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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s 여행/2015. 8. 홋카이도'에 해당되는 글 17

  1. 2015.10.30 홋카이도 맥주 모음
  2. 2015.10.30 홋카이도에서 사온 먹거리 모음
  3. 2015.10.28 [2015년 홋카이도 도동여행 5일째 - 2] 아사히카와 공항에서 집으로
  4. 2015.10.28 [2015년 홋카이도 도동여행 5일째 - 1] 소운쿄 은하&유성폭포
  5. 2015.10.27 [2015년 홋카이도 도동여행 4일째 - 4] 소운쿄협곡 조양정(조요테이)
  6. 2015.10.26 [2015년 홋카이도 도동여행 4일째 - 3] 유메노모리 부타동&구애국역, 구행복역
  7. 2015.10.07 [2015년 홋카이도 도동여행 4일째 - 2] 오비히로 류게츠 스위트피아
  8. 2015.10.07 [2015년 홋카이도 도동여행 4일째 - 1] 오비히로 이케다와인성
  9. 2015.09.16 [2015년 홋카이도 도동여행 3일째 - 3] 아이누코탄과 뉴아칸호텔
  10. 2015.09.09 [2015년 홋카이도 도동여행 3일째 - 2] 오신코신폭포, 굿샤로 스나유, 이오잔(유황산), 마슈호
  11. 2015.09.03 [2015년 홋카이도 도동여행 3일째 - 1]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시레토코 국립공원
  12. 2015.08.31 [2015년 홋카이도 도동여행 2일째 - 3]아기자기한 노천온천이 좋았던 아바시리코소
  13. 2015.08.28 [2015년 홋카이도 도동여행 2일째 - 2]아바시리 유빙관&감옥박물관, 노토로미사키
  14. 2015.08.27 [2015년 홋카이도 도동여행 2일째 - 1] 기타미 여우목장과 연어점심
  15. 2015.08.26 [2015년 홋카이도 도동여행 1일째 - 3] 신후라노프린스호텔과 닝구르테라스
  16. 2015.08.25 [2015년 홋카이도 도동여행 1일째 - 2] 비에이 패치워크와 후라노 팜도미타
  17. 2015.08.24 [2015년 홋카이도 도동여행 1일째 - 1] 아사히야마동물원

홋카이도 맥주 모음

2015. 10. 30. 14:00 | Posted by 날아가라!뼝~

신후라노 프린스호텔에서 저녁때 마신 삿포로클래식 생맥주!

캔으로는 많이 먹어봤지만 생맥주는 처음인데

시원하면서도 풍미가 있어서 맛있었다.

 

 

이건 아바시리에서 발견한 4가지 종류의 맥주!

맨왼쪽부터 시레토코 드래프트(녹색), 하마나스 드래프트(붉은색, 동백꽃)

고구마 드래프트(약간 보라색), 유빙맥주(파란색)다.

정말 웃긴건 고구마 빼고 다 먹어봤는데,

정리하다보니 유빙맥주외엔 사진이 없어졌다는 거! 날아갔나보다~

4가지 모두 맥주보단 발포주인데, 특이한 색감이 보기엔 멋지긴하나,

맛은 그냥 SO~SO~하다는거! 한번쯤 경험삼아 먹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뽕뽕이에 싸서 옷으로 휘감은뒤 가져온 유빙맥주!

시원하긴하나 약간 소다맛이 살짝 느껴진다고나할까?

 

 

유빙관에서 캔으로도 파니 사올경우에는 캔맥주를 사는거 더 안전할거 같다.

 

 

아바시리코소에서 마셔본 4가지맛의 맥주!

 

 

낮에도 마셔본 유빙맥주와 아사히야마동물원 기프트샵에서 발견한 동물원맥주!

동물원 맥주(대설지 맥주)는 총 3가지인데,

 

 

2개의 생맥주와 발포주 1종으로 구성되어있다.

 

 

 

개인적으로는 요 북극곰모양의 다이세쯔필스너가 제일 맛있었다.

 

 

물개모양의 후라노맥주는 발포주라서 맥주맛이 좀 떨어진다고나할까?

 

 

그리고 감옥의 어둠이라고 해야하나? 아바시리 감옥박물관에서 산 흑맥주!

 

 

진한 맛의 흑맥주가 우리나라 스XX트에 비하면 훨씬 맛있었다.

 

 

그리고 이번 홋카이도 여행시 사온 맥주 중 가장 맛이 좋았던 소운쿄맥주!

조양정 리조트 매점에서 파는건데, 사오길 정말 잘했다.

수제맥주의 맛이 느껴지면것 깊이감이 있는 풍부한 맛이 좋았다.

다시 간다면 얘랑 감옥맥주만 더 사오고싶다.

 

 

그리고 이건 별도로 삿포로 맥주박물관에서 사온 개척사맥주!

 

 

예전 맥주치곤 도수도 좀 강하고 진해서 이것 또한 맛있었다.

 

 

이건 후라노빈티지라고해서 삿포로클래식 한정판 맥주!

오타루에 있는 마트서 구매한거라는데, 삿포로 맥주공장견학시 직원에게 물어봐도

이걸 어디서 구했냐는 답변만 들었을뿐 잘 알지 못했다고한다.

 

 

 

삿포로 클래식과 또다른 느낌인데, 빈티지맥주 달랑 1개여서 아쉽지만

그래도 먹어봐서 만족한다.

 

 

홋카이도에서 사온 먹거리 모음

2015. 10. 30. 13:35 | Posted by 날아가라!뼝~

후라노 팜도미타농장에서 사온 배꼽만주라고해야하나?

 

 

개인적으로 팥들어간 제품을 좋아해서 만주도 종종 사먹는데,

 

 

겉은 보들보들, 안은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팥향기 그득한

 앙금이 가득 들어있어서 맛있었다.

 

 

아바시리 감옥박물관에서 사온 쿠키!

 

 

시로이 코이비토처럼 크림이 샌드된 쿠키인데, 시로이 코이비토보다 별로!

