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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6월 마지막 수업 시간이 됐다!
간식빵으로 4시 수업의 단호박녹차비스퀴 빵이 나올 줄 알았는데,
밥빵님이 마지막날이여서 새로운 빵을 준비하셨단다.

길다랗고 마치 포카치아 모양의 얘는 통밀이탈리언샐러드빵!

통밀 100%의 빵으로 안에는 감자샐러드와
검은 올리브가 듬뿍 들어가 있다!
먹기 위해 완성된 걸 나누는 중!


단면은 이렇게 되어있다!


통밀 100%라 거친 느낌이 있지만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다.
따뜻할 때 먹으니까 표면이 마치 과자처럼 바삭하게 씹히고
안의 내용물은 오묘한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었는데...
식으니까 그 빵의 풍미가 사라지면서 금새 딱딱해지고
안의 내용물이 느끼해서 많이 먹을 수 없었다!


우리통밀로 만든 팥빵!
매장에서 파는 팥앙금보다 좀 더 달게 하셔서 그런지
사람들이 팥소를 많이 넣지 않았다.
그래서 남은 팥소를 왕창 넣어서 정말 빵빵했던 내 팥빵
고소한 호두와 살짝 단 팥앙금의 조화가 맛있어서
어른들에게 인기 폭발이었다!
집에서 만들어 볼까?했지만 팥앙금을 만들어야해서 고민 중~~~


다음 주에는 메밀단호박모닝빵이다!
이렇게 한달도 후딱 지나가는구만....
1월에 동생이 큐원에서 나온 바로구워먹는 호떡믹스를 가져간다고해서
G마켓에서 저렴하게 4개를 구입했네요.
일욜날 식품창고를 보니 남아있던 호떡믹스 하나!
매번 호떡으로 해먹어서 오늘은 특별히 야끼모찌를 만들었습니다.
냉장고에 적앙금도 쪼금 남아있더라구요..

방법은 간단해요!

호떡믹스의 속 대신 적앙금을 넣어주는거죠!
호떡 반죽은 40g씩 분할했고
속에 넣을 앙금은 20g씩 분할했습니다.
그 중 반은 앙금과 호떡믹스 속을 같이 넣어봤구요!
팬닝은 모양이 예쁘게 머핀틀에다 했어요.
이게 완성품입니다.
호떡믹스의 검은깨가 송송 보이네요!
반죽을 분할 할때 손에 안 묻으려고 옥분가루를 사용했더니
위에 옥분가루가 보이네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전 호떡믹스속과
함께 넣은 게 더 맛있더라구요.

기회가 된다면 한번 해먹어보세요!
느끼하지않고 좀 달달하니 먹을만합니다!
저번에 만들어먹고 남은 크림치즈때문에
다시 크림치즈스콘을 만들었어요.
두가지를 병행하다보니까 의도하진 않았지만
오븐에 넣고 나서 설탕을 안 넣을건 알게 되었어요.
너무 맹맛은 아닐까 걱정했는데
크림치즈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의외로 담백하니 맛있었습니다
간만에 두툼하니 모양도 예쁜 스콘이 나와서 기분이 좋네요!
이제 크림치즈도 다 떨어졌으니 또 식량창고를 뒤져서
남아있는 재료로 다른 스콘을 만들어봐야겠어요!
왠지 자신감이 업~되네요!
냉장고에 있는 크림치즈 유통기한이 얼마 안남았다.
아까워서 뭘 만들까? 생각하다가
결국 만들기도 간단하고 내가 좋아하는 스콘에
넣어보기로 했다..

집에 버터가 없는 관계로 카롤라유를 사용하고,
생크림도 없어서 대신 우유를 넣었다.

1. 크림치즈크랜베리스콘
    원 레시피에는 크랜베리가 들어있진 않지만
    크림치즈 자체만으로 맛이 안 날지도 몰라
    건크랜베리를 살짝 넣어봤다.
      확실히 중간중간 씹히는 맛도 좋고,
      베어물면 크림치즈의 모습도 가끔 보인다.
      생각보단 덜 느끼해서 좋았다고나 할까????
2. 단호박분말크림치즈스콘
   기존의 박력분 150g대신 120g으로 줄이고
   단호박분말을 30g 넣어줬다.
   단호박 특유의 향이 약간 나면서 좀 더 달작지근하다..
   노란색이 예쁘게 나오긴했지만 크랜베리를
   넣은게 좀 더 내 입맛에는 맞는 거 같다.....
비가 와서인지 몸도 쳐지고 마음도 쳐지고...
스콘과 커피 한잔에.. 주말은 금새 지나가는구나......

