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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호 전차를 타고 칸코도리역에 내렸다.

그나마 아케이드로 되어 있어서 비가 와도 부담없이 돌아다닐 수 있었지만,

옥양의 우산살도 부러져, 결국 우산을 샀다.

 

칸코도리입구에서 찍은 사진!

 

 

이 길을 쭉 따라 가면 작은 사거리가 나오는데 오른편에 맥도날드가 있고,

맥도날드 대각선에 다이소가 있다.

와사비맛 과자와 요새 술안주로 종종 먹는 치즈가 있길래 사봤다.

 

 

다이소가 있는 그 길을 쭉 따라가면 마츠모토 기요시가 있는데,

여기서 산 퍼펙트휩(150g, 298앤)이 가장 저렴했다.

옆의 민티아는 먹으면 순간 정신이 확~ 들정도 멘톨향이 강하다.

 

 

다시 반대편(맥도날드 끼고 오른쪽)에 쓰루찬이 있다고해서 슬슬 걸음을 옮겼다.

가는 도중 발견한 나가사끼 복숭아!

말 그대로 달콤한 향에 넘쳐나는 맛이

진짜 달고 시원하니 맛있었다. 

 

 

아케이드 끝에 다달으면 쓰루찬이 보인다.

 

 

1층과 2층으로 되어있는데 점심시간이여서 그런지,

1층은 만석이라 2층으로 올라왔다.

앤틱스러운 장식품과 액자, 삐걱거리는 낡은 테이블과 의자도

왠지 멋스러움을 더하는 거 같았다.

 

 

가장 인기라는 도루코라이스와 치킨도루코에 디저트로 커피를 요청했다.

식사에 200엔만 추가하면 커피, 홍차, 아이스크림 중 선택할 수 있다.

 

 

드디어 나온 쓰루찬의 도루코 라이스!

돈까스 + 스파게티 + 볶음밥으로 되어있다.

 

 

내가 주문한 치킨도루코는 돈까스 대신 치킨까스이구...

 

 

개인적으로는 돈까스나 치킨까스 둘다 맛은 그저그랬지만,

소스맛은 돈까스도루코쪽이 더 맛있었다.

스파게티는 새콤달콤하니 먹을만 했고,

 

 

간간이 콘이 보이는 볶음밥은 간이 되어있었는데 짰다.

 

 

유명하다니까 한번쯤은 와서 먹는데 의의를 둘 정도이지,

정말 맛있어서 권하고싶을 정도는 아니였다.

가장 맛있었던건 커피향이 그윽하게 살아있는 UCC커피였다.

고소한 맛에 약간 씁쓰레한 뒷맛!

오랫만에 마시는 그냥 커피의 카페인이

비에 젖은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고나 할까?

 

 

하지만, 이땐 알지못했다.

큰비를 뚫고서라도 먼저 시카이로의 나가사끼 짬뽕을 먹으러갔어야했다는걸...

생각지도 못한 휴식타임으로 1시간이나 넘게 오픈하기를 기다려야한다는걸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