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30분 조식에 맞춰 2층 식당으로 향했다.
깔끔한 스타일의 일본식 다다미방이 식당이다.
우리가 첫손님이었고, 룸번호와 이름이 적혀진 곳에 앉으면 된다.
이른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상차림이 다 놓여져있는걸 보면
다른 사람들도 일정이 빡빡한가보다.
깔끔하게 반찬이 놓여져있는 여기가 우리자리!
어제 못 먹어본 교토푸도 있고, 두툼한 달걀말이도 2조각 있었다.
살짝 찐 듯한 연어가 짭쪼름하니 가장 맛있었고,
가운데 두부처럼 생긴건 모양만 그렇지 두부맛이 아니여서 이상했다.
우리나라 두부 + 연두부 같은 스타일의 교토푸!
뜰채 같은 국자로 떠서 간장을 살짝 뿌려먹으면 되는데..
부드러웠고 고소했다.
밥반찬으로 나온 달달한 계란말이는 하나만 먹고 남기고,
뻣뻣한 김을 맛보고나서야, 왜 일본사람들이 우리나라 김을
그렇게 많이 사가는지 알 수 있었다.
따뜻한 녹차 한잔을 마시며 식사 시작!
옆자리에 유타카를 입은 남녀 커플이 있길래, 일본사람인줄 알았는데,
사투리가 팍팍 섞인 우리나라 말을 듣고서야 한국사람이란걸 알았다.
오늘이 2일째 숙박이라는 그 커플은 간사이공항 숙박 시설 안내책자서
료칸 히라신을 발견하고, 가격대비 만족스러워 2박째란다.
그래서인지 우리랑 식사 메뉴가 살짝 달랐다.
아직 한국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않은 곳인거 같다고,
이런 좋은 곳은 와 본 사람들만의 비밀이라고 했는데,
파워블로그도 아닌 내 블로그를 보고 여길 찾아갈 사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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