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2일째!
아침으로 비피더스 요구르트 + 레어치즈푸딩을 섞어 먹고,
우리를 나가사끼까지 태워줄 카모메 5호를 타러 하카타역에 들어왔다.
흰색 카모메가 더 이쁘던데.. 올때도 요걸 타고 왔다는...
자판기의 나라답게 기차안에도 자판기가 설치되어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장애인과 임산부에 대한 배려가 보이는 곳이다.
이른 아침부터 나가사키 야경을 보기 위해 출발했는데,
태풍으로 인한 비로 여행이 엉망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못했다.
피곤한지 옥양은 옆에서 잠들었고, 비가 내리다가 개다가..
날씨가 참 변덕스러웠지만, 제발 나가사끼만은 비가 덜 오길 바랬다.
하지만 나가사끼에 가까워질수록 빗줄기가 더 거세졌다.
가는 도중 발견한 미도리와
하우스텐보스로 가는 기차!
하우스텐보스기차는 다른거에 비해 컬러가 다양해서 눈에 확~ 띈다.
우리의 계획 중 하나는 기차에서 에끼밴 먹기였는데, 자다보니 그냥 지나쳤다는..
배도 별로 고프지않고 어제 미츠코시에서 산 빵도 남아서,
커피와 음료수와 함께 간단히 아침을 해결했다.
요, 카페라떼 제품! 우리나라것보다 더 진하면서도 풍미가 있어서 맛있었다.
2시간을 달려 드디어 카모메의 종착역인 나가사끼역에 도착!
역안에는 귀여운 건물이 눈에 띄는 파출소 같은 것도 있었다.
그리고 그로바엔에서도 본 배모양이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었고..
코난이 반갑게 나가사끼에 온 걸 환영해주었다.
개찰구 오른편에 있는 인포메이션에서 전망대가는 걸 물어보니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야경은 볼 수가 없단다...
야경을 보러 온건데... 볼 수가 없다니...
비가 좀 그치면 상황을 봐서 이나사야마 전망대에 가기로 하고,
우선은 전차 원데이패스(500엔)만을 사서 나왔다.
나가사끼 역 앞의 횡단보도에서 찍은 모습!
전차 승차장 안내가 자세히 되어있다.
나가사끼에는 총 5개의 전차가 다니는데, 색상과 호수를 보고 타면 된다.
다행히 부슬거리는 비로 바뀌어서 우선은 전차 1호를 타고
평화공원과 원폭낙하공원을 갔다오기로 했다..
'꿀`s 여행 > 2012. 6. 후쿠오카, 나가사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일째 - 3] 점심으로 먹은 쓰루찬 도루코 라이스 (0) | 2012.06.21 |
---|---|
[2일째 - 2] 일본에서 장마비를 만나다 ㅠㅠ (0) | 2012.06.21 |
[1일째 - 5] 이자까야에 가보다. (0) | 2012.06.20 |
[1일째 - 4] 여행 첫날 산 것들 (0) | 2012.06.20 |
[1일째 - 3] 입에서 살살 녹는 효우탄 스시! (0) | 2012.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