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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시 도지마롤에 들어있는 보냉제로 인해 쌩쇼를 하고,

탑승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또 한번 대박이었던 것은,

활주로 근처에 있는 비행기까지 걸어서 이동했다는 거다.

어르신들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주변에서 쑥덕쑥덕 기념사진까지 촬영하며 난리도 아니였다.

 

짧은 이동시간에 이번엔 조그마한 주먹밥이 나왔다.

 

 

다 참치가 들어간건데, 가운데에만 깨가 첨가되어있다.

생각보다 나쁘지않았지만, 느끼해서 하나만 먹고 말았다.

 

 

아침에 하카타역을 돌아다닐 때 산 도시락!

 

 

현미주먹밥으로 안에 뭐가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먹다보니 그냥 맨밥이었다.

하긴 반찬이 따로 들어가 있는걸 보고도 캐치못한 우리가 바보였다.

 

 

한큐백화점 돈키에서 옥양이 산 바게트토스트! 별맛은 없었다.

 

이것으로 비때문에 구경은 제대로 못하고 먹기만한 여행도 끝이다.

늘 그렇듯이 돌아서면 왜 그리 후회만 많이 남는지...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방안에 고이 모셔 둔 자가리코와 프레츠 와사비맛으로 위안삼아야지...

어제 그렇게 내리던 비가 오늘은 완전히 그치고,

아침부터 습도가 높은 끈적이는 날씨가 시작됐다.

호텔서 조식을 먹고 짐을 다 정리 한 후에 하카타역을 돌아다녔는데,

이른 시각이라 문을 연 곳이 별로 없었다.

하카타역에서 가고시마혼센행을 타고 한정거장에

위치해 있는 다케시마역에 내려, 10시 30분에 견학예약을

아사히 맥주공장까지 슬슬 걸어갔다.

로비는 일본인 아주머니들로 인해 좀 부산스러웠다.

우리는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히라시마상에게 가이드를 받았는데,

굳이 일본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아주 편안하게 구경했다.

1시간 30분 소요된다는 견학은 40분 정도에 끝났고,

기대하던 시음장으로 내려왔다.

시음장 한켠에는 아사히 맥주 및 맥주로 만들어진 초코렛이나

술안주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넓은 시음장에는 우리 밖에 없어서 살짝 민망했다.

 

 

로비에서 예약 확인 시 숫자가 적혀진 좌석 확인표를 주므로

그 자리에 앉아서 시음을 하면 된다.

시음은 1인 3잔씩 20분간 할 수 있다.

 

 

방문한 날은 아사히 프리미엄 맥주와 체코맥주라는 바스등

2종류만을 시음할 수 있었다.

전에는 햄맛이 나는 치즈를 줬었는데,

이번엔 고래밥같은 과자만을 받았다.

 

 

좀 더 진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지는 바스(왼쪽)와

목넘김이 부드러운 아사히 프리미엄 맥주(오른쪽)!

생산한지 3일 정도 된 맥주라는데 정말 거품이 부드럽고,

생생한 그 맛이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입맛엔 아사히 프리미엄보단 바스 쪽이 더 맛있었다는데 동감!

 

 

히라시마상에게 맥주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법을 배웠는데,

맥주잔은 냉동시킨 걸 사용하고 사선으로 반만 채운뒤

잠깐 멈춘 후 맥주잔 가득 따르면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단다.

또, 일반 글라스에 아사히 맥주를 따르고 난 뒤

남아있는 양으로 캔을 세울 수 있는 법을 배웠다.

 

 

아사히 맥주공장 견학을 끝으로 후쿠오카 여행 일정도 끝!

맥주무게만 10kg인 캐리어를 끌고 후쿠오카 버스센터 11번 승차장에 갔다.

여기서 후쿠오카공항 국제선을 직항으로 갈 수 있다는 버스가 있다는데,

 

 

시간 텀이 길고, 짐을 가지고 타야하므로 좀 불편했다.

짐이 너무 무거워 미안하게도 기사분이 들어줬다는....

대신 지하철과 동일한 가격에 셔틀을 갈아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좋았다.

 

클리오코트 하카타 호텔 조식은 3층 로비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7시부터 10시까지이다.

미소시루에 밥, 계란말이등 일식과 토스트해 먹을 수 있는 빵등이 있다. 

늘 그렇듯이 샐러드와 요거트를 우선 가득 담고,

좋아하는 빵을 먹으려했는데, 소화가 잘 안되서 패스했다.

 

 

다른 곳과 달리 오믈렛을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있는데,

플레인, 멘타이고(명란), 치즈 등 3종류가 있다.

뭐 하나 터진곳없이 말끔한 치즈오믈렛을 살짝 갈라보면,

 

 

이렇게 반숙의 형태로 아주 부드럽다.

