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날아가라!뼝~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꿀`s 솜씨자랑 ^^;'에 해당되는 글 95

  1. 2011.11.15 직접 재배한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파운드 외
  2. 2011.11.01 [나무위에 빵집, 원데이베이킹] 손반죽한 깜빠뉴와 통보리빵
  3. 2011.10.31 가을의 맛이 듬뿍 밤타르트
  4. 2011.10.17 다시 시작한 베이킹 - 단호박타르트와 단호박쿠키
  5. 2011.08.10 올해는 단호박이 풍년이구나...
  6. 2011.08.01 내 마음대로 베이킹 - 갈레트 데 루아 응용제품
  7. 2011.07.28 내 마음대로 베이킹 - 오디단호박커피라블린케익
  8. 2011.07.25 내 맘대로 베이킹 - 녹차만주, 계피만주, 오디와 시나몬속을 넣은 갈레트 데 루아
  9. 2011.07.18 내 맘대로 베이킹 - 두유를 사용한 타르트와 갈레트 데 루아
  10. 2011.07.11 [케익, 타르트, 쿠키 컬렉션 3] 4주차 - 갈레트 데 루아, 5주차 - 밤만주, 생쿠키초코볼
  11. 2011.06.27 내 마음대로 베이킹 - 1/2 호두타르트&1/2 시나몬타르트, 대형 팥파운드
  12. 2011.06.27 [케익, 타르트, 쿠키 컬렉션 3] 3주차 - 쫀득한 치즈케익!
  13. 2011.06.20 [케익, 타르트, 쿠키 컬렉션 3] 2주차 - 향이 좋은 시나몬타르트
  14. 2011.06.13 [타르트, 쿠키, 케익 클래스 3] 1주차 - 오렌지크림치즈파이
  15. 2011.06.13 내 마음대로 베이킹 - 호두타르트와 건베리타르트
  16. 2011.06.02 내마음대로 베이킹 - 흰앙금파운드
  17. 2011.05.23 [베스트컬렉션 6] 5주차 - 블루베리빵, 쌀치즈바게트, 쌀호두바게트
  18. 2011.05.23 내 맘대로 베이킹 - 호두파이, 블루베리파이, 쌀모카비스퀴앙금빵
  19. 2011.05.16 주말에 만들어 본 올리브빵!
  20. 2011.05.16 [베스트컬렉션 6] 4주차 - 호밀요구르트식빵, 시금치비스퀴빵
작년과 달리 올핸 고구마가 1박스 정도 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걸 전자렌지에 돌려 익혀먹다가 살짝 물리길래,
냉장고에 있는 고구마앙금을 넣어 고구마파운드를 만들기로했다.

만드는 방법은 팥파운드배합에 단지 고구마를 넣는다는거!
팥파운드는 모든 재료를 다 넣고 섞은 뒤, 굽기만하면되니까
재료만 바꾸면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어 편하다.
그렇게해서 완성된 고구마파운드!


고구마앙금은 특유의 향이 있기 때문에 좀 별로지만,
고구마파운드로 만들어보니 그 향이 좀 약해졌다.


겉면은 좀 더 오래구워서 바삭한 느낌을 살렸고,
대충 으깬 고구마의 씹히는 느낌이 설탕을 넣지 않아도
달콤함을 줘서 나쁘지 않았다.
팥파운드로 만든 배합은 나이드신 분들이 드시기에도
달지않고, 부드러워서 좋다.


브레드05 앙버터에서 남은 치아바타를 오븐에 구워,
믹서에 갈은 뒤 타르트지 배합에 강력분 대신 사용해보니,
고소한 맛이 더 살아서 이번엔 쿠키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배합을 좀 더 조절해야하는데, 그냥 만들었더니
뭉쳐지지가 않아서 모양이 자꾸 깨졌다.
오븐에 대충 모양을 잡은 쿠키를 바싹 구은 후 좀 식힌다.
그 안에 중탕으로 녹인 다크초코렛을 부워주면 끝!
시중에서 파는거에 비해 달지않고, 더 고소하며,
버터가 들어가지 않아 먹어도 조금 깔끔한 맛의 초코쿠키다.
조카가 맛있다고 먹는걸 보니 나름 흐뭇~


다음엔 좀 더 배합을 조절해서 초코타르트를 만들어봐야겠다.
아~~ 당근을 갈아야 케익을 만들텐데... 언제 갈아 만드나?
나무위에 빵집 수업을 다 끝내고, 빵만들기는 손놓고 있었는데,
10월 29일부터 시작하는 유럽빵의 1째주 수업이
배워보고싶었던 깜빠뉴여서 원데이베이킹을 신청했다.