간만의 베이킹! 힘들다.. ㅠㅠ

2010. 1. 16. 22:10 | Posted by 날아가라!뼝~
신년도 맞이하고 오랜만에 제과재료를 사서 간만에 베이킹에 돌입했다.
오늘의 메뉴는 초코칩비스코티, 녹차크랜베리스콘, 민트브라우니, 단호박쿠키,
그리고 회심의 도전작 무화과 타르트!

항상 기존 레시피에 비해 오일량을 적게 쓰곤하는데
역시 성공작도 있는 반면 실패작도 나온다.

1. 버터 대신 포도씨유를 사용한 초코칩 비스코티!
어느 분의 레시피를 참조했는데 그 분은 반죽이 두덩어리가 나오던데
난 한덩이리만 나와서 혹시 잘못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냥 한덩어리로 푸짐하게 만들어봤다.
통아몬드가 들어있어 고소하며 적당히 들어있는 초코칩이 달콤해서 맛있다는 말을 들었다.
개인의 취향은 워낙 다르니까...
2. 내 입맛에 가장 좋았던 녹차크랜베리 스콘!
오늘도 역시 윗면에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오븐에 구운 관계로
버석한 느낌이 드신 녹차크랜베리스콘!
원 레시피에는 오트밀이 들어가던데 그게 없어서
대신 녹차가루와 아몬드가루를 1:3의 비율로 넣었다.
보기에는 많이 딱딱해보이지만 좀 더 부드럽고
크랜베리의 새콤한 맛과 피칸의 고소한 맛!
그리고 녹차의 약간 씁쓰레한 맛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던데
동생은 !
3. 오늘의 실험작 - 페퍼민트 농축액을 넣은 브라우니!
버터 대신 포도씨유를 2/3 정도 넣고 페퍼민트 농축액을 넣어
마치 민트초코렛칩의 맛을 내려고 했는데...
그리 나쁘지 않은 맛이지만 어르신들의 입맛에는 별로인듯하다.
처음 도전이라 민트의 맛이 강한건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완성품을 보니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다행!
다만 조금 오일의 냄새가 날 뿐!
어둡게 나와 잘보이지 않지만 호두와 크랜베리를 넣어서 씹히는 느낌도 좋다.
4. 견과류 쿠키에 난 단호박가루를 넣었지!!
그래서 나온 단호박 쿠키!
이 배합도 오일이 120g 정도 들어가는데 100g으로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오일의 느낌이 많이 난다.
대신 그만큼 단호박의 단맛과 구수한 느낌이 나서 맛은 괜찮다.
다음에는 좀 더 오일양을 줄여봐야겠다.
5. 오늘의 회심작 무화과 타르트!
타르트 만들긴 너무 어려워!
총 3가지 작업이라 이미 지쳐서 만들까 망설이다가 결국 만들었다.
무화과 타르트인데.. 역시 버터의 농후한 느낌이 나서 맛있구나...
무화과의 달콤한 맛과 씹히는 맛도 좋구...
하지만 작업은 너무 힘들었다.
이 못난이로 나온 타르트 지를 봐라!!!
왜 이렇게 타르트지 만들기가 힘든지..
예쁜 모양이 안나와 그냥 버릴까?하다가 아까워 억지로 만들었더니
제품에 그 모습이 다 나와 속상했다.
하지만 보기보다 맛은 진짜~ 좋다.
다음에는 더 성공적으로 해봐야겠다.
아몬드크림이라는게 만들기 힘들줄 알았는데 해 볼만한거 같다.
덕분에 슈가파우더를 다 쓰긴했지만 말이다..
모양은 별루지만 맛은 좋았던 무화과 타르트!
얼마 전에 아빠가 가져다주신 밤을 며칠동안 까서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어느 분의 [노버터]비스코티를 보게 되었는데 아몬드가루
대신 밤을 넣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만들게 된 밤 비스코티!
결과를 말하자면 버터가 안들어가기에 밀도가 꽉 찬
밤맛은 그리 느껴지지 않으면서 약간 심심하지만 씹을수록
단맛이 올라오는 비스코티가 되었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견과류(아몬드와 호두)도 듬뿍 넣어서 고소한 맛이 있구...
조카 먹으라고 만들어놨더니 아빠가 결국 다 드셨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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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노란색이 나는게 밤을 으깬 거다...
그냥 먹을 때가 가장 맛있지만 밤은 보관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이렇게 잔뜩 까놓은 뒤
떡을 해먹을 때나 여러가지를 해먹을 때 사용하게 되는데
비스코티와는 그리 어울리지 않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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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버터]크랜베리호두스콘