계란비린내가 싫어 반숙도 안 먹는데, 여기 오믈렛은 냄새도 안나고 맛있다.

특히 계란과 함께 느껴지는 치즈맛이 고소하게 잘 어울린다.

 

 

점심은 텐진 파르코 지하식당가에 있는 기와미야를 찾았다.

왼쪽이 기와미야 대기줄, 오른쪽은 다른 가게 대기줄이다.

  

 

점원이 딱 보더니 한국어 메뉴판을 가져다줬다.

전력 영업중이라는 문구에 빵~ 터졌다.

 

 

이마리 소고기를 사용했다는 기와미야의 햄버거스테이크는

사이즈별로 가격이 틀리다.

가운데에 있는 세트로 먹으면 더 저렴하지만,

아사히 맥주공장에서 맥주를 마신후라 배가 불러,

기와미야 S사이즈, 샐러드 2개씩에 판매도 하는

 기와미야소스와 달갈 푼 소스를 주문했다.

 

 

메뉴판에는 한글로 설명이 되어 있는 주의사항이 있는데,

맨마지막에 가져옵니까에 또 한번 빵~ 터졌다.

 

 

이게 내가 주문한 기와미야소스 햄버거 스테이크!

 

 

메뉴판 그대로가 실물로 나와서 깜짝 놀랐다.

특히 기와미야 소스는 별도로 판매까지 한다니 정말 맛이 좋은가보다.

 

 

옥이 주문한 달걀 푼 소스 햄버거스테이크!

이렇게 겉만 익힌 햄버거스테이크가 나오는데,

옆의 원형 돌판에 원하는 스타일로 익혀 먹으면 된다.

달걀 푼 소스는 단맛이 더 강했지만 부드러웠고,

기와미야 소스는 단맛이 있었지만 특유의 맛이 있어서 맛있었다.

불판에서 기름이 엄청 튀어서 옷이나 가방에 냄새가 많이 나므로

꼭 일회용 앞치마를 착용하고 먹길 바란다.

  

 

샐러드의 경우는 원하는만큼 리필해서 먹을 수 있었는데,

스테이크가 기름지므로 기본 2접시는 먹은 듯 하다.

 

 

개별 가게가 아니라 지하식당가 한켠에 위치하고 있어서

좁고 복잡하며, 먹고 난 뒤 냄새가 엄청 밴다는 단점은 있지만,

양이나 원하는 스타일대로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는데,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다.

 

그라바엔 출구로 나오면 내리막길에 상점가가 쭉 펼쳐져있다.

가는 도중 발견한 호빵맨 석상!

 

 

그리고 나가사끼 어디서든 발견할 수 있는 사카모토 료마!

채널 J에서 료마전인가 보면 후쿠야마 마사하루인가?

그 배우가 사카모토 료마역을 맡은걸 볼 수 있다.

시대극은 알아듣기가 좀 어려워 잘 보지 않지만 말이다..

 

 

상점가 중심쯤에 보이는 오우라천주교당!

입장료를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입구에서 바라만봤다.

 

 

내리막길을 따라가다보면 횡단보도 너머

 바로 보이는 건물이 짬뽕으로 유명한 시카이로이다.

 

 

나가사끼짬뽕과 사라우동을 먹으려고 했더니,

현재시각 3시 50분인데, 준비중이란다..

5시부터 영업이란 표시에 이것마저 운이 안따라주나싶어.. 정말 짜증났다.

비는 다시 많이 내리고 몸은 축쳐지고,

시카이로 나가사끼 짬뽕만은 먹어야겠다는 옥양과

약간의 감정다툼이 생길 정도였으니까....

결국 근처 커피전문점에서 잠깐 쉬다오기로 했다.

 

 

시카이로 건물 전체가 식당이 아니고 5층만 레스토랑이여서

2층까지 계단으로 걸어올라가 엘리베이터를 탔다.

 

 

자리를 잡고 나가사끼짬뽕과 사라우동을 주문하고 바라본 풍경~

 

 

유명한 집답게 내다보는 경치도 제법 괜찮았다.

 

 

삿뽀로에서 새로나왔다는 프리미엄 알콜프리!

맛이 궁금해서 마셔봤는데, 맥주를 좋아하는 내 입맛엔,

한모금 먹고나서 바로 버리고싶을 정도였다.

요새 우리나라에도 수입 알콜프리제품이 들어오던데,

전에 마셔본 독일 크라우스탈러도 한모금 맛보고 그냥 버렸다는...

맥아맛만 강한 탄산음료 느낌이라고나 할까???

 

 

테이블에 안내문구를 보니 짬뽕과 사라우동은 판매도 하나보다.

 

 

우선 먼저 나온 사라우동!

