 뭔지는 모르겠다!


콸콸 쏟아지는 약수로 이루어진 경치가 멋있기도 하고
공기가 상쾌해서 시원했다!


사진만 찍으려면 괴상한 포즈를 취하는 조카!


길게 뻗은 나무 사이로 비석 같은게 있어서 살펴보니,


전부 불교와 관련된 게 조각되어 있었다.
관세음보살도 있고, 부처님도 있고...


뒷면에는 매끈해서 그냥 비석인줄 알았는데,
하나하나 조각되어져 있는 상들!


후키다시 약수에서 본 분수!


자! 빨리빨리 보고 이제는 사이로 전망대다!
후키다시약수 바로 앞에 있는 온천!


항상 구름에 덮여있다는 요테이 산!
가이드 아저씨 말로는 일본에서 산은 높이가 큰것을 말하고
다케는 화산등으로 봉우리가 깨진 산을 말한단다.
야마라고 하는게 가장 작은 산!


가는 길 마다 듬성듬성 보이는 집이 멋져서 찍어봤는데,
홋카이도의 시골은 미국 전문가를 불러 지어져서,
농촌의 모습이나 구획이 미국식이란다.


드디어 도착한 사이로 전망대!


멀리서는 도야 호수의 모습이 보이고,


호수가 마치 바다처럼 넓었다.


헬리콥터가 보여서 물어보니 1바퀴 도는데 몇십만원을 줘야한단다.


전망대 근처에 있는 곰 박제인지? 곰 모형인지?
암튼 조카는 무섭다고 아예 눈을 감아버려서 그냥 찍었다.
중간중간 들리는 휴게소나 가게 근처에 이런 곰 박제 같은게 꼭 있다.


전망대서 잠깐 시간을 보내고 이제 다시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


조식 먹은지도 얼마 안되었고 버스만 타고 있으니까
소화가 잘 안되서 배도 고프지 않은데 벌써 점심이라니???
정말 여유있게 거닐면서 구경하고 싶다!


짐정리를 하고 창 밖을 바라보니, 어두운 바다에
작은 불빛이 가득 요트들이 떠 있었다!
너무 어두워서 밖의 풍경을 볼 수 없지만 고단한 오늘 하루도 이제 끝!
내일 일정은 빡빡해서 서둘러서 잠을 청했지만,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쉽게 잠들지 못했다!


핸드폰 알람에 눈을 떠 창 밖을 바라보니,
바깥의 풍경이 꽤 멋있었다!


서둘러서 몸도 풀고 씻고 꽃단장을 나름 하고 조식 전 바깥 구경에 나섰다!


그랜드 파크 오타루! 인증샷 하나!


횡단보도가 안 보여서 무단횡단하여 찍은 호텔 전경!
입구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진짜 황량해서 별거 없었다.
일행이신 분들은 벌써 한바퀴 돌고 들어오시는 길이라
인사를 드리고 나도 구경길에 나섰다!


이게 호텔과 연결된 윙베이!
윙베이쪽 출구로 나가면 바로 바다를 볼 수 있지만,
직원에게 물어보니 거기는 10시에 오픈하기 때문에
건물을 돌아가는 수 밖에 없단다.


바닷가쪽에서 바라본 호텔 전경!


어제 저녁에는 못봤는데 호텔 정문에서 왼편으로 관람차도 있었다!
나중에 가까이 가보니 좀 낡은 듯한 느낌!


아침부터 햇살이 너무 따가왔고 오늘 하루도 무지 더울거 같은 느낌이었다.
추울 줄 알고 가을 옷만 가져왔는데 후회막급!


사진 상으로는 깨끗해보이지만 바다는 좀 더러웠다.
거리는 한산했고 가끔 조깅을 하는 분들이 눈에 띄긴 했다.


아빠의 전화에 서둘러 호텔로 가 어제 저녁을 먹은 식당에서 조식을 먹었다.
여기서부터 일식! 아빠는 미소시루가 꽤 맛있으신지 두번이나 가져다 드셨다.



왜? 찐감자는 있는데 찐 단호박은 없는지? 아쉬었다!


별로 손이 가는 메뉴가 없었다.



생각보다 부드럽고 매콤한 맛이 괜찮았던 오징어찜!