 

 

위에 두개는 시레토코 매점에서 산 사탕!

개인적으로는 상단 오른쪽 고캐모모 버터사탕이

신맛과 버터의 풍미가 어우러져 제일 맛있었고,

아래는 유빙관에서 산 유빙사탕, 그냥 단맛만 난다.

 

 

조양정 매점에서 산 먹거리 과자들인데, 그냥 그래서 비추!

 

 

하나씩 먹으면 좋을거 같아서 산 쿠키도

 

 

흔히 먹을수 있는 맛이라서 별로였다.

녹차, 플레인, 딸기, 코코아맛순이다.

 

 

도카치 지역 상품이라고 쓰여져있는걸 보니 이것도 류게츠에서 파는건가?

 

 

그런것치곤 진짜 별로였다.

안에 필링은 괜찮지만 겉의 타르트라고해야하나?

모나카 같은 질감이라서 입안에 척척 달라붙는게 맛없었다.

 

 

아사히카와 공항 매점서 산 르타오 제품!

 

 

왼쪽이 딸기에 화이트초코, 오른쪽은 초코로 된 크런키 같은 제품인데,

요건 고급스러우면서도 초코의 맛이 살아있어서 개인적으로 추천!

특히 왼쪽 딸기맛의 화이트 초코가 더 맛있다.

 

 

역시 아사히카와 공항 매점서 산 왼쪽의 빙점 41도와 오른쪽의 키바나!

 

 

빙점 -41은 요즘 밀고 있는 신제품이라고하는데,

앞면의 모양만 보기 괜찮고 뒷면은 아몬드슬라이스등이

 붙어있는 카라멜맛인데 그냥 그랬고,

 

 

오른쪽의 키바나는 아몬드분말이 듬뿍 사용됐는지

 아주 고소하고 바삭바삭하니 맛있었다.

 

 

다음은 초코렛 3종인데, 초코와 화이트초코가 같이 들어있는 제품으로,

 

 

역시 화이트 제품이 조금 더 맛있었고,

 

 

위에 것보단 이 북해도 화이트초코렛이 더 맛있었다.

 

 

아이가 정말 좋아하며 먹은 북해도 메론화이트초코렛! 요것도 강추!

메론맛이 나면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게 맛있었다.

 

 

그리고 진리의 로이스 제품 중 이건 넛티바 초코렛!

 

 

이것도 크런키식으로 된 초코바인데, 르타오것보다 좀 더 달고 진한맛이다.

 

 

모양이 예뻐서 사본 설대인이라는 과자인데,

 

 

초코와 화이트초코가 샌드된 쿠키라는데, 그냥 그랬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싶은건 후라노의 배꼽만주, 르타오 maalu,

북해도 화이트초코렛, 메론 화이트초코렛, 키바나쿠키, 로이스는 역시 생초코렛!

 

멀리서 보이기 시작한 아사히카와공항을 보니 이젠 정말 돌아가나보다...

 

 

공항이 작아서 티켓팅을 하기전까지 여유시간이 많아 3층 외부로 나가는 곳을 봤더니

집으로 데려다줄 아시아나비행기가 출발 준비 중이었다.

 

 

공항 3층에는 간이식당이 몇군데 있었는데, 그중에 줄이 가장 길었던

아사히카와라멘야였던가? 우리도 줄을 서기로했다.

 

 

미소나 소유라멘은 먹어봤지만 처음 먹어본 시오라멘!

담백한 국물맛이 깔끔하기도 했지만 어찌보면 심심할 수도 있었고,

 

 

진한 육수맛이 났던 미소라멘이 우리나라사람 입맛에는 제일 맞는거 같다.

 

 

공항 2층에는 과자나 소스등을 파는곳이 조금 있는데,

여긴 면세점이 아니니 구매 시 참고하는게 좋겠다.

비행기 시간이 거의 다되서야 티켓팅을 시작했는데,

들어가보니 면세점이라고는 아주 작은 매점 하나가 전부였다.

퍼펙트휩(약 400엔대)이나 동전파스도 있지만 아주 비쌌고,

그나마 살만한건 밖에서 760엔인가에 구입했던 로이스 초코렛을

700엔에 구입할 수 있다는거! 그거외에는 제품 수량이 워낙 적어서 살만한게 없었다.

 

갈때와는 다르게 올때에는 아이가 있어서 앞쪽좌석을 배정받아서 편히 왔다.

이건 아기용 기내식이었는데, 간식은 먹을만했지만 밥은 그냥 그랬다.

 

2번밖에 가보지 않았지만 홋카이도 여행을 한다면 역시 출, 도착은

치토세쪽에서 하는게 구경하는거나 살만한게 많아 좋을거 같고,

삿포로를 중심으로 움직여도 다 3시간 정도면 갈만한 거리니,

다음에는 자유여행으로 천천히 구경하며 다녀보고싶다.

 

아침일찍 일어나 풍경이 멋졌던 노천온천욕을

마지막으로 하고 조식을 먹으러 향했다.

조식으로 나온 메뉴는 어때까지 중 제일 단촐했던거 같다.

 

 

마지막 관광코스는 조양정에서 10분정도 거리의

 

 

은하폭포와 유성폭포!

 

입구에서부터 보이기 시작한게 유성폭포!

 

 

가까이서 보니 은하폭포보다 확실히 물줄기도 굵고 수직으로 떨어지는게 시원스러웠다.

 

 

유성폭포에서 조금 걸어가면 보이는 은하폭포는 좀 더 곡선미가 있다고해야하나?

 

 

시원한 공기와 폭포를 뒤로 하고 다시 1시간 반을 달려 아사히카와공항으로 출발~

 

 

 

오비히로에서 다시 북쪽으로 거슬러올라 

오늘의 숙소인 소운쿄협곡의 조양정으로 향했다.

조양정은 소운쿄협곡 다이세쯔산에 둘러싸인 온천호텔로

여기말고도 이 일대가 거의 온천호텔로 운영되고 있는듯했다.