2009. 9. 5. 13:16 | Posted by 날아가라!뼝~
얼마전부터 잃어버린 입맛이 이제 슬슬 돌아오는지 뭔가를 먹고는싶은데
먹고싶은걸 사다먹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고민하다가 스코을 만들기로 했다.
집에 버터가 없어서 노버터 레시피를 찾다가 어느 분의 플레인 스콘을 발견했는데
난 거기에 크랜베리와 호두를 듬뿍 넣어 만들어봤다.
사다 둔 박력분도 떨어져서 정해진 레시피의 2/3양으로 만들었더니 8개 정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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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버터라 담백했고 크랜베리와 호두를 넣었더니 씹히는 느낌도 좋았다.
조금 더 노력하면 어쩜 나무위에 빵집 스콘 같은 모습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다음에는 어떤 걸 만들어볼까?
엄마가 아시는 분에게서 단호박을 하나 얻어오셨는데 밑면을 보니 썩어들어가고 있었다.
더 늦기 전에 어서 빨리 해치우는게 나을 거 같아 주말에 간만에 베이킹을 했다.

이건 버터 대신 포도씨유와 설탕 대신 아가베시럽을 사용하여 만든 단호박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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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파운드라 하기엔 모양이 너무 빈약하지만 맛을 보면 나쁘지 않다.
희미하게 단호박의 내음과 단맛이 적절해서 맛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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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을 이용한 제품을 좋아해서 종종 만들긴 하는데 이건 실패작인 단호박찹쌀머핀이다.
설탕 대신 전에 산 단호박 앙금을 넣었는데
그 양이 적어서였는지(단호박을 너무 많이 넣어서 적게 넣은건데)
단호박 특유의 냄새가 왠지 역한데다가 맛도 맹숭맹숭해서 난 맛이 없었다.
하지만 퇴근해서 돌아와보니 엄마와 태빈이가 반 이상을 먹어서 놀랐다.
날 위해 만드는게 아니라서 누구라도 맛있게 먹어주면 그걸로 만족하기에...
맛이 나빴던건 나만이었나보다.
아니면 내 기분이 별로여서 그렇게 느낀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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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지 않고 단호박을 다 넣어서 소진을 했지만 그래도 베이킹 할때에는
정해진 레시피대로 하는게 실패할 확률이 적다는걸 잊지말아야겠다.
마땅히 간식거리도 없는 곳에서 일하시는 엄마, 아빠를 생각해서
퇴근하고 뚝딱뚝딱해서 쌀로 만든 머핀을 만들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있는 재료 중 아무거나 몽땅 넣어 만들어
나름 영양가치도 있다고나 할까?
바쁜 하루 한끼 식사로도 든든한 쌀옥수수녹차머핀!

