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코트 하카타 호텔 조식은 3층 로비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7시부터 10시까지이다.
미소시루에 밥, 계란말이등 일식과 토스트해 먹을 수 있는 빵등이 있다.
늘 그렇듯이 샐러드와 요거트를 우선 가득 담고,
좋아하는 빵을 먹으려했는데, 소화가 잘 안되서 패스했다.
다른 곳과 달리 오믈렛을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있는데,
플레인, 멘타이고(명란), 치즈 등 3종류가 있다.
뭐 하나 터진곳없이 말끔한 치즈오믈렛을 살짝 갈라보면,
이렇게 반숙의 형태로 아주 부드럽다.
계란비린내가 싫어 반숙도 안 먹는데, 여기 오믈렛은 냄새도 안나고 맛있다.
특히 계란과 함께 느껴지는 치즈맛이 고소하게 잘 어울린다.
점심은 텐진 파르코 지하식당가에 있는 기와미야를 찾았다.
왼쪽이 기와미야 대기줄, 오른쪽은 다른 가게 대기줄이다.
점원이 딱 보더니 한국어 메뉴판을 가져다줬다.
전력 영업중이라는 문구에 빵~ 터졌다.
이마리 소고기를 사용했다는 기와미야의 햄버거스테이크는
사이즈별로 가격이 틀리다.
가운데에 있는 세트로 먹으면 더 저렴하지만,
아사히 맥주공장에서 맥주를 마신후라 배가 불러,
기와미야 S사이즈, 샐러드 2개씩에 판매도 하는
기와미야소스와 달갈 푼 소스를 주문했다.
메뉴판에는 한글로 설명이 되어 있는 주의사항이 있는데,
맨마지막에 가져옵니까에 또 한번 빵~ 터졌다.
이게 내가 주문한 기와미야소스 햄버거 스테이크!
메뉴판 그대로가 실물로 나와서 깜짝 놀랐다.
특히 기와미야 소스는 별도로 판매까지 한다니 정말 맛이 좋은가보다.
옥이 주문한 달걀 푼 소스 햄버거스테이크!
이렇게 겉만 익힌 햄버거스테이크가 나오는데,
옆의 원형 돌판에 원하는 스타일로 익혀 먹으면 된다.
달걀 푼 소스는 단맛이 더 강했지만 부드러웠고,
기와미야 소스는 단맛이 있었지만 특유의 맛이 있어서 맛있었다.
불판에서 기름이 엄청 튀어서 옷이나 가방에 냄새가 많이 나므로
꼭 일회용 앞치마를 착용하고 먹길 바란다.
샐러드의 경우는 원하는만큼 리필해서 먹을 수 있었는데,
스테이크가 기름지므로 기본 2접시는 먹은 듯 하다.
개별 가게가 아니라 지하식당가 한켠에 위치하고 있어서
좁고 복잡하며, 먹고 난 뒤 냄새가 엄청 밴다는 단점은 있지만,
양이나 원하는 스타일대로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는데,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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