도착한 시간이 5~6시인데도 어두워지기 시작해 잘 보이지 않았지만,

로프웨이에 케이블카도 있고, 하루는 좀 그렇지만 반나절 시간을 내서

공기좋고 풍경도 멋있는 이곳을 천천히 둘러보는것도 좋을듯하다.

 

이게 조양정 전경! 제법 규모가 큰 온천호텔이자, 두번째로 온천이 좋았던 곳이다.

 

 

로비에는 멋스럽게 장식된 기모노와 북이 있었고, 잉어떼도 유유작작 헤엄치고 있는게

 

 

여기만 시간이 멈춘듯한 기분이었다.

 

 

특히 잘 꾸며놓은 정원이 인상적이었는데,

 

 

정원에서 보이는 산중턱에는 마치 구름에 머문듯한 모습이라 멋졌다.

 

 

 

로비에는 나무로 깎은 멋진 장식품도 놓여져있고 산중턱이라 제법 쌀쌀했다.

 

 

 

로비에서 반층 정도 내려선 곳으로 숙소가 있는데,

 

 

숙소 가는길 매점에서 발견한 오징어구이! 약 1500엔정도 되서 안샀지만,

하나 사면 맥주안주로 딱좋을듯하다.

 

 

매점 옆으로는 게임센터도 있고, 큰 모형의 고양이풍선이 엘리베이터 옆에 놓여져있다.

 

 

그리고 조양정 자체에서 운영하는 라멘집이 있는데, 낮에는 안하고 저녁에만 문을 연다.

 

 

저녁을 먹고 야식 겸 라멘을 하나 주문했는데,

 

 

약간 매콤한 국물과 느끼한 돈코츠 육수의 맛이 어우러져서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가게에 들어가서 알게됐는데, 숙박을 하면 방으로 배달도 해준단다

 

 

숙소도 넓으면서도 깨끗했고

 

 

나란히 놓여있는 침대위로 애가 뛰어노니 자꾸 그사이가 벌어져 좀 불편했지만

푹신푹신하니 자기에는 좋았다.

 

 

지하에 위치한 식당이 2~3곳 정도 되는듯한데, 일식 뷔페식이라 나름 먹을만했다.

개인적으로는 왼편의 단호박이 제일 맛있었다고나할까?

 

 

숙소 같은 층에 위치한 온천은 노천온천이 없다해서 이상하다싶었는데,

저녁에는 없었던 노천온천이 아침이 되니 탕이 바껴서 즐길 수 있었다.

작은 노천온천탕이 4개나 되고 온도도 조금씩 달라서 여유롭게 즐기기엔 좋았다.

 

오늘의 점심은 오비히로에서 유명하다는 부타동 유메노모리!

이집이 원조라고 하는데, 류게츠 스위트피아에서 한 십분 정도 걸렸던거 같다.

가게 안으로 들어갔더니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냄새로 가득했다.

 

 

부타동 한종류만 사이즈에 따라 달리 파는데,

 

 

정말 일식은 1인용으로 간편하게 나오는거 같다.

소스의 양이 좀 더 많고 파가 더 많이 들었으면 좋을듯한

부타동은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미소시루, 단무지로 구성되어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달려서 오늘의 마지막 관광지인 구 애국역과 구 행복역으로 출발했다.

 

도착했을때는 비가 제법 내리기 시작했는데, 열차 몇개가 서있는게 다였다.

 

 

그래도 옛모습 그대로를 보존해서 관광지로 살리는 일본의 상술은 정말 배울만하다싶다.

 

 

 

특히 요 행복역이라는곳은 결혼을 앞둔 연인들이 행복을 비는

포스트잇을 잔뜩 붙여놓기로 유명하며, 사진찍는 코스 중 하나란다.

 

 

그리고 함께 종을 울리면 행복해진다나? 그래서 우리도 한번 울려봤다.

 

 

여기에도 물론 스탬프 찍기 같은게 있던데, 기찻표처럼 생겼다.

 

 

일본사람들은 기차에 대한 애착이 강한걸 새삼 다시 느꼈다.

이제 다시 버스를 타고 오비히로에서 소운쿄까지 긴 시간 가겠구나...

 

이케다 와인성에서 몇십분 걸려 도착한 오비히로 류게츠 스위트피아!

이시야과자공장견학과 비슷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과는 달리

여긴 말 그대로 류게츠 과자매장이었다.

 

 

류게츠에서 제일 유명한 산뽀로쿠! 치토세 공항 면세점에도 입점해있다던데,

바움쿠헨을 잘라놓은듯한 이 과자는 플레인외에도 다양한 맛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바움쿠헨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여기 대표과자니까

한번 사보자싶어서 먹어봤는데, 내가 갖고있는 바움쿠헨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버릴정도로 맛있었다.

 

 

이게 바로 산뽀로쿠 플레인맛!

 

 

열어보니 안에 컷팅이 되어있어서 먹기는 편하다.

 

 

겉면에는 부드럽고 진한 초코렛맛이 그리고 안을 보면 겹겹히 말린

나무테같은 스펀지가 촘촘하면서도 부드럽고 쫀쫀하게 씹힌다.

 

 

플레인에 이어 메이플맛도 사봤는데, 단거를 좋아한다면 이맛 추천이다.

 

 

화이트초코렛과 함께 느껴지는 메이플시럽의 맛이 묘하게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미니사이즈를 모아놓은것도 있고,

 

 

계절한정 미니사이즈 딸기맛도 있다.

 

 

따뜻하게 데운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 맛이 살아나는 산뽀로쿠!

 

 

딸기맛도 나쁘지 않았지만 메이플맛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외에도 피넛이 들어있는 초코제품과

 

 

토카치지역 기념작인듯한 카라멜맛 초코

 

 

여름 한정 선물세트 같은것도 있었는데, 들고오기 힘드니까 패스~

 

 

선물세트도 다 사올 수 없으니까 그중 괜찮다싶은걸로 하나만 골랐는데,

 

 

 시원하게 먹으니 과일의 풍부한 맛도 좋고 향도 은은하니 괜찮았다.