냉장고에 쌀가루를 빻아두었는데 오래두면 냉장고 특유의 냄새가 나서
고소한 맛도 줄겸 해서 난 옥수수가루를 3대 1정도로 섞어 넣는다.
왠지 녹차를 넣으면 건강에도 더 좋을거 같고 잡냄새도 잡아줄거 같아서
녹차가루도 넣었다 .
안에는 설탕대신 전에 산 단호박 앙금을 넣고 아몬드와 호두를 살짝 구워서
빻은 후 집어넣었다(전엔 통아몬드를 넣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별로였다.)
토핑으로는 그나마 모양이 완전한 호두와 피칸을 올렸구...
한 판에 12개!
녹차가루가 살짝 나서 왠지 맛이 더 있어보인다...
밀도가 높아서 식사 대용으로 먹어도 배가 든든하고...
겉의 구워진 부분이 마치 누룽지같이 쫄깃한 느낌이라 더 맛있다.
얇고 넓게 부쳐서 누룽지 같은 부분을 더 만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팬이 없어서 그건 무리...
생각보다 주변의 평이 좋았다.
날이 너무 더워서 오븐 앞에 있는게 힘들지만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고생 할만 한 가치가 있어서 나도 기쁘다~

주말 아침부터 아주 죽어나네.. ㅠㅠ

2009. 8. 2. 15:23 | Posted by 날아가라!뼝~
친구랑 같이 생일을 미리 땡겨서했는데 한 친구가 일이 생겨
참석은 못하고 생일선물만 보내왔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에 나무위에 빵집에다 빵을 주문해 보낼까? 생각하다가
당분간 휴가를 가셨으니 그럴순 없을 거 같고해서 그냥 직접 만들어주기로했다.
주말내내 고생할꺼라고 각오는 했지만 몸상태도 꽝인데다 아침일찍부터
(일요일날 6시부터 일어나 만들어댔으니....) 일어나서 작업에 착수했다.

1. 단호박앙금으로 만든 단호박양갱
   단호박에 빠져서 단호박 앙금을 5kg짜리를 주문해서
   만들어본 양갱! 단호박 사오는 걸 잊어서 그냥 강남콩으로 대치해서 넣었다.
  시중에 파는 것보다 많이 달지 않아서 그냥 먹기 편했지만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양갱은 팥양갱이 제일 최고인거 같다!
  2, 생크림초코스콘
     아이들이 있으니까 초코렛이 들어간 류가 하나는 있어야할 거 같아서
     만든 생크림초코스콘! 그나마 다크초코니까 괜찮겠지만 먹어보니
     생크림과 초코칩은 별로 어울리지 않는거 같다!
   많이 넣어서 그런걸까??? 뭐.. 초코 싫어하는 애들은 없으니까~
   3. 생크림크랜베리 스콘
      친구를 생각해서 만든건데 역시 크랜베리를 잔뜩 넣어버렸다.
      생크림이 크랜베리랑은 잘 어울리긴 하지만 단맛을 너무 뺐는지 
      약간 심심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  
   4. 처음 만들어보닌 단호박만주!
      레시피를 올리신 분은 예쁘게 잘 만드셨던데 처음이라 그런지?
      아님 솜씨가 부족해서인지? 피가 너무 두껍게 되어버렸다.
      그래도 먹어보니 맛은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다.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아서 어른들도 좋아하실 거 같고...
   5. 완두앙금을 넣은 만주인데 오히려 이게 더 맛있었다.
      완두앙금에는 단맛이 더 강한걸까?? 같은 반죽이라도 이게 더 달게 느껴지는 건
      무슨 이유일까? 입맛의 차이일까?????
  6. 아몬드, 호두, 콘그릿츠를 잔뜩 넣은 옥수수스틱!
     애들 먹으라고 만든건데 어쩜 견과류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싫어할지도 모르겠다. 암튼 안에 뭔가 들어가는걸 만들때 난 너무 많이 넣어서 탈이다.
     레시피 대로 넣으면 좀 심심한거 같고 해서 더 넣었는데
     내 입에는 고소하니 맛 괜찮더만.. 과연????
  7. 대망의 모카파운드!
      와~ 파운드 만들어본게 거의 6년이 넘었다~
      간만에 만드니까 모양이 엉망! 맛은 괜찮지만 레시피 그대로
      열심히 팔이 빠지도록 휘핑했다.
      땀이 줄줄 흐르고 힘들었지만 맛은 음.. 괜찮다!
     안에 호두필링도 넣어서 좀 깊이 있는 맛이 난다고나 할까???

   에고! 이걸로 오늘 오전이 다 지나갔다.
   정성이 들어갔으니까 모양과 맛이 별로라도 친구는 좋아할 거 같다!
   당분간 베이커리는 그만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4kg 남은 단호박앙금을 생각해보면...
   단호박만주가 평이 괜찮다면 조만간에 다시 만들어야겠다!