 

 

면보단 숙주나 새우등이 많아 아삭하게 씹히는 느낌이다.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서 나중에 나온 짬뽕보다 더 맛있었다.

 

 

드디어 나온 나가사끼짬뽕!

기름기가 뜬 마치 사골육수같은 국물은 진하지만 느끼했다.

전체적으로 기름진 맛이 강한 느낌.

여기에다 청양고추만 몇개 썰어넣으면 맛있을거 같다는데 동의!

옥양은 기대하던 짬뽕맛이 별로라서 실망이 큰듯하다.

 

 

면도 마치 스파게티 + 우동면발이라고나 할까?

쫄깃한 식감이 강하면서 단단하며 미끄덩거렸다.

 

 

결국 시카이로를 끝으로 나가사끼 여행도 끝냈다.

야경을 보려고 8시대 기차를 예매했는데,

1회정도는 시간변경이 가능하다해서 6시 카모메특급을 타고 하카타로 향했다.

가는 도중 발견한 하우스텐보스 기차!

올때 보던것과는 달리 수수한 느낌이다.

 

 

시간을 변경한 카모메는 특급이었는데,

올때 타고온것보다 좌석간의 간격이 더 넓어서 정말 편했다.

하지만 피곤한데비해 잠이 오지 않았다..

이번 여행은 정말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다...

 

그라바엔 출구쪽에 있는 나가사끼전통예능관!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작은 배들이 진열되어있다.

 

 

마을별로 배모양이 다른 듯 하다.

 

 

그 중에서 고래를 닮은 배가 있던데,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천으로 만든 고래도 있었다.

 

 

이 배모형들은 축제 때 사람들이 짊어지고 행차하는거 같았다.

주로 용모양의 배가 많았는데,

 

 

용이 수호신인지 금으로 된것도,

 

 

녹색과 흰색 등 색상이 다양했다.

 

 

 

끝으로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있었는데,

 

 

나가사끼답게 카스테라모형의 열쇠고리가 많았는데

가격을 살펴보니 거의 만원정도여서 구경만 하고 나왔다.

 

 

출구쪽에서 보는 그라바엔을 끝으로 시카이로 짬뽕을 먹으러

오우라천주교당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토머스 글로버씨가 주로 거주했던 곳 같다.

 

 

들어가면 이 건물을 축소한 모형도 있고,

 

 

숨겨진 방이라는 표시만 있어서 잘 몰랐는데,

올려다보면 천장에 있는 비밀의 방도 거울로 볼 수가 있다.

 

 

예전에 먹었던 음식이 모형으로 장식되어있는데,

정말 서양식 그대로이다.

 

 

유리창으로 되어 있는 작은 온실도 있구...

 

 

전망대에서 본 풍경!

 

 

일본식정원이란 푯말이 있는 곳에는 멋들어진 소나무와

 

 

어른 팔뚝만한 고기들이 가득 있다.

그 옆에 먹이를 파는 자판기 같은게 있어서인지,

사람이 구경하러가니 물고기들이 마구 몰려들었다.

 

다시 거세진 비로 출구쪽으로 걸음을 옮겼는데

나가사끼전통예능관이 있길래 들어가봤다.

 

날씨가 좋았다면 오우라천주교당에서 내려 걸어올라가겠지만,

비가 계속 그치지 않아 5호 전차의 종점 이시바시역에서 하차,

그라바엔까지 스카이로드를 타고 가기로했다.

 

 

이정표를 쭉 따라가면 스카이로드가 나온다.

이걸 타고 올라가는데, 구간이 그리 길진 않았지만 좀 느린편이다.

 

 

스키이로드 입구엔 한국어로도 표시가 되어있다.

 

 

그라바엔에서도 야경을 볼 수 있다는데,

날씨상 실물은 못보고 사진만 찍어봤다.

 

 

구름이 낀 흐린 날씨! 습도가 높아서 후덥지근하다.

 

 

사진상으로 찍히진 않았지만 배도 보인다.

 

 

꽤 넓어보이는 그라바엔 안내지도!

 

 

2군데의 출구가 있는거 같은데 위에서부터 보기로했다.

 

 

입장권을 사서 들어가면 바로 왼편에 건물이 있는데,

거기선 그라바엔 안내가 시간대 별로 있다.

시간만 맞는다면 가이드의 이야기도 들으며 천천히 구경하는것도 좋을듯!

 

 

영국상인 토머스 글로버가 지은 그라바엔은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의 무대로 유명하다.

 

 

옛날 모습 그대로를 보존한거겠지만, 좀 작은게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관관객을 위한 배려겠지만 집안에 에스컬레이터가 있다는 게 놀라웠다.

 

 

빗줄기가 약해져서 정원등을 돌아다니기에 좋았는데,

 

 

이 동상이 바로 토마스 글로버인 듯 하다.

