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날아가라!뼝~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석계역, 와라와라] 동생의 추천 술집

2012. 4. 17. 14:56 | Posted by 날아가라!뼝~

석계역 와라와라를 모르냐는 동생의 타박!

그런 술집도 있었어?라고 물어보곤 바로 위치를 확인! 가봤다~

창가쪽 테이블은 살짝 밀폐된 분위기여서 자리가 얼마 없었다.

 

사당동 지하에서 시작한 와라와라는 나름 평이 좋은 주점이란다.

맥주말고도 다양한 과일소주 및 과일 막걸리가 있어서 여성 손님이 많아보였다.

여기만의 서비스를 볼 수 있는 걸 발견해서 한번 찍어봤다.

 

 

음식을 한번 데워달라고했는데도 친절히 가져다 주더라...

중간에 핸드폰 충전도 부탁하려다가 그냥 말았다.

 

 

동생이 추천한 봄메뉴들도 있었지만, 베스트 10 중에서 하나 골랐다.

 

 

동생이 추천한 통큰 생맥주 500(\3,500원)

지금은 거품이 사그러들었지만, 처음 딱 받아보면

거품도 풍성하고 좀 더 진한 느낌이 든다.

특히 기본안주로 나오는 고구마스틱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맥주잔에 뭔가 글귀가 써져있어서 자세히 살펴봤는데,

최고의 맛을 내는 맥주와 거품의 환상비율은 못 맞춘거 같다.

 

 

베스트10에 있는 돌돌 매운닭강정(\16,900원)

 

 

생각보다 맵진않았지만 적당히 먹을만했고,

치즈가 들어가 있어서 부드럽지만 좀 느끼하기도하다.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청양고추채를 발견해서

치즈에 돌돌 싸먹으니 알싸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맛있었다.

 

 

배고플때 주문하면 딱 좋을듯한 복불복 스팸주먹밥(\7,500원?)

와사비가 잔뜩 들어가는 주먹밥의 갯수는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데,

우린 4개 선택! 그걸 골라 먹는 사람이 안먹은 사람 부탁 들어주기를 했다.

운이 좋아서일까? 그 4개 중 딱 1개만 먹었다.

 와사비를 갠지 좀 됐는지 생각보다 코가 뻥~ 뚫릴정도로 맵진 않았지만

이런 도시락을 준비해도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서 나중에 만들어봐야겠다.

 

 

요샌 매일이 늘상 술~인거 같다.

이러면 잠도 푹 잘거 같지만 여전히 자다가 자꾸 깬다.

불면의 시간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다.

 

1주일만에 다시 찾은 와라와라!

창가쪽 테이블은 만석이라 중앙에 앉았는데,

사방에서 담배를 피워대는 통에 목과 눈이 너무 아파 일찍 일어났다.

 

오늘도 통큰 맥주에, 베스트 메뉴 중 샐러드위에 파닭파닭 (\15,500원) 주문.

토핑으로 정말 듬성듬성 썰은 파가 잔뜩 올려져있다.

 

 

 튀김옷은 바삭하긴보단 부드러웠고

닭다리살은 야들야들했으나 좀 적은듯한 느낌이다.

 

 

살짝 느낀한맛이 들어서 매콤한 청양고추채와 빨간고추채

올려서 같이 먹으니 훨씬 더 맛있었다.

 

 

샐러드만으론 부족하다해서 추가로 주문한

매콤표시 3개의 신메뉴 독한 떡순이 (\13,800원)!

가운데에는 쫄깃한 순대가 올려져있고,

매콤하기보단, 달작지근한 양념이라 무난한 맛이었다.

 

 

다만 중간에 요 사천고추인가? 먹었는데,

한동안 매운맛이 안가셔서 고생했으니까 조심해서 먹어야할거 같다.

 

술은 늘 마실땐 기분도 좋고 흥이 나지만,

돌아서고나면 허무한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