No버터 바나나머핀과 초코 브라우니!

2009. 7. 12. 19:19 | Posted by 날아가라!뼝~
전부터 목이 아프더니 어젯밤 이후로 열도 나고 컨디션 꽝~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 냉장고를 보니 바나나의 색이 변하고 있어서
카놀라유를 넣은 바나나머핀을 만들었다!
마카롱님의 레시피를 참조했는데 땅콩버터가 없어서 대신 꿀을 2배 넣었더니
고소한 맛이나 뭔가 진한 느낌이 안났다.
그래도 달작지근하니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모양새는 마치 찐붓세 같아보이긴 하지만.....
안을 갈라봤더니 바나나조각이 좀 덜 익은 반죽상태 같아보이지만
제대로 익었다!
희미하게 바나나 맛이 나고 레시피상의 카놀라유가 20g인데 좀 줄여넣었는데
다음엔 좀 더 줄여도 될 거 같다!
항상 식물성 유지를 사용하여 베이킹을 할 때보면 특유의 오일취가 나서
좀 별로라고 생각되는데 이건 그럭저럭 괜찮았다.
두번째로 초코 브라우니를 만들어봤는데...
에구구~ 레시피를 변형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조각나기 시작했다.
살짝 손으로 잡고 다신 사진을 찍어봤지만 조각난 부분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레시피 상으로 보면 오일이 100g을 90g으로 설탕도 100g을 90g으로
그리고 다크 초코렛이 200g이었는데 120g만 넣고 대신 코코아분말을 80g 넣었다.
그래서인지 마구 부서졌는데 당도 또한 줄였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달았다.
다음에는 오일을 좀 더 줄이고 설탕은 반으로 줄인 후
계란 3개에서 4개로 늘려서 만들어야겠다.
부서지긴 했지만 아주 찐득하니 진짜 찐득찐득한 브라우니를 좋아하신 분이라면
강추해드리고 싶을 정도다!
너무 달아서 커피랑 같이 먹었는데 역시 잘 어울린다~
안에는 크랜베리와 호두를 넣었더니 씹히는 느낌이 좋았고 위에 토핑으로는
한창 필 꽂인 무화과를 넣었는데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위에 글레이즈 같은 걸
발라줘야 마른 상태가 안될텐데 그걸 신경쓰지 못했다.
그래도 아픈 몸을 이끌고도 금방 후딱 만들었는데 괜찮았다!
다음에는 감자파운드와 No버터 쿠키를 만들어봐야겠다~
무화과에 한참 빠져서 무화과와 견과류를 대량 구입했다.
어제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가려고 했던 르 알라스카는 못가고
대신 오늘은 집에서 뭔가를 만들기로 했다.
전에 먹다남은 아몬드크랜베리 그라놀라 씨리얼을 넣은 스콘이
생각나서 오늘도 그걸 하나 만들기로 했고..
먹기 편한 비스코티도 2종류 만들어 봤다.
만드는 과정을 찍는건 좀 쑥스러워서 그냥 완성품만 찍었다.