 

 

나비부인을 연기한 미우라 타마키란 배우의 상도 있고...

젊었을 때 사진을 보니 꽤 예쁘게 생겼다.

 

칸코도리역에서 호타루자와방향으로 4번 전차를 타고 메가네바시로 향했다.

메가네바시는 37번 니기와이바시와 38번 코카이도마에역 사이에 있다.

이정표를 보면 메가네바시로 가는 화살표가 잘되어 있어서 찾기는 쉬웠다.

 

메가네바시말고도 다양한 다리가 나와있는 지도!

 

 

근데 메가네바시만 제일 유명한 건 역시 생긴 모양때문일까?

 

 

비가 얼마나 내리는지 흙탕물로 변한 물이 세차게 흘렸다.

 

 

메가네바시 다리주변을 따라 수국같은 꽃들이 잔뜩 놓여있었다.

날씨가 좋았다면 이 주변을 산책하듯 걸으면 좋겠지만,

갑자기 비가 거세져서 얼릉 쇼오켄을 찾기로 했다.

메가네바시 주변에도 여러 카스테라집이 있는데,

좀처럼 찾을 수 없어서 주변분에게 물어봤다.

 

 

그 분이 알려주신 위치상으로 보면 38번 코카이도마에역이 훨씬 가깝다.

 

 

코카이도마에 근처에 대리석으로 지은듯한 회색 건물이 있는데,

그게 바로 쇼오켄! 흘려쓴 간판이라 여기가 맞는건지 한참 봤다는..

 

 

나가사끼 3대 카스테라집 중 하나인 쇼오켄은 초코라떼가 가장 유명하단다.

카스테라말고도 다양한 선물용 과자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다른 곳에서도 살 생각이므로 초코라떼 작은거(840엔, 왼쪽)만 한개씩 샀다.

 

 

나중에 들린 분메이도와 달리 쇼오켄에서는 시식도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시원한 우롱차에 달달한 카스테라와 초코라떼~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느낌이 살아있는 촘촘한 카스테라가 정말 맛있었다.

 

 

이젠 다시 이시바시행 5호 전차를 타고 그라바엔으로 출발! 

 

 

 

다시 1호 전차를 타고 칸코도리역에 내렸다.

그나마 아케이드로 되어 있어서 비가 와도 부담없이 돌아다닐 수 있었지만,

옥양의 우산살도 부러져, 결국 우산을 샀다.

 

칸코도리입구에서 찍은 사진!

 

 

이 길을 쭉 따라 가면 작은 사거리가 나오는데 오른편에 맥도날드가 있고,

맥도날드 대각선에 다이소가 있다.

와사비맛 과자와 요새 술안주로 종종 먹는 치즈가 있길래 사봤다.

 

 

다이소가 있는 그 길을 쭉 따라가면 마츠모토 기요시가 있는데,

여기서 산 퍼펙트휩(150g, 298앤)이 가장 저렴했다.

옆의 민티아는 먹으면 순간 정신이 확~ 들정도 멘톨향이 강하다.

 

 

다시 반대편(맥도날드 끼고 오른쪽)에 쓰루찬이 있다고해서 슬슬 걸음을 옮겼다.

가는 도중 발견한 나가사끼 복숭아!

말 그대로 달콤한 향에 넘쳐나는 맛이

진짜 달고 시원하니 맛있었다. 

 

 

아케이드 끝에 다달으면 쓰루찬이 보인다.

 

 

1층과 2층으로 되어있는데 점심시간이여서 그런지,

1층은 만석이라 2층으로 올라왔다.

앤틱스러운 장식품과 액자, 삐걱거리는 낡은 테이블과 의자도

왠지 멋스러움을 더하는 거 같았다.

 

 

가장 인기라는 도루코라이스와 치킨도루코에 디저트로 커피를 요청했다.

식사에 200엔만 추가하면 커피, 홍차, 아이스크림 중 선택할 수 있다.

 

 

드디어 나온 쓰루찬의 도루코 라이스!

돈까스 + 스파게티 + 볶음밥으로 되어있다.

 

 

내가 주문한 치킨도루코는 돈까스 대신 치킨까스이구...

 

 

개인적으로는 돈까스나 치킨까스 둘다 맛은 그저그랬지만,

소스맛은 돈까스도루코쪽이 더 맛있었다.

스파게티는 새콤달콤하니 먹을만 했고,

 

 

간간이 콘이 보이는 볶음밥은 간이 되어있었는데 짰다.

 

 

유명하다니까 한번쯤은 와서 먹는데 의의를 둘 정도이지,

정말 맛있어서 권하고싶을 정도는 아니였다.

가장 맛있었던건 커피향이 그윽하게 살아있는 UCC커피였다.