 

 

그리고 일본인이 좋아하는 롤케익이 류게츠에도 있었는데,

북해도 롤이라니.. 아이스팩은 없더라도 이건 꼭 사야겠는다는 일념하에

 

 

하나 사서 저녁때 먹어봤더니 그새 크림이 녹았다.

 

 

하지만 폭신한 롤시트와 정말 풍부한 우유크림 안에 녹진하면서도 달달한

커스터드크림을 굳힌게 들어있어서 맛있었다. 이것도 추천!

 

 

선물용으로 가장 인기 1위라는 토카치미루쿠를 사봤는데,

 

 

이건 하카타 토오리몽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개별포장 된걸 하나 뜯어서 잘라보니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우유만주가 들어있다.

분유의 맛이 살짝 느껴지긴했지만 하카타 토오리몽보다 좀 덜 느끼한 맛이라

나름 선물용으로 괜찮을듯하다.

 

 

유통기한이 너무 짧아서 사오지못한 모나카와

 

 

맛뵈기로 하나 사봤는데, 내 입에 제일 맛있었던 즈끼후와리!

 

 

더 사올껄하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르겠다.

쿠로미쯔카린과 즈끼후와리!

 

 

둘다 만주이긴한데,

 

 

쿠로미쯔카린은 예상했던대로 흑설탕만주라고 보면 되고

즈끼후와리는 겉은 부드러운 카스테라로 되어있지만 안에는

팥앙금과 내가 좋아하는 통밤앙금이 같이 들어있어서 달콤하니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북해도의 우유가 유명한만큼 대설산이라는 레어치즈케익도 있었는데,

 

 

요거 또한 북해도의 우유맛이 그리울정도로

 

 

녹진하면서도 새콤한 크림치즈맛이 듬뿍 느껴져서 맛있었다.

 

 

마음같아서는 류게츠의 모든 과자를 다 가져오고싶었지만

 

 

유통기한이 1~2일정도 밖에 안된게 많아서 아쉬웠다.

하지만 팥이 들어간 아래의 만주 제품도 맛이 좋은듯하니

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하나쯤 맛보기로 사도 좋을듯하다.

 

 

단과자말고도 짭쪼름한 오징어과자 또한 술안주로 인기였는데,

해산물의 비릿한 맛이 좀 많이 나긴 하지만 요것도 맥주 안주로 딱 좋았다.

 

 

오른쪽의 돈토우만주도 4개들이 한박스 사봤는데,

 

 

딱 예상했던 맛의 만주라 이건 그냥 그랬다.

 

 

팥으로 된 제품을 설명을 안보고 대충 담았는데,

 

 

열어보고 만주인가싶었더니,

 

 

이런 양갱이었다.

 

 

얇은 피로 감싸진 팥양갱이 우리나라 양갱보다 덜 달면서

팥맛이 진해 어른들은 좋아하실거 같다.

 

 

마지막으로 신제품으로 출시된거라는데 이미 한도 초과로 인해 이건 그냥 구경만했다.

 

 

이거외에도 한쪽에는 케익류도 팔던데, 사올수만 있다면 정말 다 사오고싶었다.

하지만 돈은 둘째치고 슈트케이스는 이미 과자와 맥주로 가득차있었서

빈자리가 없었고, 아빠는 애도 아닌데 뭘 그리 많이 사냐고 타박 ㅠㅠ

견학이기보단 과자판매매장이라도 정말 신세계인듯 먹고싶은 걸로

가득했던 류게츠 스위트피아! 과자, 단거, 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홋카이도 구경지로 추천이다.

뉴아칸호텔을 나와 4일째 첫번째 일정은 후라노와인 대신 변경된 이케다와인성이다.

와인성 개장시간은 9시부터 5시까지, 휴관일은 연말연시.

 

 

와인성 옆에는 포도 전시원이 있고 이케다초에만 있는 품종인

'기요마이', '아마사치'의 포도나무가 심어져 있단다.

가을에 수확되어 풍부한 맛의 도카치 와인으로 생산된다고 한다.

 

 

전시 순서는 지하1층 와인성 견학코스 입구로 들어가

지하 2층 숙성실을 걸쳐서 

 

 

1층 전시룸에서 끝나는데, 전시룸에서는 와인의 제조방법과

포도재배과정등을 알아볼 수 있는 소개패널과 코르크 나무통이 있다.

 

 

개인적으로 맥주만 즐겨마셔서 와인성에 대한 흥미가 없다고나할까?

1층 매장에서는 자체내서 생산된 이케다와인도

조금 시음할 수 있었는데 한모금 먹고 말았다.

일본은 역시 맥주공장견학이 술견학하는거로는 제일 재밌는거 같다.

 

이케다 와인성은 오비히로역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로 1시간,

삿포로에서는 자동차로 4시간 반, JR로는 약 2시간 40분,

이케다역에서는 도보로 8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자! 다음 순서는 여행을 오기한 이유 중에 하나안 류게츠 스위트피아 견학이다.

 

파란 빛깔이 아름다웠던 마슈호를 뒤로 하고 숙소로 향했다.

 

 

오늘 숙소는 아칸호에 위치한 뉴아칸호텔!

아칸호 주변으로 숙박 호텔이 많았는데, 특히나 뉴아칸호텔엔 중국관광객들로 가득,

그래서일까? 방도 모자른지 결국 배정받은 곳이 9맨 구석방이었고,

바로 앞에는 호텔용품을 세탁하는곳이라 종업원들이 들락거려 불편했다.

밥을 먹을때도 시간별로 안배를 받아 줄을 서서 대기해야했고,

음식을 담을때에도 끼어들기 일수에 엄청 시끌복잡해서

여행전 검색해본 호텔의 좋은 점은 솔직히 느끼지 못했다.