1. 씨리얼을 넣어 고소한 무화과 스콘(버터대신 카놀라유 사용)
이번엔 전에 만든게 좀 오일맛이 느껴져서 오일량도
줄이고 씨리얼이 많이 들어가길래 레시피에 있는 꿀을
안넣고 설탕을 80%정도만 넣어서 만들어봤다.
뭐가 잘 못 된건지? 전에 질퍽한 반죽이었는데
이번엔 약간 되서 우유량을 좀 더 넣고 국자로 떠서
모양을 냈다.
그래도 무화과가 달기때문에 완성품은 많이 달지는 않지만
고소하니 맛있었다. 다음에 만든다면 오일을 좀 더 줄여도 될거 같다.
2. 견과류를 잔뜩 넣은 커피 비스코티!
역시 오일을 사용하고 설탕량을 좀 줄였는데 그래서인지?
반죽이 생각보다 많이 질척거려서 한번 구워져 나왔을때는
카스테라 뒷면같이 구멍이 송송송 뚫린 상태여서 잘 못 된건가?싶었다.
하지만 두번째 구우니까 좀 나아서 적혀있는 시간보다 좀 더 오래 구어버렸다.
커피의 씁스레한 맛이 견과류와 어울러져 고소했지만 역시.. 오일량을 좀 더 줄여야겠다.
3. 크랜베리와 무화과를 잔뜩 넣은 무화과 비스코티!
무화과 스콘을 만들고 남은 무화과를 다 넣어버려서
설탕량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좀 많이 달았다.
뭐.. 커피 한잔과 같이 먹기에는 좋지만 이것도 반죽이
질척거려서 오랜 시간 구웠더니 약간 무화과에서 쓴맛이 나는거 같다.
정해진 레시피대로 하면 좀 덜 익은 상태같고...
역시 베이킹은 어렵다.
아침부터 오븐 앞에 있어더니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습도가 높아
땀이 비오듯이 쏟아졌다.. 에고~ 앞으로 정말 이런 날들만 계속 되면
정말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부디 습도야! 낮아져라~ 부탁이야!!

스콘에 대한 끝없는 사랑...

2009. 6. 10. 23:09 | Posted by 날아가라!뼝~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빠져든 스콘!
나름 유명하다는 곳은 찾아다니며 먹어봤는데
직장생활에 바쁘다보니 사러 갈 시간도 없고
저번 주에 산 베즐리 스콘도 다 먹어버려서
간만에 스콘이랑 고구마파운드를 만들었다.

우선 완성된 건 버터를 사용하지 않은 고구마파운드이다.
마카롱님의 레시피를 참고했는데 만들면서도
'이게 과연 맛이 잘 나올까?'라고 살짝 불안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맛은 괜찮았다.
버터를 사용하지 않아 느끼한 감이 적고 담백하면서
고구마와 견과류(호두 대신 통아몬드를 사용), 크랜베리의
씹히는 맛이 좋은 담백한 파운드이다.
원래 데코레이션 같은걸 잘 못하는 편이라 겉모양은
볼품없지만 맛은 괜찮았다
유산지틀을 벗기고 찍은 옆면!
이건 자른 단면인데.. 고구마의 노란색과 크랜베리의 색상이 대비된다.
포슬포슬하니 달지않은 맛!
이거 역시 마카롱님의 무화과스콘 레시피를 참고했는데
버터대신 카놀라유를 사용하고 추가로 먹다남은
포스트아몬드그래놀라와 건트로피컬믹스를 넣어봤다.
반죽이 질척해서 국자로 퍼서 구웠더니
완성작은 마치 KFC에서 파는 비스켓 같아보인다.
시리얼과 함께 씹히는 맛이 아주 고소하고
담백하니 오늘 만든 것 중 가장 맛있었다.
얼릉 식혀서 나눠줄 걸 하나씩 비닐봉지에 넣었다.
너무 여러가지를 만드느라 결국엔 실패해버린
생크림무화과스콘!
화욜날 만든 생크림무화과스콘은 약간 밀가루의 맛이 나는거 같아
이번에는 계피가루를 좀 더 넣었더니 완전 다른 색상이 되어버렸다.
3절 접기도 했는데 너무 넙대대하게 나와버린 생크림무화과스콘
생각보다 계피의 맛이 강했고 크랜베리를 넣어서인지
단맛도 좀 강하게 느껴졌다.
사실 저번에 만들 때는 피칸을 넣었는데 이번엔 다 떨어져서
호두를 넣었더니 고소한 느낌이 좀 덜하다고나 할까?
왼쪽에 만든게 화욜일꺼고 오른쪽이 오늘 만든거!
색상부터 차이가 확연하고 왠지 넙대대해서 모양새가 안난다는 거..
윗면에 생크림을 바르는걸 깜빡해서 더 퍽퍽해보인다.
퇴근해서 내내 만드느라고 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렸다.
가장 맛있었 비건용 무화과스콘은 언제인지는 장담 못하지만
레시피를 참고해서 다른 재료로 다음에 다시 만들어봐야겠다.
 