오늘도 부지런히 화장실을 가기 위해 야채는 듬뿍!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소세지와 감자튀김, 스크램블 에그라 패스~


왼쪽에 요거트가 있길래 듬뿍 담아왔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요거트도 하나 먹어봤는데 향 맛이 생각보다 강해서 별로!
직접 담아 온게 더 맛있었다.


요거트에 뮤즐리를 함께 먹으니까 더 고소했다.


오늘도 홋카이도 우유 한잔!


빵은 둘러보다가 크게 땡기는게 없어서, 두껍게 썰어진 식빵을 한 조각 들고 왔다.
개인적으로 페스트리류가 싫기 때문에 크로와상이나 그런건 패스!


ㅋㅋ 나의 간소한 아침!
하지만 먹고나니 배가 불렀다.
이상하게시리 군것질도 안했는데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았다.
아! 혹시 배가 안고픈 이유는 어제 저녁 아빠랑 같이 먹은 맥주 때문?


떠나기 전 오타루 시내를 한 바퀴 돌면서 다시 한번 찍어봤다.


왠지 나도 오겡키데스까를 외쳐야 할 거 같았던 운하!
기대했던 것보다 별로지만 나중에 자유여행으로 온다면
다시 한번 오타루의 시내를 여유있게 돌아보면서 감상하고 싶다!


그때까지 사요나라!!!!

호텔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윙베이는 쇼핑몰도 있고,
큰 수퍼마켓도 있어서 장 보기에 편리하지만 9시에는
셔터가 내려지기 때문에 서둘러야 했다.


귀여운 리락쿠마의 가을 캠페인 소식!
하지만 우린 오늘만 자고 떠난다구~~~


어느 쇼핑몰에서나 볼 수 있는 식당가지만
하나로 볼 수 있게 해놔서 편리해보였다.


귀여운 햄버거 모양이 인상적이였던 프레쉬니스 햄버거!


정말 일본사람들은 이런 모형 하나도 세심하게 너무 잘 만드는 거 같다!


먹어 볼 엄두가 안나는 점보햄버그카레!
30분 안에 혼자서 다 먹으면 무료!


하코다테에서도 유명한 다시마로 만든 제품을 파는 선물가게!


아!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돈부리집이구나...
배가 고팠다면 먹었을테지만 내 배는 호텔 부페식으로 만땅~~


드디어 나온 수퍼마켓!


조카는 작은 카트에 몸을 구겨넣다시피하고는 좋다고 웃는다.
귀여울 때만 예쁜 녀석!


이런데서 파는 고로케도 정말 맛있어 보였다!


직업상 그냥 넘어가지 못한 음료제품들..


내가 좋아하는 일본 비~루~.
개인적으로는 노도코시가 가장 맛있고 그리고 아사히 클리어!


홋카이도 한정이라는 삿포로클레식도 6개 들이 3박스나 샀다구!
들고오느라고 아주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일본의 달다구리들이 진열되어 있기래 찍어봤다.
로이스의 포테이토초코렛들..


포테이토칩 초코렛!
한면에 초코렛 코팅이 되어있는데 인기란다.


역시 홋카이도한정 가루비사의 자가리코 감자버터맛!
1상자에 8개가 들어있다.


여행가기 전에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본 참깨바다표험왕자!
맛이 별로라고 쓰셔서 그냥 패스!
 

이것 또한 인기라는 토우키비초코!
옥수수맛의 초코렛으로 달긴하지만 조카도 맛있게 먹었다.


홋카이도 한정 감자입니다의 다양한 제품들!
가격을 보면 알겠지만 자가리코보다 몇십엔 더 비싸서 하나만 사봤다.



홋카이도 푸딩이 들어간 귀여운 스마일 모양의 과자!


오타루 세프로부터 치즈로의 대접!
홋카이도 한정이라 공항에서 사봤는데 이런 대접이라면
욕 얻어먹을 거 같은 맛이었다.
생각보다 퍽퍽하고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저렴한 치즈케익맛!


차리리 얠 사는게 낫지 않을까싶었는데 초코렛류는 별로라 패스한게 아쉽다!


마치 계피만주같은 모양의 오타루 고구마만주!


