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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째 점심 - 클리오코트 하카타 3층에 있는 일식당 "도미차즈케"

 

 

밥은 자신이 먹을만큼만 떠서 먹으면 되는데,

마치 간장게장같은 느낌의 도미차즈케는 엄청 짜서

같이 여행하시는 분들도 그리 많이 먹지 않은거 같다.

다만, 가츠오부시물인가? 밥에다 그걸 넣어먹으니

마치 어묵탕 느낌도 나고 짠느낌이 덜해서 괜찮았다.

 

 

1일째 저녁 - 캐널시티 밀쿠폰대신 받은 현금으로 "우마야"서 먹은 것들

정식에는 소고기, 우설등이 나오는데 그냥 먹을만했고,

 

 

튀김옷은 바삭하나 마치 삽겹살을 튀겨놓은듯 비계가 떡하니

붙어있는 돈가츠정식은 그냥 그랬다.

 

 

2일째 아침 - 고쿠라 리가로얄호텔

 

 

 

 

특이하게 여기 우유는 일본 우유 특유의 고소한 맛이 덜해  별로였다.

 

 

2일째 점심 - 구마모토서 먹은 말스시 정식

 

 

 

말스시가 2점 나오는데, 엄마는 쫀득하니 냄새도 안나고 괜찮다고 하셨으나,

 

 

입이 저렴한 나로써는 말회는 좀 그래서...

 

 

개인 화로에 소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게 되어있어서 말회도 구워먹었다.

소고기보다 오히려 말회가 좀 더 야들야들한걸 보니 회도 괜찮은듯...

 

 

2일째 저녁 - 산아이고원호텔서 먹은 가이세키 정식

 

 

생선머리찜이 쫀득하면서도 간장 양념에 조려져서 밥반찬으로 맛있었고,

 

 

회도 좀 나오는데 도미인가? 이건 꼬들꼬들하고 새우는 입에서 살살 녹아내렸다.

 

 

가마솥에 조금씩 밥이 나오는데, 일본 밥맛도 씹을수록 단맛이 올라오는게 맛있다.

 

 

3일째 아침 - 산아이고원호텔 조식!

일본사람들은 날달걀을 밥에 넣어 비벼 먹더라.

 

 

그나마 리가로얄호텔보다 먹을게 좀 더 다양하다고나 할까?

 

디저트로는 자몽이 제일 맛있었고,

 

 

가장 마음에 든건 바로 3종류의 커피!

산미, 단맛, 원산지에 따라 비율이 다른 3종류의 커피에

고소한 맛이 살아있는 우유를 넣으니 입에 맞는 라떼가 되었다.

 

 

별도로 녹차바도 운영되고 있는데, 차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패스~

 

 

3일째 점심 - 유후인에서 먹은 "토반야끼"

 

우리나라 제육볶음 같은건데, 개인 화로에 숙주를 깔고

그위에 양념된 돼지고기를 올려놓으면 타지 않고 잘 익은 고기를 먹을 수 있다.

 

 

3일째 저녁 - 후쿠오카에서 먹은 "돈멘"

 

라멘이 아니라 돈멘이라 좀 아쉬웠는데,

 

 

 

 

 

맛을 보니 너무 짜서 더 아쉬웠다.

굵은 면발은 쫀득해서 후루룩 넘어가긴한데,

 

 

마치 나가사키짬뽕 스타일의 돈멘의 국물은 너무 짜서 물을 붓고 먹어야할정도였다.

 

 

 

시험을 보거나 공부와 관련된 소원을 빌때 많이 찾는다는 다자이후!

 

 

도저히 내부는 들어갈 엄두가 안나서 그냥 사진만 찍어봤다.

 

 

소동상의 코를 만지면 머리가 좋아진다고해서인지 코만 색이 바랬다.

 

 

다자이후 골목에는 우메가모찌집이 엄청 많았는데,

그중 길이 제법 긴데서 사봤다.

 

 

따끈따끈한 구운 찹쌀떡인데, 앙금이 달지 않고 쫀득하니 맛있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좀 더 사올껄...

 

 

여기엔 젓가락 모양으로 된 스타벅스도 꽤 유명해서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 정말 많더라...

 

이렇게 2박 3일의 일정이 끝나고 여행도 끝났다.

아빠 칠순으로 가게 된 여행인데, 시작부터 끝까지 우여곡절이 많아서

그리 썩 기억에 남는 여행은 되지 않을거 같다.

 

마지막 날 첫일정은 산아이고원호텔에서 1시간쯤 달려 도착한 벳부!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이여서인지 근처에만 가도 유황냄새가 진동한다.

 

 

여기서 입욕제로 유명한 유노하나를 재배한다는데, 관광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시설로는 그냥 달랑 하나라 별로 볼거 없었다.

 

 

특히 아토피에 좋다고해서 하나 사봤다.

 

 

다시 버스를 타고 가마도 온천으로 향했는데 주말이라 관광객들로 가득해서 정신없었다.

 

 

가운데 연기가 솔솔 올라오는곳이 유황온천지!