그렇게 기대하던 수업이었는데, 토요일 아침부터 컨디션이 꽝!
무거운 몸을 이끌고 마치 햇살에 녹아버리는 얼음조각마냥,
흐느적거리며 빵집으로 향했다.
여전히 선생님은 웃는 얼굴로 맞이하여 주셨다.

오늘의 깜빠뉴는 그나마 작업시간이 짧은 꼬르동블루 배합이란다.
프랑스 가정 어디서나 쉽게 구워지는 깜빠뉴는
만드는 방법이 참 다양하단다.
생각보다 손반죽은 쉬웠고, 만드는 시간도 2시간정도였다.
오랜만에 하는 거라 엉망으로 나오진 않을까싶었는데,
그럭저럭 괜찮은 모양으로 나왔다.


기공이 뽕뽕~ 조밀한 상태의 속살은 쫀득하면서,
겉면은 바삭한 맛의 깜빠뉴!
맨빵보단 뭔가 들어간 걸 더 좋아해서, 다음에 만들어본다면,
무화과나 호두를 넣어야겠다.
반 정도가 남았는데, 주말에 샌드위치를 해먹어도 좋을듯하다.


국산 보리가루가 50% 이상 들어간 통보리빵!
그래서인지 마치 쌀빵처럼 겉면은 더 바삭하고,
안은 마치 떡같이 쫄깃하다.
낙엽모양으로 칼금을 내야하는데, 내가 한건
마치 삽엽충같은 느낌이라 좀 징그러웠다.


오븐에서 익어갈수록 구수한 향이 매장안을 가득채운다.
그냥 먹으면 심심할 수 있는 맛이 호두의 고소함으로 좀 더 산다.
하지만 특유의 향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거 같은 느낌!
식은 후 맛본 빵은 쫄깃한 맛이 살짝 죽고, 향이 좀 더 강해진 느낌이다.


아직도 1/3정도가 남아있는데, 과연 뭐와 함께 먹으면 맛있을라나?
그리고 선생님께 받은 비장의 당근케익 레시피!
당근을 무려 400g이나 갈아야하므로, 언제 만들지는 미지수~
만들고나면 선생님에게 인증샷을 보내드려야겠다.

가을의 맛이 듬뿍 밤타르트

2011. 10. 31. 12:59 | Posted by 날아가라!뼝~
퍼블리크의 몽블랑타르트를 보고 만들어 본 밤타르트!
작년만큼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고생해서 깐 밤이
냉동실에 있어서 그걸 먼저 올리고당에 살짝 조린 후,
우유크림을 만들어 혼합하여 필링을 만들었다.
타르트지는 전의 사과타르트처럼 치아바타를 구워 갈은
빵가루를 강력분 대신 섞어주웠다.
그냥 밤만으론 모양이 안나서 아몬드슬라이스를 뿌려봤다.


약간 탄듯한 타르트 부분이 더 고소해서 맛있었고,
우유크림을 섞은 밤필링은 생각보다 밤맛이 살아있어서 괜찮았다.
동생에게도 줘보니, 맛있었다는 의견!


비록 밤페이스트를 사용한듯한 진한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밤알갱이가 살아있어서 씹는 맛 또한 좋다.


여태까지 밤을 이용한 제품 중 나름 성공작인듯하다.

주말에 너무 퍼져있는것만 같아서,
필요한 제과재료도 샀고, 다시 베이킹 시작!
토욜날은 갈레뜨를 시트로 해서 호두파이와 시나몬파이를 구웠는데,
이게~ 너무 기름져서 사진은 그냥 패스!