고소한 맛에 약간 씁쓰레한 뒷맛!

오랫만에 마시는 그냥 커피의 카페인이

비에 젖은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고나 할까?

 

 

하지만, 이땐 알지못했다.

큰비를 뚫고서라도 먼저 시카이로의 나가사끼 짬뽕을 먹으러갔어야했다는걸...

생각지도 못한 휴식타임으로 1시간이나 넘게 오픈하기를 기다려야한다는걸 말이다.

 

 

 

 

 

맨먼저 평화공원에 가기 위해 아카사코행 1호 전차를 탔다.

 

 

 우리나라 마을버스보다 약간 큰 전차는

일본 버스처럼 뒤로 타고 내릴 때 원데이패스를 보여주면 된다.

환승 할때도 환승권을 받을 필요가 없고,

보통 한번 탈때마다 약 120엔씩이므로 하루종일 돌아다닐 땐 훨씬 이득이다.

 

 

평화공원과 원폭낙하공원에 가려면 마츠야마마치에서 내리면 된다.

우산 손잡이 부분이 부러져서 들고다니기 불편했지만

부슬하게 내리는 비에 쓰고 다닐만 했다.

 

 

지도 아래 오른쪽 부분이 평화공원이고, 왼쪽이 원폭낙하공원이란다.

우선은 평화공원부터 갔다오기로 했다.

 

 

횡단보도를 건너 계단을 걸어 쭉~ 올라가면,

 

 

분수대가 보인다. 우리말고도 이 비에 온 사람들이 꽤 있었다.

 

 

산을 둘러싼 안개를 보니, 정말 야경을 볼 수 없을 거 같았다.

 

 

분수대를 끼고 걸어가면, 평화의 종이 있는 곳이 나오고,

 

 

왠 동상 앞에 단체 방문한 학생들이 잔뜩 있었다.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지더니 엄청 쏟아져내리기 시작했다.

 

 

근처 건물앞에서 한동안 비를 피하다가, 원폭낙하공원은 패스하기로 하고,

비가 와도 구경할 수 있는 칸코도리로 가려고 다시 마츠야마마치를 걸어가는데,

우리가 걸어올라간 계단으로 흙탕물이 엄청 쏟아지기 시작했다.

우산에서는 물이 뚝뚝~ 떨어지지, 신발과 옷자락은 젖어들지..

나가사끼 여행의 험난함이 시작됐다.

 

후쿠오카 여행 2일째! 

아침으로 비피더스 요구르트 + 레어치즈푸딩을 섞어 먹고,

우리를 나가사끼까지 태워줄 카모메 5호를 타러 하카타역에 들어왔다.

흰색 카모메가 더 이쁘던데.. 올때도 요걸 타고 왔다는...

 

 

자판기의 나라답게 기차안에도 자판기가 설치되어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장애인과 임산부에 대한 배려가 보이는 곳이다.

 

 

이른 아침부터 나가사키 야경을 보기 위해 출발했는데,

태풍으로 인한 비로 여행이 엉망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못했다.

  

 

피곤한지 옥양은 옆에서 잠들었고, 비가 내리다가 개다가..

날씨가 참 변덕스러웠지만, 제발 나가사끼만은 비가 덜 오길 바랬다.

 

 

하지만 나가사끼에 가까워질수록 빗줄기가 더 거세졌다.

 

 

가는 도중 발견한 미도리와

 

 

하우스텐보스로 가는 기차!

 

 

하우스텐보스기차는 다른거에 비해 컬러가 다양해서 눈에 확~ 띈다.

 

 

우리의 계획 중 하나는 기차에서 에끼밴 먹기였는데, 자다보니 그냥 지나쳤다는..

배도 별로 고프지않고 어제 미츠코시에서 산 빵도 남아서,

커피와 음료수와 함께 간단히 아침을 해결했다.

요, 카페라떼 제품! 우리나라것보다 더 진하면서도 풍미가 있어서 맛있었다.

 

 

2시간을 달려 드디어 카모메의 종착역인 나가사끼역에 도착!

 

 

역안에는 귀여운 건물이 눈에 띄는 파출소 같은 것도 있었다.

 

 

그리고 그로바엔에서도 본 배모양이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었고..

 

 

코난이 반갑게 나가사끼에 온 걸 환영해주었다.

 

 

개찰구 오른편에 있는 인포메이션에서 전망대가는 걸 물어보니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야경은 볼 수가 없단다...

야경을 보러 온건데... 볼 수가 없다니...

비가 좀 그치면 상황을 봐서 이나사야마 전망대에 가기로 하고,

우선은 전차 원데이패스(500엔)만을 사서 나왔다.

 

나가사끼 역 앞의 횡단보도에서 찍은 모습!

 

 

전차 승차장 안내가 자세히 되어있다.