저녁도 먹고 짐도 대충 정리하고 오늘 면세점에서 산 걸 정리했다.
엄마가 필요하다는 에스티로터 립글로스 3종 세트 $69.
아빠가 필요하다던 구찌 스포츠 옴므가 아마 $50대였던거 같다.
아이라이너의 팬더 방지를 위해 산 스테이 돈 스트레이!
역시 발라도 번지긴 하지만 덜 번져서 나름 만족한다.
그리고 의외로 햇살이 뜨거웠던 여행 시 도움이 되었던
오휘 선 팩트(2개 세트인데 공항면세점보다 기내에서 사는게 더 싸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서둘렀던 오늘 하루도 이렇게 마감이 되었다.
낼부터는 다시 빡빡한 일정!
아~ 나중엔 진짜! 자유여행으로 와서 좀 더 여유있게 여행하고싶다!
홋카이도 여행 첫날 우리의 숙소는 오타루 시내서 좀 떨어진
오타루 파크 호텔(구 힐튼 호텔)!
전에는 힐튼 호텔이었으나 중국사람이 사서 이름이 바뀌었단다.
호텔 내부도 괜찮았고 특히나 윙베이와 연결되서 쇼핑하기가 편리했다.
다만 오타루 시내에 나가려고 해도 걸어서는 불가능하다는 거!


가족 단위로 온 손님이 많아 방을 배정받느라고 좀 기다렸다.
사람들이 모두 피곤한지 왜 이리 늦느냐고 여기저기서 불평!
정말 패키지는 여러모로 피곤한거 같다!


하지만 배정받은 방은 다른 분의 블로그에서 본 것처럼 좋았다.
특히나 베이 쪽 전망으로 배정받아 진짜 좋았다!


일본에서는 그냥 화장실 물도 받아먹고 차도 끓여마신다지만,
그러기엔 마음에 걸려 가격을 지불해서라도 생수를 사 먹었다.


화장실도 깨끗했고, 특히나!



저울이 놓여져 있었다. 이건 몸무게를 재보라는 건지?
아님 가방의 무게를 체크 할 때 쓰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화장실 내에 저울이 있는 호텔은 처음이었다!


대충 짐 정리를 하고 2층 식당으로 내려갔다.
맛있게 생긴 몽블랑 사진이 있어서 한 컷!


7시를 넘겨서인지 제품이 별로 없었지만 빵순이인 난 무조건 찍었다!


커다란 모양의 애플 파이! 가격이 안 나와 있다!


다양한 쿠키와 제과 제품들!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유리창 너머로 바다를 볼 수 있다.


지정된 테이블에 앉은 뒤 원하는 걸 맘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부페식!
앉아 있으면 그 유명하다는 게 요리가 테이블 당 1접시씩 나왔다.


그냥 먹으면 너무 짜기 때문에 냅킨 옆에 있는 식초에 찍어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가이드 아저씨의 말씀!
게를 좋아하는 엄마는 좀 짜긴 했지만 맛있으시다면서 열심히 드셨다!


난 우선 직원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본 뒤 음식 사진을
허접하게나마 찍기 시작했다.
우선은 내가 좋아하는 디저트류부터...


역시 치즈케익이 제일 맛있었지만 상온인지라 벌써 흐물흐물!



마가린, 버터, 꿀과 2개의 잼(만다린, 블루베리)과 다양한 빵!
생각보다 푸석해서 별로 손이 가지 않았다.


그냥 바게트류가 오히려 더 쫄깃해서 먹을만 했다는 거!


우유부터 쥬스가 있었던 음료 코너!
역시 홋카이도 우유! 맛의 풍부함과 고소함이 진했다!


후식으로는 역시 커피!


여기서부터는 음식!
이것저것 서양식부터 일식까지 다양하게 있었지만
딱히 손이 가는 게 없었다.


야채는 무조건 먹어야하기 때문에 샐러드로 거의 배를 채웠다!


이상하게 부페식인데도 우리나라와 틀리게 과일종류가 별로 없었다.
그래서 아빠는 신 레몬조각을 가져다 드셨다는 거!



동생과 엄마의 의견 일치로 가장 맛있었던건 찐 단호박이었다.
정말 밤고구마처럼 파근파근하니 달면서도 맛있어서 열심히 먹었다!


해산물로 유명한 홋카이도까지 왔지만 우리 저렴이들의 입맛이란...


처음 가져온 접시!
그래도 해산물은 먹어봐야하기에 새우 2마리 올렸는데,
껍질을 까는게 너무 귀찮아서 이걸로 땡!
왼쪽 접시의 쇠고기는 부드럽긴 했지만 많이는 못 먹겠더라..