일요일날은 밭에서 따온 단호박으로 단호박타르트와 단호박쿠키를 만들었다.
우선 중간보다 작은 사이즈의 단호박을 찜통에 삶았는데,
둘 중 하나는 너무 익어서 흐물흐물~
어쩔수없이 두개를 다 으깨다보니 양이 너무 많아서 쿠키만 3판을 구웠다.
적당히 익은 단호박을 잘라서 토핑해야하지만, 흐물거리는 탓에
호두를 올려봤더니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오늘 타르트 시트는 강력분 + 박력분이 아니라,
유기농 강력분과 우리밀 박력분, 통밀을 섞어서 만들었다.


통밀이 들어가서인지 부드러운 느낌보단 바삭한 느낌이 더 많았고,
사각사각 씹히는 단호박과 오븐에 한번 구운 호두의 고소함이 좋았다.
단맛은 기존 레시피보다 10%정도 줄였는데 그맛이 나쁘지 않았다.


조카가 좋아할만한 동물모양의 틀을 사용한 쿠키는
설탕과 식물성유지를 10% 이상 줄이고,
대신 우유의 양을 조금 더 늘려줬다.
양이 많아서 밀기도 힘들었고,
 불 조절에 실패해서 좀 탄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그래도 살짝 탄듯한 느낌의 것들이 더 바삭했고,
작은 모양의 자동차는 한입에 먹기 편해서인지 조카가 많이 좋아했다.


다음에는 자동차만으로 많이 만들어달라는데....
적당량만 만들어야지...

올해는 단호박이 풍년이구나...

2011. 8. 10. 12:26 | Posted by 날아가라!뼝~
엄마가 보내주신 단호박으로 팥파운드케익 응용버전으로
단호박파운드케익을 만들어봤다.

우선 단호박을 호박에 구운 후 적당히 으깬다.
그리고 팥파운드 레시피순으로 계량 후, 당도를 맞추기위해
전에 산 황등고구마앙금을 넣어줬다.
기존 팥파운드 팥양의 2배나 되는 단호박이 들어가
맛을 맞추기가 좀 어려웠지만, 내 마음대로 하는 베이킹이니까 ㅋㅋ
마지막으로 윗면에 호박씨로 토핑 후 200도씨에서 30분동안 구웠다.

익어갈수록 부억은 구수한 단호박향으로 가득~~
굳이 설탕을 안넣어도 앙금의 단맛과 함께 밀가루보다 더 많은 양의
단호박이 파근파근한 군고구마처럼 씹혀서 맛이 좋았다.


다음날, 몇개 안남은 단호박에 날벌레가 꼬이기 시작해서,
다시 단호박파운드를 머핀틀에 넣고 만들어봤다.
그런데..그런데..생각해보니 어제 박력분을 다 쓴걸 잊었다.
어쩔 수 없이 집에 있는 영화강화밀가루(중력)를 사용했다
올망졸망 사이즈가 좀 틀리긴하지만 노르슴하게 나온 단호박파운드머핀!


요렇게 듬성듬성 썰어준 단호박에 눈에 띈다.


얼마전에 사서 구운 호두와 함께, 구수한 단호박이 듬뿍!
정말 밀가루보단 단호박맛으로 먹는거니까
우유와 함께 먹으면 간식으로도 든든하다.


주말에는 유기농강력분이 있으니 단호박흑미빵을 간만에 만들어봐야지...

그리고 광복절연휴, 드디어 만든 단호박흑미빵!
동생이 좋아하는거라서 요 습한날 손반죽을 두번이나해서 두판 구웠다.
단호박이 마치 밤고구마같이 빡빡해서 반죽할땐 죽을맛이었고
습하고 더운날이라 다행히 발효하는건 덜 힘들었다.
너무지쳐서일까? 고소한 호두의 맛도 구수한 단호박반죽의 맛도
내입에는 왜이렇게 종잇장처럼 씹히는지...
생각보다 좀 뻑뻑한 반죽에 다시한번 제빵기를 사고싶단 마음이 굴뚝같았다.
그래도 동생은 생각보다 맛있었다며 잘 먹어줬다.


단호박풍년으로 여러가지 시도는 좋았지만, 당분간은 좀 쉬어야겠다.