나가사끼에는 총 5개의 전차가 다니는데, 색상과 호수를 보고 타면 된다.

 

 

다행히 부슬거리는 비로 바뀌어서 우선은 전차 1호를 타고

 평화공원과 원폭낙하공원을 갔다오기로 했다..

 

일본여행을 하면서 한번쯤은 꼭 가보자던 이자까야! 드디어 갔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여행 첫날 밤.

하카타역 근처에 술집이 많길래,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저렴하면서도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이자까야를 발견했다.

 

클리오코트하카타와 하카타역 사이에 있는 길을 쭉 따라가면,

모츠나베를 파는 요 가게도 있고,

 

 

 그 길 정면에 요 가게가 보이는데, 여기도 꼬치구이집인듯하다.

 

 

하지만 우리가 간 곳은 바로 꼬치구이집 다이치!

가게 내부는 꼬치구이 연기와 담배 냄새로 오랫동안 앉아있기 힘들었지만,

간단하게 맥주와 안주를 즐길 거라면 괜찮은 곳이다.

한국사람이 제법 오는지, 한국어메뉴판도 있었다는...

 

 

여기도 생맥주는 시원하면서도 부드러운 거품이 맛있었던 삿포로 맥주!

그리고 기본안주로 폰즈소스 비슷한 걸 뿌린 양배추를 준다.

아삭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나쁘지 않았다.

 

우리가 주문한 오돌뼈꼬치와 닭다리꼬치!

오돌뼈도 꼬치로 먹는지 몰랐는데, 씹히는 맛이나 고소함이 나쁘지 않았다.

닭다리꼬치는 쫄깃하니 맛있었고..

 

 

부족해서 이번엔 소고기로스꼬치와 베이컨치즈말이꼬치를 주문했다.

소고기는 좀 느끼하긴했지만 야들야들 부드러웠고,

베이컨치즈 또한 많이 느끼했지만, 치즈의 고소하면서도 

짭쪼름한 맛이 맥주 안주에 딱 이었다. 

 

 

이렇게 꼬치 4개에 맥주 각 2잔씩 비우고나니,

하루종일 쌓인 피로가 조금은 풀리는 느낌이다.

이렇게 후쿠오카의 여행 첫날밤도 지나갔다.

제발~ 내일은 비가 덜오길 바랬는데,

일본여행 중 최악의 비를 만났다.

 

 

면세점에서 산 것들.

크리니크는 적립금에 사은금까지 포함해서 3만원도 안된 가격에 샀고,

투 스쿨 포 스쿨에서 산 선팩트도 저렴이긴하지만 8천원에 구입!

나머지 키엘 제품도 적립금을 더해서 저렴하게 구입했다.

 

 

니시진시장근처에 있는 돈키호테서 발견한 자가리코 진저치킨맛!

하지만 별로 맛이 없었다는...

 

 

드럭에서 사는게 돈키호테보다 더 저렴했다.

모두 99엔으로 진저치킨맛, 완두콩치즈, 한국김맛이다.

이건 나중에 일본의 맛에서 비교하려 한다.

 

 

작년에 사먹어보고 더 사올껄하며 아쉬웠했던 베집스(신텐초, 고쿠민드럭, 128엔)와

간사이공항 매점서 하나 사오고 더 사올껄하며 베집스보다 더 아쉬워했던

프리츠 와사비(신텐초, 고쿠민드럭, 개당 78엔, 1인당 2개까지 구매 가능)맛도 더 샀다. 

 

 

신텐초 마츠모토기요시에서 산 로이히츠보코와 퍼펙트휩(텐진에서 가장 저렴),

자가리코 완두콩치즈맛과 비오레 사라사라시트!

 

 

그리고 그 먼 니시진 돈키호테에서 유일하게 건져온 휴족시간(498엔, 제일 저렴) 5개!

엄마가 발바닥에 붙이고 다니면 정말 시원하다고하셔서 있는대로 사왔다.

 

 

저녁에 방문한 구루메시티에서 산 비피더스 플레인요거트!

대용량으로 단맛은 없고 신맛만 난다.

둘이서 하나를 다 먹기에 너무 힘들어서, 2일에 걸쳐 먹었다는...

 

 

너무 맹맛이여서 뭐든 넣어먹어야겠다싶었는데,

 

 

레어치즈푸딩 4개 산걸 기억했다.

 

 

푸딩이 달긴 하지만, 이건 그냥 먹기에 너무 달았다.

 

 

그래서 요 푸딩에 위의 플레인요거트를 섞어서 먹으니...

2시간 후 배가 부글부글~ 화장실 즉빵이였다.

맘같아서는 플레인요거트를 사오고싶었지만.... 아쉽다.

 

 

텐진 미츠코시백화점에서 산 베이커리들...