 

 

방도 전날 묵은 아바시리코소보다 훨씬 좁았다.

 

 

 

식당도 하나만 있는지 큰 규모였음에도 불구하고 먹는것조차 힘들정도였지만,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이 오는 까닭에 음식종류는 제일 많았던거 같다.

 

 

밥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아이누코탄으로 구경을 나갔다.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아이누족이 운영하는 민속 상점 거리라고 해야하나?

 

 

나무를 깍아서 만든 조각 제품이 많았고, 멋지기도 했다.

 

 

특히 소형 세공품들이 아기자기 귀엽고 멋들어진게 일본스러웠다.

 

 

 

좀 더 일찍 도착해서 밝을 때 구경하면 더 여유있게 볼 수 있었을텐데,

비가 오락가락한 날이여서 밤이 되니 더 춥게 느껴져서

대충 훑어만 보고 다시 호텔로 들어왔다.

 

 

 

그나마 9층의 좋았던 점은 대욕장이 가깝다는 점.

아바시리코소처럼 아기자기한 노천온천이기보단,

목욕탕 전면이 유리로 되어있어 밖이 훤히 보이는곳이 노천온천이었는데,

수질은 신후라노 프린스호텔보단 나은 듯 했다.

 

 

매일마다 온천을 하고 잠을 자니 하루의 피로도 얼추 풀고 자는듯해

아침에 일어나도 몸이 그렇게 무겁진 않았다.

 

 

 

오늘도 구름낀 날씨에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 그래도 풍경은 좋네...

 

 

여행 4일째 일정은 어제 저녁처럼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통에

 전쟁터 같은 아침식사와 함께 시작되었다.

 

 

 

시레토코내 유일한 단체관광식당인 곳에서

 

 

간단한 정식 같은걸을 먹었는데, 고슬고슬하니 윤기가 흐르는 밥과

맨 오른쪽 위에 있는 게크림튀김이라고해야하나?

그게 제일 맛있었고, 나머지는 해산물이라서 살짝 비릿했다.

 

 

식사 후 버스를 타고 몇분 정도 이동해서 온 곳은 오신코신폭포!

 

 

도로변에 위치한 폭포인데, 시원하게 떨어진다.

마지막날 은하폭포인가? 그거에 비하면 좀 작긴해도

물줄기는 좀 더 넓은듯하다.

 

 

다시 버스를 타고 해안도로와 산길을 오르락내리락해서 도착한 곳은

 

 

모래를 파면 따끈한 온천수가 올라오는 굿샤로 스나유다.

살짝 어설픈 공룡이 이지역의 캐릭터인듯하다.

 

 

모래사장에는 가족들 단위의 여행객이 많았고

 

 

가까이 가보면 이런 웅덩이가 많은데, 좀 지저분해보여도 따뜻해서 족욕하기엔 괜찮다.

 

 

 

여기서 일본에서 제일 맛있다는 밀크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진한맛이 정말 맛있었다.

 

 

아까 그 공룡을 캐릭터한 상품!

 

 

스나유에서 몇십분을 달려 도착한곳은 이오잔(유황산)

 

 

도착하기 전부터 꾸리꾸리한 유황냄새가 진동을 하더니,

가까이 가보면 냄새가 장난아니다.

 

 

꾸리한 이오잔을 뒤로 하고 이번 여행에서 시레토코

다음으로 멋있었던 마슈호로 향했다.

 

마슈호는 날씨가 좋으면 특유의 파란색으로 보여져서 마슈블루라고 한다.

 

 

그 색상을 보기 힘들다고 가이드분이 그러시던데, 운이 좋게 볼 수 있었다.

바다빛깔같기도 사파이어 색상같기도 한 푸른 마슈호는 정말 멋있었다.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아침부터 제법 쌀쌀했다.

3일째 첫일정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시레토코!

아바시리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버스서 내려 시레토코 국립공원센터였나?

시레토코 지역 상품등을 판매중인 곳이었는데,

털이 부드러웠던 족제비 박제랑

 

 

만화 김전일에서나 보던 특이한 모양의 나비박제,

 

 

 

심지어 눈부위만 없는 곰 박제등이 신기하면서도 좀 징그러웠다

 

 

시레토코에서 파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 하마나스(해당화)랑 고캐모모(월귤)

2가지 맛이라는데, 하마나스는 약간 체리맛이랑 비슷하면서도

살짝 화장품맛도 느껴지는 맛이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도착한 시레토코 국립공원

 

 

약하게 내리는 빗줄기가 강해져 우산을 써야했다.

나무테크로 쭉 이어진 시레토코 오호 산책로는

관광객이 꽤 많았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운치가 있으면서도 깨끗한 느낌이었다.

 

 

멀리 보이는 바다는 하늘과 맞닿은듯한 색상이었고,

 

 

조금씩 가까워져 가는 오호 중 1호는 사진찍는 관광객으로 복잡했다.

 

 

아래보이는게 시레토코오호 중 1호다.

 

 

1호까지는 그냥 볼 수 있지만 2호부터는 무슨 철문을 통과해서 지나가야했다.

5호까지 다 돌아보려면 몇시간이 걸리기때문에 시간상 무리~

1호만 보고 돌아서는데, 여태까지 걸어왔던 나무테크가

마치 영화의 한장면처럼 멋지게 보였다.

 

 

빗줄기는 어느새 잦아들어 우산을 접고 돌아가는데,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이 풍경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깨끗한 공기

아마 다시 볼 수 있을날은 오지 않겠지...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하늘과 바다, 그리고 푸르른 자연과 호수등

산책하듯 천천히 구경하며 볼 수 있어서 좋은 곳이었다.

 

 

기회가 되고 계획만 잘 세운다면 자유여행으로 다시 오고싶다.

자, 다음은 오면서 보던 오신코신폭포로 출발~

 

 

아바시리코소는 신선한 재료를 이용한 요리도 호평이고

자가온천이 있어 온천욕을 즐기기에도 좋은 료칸호텔이다.

