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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먼저 평화공원에 가기 위해 아카사코행 1호 전차를 탔다.

 

 

 우리나라 마을버스보다 약간 큰 전차는

일본 버스처럼 뒤로 타고 내릴 때 원데이패스를 보여주면 된다.

환승 할때도 환승권을 받을 필요가 없고,

보통 한번 탈때마다 약 120엔씩이므로 하루종일 돌아다닐 땐 훨씬 이득이다.

 

 

평화공원과 원폭낙하공원에 가려면 마츠야마마치에서 내리면 된다.

우산 손잡이 부분이 부러져서 들고다니기 불편했지만

부슬하게 내리는 비에 쓰고 다닐만 했다.

 

 

지도 아래 오른쪽 부분이 평화공원이고, 왼쪽이 원폭낙하공원이란다.

우선은 평화공원부터 갔다오기로 했다.

 

 

횡단보도를 건너 계단을 걸어 쭉~ 올라가면,

 

 

분수대가 보인다. 우리말고도 이 비에 온 사람들이 꽤 있었다.

 

 

산을 둘러싼 안개를 보니, 정말 야경을 볼 수 없을 거 같았다.

 

 

분수대를 끼고 걸어가면, 평화의 종이 있는 곳이 나오고,

 

 

왠 동상 앞에 단체 방문한 학생들이 잔뜩 있었다.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지더니 엄청 쏟아져내리기 시작했다.

 

 

근처 건물앞에서 한동안 비를 피하다가, 원폭낙하공원은 패스하기로 하고,

비가 와도 구경할 수 있는 칸코도리로 가려고 다시 마츠야마마치를 걸어가는데,

우리가 걸어올라간 계단으로 흙탕물이 엄청 쏟아지기 시작했다.

우산에서는 물이 뚝뚝~ 떨어지지, 신발과 옷자락은 젖어들지..

나가사끼 여행의 험난함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