이게 인기인지 하카타 한큐백화점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밤+팥, 팥, 팥+사과등으로 구성되어있는데,

밤+팥이 제일 인기라고 하기에 사봤다.

겉면은 바삭한 페스트리지만 그 밑에는 폭신한 스펀지케익이

그 밑에는 통밤이 박혀있는 팥앙금으로 되어있다.

맛은 나쁘지 않지만 워낙 부스러지는 식감이라서 먹기가 상당히 불편했다.

 

 

같은 곳에서 산 찰떡파이라고 해야하나?

이걸 아주머니들이 줄서서 사길래 하나만 사봤다.

안에는 팥이 들어간 찰떡이 들어가 있어서

바삭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동시에 맛볼 수 있지만,

줄을 서서 사먹고싶을 정도는 아니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빠를 위해 사온 일본 맥주!

6개들이 5개를 사와서 맥주 무게만해도 10kg가 넘었다는..

이걸 가지고 출국하는데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맛있게 드시고 계시니 고생한 보람이 있다.

노도코시는 신발매라고해서 사왔는데, 여전히 시원한 느낌 그대로이고,

맨위에 별표시가 있는 삿포로 드래프트 원이 제일 맛있었다.

 

 

회나 스시를 좋아하지 않아서 일부러 찾아가서 먹진 않는데,

옥양이 꼭 효우탄스시를 먹고싶다고 해서

엄청 쏟아지는 빗속을 5시까지 돌아다니며 보내다

솔라리아 스테이지 뒤편에 있는 효우탄스시 본점에 갔다.

5시가 되자마자 갔는데 테이블에는 제법 사람들이 많았다.

가게가 좁았는데도 초밥을 쥐시는 분들이나, 종업원들이 꽤 많았다.

 

많은 사람들의 손때가 묻은 메뉴판!

 

 

스시를 좋아하는 옥양을 위해서 주문한 것과

 

 

맛보기에 이 정도면 적당하다싶어 주문한 내거!

 

 

음료수 메뉴판이 따로 있었는데, 비가 와서 끈적한 날씨를 한방에 날려줄

 

 

시원한 삿포로 생맥주를 주문했다.

 

 

먼저 나온 시원한 생맥주는 거품도 부드러웠고 몸안의 습기를 날려주는듯 했다.

 

 

드디어 나온 우리의 저녁!

 

 

가지로 스시를 만드는 건 처음봤다.

가지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옥양에게 패스~

 

 

생선 뼈가 들어간 미소시루는 일반 미소시루에 비해

깊은 맛이 있어서 맛있었다.

 

 

옥양이 주문한걸 개별적으로 찍어봤는데..

오~ 참치인거 같은데 정말 신선해보였다.

재작년에 스시 아츠가에 가서 저렴하면서도 배부른 스시정식을 맛봤는데,

효우탄스시는 가격만큼의 맛을 하는거 같았다.

생선살도 두툼하고 회맛을 잘 모르는 내가 먹어도

입안에서 사르륵 녹아내리는것이 정말 맛있었다.

 

 

생새우살이 입안에서 탱글탱글하게 씹히는 스시!

 

 

우니라고 하는 성게는 생각보다 비렸고 흐물거려 별로였다.

우니 왼편에 살짝 구워져 나온 야끼아나고가 있었는데,

 

 

부드럽게 익은 아나고와 달콤한 소스맛이 잘 어우러져 맛있었다.

옥양이 더 먹고싶다고해서 2개를 더 주문해 먹을 정도였으니까..

 

시원한 삿포로생맥주에 생선의 깊은맛이 살짝 느껴지는 미소시루!

그리고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여러 종류의 스시~

입소문이 자자한 이유를 알겠다.

 

이번 여행에서도 여지없이 미션을 하나 받았는데,

동생의 사쿠라 우산 사오기이다.

니시진에서 버스를 타고 텐진에서 하차,

드럭스토어 세가미 옆의 골목을 들어가면 신텐초가 나온다.

거기서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마츠모토기요시가 나오는데,

텐진에서 돌아다닌 드럭 중 퍼펙트휩(120g, 298엔/인당 3개까지)과

로이히 츠보코(498엔)가 가장 저렴하다.

자가리코 또한 구루메시티 같은 마트보다도 드럭이 제일 저렴하다.

 

 

맨처음 인터넷에서 검색했을 때 다른 분이 사왔다는

사쿠라우산 파는 곳을 가봤더니 다 판매되고 없단다.

당연히 있을 줄 알고 갔는데 없다고하니 순간 패닉~

신텐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던 중 드디어 발견했다.

파보와 프론토 사이에 골목으로 들어가면,

 

 

편지지와 부채 같은 걸 파는 가게가 보인다.