 

 

가마도 온천에는 도깨비, 악어 등 여러가지 캐릭터가 있나본데 여긴 도깨비!

 

 

수증기로 자욱한 온천지대는 열기로 가득했다.

 

 

안내를 해주시는 분이 담배연기를 후~하고 불으면,

 

 

이렇게 된다. 그냥 불어대면 안되지만 담배연기를 불면 올라온다.

 

 

 

역시 담배연기를 불어대니 마치 파도가 일듯 연기가 밀려오는 모습이

안내해주시는 분 말씀 그대로 신기했다.

 

 

 

 

온천물이 맑아서 안이 다 들여다 보일 정도였다.

 

 

여기서 족욕을 하면서 온천달걀과 라무네사이다(패키지포함)를 마실 수 있는데,

 

 

온천물은 어른이 느끼기에도 뜨거운 정도였다.

 

 

마치 우리나라 천연사이다 같은 라무네는 병 자체가 신기해서

깨지지않게 잘 싸맨 후 여행을 함께 가지 못한 조카에게 줬는데,

어찌나 좋아하던지... 가져오길 잘했다.

 

 

캡을 열어 요 핑크색상의 것을 제거하고 다시 닫은 후 마시면 된단다.

그럼 안에 있는 구슬 같은게 움직여서 적당히 입구를 막아주는 시스템이다.

 

 

먹어보지 않았지만 맥반석 달걀과 비슷하다는 온천달걀!

 

벳부에는 가마도말고 다른 곳이 많아서 여기만 구경해도 하루정도는 소요된다고한다.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 온천 스탬프도 찍어가며 구경하는것도 좋을듯~

 

다음 장소는 일본여성들도 좋아하는 유후인인데,

엄청난 관광객에 전에도 가본곳이라, 하지 못한 쇼핑을 하느라고 사진은 없다.

구마모토서 다시 1시간 40분정도 달려서 아소화산박물관으로 향했다.

이게 쿠사센리였던가??? 기억이 안난다.

 

 

이게 나카다케화구인가? 분명 들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명확치 않다.

 

 

 

분화한 이후로 아소는 거의 화산박물관으로 대체중이라고한다.

 

 

 

 

이게 아소화산박물관서 나눠준 팜플렛!

 

 

1층에는 매점이 2층엔 전시실이,

3층에는 아소의 4계인가 영상물을 보여주는데 오래된듯하다.

 

 

다시 1시간쯤 달려 쿠로카와 근처에 있다는 산아이고원호텔에 들어왔다.

지치기도하고 이래저래 사진이 달랑 이거 한장뿐!

 

 

산아이고원호텔은 건물도 작더니 노천온천탕도 대욕장도 작았다.

특히 지대가 높은데다가 밤이라 기온이 떨어져 노천온천하러 갔다가

감기만 더 심해질거 같아 실내 대욕장으로 향했는데

작아도 물자체는 좋아서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듯했다.

 

고쿠라서 3시간정도 걸려 도착한 구마모토성!

구마모토 캐릭터인 쿠마몬이 보였다.

 

 

나가사키처럼 다양한 색상의 전차가 자동차와 함께 다닌다.

 

 

주말이고 초여름같은 더운 날씨탓에 구마모토성은 구경하는 인파로 가득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니 우토 야구라인가?

 

 

창건 당시부터 남아있는 유일한 다층 망루란다.

 

 

혼마루에는 쇼군노마, 오히로마등이 있다는데,

성 내부의 통로가 좁고 가파른 편이라 한사람이 오르락내리락 할 정도란다.

그래서 결국 여기가 구마모토성이구나라는 것만 보고,

 

 

휴게소에 있는 다양한 자판기에서

 

 

시원한 커피 음료나 뽑아먹고 부모님이 오시기만을 기다렸다.

 

여기 입장료가 600엔인데, 여유있게 둘러보지 않은 이상 좀 아까운 금액이다.

 

기존 일정엔 후쿠오카 시내의 5성급 오쿠라호텔이었는데,

변경된건 고쿠라에 있는 리가로얄호텔!

같은 5성급이라곤하지만 후쿠오카서 숙박하러 가는 시간이 1시간,

담날 일정인 구마모토까지 1시간 정도 더 추가로 소요되서 힘들었다.

특히 쇼핑을 하려고했더니 고쿠라역에 있는

히마와리 프라자는 저녁 9시에 문을 닫는단다.

결국엔 첫날 드럭스토어 쇼핑은 못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고쿠라 역 주변에도 드럭스토어가 있던데, 거기라도 가볼껄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리가로얄호텔은 고쿠라역이랑 통해있어서 교통위치로는 좋았다.

 

 

호텔 방에서 내려다 본 시내 전경!

 

 

 

 

호텔 내부는 좀 낡긴했어도 깔끔하니 괜찮았고...

 

 

고쿠라는 은하철도 999의 고향이라고 한다나?

