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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듀꼬뱅을 찾아가던 길에 발견한 파란 외관의 리치몬드제과점.

연중무휴라던 듀꼬뱅은 휴무여서 리치몬드에 들러봤다.

홍대점보다 좀 더 깔끔하며 고급스러웠으나 빵보다는

초코렛이나 케익, 과자류등이 더 많은거 같았다.

 

 

아르덴쇼라는 제품을 샀는데, 제품명 밑에 성분이 쓰여져있지만,

어떤 맛인지는 잘 모르겠어서 사진을 몰래 찍어밨다.

 

 

맨위가 아르덴쇼, 오른쪽이 까눌레, 왼쪽이 폼포네트(프뤼루즈)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마롱페이스트와 아몬드크림의 고급스러운 반생과자로

부드러우면서서 입안에서 사르륵 녹아내리는 맛이다.

아몬드에 살짝 헤즐넛의 느낌도 나고, 평소 못 먹어본 제품이라 꽤 인상적이었다.

 

 

바삭한 과자안에 산딸기, 블루베리등의 새콤한 베리류들이 들어가있다.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즐길 수 있으나

바로 먹어야 각자의 맛이 더 살아서 맛있는거 같다.

가지고 오는 동안 수분이 흡수되서 약간 눅눅한 느낌이었다.

 

 

찐득한 겉면이 입에 쫙~쫙~ 달라붙는 까눌레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맛이다.

 

 

아몬드가루로 만든 갈레트 브루톤느.

바삭하면서 고소하나 살짝 느끼한 맛이 올라서와서

오늘 산것 중 가장 별로였다.

 

 

겉에 파마산 치즈가루가 뿌려진 매운치아바타!

감자, 초코, 고구마등 다양한 치아바타를 봤지만 매운맛은 처음!

 

 

얼마나 매울까싶었는데 오~호~ 생각보다 요거 매콤하다.

안에 할라피뇨같은게 들어가있는지 쫀득한 소프트치아바타에,

매콤한 맛과 함께 어우러진 햄도 꽤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크림치즈와 팥이 들어가 있는 치즈팥!

맨처음엔 건포도가 들어가 있나싶어서 고르지않았는데,

 

 

호밀이 들어간듯한 빵의 기지와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잘 어우러져있다.

요즘 크림치즈&팥앙금이 들어간 제품이 많은데, 요것도 나쁘지 않은 맛이다.

 

 

시오코나의 파운드를 보고 꽤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리치몬드의 파운드는 사이즈가 더 작으면서도 가격은 더 비쌌다.

평소 접해보지 못한 디저트 제품이 많아서 좋긴한데,

거리도 멀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자주 이용하기에는 힘들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