파이지와 만드는 법은 같지만 아몬드분말이 들어가
더 고소한 맛이 나는 갈레트 데 루아 시트!
다양하게 시도하고 싶어서 오늘도 갈레트 데 루아 1.5배의 시트를 만들었다. 

그 중 1/4로는 냉동시킨 오디를 갈은 뒤 플레인요구르트와 섞어
오디필링을 만들고 그 위에 씹히는 맛이 있게끔 건블루베리를 올려줬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오디블루베리파이라고 할까나?
굽기 전에는 보라색이 선명했는데...


굽고 나니 완전 팥색이 되어버렸다.
색상 자체로는 정말 비호감적이다.


고소한 시트에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맛이 나는 오디필링!
그리고 함께 씹히는 블루베리가 심심한 맛에 새콤함을 준다.
처음엔 별로라 생각했는데 먹을수록 입에 붙는 맛이다.


나머지 반으로는 전처럼 호두파이 3개 만들고,
단호박파운드를 넣은 갈레트 데 루아로 만들어봤다.
만들다보니 너무 힘들어 모양내는 건 생략하고 좀 더 오래 구워봤다.


노르스름한 겉면이 먹음직스럽게 보이고
단호박 가루와 함께 넣은 호박씨는 고소하게 씹힌다.
단호박 가루 특유의 감칠맛으로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다만 너무 퍽퍽한 느낌이 좀 있어서 음료를 곁들이지 않으면 힘들거 같다.


만들기는 힘들지만 먹을 땐 고생한 보람이 있게하는 갈레트 데 루아!
날씨가 좋으면 빵을 만들려했는데, 여전히 비만 내리는 날들이다.
비오는 날엔 뭐니뭐니해도 달다구리와 함께 커피 한잔이 최고로구다!

좀 퍽퍽하지만 생각보다 맛이 나쁘지 않은
단호박파운드 갈레트 데 루아 후속으로
녹차파운드와 블루베리통조림이 없는 관계로
그냥 건블루베리만 넣은 갈레트 데 루아를 만들어봤다.
겉면을 좀 더 구워주는게 바삭한 맛이 더 살아 이번엔 저번보다 더 구웠다.


건블루베리는 수분이 없는 관계로 기존 레시피에서
우유를 좀 더 넣었고, 살짝 퍽퍽하나 블루베리의 씹히는 맛이
달콤한 속과 어울려 괜찮았다.
초창기 나무위에 빵집에서 먹은 갈레트 데 루아의 속도
블루베리와 블랙체리가 들어간 이런 스타일이었다.
겉면은 씹을수록 고소하고 속과 같이 먹으면 달콤, 고소하고...
맛있긴하지만 너무 먹어대는 통에 요 몇달동안 살이 쪄버렸다.
단거는 끊고 운동을 해야하는데.. 아~~ 쉽지 않다구...


녹차파운드에는 호두분태와 함께 냉장고에 있는 흰앙금을 넣었다.
겉면에 생긴 크랙이 나 녹차요~ 라고 말해주는 듯!


앙금을 넣어 많이 달지 않을까싶었는데,
의외로 은은한 단맛과 함께 녹차의 쌉싸름한 맛이 괜찮았다.
퍽퍽한 느낌도 좀 덜하고, 호두는 고소하게 씹히고...


이걸 만들고 나니 딱 떨어진 아몬드 분말!
더 만들어먹고싶으면 사야겠지만, 다이어트를 위해서 당분간
제과재료 구매는 중지해야할 거 같다.
먹고싶으면 빵을 만들어야겠지만, 이런 후덥지근한 날씨에
손반죽을 무릅쓰면서 과연 만들 수 있을까?

비는 계속 죽죽 내리고, 몸은 피곤하고
하지만 이런 날엔 더욱 더 단게 생각나서 라블린케익을 만들었다.
라블린케익이나 갈레트 데 루아는 정말 손이 가는것들인데,
왜 그리 맛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지....

오늘도 한꺼번에 많은걸 넣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기본 시트에는 단호박 가루를 넣고
그 위에는 오디엑기스를 넣어 구웠다.
아몬드분말이 잔뜩 들은 겉면엔 커피를 조금 넣어서 맛을 달리했다.