그래서인지 고쿠라역 주변에 하록선장이라던지,

메텔과 철이동상이 있던데, 메텔과 철이는 관광객이 있어서 못찍었다.

 

 

고쿠라역을 통해 반대편으로 나오면 코렛 쇼핑몰이 있다.

코렛에는 100엔샵도 있고 무인양품도 있다는데, 쇼핑하기 딱인데,

여기도 9시쯤 문을 닫는듯해서 아쉽구나....

 

 

고쿠라역을 나와 오른쪽으로 향하면 맥도날드 표시가 있는데,

그 골목이 아침이라 문을 닫았지만 아케이드 상가인듯했다.

 

 

그 아케이드 초입에 바로 고쿠라에서 유명한 시로야 베이커리가 있다는데,

드럭스토어는 포기했지만 7시부터 오픈한다는 말을 듣고 기어이 가서

 

 

인기 넘버1의 샤니빵과 2위 흑임자빵 3위 버터크림빵 3개를 모두 사왔다.

 

 

고쿠라 역사에서 빵집이 하나 더 있길래 들어가봤는데,

여기서 산 고쿠라앙팡이라고 해야하나?

고운 팥앙금에 생크림이 들어간 우리나라 생크림앙팡같은건데,

 팥앙금이 곱고 많이 달지 않아 팥을 좋아한다면 추천이다!

 

남장원에 이은 다음 코스는 아사히 맥주공장 견학!

자세한 참조는 전의 포스팅으로 대체~

http://morinonaka.tistory.com/238

20분간 총 4종류 중 3번의 맥주 시음(수퍼드라이, 프리미엄, 엑스트라콜드, ?)

가능한데, 아사히맥주 전문점에서만 판매하고 우리나라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는 엑스트라 콜드를 찍어봤다.

개인적으로 수퍼드라이는 좋아하지 않지만 프리미엄이나 엑스트라콜드는

뒷맛도 더 깔끔하고 맛이 더 풍부해서 괜찮았다.

 

 

아사히 공장을 나와서 다음은 후쿠오카타워!

 

 

엘리베이터가 투명으로 되어있어서 올라가는게 다 보인다.

 

 

 

모모치 해변에 있는 예식장이라고했던가?

 

 

저긴 전에 왔을때도 안가봤는데, 이번 투어에서도 그냥 멀리서만 보고 끝~

 

 

후쿠오카타워에 이어서 저녁도 먹을 겸 캐널시티로 향했는데,

식사 후 아빠의 옷 쇼핑으로 주어진 시간을 다 써버려서

드럭스토어는 커녕 뭐 하나 사먹을 시간이 없었다.

이제 약 1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고쿠라로 자러 간다.

 

* 아빠 칠순으로 계획한 여행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전날 숙박 일정이 변경되었다.

그에 대한 보상을 받긴했지만 대형 여행사인 H투어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고나할까?

 

 

 

7시도 전에 도착한 인천공항은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혼잡했고,

출국수속도 그만큼 시간이 오래걸렸다.

9시 10분에 후쿠오카로 출발하는 아시아나는 이륙 후 얼마 안되

기류로 너무 심하게 흔들려 이러다 추락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였다.

오죽하면 기내서비스도 중단하고 승무원도 의자에 착석했으니까...

1시간 10분의 비행이 끝나고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서울보다 조금은 활짝 핀 벚꽃이 보였고, 점심식사 후 첫 관광지인

남장원(난죠인, 후쿠오카서 40~50분거리)으로 향했다.

 

관광버스가 모여있는 곳 근처 매점서 시아와세버터를 103원에 판매!

공항에서도 유후인에서도 130엔대에 판매하고 있던데...

미리 알았으면 여기서 샀을거야 ㅠㅠ

 

피아노다리를 건너서 가이드를 따라 와불이 있는 남장원을 향했다.

  

 

산에 위치한 남장원은 고즈넉하니 이름모를 꽃에 동백에

화려하면서도 봄느낌을 물씬 풍겼다.

 

 

천천히 돌아보면 몇시간 걸린다고하는데, 우린 패키지니까 맛보기로 와불만...

 

 

이런 터널을 통해 지나가는데, 햇볕이 쨍쨍해서 더웠던게 시원해졌다.

 

 

터널안에는 이런 모양도,

 

 

절에 가면 봉양을 올린다고나할까?자주 볼 수 있는 이런 것들로 가득했다.

 

 

돌석상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깜찍하구나...

 

 

옥색의 큰 와불이 있는 남장원의

 

 

발을 만지면 좋다고 가이드가 그래서 한번쯤 만져보고,

발바닥에 박혀있는 금장에 동전을 끼워넣어서 안 떨어지면 좋다고해서

백원짜리 몇개 끼어놓고 와 봤다.

 

 

 

 

눈가리고 귀를 막고, 빌라는 의미인가? 잘 모르겠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조그마한 암자 비슷한게 나오는데, 여긴 바람이 완전 시원하더라.

 

 

이름 모를 꽃도 많고... 봄은 봄이고 여행의 시작은 화사했으나 끝은 영 아니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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