위의 2접시를 끝으로 디저트 타임!
난 요리보단 디저트를 먹기 위해 왔으니까!
하지만 빵! 생각보다 너무 맛이 없다~~


원래 배가 안 고픈 상태에서 조금 먹었더니 금새 배가 불렀다.
조카는 아이들이 그렇듯이 한군데 오래 못 앉아 있더니,
엄마, 아빠의 식사를 방해하기 시작해서 먼저 쇼핑하겠다며
데리고 나와서 호텔 안을 좀 돌다 윙베이로 향했다!


생각보다 오늘 하루 잘 버텨준 조카가 대견했다!

여기서부터는 기타이치가라스점과 오르골당이다.


다양한 유리공예 제품이 예뻤지만 비싼 가격에 그냥 구경만 했다.


악세사리는 2층에 있는데 거기서는 촬영 금지이니 주의 할 것.
악세사리 자체는 독특하고 예뻤지만 유리공예품보다 더 비쌌다.
특히나 스와블로스키제품들은 헉~


행복한 기념일 웨딩기념품으로 다양한 상품이 있던데...
나랑은 상관없는 제품들..


일본의 전통적인 등 또한 그냥 구경만 했다!


요게 2층의 악세사리 제품들인데 뭣 모르고 사진 찍었다가 주의받았다. 창피!


현란한 빛의 스와브로스키 제품들!


백사가 귀여워서 한번 찍어봤다.
띠 모양의 제품이 다양하게 있는데 가장 귀여운게 요 뱀띠!


사실 이걸 사려고 들어간 건데, 가격도 비싸고 생각보다 커서
포장을 한다해도 잘 들고 올 수 있을까싶어! 그냥 내려놨다.
행복을 가져다주는 돼지라는데.. 아쉽지만 사진으로나마 행복을 받고싶었다.
 

핸드폰줄 자체는 촌스럽지만 토기나 호랑이 띠 모양의 제품이 귀여워서 한컷!


인기 No3. 안에 드는 맨 밑의 나뭇잎의 개구리 5형제 세트는
귀엽기도 했고 장식용으로 좋을 거 같았다.


이제서부터는 오르골당!
안에는 정말 눈과 귀가 돌아갈 정도로 많은 오르골 제품이 있었다.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 알 모양의 오르골!



귀여운 소년들이 올려져있는 오르골!
오르골은 최저 1,500엔부터 가격이 시작되는데
좀 괜찮은 걸 사기 위해서는 3,000엔정도는 줘야 할 거 같았다.


파란 돌고래 모양이 인상적이었던 오르골도 있고,



가격은 정말 비싸지만 왠지 동화 속 나라에 들어간듯한 느낌의
관람차 오르골은 보는것만으로도 신이 났다.


흔히 볼 수 있는 마네키네코 모양의 오르골!


오르골 당 앞의 시계탑을 모형으로한 시계탑 오르골!


신랑과 신부과 함께 올려져있는 오르골도 있구...


움직이는 소형 비행기 모양의 오르골도 있었다.



다양한 색상의 천사 오르골!


여행 도중 자주 눈에 띄었던 부엉이 모양의 오르골도 귀여웠다.


이건 강아지 3마리가 들어간 오르골인데,
켜면 좌우로 움직여서 귀여웠다.


위의 강아지와 이것 중 뭘 살까 동생이 고민하던 비행기 오르골!
결국 강아지로 선택!
 

벽면에 걸 수 있는 오르골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아빠 땜에 서둘러서 구경하고 버스로 돌아왔다.


자! 이제 피곤한 하루도 마감! 호텔로 고~ 고~

드디어 도착한 오타루 운하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건물에서 발견한 시로이 코이비토!


오타루 시내에는 이런 인력거를 볼 수 있는데 30분 도는데 1인당 5만원이었던가?
암튼 꽤 고가이기 때문에 인력거꾼과 눈을 마주치지도,
사진도 찍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다!


운하 옆에는 오타루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있었다.


오타루 운하에 도착했을 때는 벌써 기온이 29.5도!
우리나라보다 더 위에 있어서 추울 줄 알고 긴팔을 입었더니
돌아다니는내내 더워서 혼났다!