드디어 완성된 그 이름도 복잡한 오디단호박커피라블린케익!
아몬드분말을 조금 더 줄이고 집에서 직접 갈은 빵가루를 좀 더 늘려줬더니,
잘 붙지도 않고 크랙만 곳곳에 생겨서 볼품은 없었다.


단면은 이렇다.
단호박가루를 넣은 시트는 특유의 구수한 맛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고,
오디엑기스를 조금 넣은 그 위의 시트는 색상과 맛이 약해서 아쉬웠다.
다만 볼품없이 부스러지기 쉬운 아몬드분말로 만든 겉껍질은
커피맛으로 인해 맛이 더 좋아졌다.
마치 비스킷을 먹는듯한 느낌의 바삭함이 좋다고나할까?


다음엔 아직 남은 오디엑기스를 좀 더 넣어서 만들어봐야겠다.

목요일 저녁, 이번 주 내내 생각한걸 만들기 시작했다.
무거운 몸으로 하려니 정말 땀이 비오듯 쏟아져 힘들었다.
그래도 엄마가 좋아하셔서 고생한 보람은 있다.

오늘 만든건 고구마앙금을 넣어 만든 녹차만쥬와
백앙금을 넣어 만든 계피만주!
전에 배운 밤만주 레시피를 살짝 조정해서 내맘대로 만들어봤다.
오늘은 다른때보다 반죽을 치대느라 더 힘들었다.
시중에서 파는 앙금은 많이 달아서 피의 설탕양을 줄였는데...
그래도 달다  많이 달다....
그나마 피에 녹차나 계피를 넣어 다행이었다.

이건 오븐에 들어가기 전!



약간 노르스름해져서 나온 구운 것들...
겉면에 계란칠을 해줘야하지만, 계란이 없어서 그냥 구웠다.


나름 보기 좋으라고 호박씨와 호두를 올려줬다.


계피껍질은 얇고 백앙금은 듬뿍~
딱 내가 좋아하는 만주 스타일로 됐지만, 요렇게 잘된건 반 정도!
나머진 앙금이 너무 한쪽으로 몰려서 내가 먹으려고 빼놨다.


고구마앙금을 넣어 만든 녹차만주는 색상이 그럴싸했다.
녹차의 쌉싸름한 맛이 앙금의 단맛을 잡아줘서 괜찮았지만
녹차양을 좀 더 늘려도 좋을듯하다.


오디를 갈아 넣어 만든 오디쿠키!
마치 흑미로 만든것 같은 색상이지만, 자세히 보면 틀리다.


새콤한 오디의 맛이 살짝 나면서 전체적으로 달달한 오디쿠키!
엄마가 맛있다며 좋아하셨지만 단맛은 더 줄여야 할 듯!


여기서부터는 주말에 만든 것들이다.
갈레트 데 루아를 1.5배 배합해서 총 10등분한다.
그 중 2개는 호두필링을 넣어서 파이처럼 구워봤다.
파이지보다 갈레트 데 루아 피 배합이 아몬드분말이 들어가
더 고소하고 씹는 느낌이 좋다.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지만 눅지는 게 좀 더 빠른거 같다.


피를 밀어 밥그릇으로 찍어서 만든 갈레트 데 루아!
여전히 계란이 없어 우유에 살짝 물엿을 넣어 섞은 후 발라줬더니,
노르스름한 먹음직스러운 색상이 됐다.


3개는 시나몬타르트 필링을 넣어서 만들었다.
조합이 나쁘지는 않지만, 피가 위아래 2중으로 되어있어서
맛이 좀 죽는듯한 느낌이다.



오디 갈레트 데 루아는 전보다 오디의 양과 설탕의 양을 많이 줄였더니,
이번엔 딱 알맞았다. 다만 정신이없다보니 건블루베리를 잊어버리고 못 넣었다.
씹히는 느낌이 살짝 아쉽긴했지만 요것도 계절메뉴로 괜찮다.


주말마다 배운걸 기본으로 해서 여러가지를 만들어보는데,
다음 주엔 날씨가 화창하면 빵을 만들어봐야겠다.
과자류는 맛있긴하지만 며칠을 계속 먹었더니 단맛에 속이 느끼하다구...

