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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책을 빌리러 다니지 않다가,

오랜만에 도서관서 책을 빌려온 날 AK몰, 컬쳐 도서에 당첨됐다.

우선 대여한 책을 먼저 읽고 반납하고서야 꺼낸,

이유정 지음,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마침 목요일이다.

 

 

맨처음엔 심리학책인줄 알았는데, 블로그를 운영하는

저자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일들과 비슷한 상황의

책의 내용을 소개해주는 형식이다.

1주일 중 가장 싫은 건 월요일이지만,

가장 피로한건 목요일이란 저자의 말에 정말 공감해서

이 책이 더 끌린 것인지 모르겠다.

 

왕복 약 4시간의 촐퇴근 지하철에서 처음 본 책에서,

1인용 식탁이라는 책이 소개된다.

혼자 밥 먹는 법을 가르쳐주는 학원에 등록한 한 여자!

이유도 모른 채 왕따를 당해 식사도 혼자 해결해야하지만,

 5단계의 상황을 잘 클리어하던 그녀가 다시 등록하게된다.

혼자 먹는 식사가 지겹다에서 혼자 먹는 식사는 즐겁단 이유로...

혼자 자유롭게 식사를 해결하길 바랬으나,

수강 기간 동안 자신만이 혼자 먹는 유일한 사람이 아니였기 때문에...

끝내 듣고 싶었던 "합석할래요"라는 말을 듣기 위해서...

 

집이 아니고서야 혼자 밥 먹을 일이 없지만,

먹는다는게 얼마나 치열한 일인지를 첫장부터 잘 묘사한듯하다.

당연스럽게 생각한 먹고, 자고, 사랑하고, 다이어트하고 등등...

여태까지 '어 나도 이랬었는데...'라는 공감을 느낀 책이었다.

 

1주일에 지친 목요일쯤, 이제 끝이 보이는 책을 다 읽고나면,

다른 누군가에게도 조금은 기분전환이 될 수 있게 빌려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