 

 

특히나 몇년전 무한도전 혹한기에 나온곳이 여기고,

오카미(안주인)가 한국분으로 한국손님이 오면 더욱더 친절하게 대해주신단다.

 

 

버스에서 찍은 사진이 별로라 아침에 다시 찍은 호텔 전경이다.

본관, 별관 , ?관(기억안남) 총 3개의 관으로 구성되었는데 제법 규모도 크다.

 

 

아바시리호가 바로 앞이라 전망은 무척 좋으나 호수가 앞이다보니

그만큼 모기나 벌레들도 엄청 많아 아침에도 둘러보기 힘들었다.

 

 

오늘의 숙박은 화양실로 침대 2,

 

 

다다미방으로 구성되어있는데, 나름 깔끔하고 넓은 편이었다.

 

 

저녁은 해산물로 된 가이세키요리로 1인 1상으로 놓여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좀 짜긴했지만 (초장이 없으면 회를 별로 못먹는 저렴이 입맛인지라)

 

 

바지락이 들어있는 찰진 밥이 제일 맛있었다.

그밖에 아바시리에서 유명한 연어와 조개관자(싱싱해서 덜 비림),

새우등과 튀김, 그리고 디저트등 한상 놓여었었지만 입맛도 아니고

애가 옆에서 칭얼대느라 넣는둥마는둥 먹다가 제일 먼저 일어났다.

 

 

1층에는 매점외에 휴게실등 오락실이 있었는데,

호빵맨을 자꾸 태워달라는통에 100엔만 무수히 날렸다.

 

 

신후라노프린스에는 테루테루보우즈만 놓여있었는데,

여기에는 이 웨하스 같은 과자기본 간식으로 놓여져있었다.

 

 

부모님도 그렇고 아바시리코소가 좋았던 이유는 다름아님

조용하고 고즈넉한 노천온천과 대욕장등 온천물이 정말 좋았기 때문이다.

총 4번의 온천욕 중 세안을 하고 기초제품을 바르지 않아도 

피부가 당기지않고 보들보들하니 피로도 쭉 풀리는게 제일 좋았다. 

 

 

다음날 아침 조식은 와식과 양식이 섞인 부페식

 

 

신후라노프린스에서도 단팥죽이 맛있었는데, 팥알이 굵고 빛깔도 선명한게 맛있었다.

 

 

그리고 북해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아침 우유 한잔과 요구르트!

 

 

뚜껑을 뽕따서 먹는 병우유와 병요구르트가 다시 생각난다.

 

점심을 먹고 향한 곳은 아바시리 유빙관!

개장시간 여름철(5월~10월)은 8시반부터 6시까지,

겨울철(11월~4월)은 9시부터 4시 반까지이고

연말연시 영업시간은 12월 29 ~1월 5일 10시부터 3시까지이므로

단체고객의 경우는 사전예약을 받는단다.

입장료는 소비세 별도로 어른이 700엔 단체(20명이상)일경우 560엔.

가까운 메만베츠 공항서 자동차로 약 20분,

JR아바시리역에서 아바시리버스 '시내관광시설 순환'버스로

'덴토산'에서 하차할 경우 15분 소요.

 

 

사계절을 찍은 사진이 로비에 진열되어있는데, 겨울엔 이런 모습이란다.

보기에는 멋진데, 실제로는 정말 추울거 같다.

 

 

유빙 속의 바다 생물도 전시되어있는데,

 

 

그중에서도 눈에 띈게 바로 요 클리오네!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게 얼마나 유명한지, 이렇게 캐릭터 상품과

 

 

심지어 클리오네쿠키, 사탕도 있다. 역시 일본다운 캐릭터 상품이다.

 

 

점심때 먹은 유빙맥주를 여기서도 발견, 여기에서는 유빙캔맥주도

판매하니 사오실 생각이면 안전한 캔맥주를 사는게 더 나을듯

 

 

엘리베이터를 타고 덴토산 전망대로 올라가면 탁트인 전망이 보인다.

바다근처여서인지 확실히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다못해

그늘진 곳은 살짝 쌀쌀함을 느낄 정도였다.

 

 

뒷쪽으로는 넓디넓은 아바시리호가 역광으로 비쳐보인다. 

 

 

사진은 없지만 유빙 체험 테라스라고 해서 영하 15도씨의 유빙 체험실에 들어가

젖은 타월을 얼리는 체험도 있는데 아이들이 무척 신기해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아바시리감옥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예전엔 감옥이었던 곳을 돈을 내고 구경하게 만드는 박물관으로 만들다니...

우리나라 서대문 감옥도 있지만 거긴 거의 형태만 있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아바시리감옥박물관은 옛날 모습의 감옥과 좀 더 현대화된 감옥,

독방과 그 당시 죄수들의 노역이 어떠했는지를 잘 보여주고있다.

 

 

입장을 하면 박물관 가이드가 무료로 약 1시간동안 가이드 투어를 진행해준다.

 

 

 

애들은 뭔지도 모르고 죄수들이 차던 쇠덩어리로 된 족쇄도

 

 

신기한지 일일이 하나씩 체험했다.

중간에 동영상이라고 해야하나?

기타미서부터 아바시리까지 우리가 달려온 도로를

아바시리 감옥수감자 천이백명이 몇개월에 걸쳐 만들어놓은거라는데,

간혹가다 도로를 정비하다보면 백골도 나온다고 한다.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았음을 감사하며, 세상이 빠르게 발전하다보니

우리가 누리는 모든것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건 아닌지 조금 반성해봤다.

 

 

다시 버스를 타고 늘의 마지막 일정인 노토로미사키로 향했다.

아바시리 시내를 지나서 언덕길을 올라 몇십분을 달리는데,

거리에는 사람이 겨우 몇명 눈에 띌 정도였다.

 

 

멀찍이 서있는 등대도 있고, 풀밭을 조금 헤치고 걸어가면 

 

 

절벽 아래로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보인다.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과 점점 더 차가워지는 바다바람이 매서워진다.