야경이 멋있다는 오타루 운하는 옛날에 사용하던 모습을 그대로 유지시켜서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킨 곳이란다!
오타루에 숙박함에도 불구하고 호텔에서 꽤 떨어져있고,
교통비의 압박으로 결국 야경은 볼 수가 없었다.
이게 바로 패키지 상품의 나쁜 점!
더욱이 오타루 시내 구경 시간이 1시간도 채 안주어져서,
가고싶어했던 르타오도 기타카로도 들어가보지 못한채 돌아서야했다!
다음엔 진짜 자유여행으로 와야지!


운하 길 건너편에는 창고를 식당으로 개조한 곳이 있었다.


곳곳에서 보리던 아오야마 양복점.
가이드아저씨의 말로는 우리나라의 대중적인 양복점과 비슷한 곳이라고 한다.


하나바다케목장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 천사의 타르트를 여기서 샀어야했어!
배가 부르더라도 먹어볼 생각이었다면 샀어야 했는데,
보냉제의 문제 땜에 귀국할 때 사들고 갈 수 없는걸 이때는 알지 못했다!


그나마 이 초코렛이 묻은 감자칩은 둘다 겟!


라벤더 아이스크림 모형이 보여서 얼른 한컷 찍어봤다.


홋카이도답게 게요리와 그 비싸다는 노란색의 유바리 메론도 많이 보였다.


기타이치가라스점의 안내도!
오르골당과 기타이치가라스점의 위치가 상세히 나와있다.


지도 옆에는 기타이치 베네치아미술전이 개최되고 있었다.
자유여행이라면 여유있게 들어가보겠지만,
난 나대로의 플랜 - 르 타오, 기타카로.
동생은 오르골당이 목적이여서 발걸음을 서둘렀다.


오타루에서 볼 수 있는 르 타오는 초코렛점과 치즈케익점등
품목에 따라 가게가 나눠져 있었다.


오르골당 사거리에서는 다양한 가게를 볼 수 있었다.



맛기행의 첫 시식으로는 오타루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이었다.
가이드분의 소개로 들어가 곳은 딸기, 라벤더, 초코 밖에 선택할 수 없었고,
그래서 부모님은 무난한 딸기 맛으로..


눈을 감은 사진을 찍어버린 조카는 초코맛으로..


난 부드러우면서도 라벤더 향이 솔솔 나는 라벤더 아이스크림으로 먹었다.
향이 강한 제품을 싫어하는데 이정도의 맛이라면 얼마든지 먹을수 있을만큼
그 맛이 나쁘지 않았다.


키티를 파는 곳에서 사진을 찍으려니 아이스크림으로 얼굴을 가리는 녀석!


여기가 르 타오 더블 프로마주 치즈케익을 파는 곳!
이거 못 먹어서 완전 패닉 상태가 될 뻔했는데 결국 사들고 왔다!


롯카테이와 함께한 르 타오!
정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가보고 싶었는데,
간단히 살 선물과 아빠가 도착하자마자 원한 맥주를 사기 위해
더운 날씨에 땀이 나도록 분주히 움직였다.


가게 앞에 술 "주"라는 노렌인가? 그런게 걸려있으면 거기가 술 파는 곳!


들어가서 무슨 맥주가 있나 살펴봤더니!


오타루 지역 맥주 및 오타루 와이너리 맥주라는 또 다른 지비루를 볼 수 있어서
3병 1세트씩 사가지고 나왔다.
꼭 여기 맥주가 먹고싶다면 여기서 사도 되지만,
숙소가 그랜드 파크 오타루라면 윙베이쪽 수퍼에서 파는게 더 싸니 참고하시길..


하지만 지역 맥주라니 우리나라로써는 생각지도 못한 제품이라서
신기하기도 했고, 제조회사별로 맛의 차이가 있어서 신선한 느낌이었다.
캔제품이 있다면 정말 사들고 오고싶을 정도였으니까!


아빠의 술 안주로 들어간 구운 센베집!


다양한 맛이 있었는데 그 중 인기제품이라는 와사비노리와 특상김이라는 걸 하나씩 사봤다.
매운맛을 좋아해서인지 와사비노리가 가장 맛있었다.


동생과 나는 선물 사느라 정신이 없었고, 술이 없어 심심한 아빠는
엄마와 조카와 함께 벤치에 앉아서 재미없다는 표정이었다.
아! 정말 어른들 모시고 여행하기가 이렇게 힘들줄은... 생각도 못했다.


