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고 소문난 레트로나파이

삼청동에서도 맛집이라고 소문났다는 레트로나 파이!

죽전 시오코나에 들렀다가 백현동에도 있다길래, 찾아가봤다.

차가 없으면 정말 가기 힘든곳에 위치해있는데다가,

그 거리 자체를 보정동 카페거리처럼 만들 생각인지

이곳저곳 공사가 진행중인 곳이 많아 좀 어수선했다.

아직 시간이 일러서인지, 쇼케이스 안에는 제품이 그리 많지 않았고,

레트로나의 추천제품이라는 마스카포네 티라미슈도 보이지 않아,

더블치즈블루베리와 애플카넬을 사가지고 나왔다.

위에 블루베리가 듬뿍 올려진 더블 치즈 블루베리!

블루베리 밑에는 크림치즈층이 그 밑에는 좀 더 진한 치즈맛의 필링이다.

살짝 언 두가지 맛의 치즈필링이 입안 가득 부드럽게 녹아내리면서도,

달지도 느끼하지도 않아서 정말 맛있었다.

조린 사과를 토핑한 요건 애플 카넬!

중간에 있는 파이는 바삭했고, 치즈필링의 부드러운 맛과

살짝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계피향을 느낄 수 있는 사과조림의 조화가 괜찮았다.

요즘, 이런 디저트 카페가 많이 생기던데, 요런것도 배워 볼 수 있으면 좋을거 같다.

 수내 차차베이커리에 들렀다가 레트로나 파이가 가깝길래, 찾아가봤다.

 정신이 없어서 계산서를 확인 못했는데, 주문한 애플 크럼블 대신

얼그레이쇼콜라가 들어있는 황당함을 겪었다.

얼그레이쇼콜라라니~ 난 홍차도 초코렛류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돌아서서 교환하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려서 어쩔 수 없이 먹었다.

 하지만 의외로 맛있었던 얼그레이쇼콜라였다.

왠지 홍차에 대한 편견이 조금은 사라진듯한 느낌이라고나할까?

위에 부드러운 크림층은 은은한 홍차의 향이 나고,

아래 쇼콜라시트는 쫀득하면서도 바삭한 쿠키층으로 되어있어서 그 조화가 맛있었다.

베리류를 좋아해서 바로 찍었던 라즈베리필드!

크림층에서 라즈베리의 산뜻함을 느끼기에 좀 아쉽다고 생각했으나

시트 사이에 라즈베리쨈같은 필링이 들어있고,

맨 아래 피스타치오로 만든건지 모르겠지만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나는 녹색 시트는 라즈베리필드의 맛을 업시켜줬다.

  

기대가 컸던지 제일 별로였던 티라미슈!

부드러운 마스카포네치즈층과 쇼콜라층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위에 두 제품에 비해 그 느낌이 덜하다고나할까?

그래도 여태까지 먹어본것중 맛있는 축에 속하는 티라미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