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다쳐서 한동안 베이킹을 할 수 없었는데,
아빠의 요청도 있고, 필요에 의해서 오랫만에 만들어봤다.
이왕 하는거 여러종류를 좀 만들어보자했더니, 약 4시간이 되어서야 끝!
오늘도 새벽에 자는구나....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호두과자는 적앙금에 옥수수가루를 넣어 고소한 맛을 살렸고,
단호박가루를 넣어 만든 호두과자는 백앙금을 넣어서 좀 더 달지만,
구수한 맛이 들어서 맛있어하셨다.
하다보니 백앙금이 더 많이 들어간 모양이다.
그래도 아빠가 맛있게 드셨으니 고생한 보람이 있다.
재료를 뒤져보니, 케익 대신 당장 만들만한건 호두파이밖에 없었다.
원래 기름이나 설탕의 양을 좀 줄여서 만들곤했는데,
선물용이라 최대한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 레시피 그대로를 준수! 완성이다~
나름 파이지도 고소하니 잘 구워졌고, 1번 구워서 토핑한 호두도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는 필링도 모두 나쁘지 않았다.
다만, 노버터 베이킹 제품의 경우, 즉시 먹어야지,
시간이 지나면 기름의 산패취가 느껴진다고나 할까? 오래 보관해두고 먹기엔 좀 그렇다.
맨처음 반죽해서 냉장고에 휴지시켜서 만든 녹차샤블레!
바삭하면서도 부서지는 식감과 함께 은은한 녹차의 향과 색이 곱다.
겉면에 설탕을 발라서 좀 더 달긴하지만, 어른들이 드시기에도 무난한 맛이라고나할까?
녹차를 싫어하는 동생의 요청에 의해 다음엔 단호박샤블레로 만들어야할거 같다.
금요일 밤부터 시작해서 토욜 새벽에서야 끝낸 베이킹!
꽤 많이 만들었다고생각했는데, 난 별로 먹어보지도 못했는데
다 없어져버렸다. 맛있게 먹어주면 그걸로 만족하지만,
조만간 다시 만들어야하지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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