이제 숙소로 간다!

오타루 귀빈관 실내 입구 옆에 보면 선물용 상품을 파는곳이 있다.
토우키비초코를 시식했더니 조카가 맛있다고 해 하나 샀다!
내 입맛에는 별로였는데....


원래 실내 촬영금지라는 안내자분의 말씀에 디카를 넣었는데,
다른 분들이 모두 찍는 걸 보니 가만 있을 수 없어서 나도 찍기 시작했다.
이 방은 아오야마 별장에서 유일한 서양식 방이란다.
멋진 장식품도 있고 대리석이 장식된 장의 색상도 너무 예뻤다.


커텐의 프릴조차도 사랑스러워서 아버지의 딸의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면 오버일까?
우리 아빠도 이정도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욱하지만 않아도 좋을텐데..


몇개인지 셀 수 없을 정도의 방안에는 화려한 장식품으로 가득했다!


건축같은거에 흥미가 많은 엄마는 문의 살 조차도 너무 정교하고 잘 만들어졌다고 감탄!


입구 또한 주인 전용, 손님 전용, 일하는 사람 전용 등 몇 가지로 나눠져있고
밑에 보이는 작은 연못도 2~3개 정도 보였다!


금박을 한 듯한 대나무 병풍!


칠기가 화려하면서도 눈에 확~ 띄었다.
이런 가구가 들어가 있는 작은 방이 따로 있었다!


외동딸이 입었다는 화려한 무늬의 기모노!



작은 통로 사이로 보이는 정원!


특히나 서양식 작은 화장실이 귀여우면서도 이런 곳에서 과연
볼일을 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대리석으로 되어있는 서양식 세면대!


여긴 2층으로 고풍스런 장식장과 거울이 있었다!


잠옷인지? 이불안에 같이 넣어져있는 옷!




계단의 폭이 좁긴했지만 갖갖이 장식장이 놓여있었다.


일본 무사 투구도 눈에 띄이고..




드디어 모든 구경을 다 끝내고 나오는 길에 한컷!
조카는 하늘을 날아갈 거 같은 포즈!



자! 이제 다음 장소로는 기다리고 기다렸던 오타루 운하로~~ 고! 고~
오타루를 향해 달려가는 길!
다행히 날씨는 생각보다 너무 더웠고 좋았다.
달리는 내내 보이는 파란 하늘에 속이 좀 뚫리는 듯한 느낌!


가이드 분이 원래는 오타루 운하 및 유명한 거리를 둘러볼 예정이었는데,
그러면 너무 힘들어질 거 같다면서 내일 아침 일정인
오타루 귀빈관에 먼저 간단다.


오타루에 다와가니 푸른 하늘처럼 파란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도착한 오타루시내의 도로는 거의 일차선이나 다름없이 좁았고,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한 느낌이었다.
일본은 열차 위주의 교통이 발달되서 관광버스 같이 큰 대형차는
통행료 자체가 비싸서 많이 운행되어지지 않는단다.


오늘 첫 도착지인 오타루 귀빈관!
니신(청어) 아오야마 별장이라고 불리는 오타루 귀빈관은
청어잡이로 거부가 된 아오야마 마사키치상이
사랑하는 외동딸 마사에상을 위해 지은 별장이란다.

이 별장은 역사적 건축물 제 3호로도 지정되어 있으며,
건축비로 31만엔(당시, 신주쿠의 유명 백화점 건축비가 50만엔)정도 들었다고 한다.


관광객을 기다리는지 입구에는 일본 택시도 보였다.


입구에서 바라보는 별장은 겉보기에도 멋있었다!


이제부터 아빠의 조카를 안고 데리고 다니기 극기훈련이 시작되었다.


구 아오야마 별장의 영업시간 및 설명!


차 안에서 잠깐 졸았는지 눈을 비비는 조카!


같이 여행 온 다른 분들도 카메라 찍기에 아주 바쁘셔서 좋은 앵글을 잡을 수도 없었고
그리하여 나의 허접 사진 여행기도 시작되었다!



원래 별장이었던 이 곳도 이제는 옛 모습을 유지하면서,



이 유리창으로 된 식당이 들어서면서 같이 운영된다고 한다!


아버지에게 이런 대단한 선물을 받은 외동딸은 정말 좋았을꺼 같다는 생각!