 추가로.. 엄마가 롯데백화점 미아점 Le Sante에서 사다 준 스콘!
가격이 \1,000원인데 비해 맛이 나쁘지 않아서 가끔 이용하는데
만든 것도 나쁘진 않지만 만들다가 지쳐서인지 파는게 더 맛있게 느껴지는건 뭘까?

비가 계속 와서 나가기도 그렇고 해서 주말엔 다시 한번
베이킹에 도전해볼까 해서 이리저리 사이트를 뒤지다가
단호박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만든 단호박 머핀과 비스코티 & 스콘

1. 카놀라유로 만든 단호박 머핀
버터 대신 카놀라유를 넣고 만들어 느끼하지 않고 설탕량도 많이
안들어가서 담백한 느낌의 머핀이었다.
나중에 오븐에 넣고 보니 위에 견과류를 토핑한다는것을 잊었다
중간중간 쪄서 식힌 후 크게 썬 단호박이 보인다.
2. 우리밀 통밀가루를 넣고 만든 단호박머핀!
다른 분의 레시피를 참조했는데 분량이 6개 밖에 안나와서
이번엔 우리밀 통밀가룰에 설탕양도 기존 20g에서 15g으로 줄여봤다.
역시 생각한대로 좀 더 담백하고 고소하며 뭔가 설명할 순 없지만
밀가루가 틀려서인지 더 맛있었다.
우리밀 통밀이 갈색이기에 좀 더 색이 짙게 나왔다.
구분하기 위해 이번엔 잊지 않고 피칸을 올려봤다.
부모님의 평도 좋아서 다음에 다시 시도해볼 만한 아이템인거 같다
2. 생각보다 별로였던 단호박 비스코티!
우선 단호박을 정해진 레시피보다 더 넣어서 아무리 구워도
바삭한 느낌이 안났고 정확히 설탕을 계량했는데 생각보다 달았다.
그건 안에 코코넛가루를 넣어서인것 같았다.
마치 약간 쫀득한 쿠키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나쁘진 않았지만 의외로 기대한것 만큼의 맛은 아니였다. 
3. 정말 모양새는 안나는 단호박 스콘
정말 한동안 스콘에 빠져서 시중에 파는 제품을 잘 사먹었는데
단호박 스콘은 먹어본적이 없어서 도전!
에고~~ 하지만 역시 나에겐 데코레이션 같은거에 소질이 없는거 같다.
먹는거에 물론 맛만 좋으면 그만이겠지만 그래도 보기 좋은게
먹기도 좋다고 참~~~ 모양내기가 어렵다.
생크림을 넣어서 부드럽고 나쁘지는 않았지만
다음번에 시도하면 좀 더 냉동 휴지를 시켜보는게 좋을것 같은 교훈이다.
그나마 삼각이 모양이 좀 나아서 찍어봤다.
비오는 금욜밤부터 토욜 아침까지...
베이킹에 심취해서 오후에는 방산 시장에 가서
무화과랑 한천도 사왔지만 단호박의 양이 부족한 관계로
단호박 양갱의 도전은 다음에........
물론 무화과 스콘도 다음에 마음 내킬때 다시 도전해야겠다
스콘이 먹고싶어 생크림을 샀다가 남아 있는 걸 발견했다.
유통기한이 17일이라 소진도 할 겸해서 플레인스콘과 고구마스콘,
그리고 네이버 생활의 발견인가?에서 나온 고구마구이라고나 할까?
암튼 그걸 만들어봤다.

소요시간은 총 4시간!
부지런히 만들고나니 하루도 후딱 지나갔다 ㅠㅠ
주말엔 좀 쉬어야하는데 제과재료를 하나 사면 그걸 써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겨서 만들어놓고는 금새 후회한다...

이렇게 만들어도 왜? 맛이 없는걸까?
남들은 맛있다고 해줘도 난 만드는 동안 질려서인지 맛있다는 느낌을 못받겠다.
걍 그럭저럭 먹을만하다고 해줄까나???

그럼 순서대로 찍은 걸 나열해보면..

우선 고구마스콘이다!
고구마가 들어있는데 그리 고구마 맛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안달아서 좋았다.
대신 생크림 양이 적어서인지 고소한 감은 플레인 스콘보다 덜 한 느낌!