우유 대신 두유를 넣고 호두타르트 방식으로
커피타르트를 만들어보면 어떨까싶어 만들어봤다.
두유를 사용하니 좀 더 잘 부스러지나 안은 촉촉했다.
다만, 커피만 넣었을경우 씹히는 느낌이 덜할거 같아
아몬드슬라이스를 넣어줬는데, 결과는 실패!


타르트지야 아무문제없이 고소했지만,
필링 자체에서 기름맛이 좀 나는데, 커피가 그 맛을 커버해주진 못했다.


보기에는 그럴싸했는데, 역시 맛은 좀 떨어진다고 할까?
아쉽긴했지만 그래도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줘서 다행이었다.


크게 만들 경우 제철 과일을 넣는다는, 갈레트 데 루아!
우유 대신 두유를, 김치냉장고에 있는 오디를 보고,
오디 갈레트 데 루아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정성을 들여 모양을 내기보단 안의 내용물에 충실했더니 모양이 형편없다.
색상을 내려면 계란칠을 해줘야하는데 없어서, 윗면에 우유를 발랐다.
색상이 안나서 다시 올리고당을 살짝 발라주니, 그제서야 노름스한 색상이 났다.


오디가 마치 흑미처럼 보이는 오디 갈레트 데 루아!
기존 레시피에 70%의 설탕을 넣어줬는데도 달았다.
오디는 갈아서 전분을 넣고 살짝 끓여준 후,
씹히는 느낌을 살리기위해 건블루베리와 건체리를 넣었는데,
전체적으로 넘치는 오디의 맛에다 살짝 쓴맛이 느껴지는게 문제!
그거 빼고는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특히, 오디와 설탕의 양만 더 줄인다면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하다.


그 다음날, 반죽에 계피를 넣고, 냉장고에서 굴러다니는 덜익은 자두와
파인애플을 섞어 만들어보면 어떨까싶어 다시 도전해봤다.
수업 중 배우면서 갈레트 데 루아는 손이 너무 많이 가 안해먹는다했는데,
벌써 연속 2일째다


계피맛이 살짝 나는 기지는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고,
파인애플과 함께 간 자두는 단맛보단 새콤한 맛이 강해서,
건 크랜베리와 함께 나쁘지 않았다.
다만, 너무 새콤한 느낌만 강하다는것과 오디처럼 끓여주지 않은
상태로 넣어 안의 내용물이 흘러내릴듯한게 문제였다.


모양만 더 예쁘게 낸다면 훨씬 괜찮았을텐데...
집에서 먹는거라 대충 했더니 올리기가 좀 창피하다!
줄기차게 내리던 비도 잠잠하고 아침부터 햇살이 뜨겁다.
좀 더 더워지면 발효하는데 덜 힘드니 빵에 도전해봐야겠다.

케익, 타르트, 쿠키 컬렉션 3도 어느새 마지막이다.
저번 주에 몸이 안좋아 한주 건너뛰어서 오늘은 일찍 매장으로 향했다.
내내 내리는 비때문에 몸은 무겁고, 기분은 축축 쳐진다.

4주차 메뉴는 왕의 디저트라고 하는 갈레트 데 루아다.
배워보고싶었던 메뉴 중 하나였는데, 손이 많이 가는걸 보고 깜놀했다.
보통 파이지에 비해 유지도 많이 들어가고, 두께도 더 두툼하다.
파이지를 만들어 2개로 분할 후 꽃모양의 종이를 위에 깔고
가장자리를 그 모양에 맞게 잘라야하는데 어려웠다.
마음은 예쁘게 하고 싶은데 세심함이 부족한 나한테
성형이 끝나면 블루베리필링을 넣은 충전물을 넣어주고
그 위를 덮은 뒤 계란물칠을 하고, 또 문양을 그려야한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서 만드는내내 투덜거렸다.


처음 매장에 나온 갈레트 데 루아는 아몬드크림에 블루베리,
블랙베리가 들어간거 였는데, 블루베리필링이 들어간걸로 바꿨단다.
그냥 건블루베리보단 필링이 더 맛이 산다는 선생님의 말씀!
두툼한 파이지 사이로 가득찬 충전물은 부드럽게 입안에 녹아내리면서 달았다.
단걸 좋아하는 내 입맛에도 정말 달았다!
만약 집에서 만들어먹는다면 당도를 꽤 줄여야할 거 같다.
하지만 이런 단맛때문에 여러사람이 함께 즐기는 디저트로 좋을거 같다.