일본드라마 촬영장소로 종종 이용되는 곳이라는데,

지금도 인적이 없이 조용하기만 한 이곳이 보기엔 멋졌지만

조금은 쓸쓸한 마음과 어두워지면 정말 아무것도 없을거 같아서

무서운 느낌도 들었다. 

 

 

2일째 첫번째 일정은 버스를 타고 3시간 거리에 있는 기타미를 가는거!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했고, 특히 고지대에서는 소나기가 세차게 내렸다.

 

잘 몰랐는데 기타미는 여우목장과 박하로 유명하단다.

예전엔 일본에서 박하 생산량 1위로 수출까지 했다는데,

외국의 저렴한 가격을 이기지 못하고 지금은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이란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어제 팜도미타농장서 산 후라노 치즈케익을 먹었다.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치즈의 맛와 다양한 맛이 어우러져 맛있었는데

아사히카와 공항 매점에서도 봤지만, 보냉제 반입이 안되서 결국 포기했다.

 

 

우리가 방문할 여우목장은 타여행사가 방문한곳과는 달리 조금은 허름한 곳이었다.

내부로 들어가면 박하 맟 다양한 상품을 파는 매점이 있고,

입장료를 내면 뒷문을 통해 여우목장에 들어갈 수 있다.

 

 

가기 전에 검색해보니 상당히 냄새가 난다고하던데,

조금은 선선한 날씨탓인지 아주 역하지는 않았지만 조금은 냄새가 난다.

 

 

보기에는 작고 귀여운 여우가 풀밭에서 마구 뛰어놀던데,

처음보는거라 나도 꽤 신기했다.

 

여우목장에서 박하사탕을 샀는데, 우리나라것과 달리

파란색에 뒷맛이 청량하면서 많이 달지 않아 꽤 맛이 좋았다.

그리고 박하스프레이를 팔던데, 어깨가 결리거나 그럴때 뿌려주면

마치 파스를 바른것처럼 시원한 느낌이라 더 사올껄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박하스프레이는 공항에서도 팔지만 여우목장에서 사는게 가장 싸다.

 

 

다시 버스를 타고 1시간 이상 달려 드디어 아바시리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는데

오늘의 점심은 연어샤브샤브라고 해야하나?

 

 

연어랑 게, 두부, 야채를 된장국 같은 육수에 넣어 끓여먹는건데,

우동 면발이 쫄깃해서 추가하려고하니 1인분에 300엔이란다.

 

 

그리고 식당에서 아바시리 사계절 시리즈 맥주 중 유빙(맨오른쪽) 맥주를

주문해마셨는데 바다색과 비슷한 파란색에 뒤에 약간 소다맛이 난다.

 

지비루를 좋아하는 나로썬 어제 아사히야마동물원맥주 6병에

아바시리 맥주 6병을 구매, 벌써부터 가방은 무거워지고

병이라 어떻게 안깨지고 가지고갈지가 걱정이었지만

마음같아서는 2병씩 더 사오고싶었다 ㅠㅠ

 

 

아바리시 맥주에 관한 포스팅은 아직 다 맛보지못해서 나중에 올릴 생각이다.

 

 

오르막 숲길을 지나서 나온 신후라노프린스호텔!

 

 

여유시간이 없다보니 버스타고 나오는길에 대충 찍은 한컷이다.

상당히 규모가 큰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많다보니

엘리베이터 6대가 모자를 지경이었고, 중국인 관광객들로 호텔 곳곳이 시끌시끌했다.

 

 

4일내내 숙박한 곳 중에서 와실이 전혀없는 침대방으로

베드도 여유가 있었고, 깨끗한 편이었다.

 

 

탁자위에는 날씨가 좋길 기원하는 테루테루보우즈가 있었는데,

참으로 이런 세심함이 일본스럽다고나할까?

 

 

짐만 놓고 저녁을 먹으러 내려왔는데, 큰규모의 부페식이었다.

로스트비프나 치즈를 녹여서 퐁듀식으로 먹는게 특이했고,

 

 

특히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주는 라멘이나 스시가 인기가 많았다.

 

 

숙주가 올려진 미소라멘은 면발이 쫄깃해서 괜찮았고,

 

 

항상 캔으로 먹던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는

그 시원함이 하루의 피로감을 해소하는데 좋았다.

 

 

짐을 대충 정리하고 닝구르 테라스를 구경하러 갔는데,

 

 

직접 만든 수공예 가게가 다양하게 있어서 비만 안왔다면 조금 더 여유있게 

 

 

봤을텐데, 비가 내리는 관계로 대충 훑어만 보고 왔다.

 

 

나무로 만든 공예 작품이 많았는데, 사진에는 없지만

나무로 만들었음해도 날 수 있는 비행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신기하기도했지만 가격이 엄청 비쌌던걸로말이다 ㅋ

 

 

지하에 있는 온천욕장은 우리나라 대중목욕탕보다 좀 더 좋은 시설이었고,

노천온천이 있는지는 안가봐서 모르겠다.

다음날 아침 조식 또한 부페식이었는데, 전날의 다양한 메뉴보다는 좀 아쉬웠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나와서 비에이로 향하는데

갑자기 먹구름이 끼더니 소나기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다.

같은 하늘인데도 마치 반을 가른듯 비가 막 쏟아지는곳과 해가 내리쬐는 곳이 공존,

우리나라도 그러더니 홋카이도도 날씨가 참 요상스럽다.

 

마에다 신조가 찍어서 유명해진 세븐스타인가? 그게 바로 아래 나무다.

차창관광으로 대신했는데, 너무 멀어서 이것도 간신히 찍었다.

 

 

7월말 8월초가 절정이라는 비에이의 풍경을 호쿠세이노오카 전망대에서 볼 수 있었다.

 

 

비록 알록달록 무지개색 꽃은 없지만 노란꽃과 하얀 메밀꽃이 가득하다.

영월에서도 못본 메밀꽃을 홋카이도에서 실컷 봤다.