두번째는 플레인스콘인데 피칸을 좋아해서 그냥 모양새로 하나씩 올려놨다.
고소한 스콘과 커피와 함께라면 진짜 맛있다!


이게 네이버에 올려져 있는 레시피에 난 타르트를 깔아서 올려 찍은거다!
너무 두꺼워서 고소한 느낌은 덜했지만 나름 괜찮은 조합!
조카도 맛있게 먹더라..


익힌 고구마를 으깨서 약간의 설탕과 버터를 넣은뒤 섞어서 올린것!
그리 달지 않고 파는 것보단 훨씬 건강에도 좋다~


갑자기 회사 내에서도 올해는 발렌타인 기념 의리 초코렛을 준비하는 분위기라
초코렛은 너무 식상하고 해서 스콘과 브라우니를 만들기로 했다!

의미가 변질된거긴 하지만 누가 이런 날을 만들었는지
정말 뛰어난 아이디어인거 같다...
토요날 재료가 모자라서 방산 시장에 갔다가 그 골목내에서
깔려죽는 줄 알았다. 통로 가득 메운 사람들의 모습이 무섭기도
하고 지나가는 어느 여학생의 말처럼
"차라리 사는게 더 싸고 덜 힘들어!"가 진짜 딱이다라고 느낀 순간이었다.

안하자니 좀 걸리고 하자니 그렇고 에휴~
그래서 장장 이틀에 걸친 작업이 끝나서 만드는 과정은 생략하고
완성품만 사진으로 찍어봤다.

                                1, 베리스콘 - 크랜베리와 블루베리가 들어간 스콘으로 버터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생크림만으로 모든게 끝난 스콘으로 재료 준비와 만들기는 쉽지만
                                                   냉동휴지 시간이 12시간이라서 전날 준비하고 그 다음날 구워야한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버터가 들어간 것보다 덜 느끼하고 베리의 새콤함이 
                                                   어우러져 진짜 파는 스콘의 느낌과 가장 비슷했다.


                              2. 통밀아몬드스콘 - 이건 스콘인지 비슷켓인지????
                                                          국산통밀가루에 아몬드 가루를 듬뿍 넣은 수작이라 생각했는데
                                                          결과는 참혹할리만큼 그냥 그랬다.
                                                          스콘의 식감보단 쿠키 비슷한 식감이었고 설탕을 줄여넣었더니
                                                          약간 밍밍한 맛이지만 고소한 느낌은 있었다.
                                                          파는 것보단 더 좋은 재료를 사용했으니까 그냥 건강식으로
                                                          먹을만 했다.


                               3. 커피초코칩스콘 - 이것도 역시 ㅠㅠ 비스켓이다!
                                                           배합보다 커피양을 더 넣었고 건포도 대신 리얼초코칩을 넣었는데
                                                           역시 달지는 않고 밍밍한 느낌이다.
                                                           그래도 초코의 단맛이 은은히 느껴져서 나름 특색은 있었다.



고생해서 만든 스콘들은 베리스콘 외에는 모두 비스켓의 느낌이라
조금 실망했다. 그래도 정성을 담았고 뱃속에 들어가면 형태도 뭉그러지는걸로
위안삼으며...
다음에는 베리스콘의 레시피를 조절하여 다른 걸 만들어봐야겠다.

4. 다크초코 브라우니!!!!
오호~ 이건 굿이었다! 워낙 재료들도 비싼 다크초코렛이 듬뿍 들어갔고
설탕양도 레시피의 80%에 밀가루보다 코코아가루를 더 첨가하여
아주 진하고 달지 않은 브라우니가 탄생했다.
역시 사람들의 반응도 좋았고..
요새 나온 마켓오 브라우니 보단 오늘 만든 게 훨씬 맛도 좋고
덜 달다.. 한동안은 이걸로 버티면 좋은 달다구니가 하나 생겨났다.

잘라서 장식한 사진인데 사람들의 인기가 짱이었다.
엄마도 달지 않아서 좋다고 하셨고..
발렌타인 데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초코렛을 선물하는 걸로 변질됐지만
이런 날 가끔 주위를 돌아보며 함께 해준 사람에게 마음의 선물은
아니더라도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가슴속의 달다구니로 남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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