소나무 한 그루 조차도 너무 멋스러워서 부모님은 이거 그대로 뽑아가고싶어했다! ㅋㅋㅋ


신발을 벗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화려한 문양의 천장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입구는 생각보다 꽤 넓었고 걸려있는 액자조차도 진짜 고풍스러웠다!




이 별장을 축소시켜 만든 모형! 원래 모양은 이랬었다고 한다!


입구에서 모두 간단히 사진을 찍고 구경하기 전까지 대기했다.




부모님과 조카랑 함께 하는 여행이라 패키지 상품 중에서
하나투어 맛기행 상품을 골랐다.
조기 예약으로 출발 전까지 모객 상황도 보면서 놀러가서 뭘 할까?
라는 계획으로 바쁜 나날이었는데 드디어 작년부터 계획했던,
내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인 부모님 모시고 여행가기를 클리어한다.
7시 45분에 가이드와 만나기로 해서 6시가 좀 넘어 출발했다.
길에는 벌써부터 출근하는 차량으로 길이 꽉 막혔다.
안개가 좀 끼긴 했지만 다행히 날씨는 맑았다.


말썽꾸러기 조카는 차안에서부터 벌써 신이 난 모습이다.


태어나서 비행기를 처음 타보는데 잘 탈 수 있을지 좀 걱정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피곤해하더니 공항에 도착하니 좀 얌전해진 모습!


아빠의 고가 시계타령으로 출국 심사 후 바쁘게 면세점을 돌아다니느라
여행 출발 전부터 맘이 좀 상하기 시작했다.
드디어 비행기에 착석!
창 밖 풍경을 보여주기 위해 창가자리에 조카를 앉혔다.


선글라스를 끼며 잔뜩 멋을 낸 조카가 비행을 어찌 견딜지 싶었는데..
이게 왠일? 의외로 울거나 떼쓰거나 그런거 없이,
토이스토리 한편을 얌전히 보면서 출발 비행은 끝났다.


조카를 위해 미리 주문한 키즈메뉴 - 치킨너겟!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는지 의외로 잘 먹었다.
요 왼쪽의 닥터 유 멸치맛 과자는 어른 입맛에는 정말


내가 주문한 새우그라탕! 느끼해 죽는 줄 알아서 새우만 살짝 골라먹었다.
빵도 너무 차서 퍼석거려 패스!
아빠를 위해 아사히 맥주를 하나 주문해 드렸다!


동생이 주문한 갈비찜!차라리 이게 더 먹을만 했지만 역시 기내식은 so~ so~~


기장의 안내 방송이 나오고 비행기는 어느덧 삿포로 근처를 운항하고 있었다.


드디어 홋카이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번 여행 날씨를 봤는데 모두 소나기여서 걱정인데..
부디 날씨가 좋아서 여행하는 도중 별탈 없이 지내길 바란다!


치토세 공항은 의외로 작았고 지문인식을 하느라 시간이 꽤 소요됐다!
도착하자 보이는 오른편의 자가포클! 널 꼭 사고야말꺼야~~~


정말 쌩쌩한 조카는 마치 에너자이저 선전처럼 지치지 않았다.


치토세 공항에서 기념으로 한컷!
이번 여행에서 난 허접하지만 나름 열심히 찍어대는 찍사!
모델은 거의 대부분 조카!


출발하기 전 화장실도 갔다오고 동생이 환전을 하느라 기다렸는데,
환전하는 곳이 한군데 밖에 없고 직원분이 워낙 꼼꼼히 체크하느라,
다른 일행분들 기다리게 한다고 그 공항에서 목소리를 높인 아빠땜에
또 마음이 상해서 앞으로 여행을 어떻게 견뎌야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 그런건 본인 얼굴에 침 뱉기예요! 제발~~~~



패키지라서 그런지 나이드신 할아버지, 할머니 가족들, 모녀분!
그리고 아들을 대동하신 가족분들과 가장 젊었던 세 여성분들!
다양한 사람이 모여서 가는지라 처음에는 모두 어색했다.


드디어 우리를 태우고 버스가 출발!
오늘의 첫 여행지는 오타루다!


오겡끼데스까!와 드라마에서 자주 나와 유명한 오타루!
오타루의 운하가 정말 그 모습 그대로 아름다운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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