파이지를 성형할때 남는 반죽은 견과류를 토핑해서 구워봤는데,
이렇게 작게 구우면 갈레트 쿠키가 된다.
자체도 파삭파삭 고소하지만 토핑용 견과류와 함께 먹으니 더 고소한맛이 산다.
갈레트 데 루아는 사이즈가 크면 안에 제철과일을 넣어 만든다는데,
집에서 굴러다니는 시큼한 자두를 졸여 넣어도 좋을듯 싶다.


오븐에선 4주차 갈레트 데 루아가 구워질 동안,
5주차 밤만주를 만들기 시작했다.
우리가 보통 만드는 만주는 계란이 들어가 성형하기가 쉬운데.
이건 계란을 빼고 반죽하느라고 땀을 삐질삐질 흘렸다.
박력분을 치대서 잠시 휴지 후 안에 팥앙금을 넣었다.
평소 파는 밤만주의 깨는 눅지면서도 기름져 조금만 붙였는데,
매장에 있던 깨는 국산에다 살짝 볶아서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깨를 조금만 묻힌걸 후회했다고~~~


반죽은 꽤 부드럽고, 팥앙금은 달콤해서 어른들이 좋아할 맛이었다.
여러개 만들어 선물하기에도 딱 좋고..
하지만 오늘 나의 입맛은 이상이 있는걸까? 모든게 다 달게 느껴진다.


의외로 손이 많이 가는 생초코쿠키볼!
먼저 쿠키를 만들어 구운 후 부셔서 녹인 초코렛과 섞어야한다.
쿠키와 초코렛의 비율이 잘 맞아야 덜 달면서도 바삭한 맛을 즐길 수 있는데,
의외로 분할 성형하기가 꽤 힘들어 어떤건 초코렛만 잔뜩, 비스켓만 잔뜩 들어있었다.
다 분할한 후 살짝 냉동고에 얼린 뒤,


코코아분말에 묻혀주면 끝!
아이들 간식으로도, 선물용으로도 딱 좋다.
만들기가 귀찮아서 좀 크게 만들까도 생각했는데,
오~ 노! 이 사이즈가 정말 먹기 편하다.

 

간식으로 허브스콘을 만들어 먹었는데,
비오는 날엔 향이 더 떠서 향긋한 냄새가 입안과 매장 안을 가득 채웠다.
보통 스콘은 달기 마련인데, 허브스콘은 다양한 향과 짭쪼름한 맛이 매력이다.


이렇게 만들고 귀가 한 후, 갑자기 생각나서 불현듯 만든 백년초라블린케익!
사실 너무 피곤해서 만들기 싫었지만, 갑자기 맘먹으면 해야 직성이 풀리니...
커피를 넣어 만든 라블린케익을 만들까했는데,
집에 있는 백년초가루를 넣으면 어떨까싶어 시도해봤다.
우선 겉모양은 그럴싸하게 잘 나왔다.


반을 잘라보니, 백년초의 색상이 참 빛바랗게 나왔다.
밑의 시트에는 행여 어울릴까싶어 건블루베리를 넣어줬다,


먹었다. 다른거에 비해 유지양도 줄였는데, 기름지다.
빛바란 색상처럼, 백년초 특유의 텁텁하면서도
이상한 향이 커버가 안된다. 망했다~
백년초가 잔뜩 들어간 부분은 살짝 떼어내고, 블루베리가 들어간 부분만 먹고있다.
뭐! 항상 성공하라는 법은 없으니까.
다음엔 커피를 넣은 걸 만들어봐야겠다.

