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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송메일로 통해 방문한 엔조이 뉴욕의 이벤트 중

뮤지컬 "퍼펙트맨"에 당첨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처음엔 세실극장이 대학로에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시청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다.

 

 

매일 사먹는 이디야커피가 후원하는 듯,

뮤지컬 중간에도 떡~하니 이디야 커피전문점이 등장한다.

 

 

세실극장은 좌석은 적은 편이지만 무대가 훤히 잘 보이는 공연장이다.

다만, 2시간동안 앉아있기에는 의자가 좀 불편했다는 거...

 

저승사자들이 설립한 유령업체 (주) 퍼펙트!

그곳에서 여러 사람들을 죽음의 길로 인도하는 엑스 1~5까지의 퍼펙트맨이 있다.

처음엔 자살하려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나중엔 그들의 사연이 재연되는가싶었는데,

또 다른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갑자기 바뀌어

처음엔 몰입하기가 힘들었다.

다만, 중간부터 시작되는 애잔하고 안타까운 모녀의

이야기부터 흥미진진하게 관람했다고나 할까? 

잘 보지는 못했지만 여성 관객들 대부분이 어제,

그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신거 같았다.

그리고 정말, 이런 죽음을 맞이하고싶다..라고 느끼게 해준,

마지막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남았다.

주어진 생을 다하고, 아무 미련을 남기지 않고 떠나는 마지막 이야기는,

아마 누구나가 다 바라는 그런 죽음이 아닐까싶다.

세상이 각박해서 입에 죽고싶단 말이 붙어있고,

매일 뉴스를 볼때마다 자살이나 사고사 등등... 

왜 이리 안 좋은 뉴스들이 많은지...

죽음의 순간을 당면했을 때 정말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만약 퍼펙트맨을 만난다면, 나 또한 살아온 시간에

아무 후회를 남기지 않고 길을 함께 나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