 

 

 

 

 

호쿠세이노오카 전망대 간이매점에서 산 유바리 메론은

수분도 많고, 부드러우면서 달콤해서 한번쯤 사먹어볼만했고

 

 

함께 맛본 라벤다 소프트아이스크림도 의외로 잔향이

거부감없이 여운있게 입안에 남아 좋았다.

 

 

그리고 발견한 두종류의 사이다 중 먼저 맛본 비에이 유우야케노오카!

대충 해석하면 언덕의 저녁놀이라해야하나...

체리와 베리류가 섞인듯한 맛의 저탄산으로 특이하다는 점에서 마실만 했다.

 

 

아마도 여기가 패치워크로드였던거 같다.

 

 

다양한 꽃들이 피여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았고,

 

 

ATV바이크를 타는 사람이나, 노롯코열차였던가? 뭔가를 타고 구경하는 사람이 많았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 후라노에 도착하니 5시쯤이었던가?

유바리메론 매장은 벌써 문을 닫아버렸고, 구경하는 사이,

팜도미타농장의 가게들도 하나씩 문을 닫기 시작했다.

사진에서 보던 라벤더는 없지만, 그래도 색색이 피 꽃들이 예쁘긴하더라...

 

 

 

 

포푸리나 비누, 향초, 먹을거리를 파는 매장이 몇군데 있어서

여성들이 쇼핑하기에도 괜찮았다.

 

 

라벤더로 만든 먹거리도 조금 있었는데, 라벤더아이스크림을 맛본걸로 족하기로했다.

 

 

 

패키지여행상 자유시간을 조절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일정이 바뀌지 않았다면,

좀 더 여유있게 비에이와 후라노를 볼 수 있었지않을까라는 아쉬움이 많다.

 

2010년 삿포로, 오타루, 노보리베츠여행에 이어,

2015년 북해도 여행지역은 아바시리, 시레토코를 포함한 도동지역!

7~8월 후라노비에이에 맞춰서 운영하는 여행상품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온천, 그리고 힐링이 테마라고나할까?

 

여행 순서를 살펴보면

1일차 : 아사히야마동물원 -> 비에이 패치워크파노라마, 제부루의 언덕 ,

          호쿠세이노오카 전망대 -> 후라노 팜도미타농장 -> 신후라노프린스호텔

2일차 : 마의 버스구간이었던 키타미 여우목장 -> 오오츠크 유빙관 ->

           아바시리 감옥박물관 -> 노토로 미사키 -> 아바시리코소

3일차 : 시레토코 -> 오신코신폭포 -> 굿샤로호수(스나유) -> 유황산(이오잔) ->

           마슈호 -> 뉴아칸호텔&아이누코탄

4일차 : 오비히로 이케다와인 -> 류게츠스위트피아 -> 구 애국역&구 행복역 -> 소운쿄 조양정

5일차 : 은하&유성폭포 -> 아사히카와공항

 

가장 좋았던건 시레토코를 포함한 수려한 자연경관,

그리고 마슈블루라고 불릴만큼 묘한 파란색의 마슈호였고,

온천숙박과 수질만으로 보면 아바시리코소 = 소운쿄 조양정 ->

뉴아칸호텔 -> 신후라노프린스 순이다.

  

24개월 미만 유아 동반 여행이라 가능한 이동시간이 3시간이 넘지 않은걸

선택했는데, 막상 일정을 받아보니 1일차 오후와 4일차 오후 일정이 바뀌어서

아사히야마동물원이나 후라노 비에이를 여유있게 볼 수는 없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자유여행으로 느긋하게 보는게 좋을듯함.

특히 아이가 있다면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하루정도 시간을 갖고

여유있게 둘러보는게 좋을듯하다.

 

드디어 아시아나 비행기가 이륙, 지난 3월 후쿠오카 여행때도 그랬지만,

갑작스런 기류변화로 비행기가 많이 흔들렸다.

 

 

기내식은 닭고기와 생선 선택이었는데,

 

 

좀 더 매콤한 맛이었던 생선이 더 입에 맞았다.

 

 

4가지 유아기내식 중 선택한 오믈렛과 소세지!

하지만 애가 자는통에 거의 먹지않고 반납했다.

 

 

비행기로 2시간 50분 걸려 7~8월 성수기에만 번잡한 아사히카와공항에 도착,

입국 로비에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으로 발디딜틈이 없었다.

 

 

 

버스를 타고 처음 목적지인 아사히야마동물원에 입장했다.

다음 스케쥴이 많아 1시간정도의 자유시간을 받았는데,

 

 

아사히야마동물원의 인기스타인 북극곰, 펭귄, 바다표범(물개?)만 대충 훑어봤다.

 

 

일본은 정말 귀여운 캐릭터의 천국같다.

 

 

늘어져 자고 있는 북극곰

 

 

펭귄관이 제일 인기였는데,

 

 

더우니까 얘네들도 움직이긴보단 마치 고정시켜놓은것처럼

가만히 있다가 간혹 날갯짓만 몇번하는 상태였다.

 

 

내부에서 촬영한 펭귄!

 

 

 

바다표범의 종류가 참 많다는걸 나도 처음 알았다.

 

 

헤엄만 치고 물밖으로 얼굴을 내밀지 않는 바다표범.

 

 

애들사진찍기 딱 좋은 표지판이라고 해야하나?

 

 

정말 느릿느릿, 박제처럼 가만히 있는 늘어져있는 나무늘보도 보고,

 

 

하얀 올빼미인지? 부엉이인지? 모르겠지만 나도 신기해서 찍어봤다.

 

 

일본 늑대라는데 실물을 보는건 처음, 다만, 여타 동물원이

그렇듯이 날씨가 더워서 그만큼 냄새도 많이 났다.

 

 

그리고 동문 입구 2층 기프트샵에서 구매한 아사히야마 동물원맥주 3종!

 

 

없는줄 알았는데, 3개 모두 다 구매했다, 후기는 맥주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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