 

 

마침 비가 와서 가게 앞에 우산을 내놨는데,

거기서 옥양이 사쿠라 우산을 발견했다.

맨처음 사쿠라우산이라고 하면 다 알아들을줄 알았는데,

 

 

사쿠라 우산의 정식 명칭은 "우키대루카사"이다.

사쿠라 우산을 파냐고 여러군데를 물어봐도 잘 모르시기에

안되는 일본어로 열심히 설명을 해야했었는데...

 

 

아래 설명처럼 젖으면 그림모양이 떠오는 우산이

우리가 말하는 사쿠라 우산이었다.

 

 

동생이 원하는대로 보라색의 우산을 사왔고,

그날 밤 물을 뿌려봤더니 정말 사쿠라 모양이 떠올라서 신기했다.

사오는것부터 가지고 오는것까지 힘들었지만,

이걸 보니 왠지 힘들어도 보람이 있었음을 느낀다.

 

 

재작년에 후쿠오카, 유후인을 2박 3일로 다녀왔는데,

이번엔 나가사키에 가보려고 2박 3일 여행을 계획했다.

전날 잠을 못자 피곤한 상태임에도 출발전엔 기대감에 좋았다.

다만, 처음 타보는 티웨이항공이 제주항공과 같은

저가항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셔틀을 타고 이동해야하는

불편함부터 슬슬 불안감이 밀려왔는데... 그게 맞았다!

 

처음 타보는 티웨이 항공!

 

 

작은 비행기답게 양쪽 3개씩, 총 6개의 좌석으로 되어있다.

제주항공보단 운행노선이 좀 적은 편!

 

 

1시간 30분의 비행에도 기내식을 주는데..

 

 

역시 생각했던대로, 크로와상과 오렌지 쥬스다!

아침도 안먹어 크로와상을 맛봤는데, 의외로 맛이 나쁘지 않았다는...

 

 

후쿠오카공항에서 내리자마자 하카타역까지 직행으로 가는

버스를 찾아도 보고, 인포메이션에다 물어도 봤는데,

도저히 몰라서 결국 지하철을 타고 하카타로 향했다.

그전에 오늘 하루종일 이용할 그린패스(700엔)를 구입했는데,

직행버스를 이용 못한 점이 너무 아쉬웠다.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 가는 버스는 그린패스로 이용이 가능하며,

국제선 4번 승차장에서 출발한단다..

 

도착하자마자 재작년에도 묵었던 클리오코트 하카타 호텔로 갔다.

하카타역 치쿠시구치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서

교통편도 좋고, 객실도 넓은 편이다. 

다만 1층에 파칭코가게가 있어서 담배냄새가 좀 나는 편이다.

원래 2시부터 체크인인데, 1시가 약간 안됐음에도 체크인을 해줬다.

 

 

작년, 고베의 좁은 호텔에 비하면 클리오코트는 정말 넓은 편이다.

 

 

하카타와 나가사키에만 있을 생각이므로,

큐슈레일이나 산큐패스를 구입하지 않았다.

다만, 미도리마도구치에 가서 욘마이킷푸(4매)로

다음날 나가사키행 열차를 예매했다.

그리고나서 옥이 가고싶어한 야후돔으로 가려다가

비가 세차게 내리는걸 보고, 하카타버스센터에서 니시진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니시진시장은 아케이드가 되어있지 않을까싶었는데,

우산을 쓰고 돌아다녀야만 했다.

 

니시진 시장 입구 근처서 발견한 호우라쿠만주!

일본 맛집 평가 사이트 타베로그에도 나온 맛집이란다.

 

 

우리나라 백화점에서 많이 보던 카이덴야끼라는 동그란 팥빵!

 

 

개당 90엔으로 적앙금과 백앙금으로 되어있다.

둘다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론 적앙금이 더 맛있었다.

 

 

비가 너무 와서 물먹은 발은 퉁퉁 불기 시작했고,

잠깐 쉴 생각에 둘러보다가 발견한 다꼬야끼집!

 

 

맥주나 기타 음료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담배피우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냥 다꼬야끼만 먹었다.

 

 

우리가 주문한건 네기다꼬(파다꼬) 500엔!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1회용 소스와 함께 주므로 흰 접시에 소스를 부으면 된다.

 

 

다꼬야끼는 처음 오사카 여행을 갔었을때 도톤보리에서 먹은게 가장 맛있었는데...

오~ 요 다꼬야끼도 생각했던것보단 맛있었다.

 

 

부드러운 반죽사이로 실하고 두툼한 문어도 들어가있고,

따뜻하고 맛있는 다꼬야끼에 몸이 좀 풀어지는거 같았다.

 

결국 니시진을 돌다돌다~ 결국엔 사쿠라 우산을 사러 텐진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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