비바람을 뚫고 치즈케익을 사수하느라 힘들었지만,
한번 마음 먹으면 바로 해야 직성이 풀리니까,
오늘 내내 이렇게 하면 어떨까싶었던 믹스타르트를 구워봤다.
두가지 필링을 준비해야하니 의외로 시간이 더 걸렸다.
시나몬타르트에 요구르트를 넣어줘야하는데 없어서
야쿠르트 100을 대신 넣어줬더니 부드러운 식감이 좀 덜하다.
드디어 완성된 호두&시나몬 타르트! ㅋㅋㅋ


타르트지가 부스러지기 쉽기 때문에 시나몬부분이 더 크게 잘라졌다.


호두도 날씨때문에 슬슬 산패되서 눅진듯한 느낌이 들고..
그래도 호두타르트는 달콤, 고소하고,
시나몬타르트는 달콤, 매콤, 아릿해서 두가지 맛이 다 좋다.


저번에 만들어서 인기가 있었던 팥파운드의
배합량을 늘려 
식빵틀에 구워봤다.
총 40분이 넘게 구웠는데도 가운데가 살짝 설익은듯한 느낌이다.
크랙이 쩍~하니 갈라진게 먹음직스러워 보이긴 하다.


집에서 직접 재배한 팥이라 알갱이가 탱탱하니 살아있고,
설탕을 적게 넣어 덜 달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 좋다.


다음에는 고구마앙금에 삻은 고구마를 넣어 고구마파운드를 만들어봐야겠다.

비가 주륵주륵~ 일주일동안 줄기차게 내린다.
이런 날은 따뜻한 방구석에서 부침개나 부쳐서 뒹굴거리면
참 좋으련만, 빠지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오늘도 이대로 간다.
윽~ 태풍때문에 우산이 자꾸 뒤집혀서 가는 길이 힘들다!

오늘 메뉴는 이번 달 배우고싶은 베스트 메뉴 3 중 하나인 치즈케익!
베이커리 어디서나 기본적으로 볼 수 있는 치즈케익이지만,
나무위에 빵집 치즈케익은 시중에서 파는것과 달리,
진짜 치즈덩어리를 씹어먹는 듯한 쫄깃한 식감의 케익이다.
시트도 빵반죽을 해서 1차발효까지 하고,
크림치즈와 체다치즈 외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서 필링을 만든다.
장마로 습한 기운때문에 빵반죽을 오랜만에 하니 땀이 맺혀 덥다!

오븐에 들어간 치즈케익의 냄새가 매장 안에 그윽하게 퍼진다.
비오는 날엔 향이 떠서 특히 커피나 빵 굽는 냄새가 못 견디게 좋다.
완성된 치즈케익은 식힘 망에서 한참 식힌 후 포장해야한다.


어느 정도 식은 치즈케익의 윗면은 살짝 꺼져있는 상태다.
갓 나온 걸 바로 먹기보단, 하루정도 냉장고에 넣어두면
좀 더 쫄깃하면서도 서로 어우러진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


하지만 갓 만들어진 치즈케익의 맛을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 먹었다.
전체적으로 쫄깃한 식감이 마치 가래떡을 먹는 듯하다.
그러면서도 치즈의 맛이 씹을수록 부드러우면서도 진하게 느껴진다.


하루 정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먹어보니, 좀 더 쫄깃한 맛과
치즈의 맛이 살지만 부드러움은 덜 하다.
그냥 먹었을때도 맛있고 냉장고에 넣어 둔 후 먹어도 맛있다.
쫄깃한 식감에 와인을 좋아한다면, 와인 안주로도 좋을거 같고...


다음 주는 베스트 메뉴 중 마지막인 갈레트 데 루아다.
비가 와서 축축 쳐지고 우울한 월요일이지만,
얼릉 주말이 오길 바라며 시간이 쓩~쓩~ 지나갔음 좋겠다.

오늘은 꼭 배워보고싶었던 제품 중 하나인 시나몬타르트를 만든다.
너무 더워서 집 밖으로 나가기 싫었지만, 시나몬타르트니까
더위를 무릅쓰고 이대에 도착했다.

나무위에 빵집에는 시중에서 볼 수 없는,
나무위에 빵집만의 제품이 몇개가 있는데 시나몬타르트도 그중 하나다.
다른 맛을 최대한 배제하고 시나몬맛을 살렸기 때문에
정말 진한 시나몬맛을 느낄 수 있다.
필링에 생사과를 잘라넣어, 자칫 텁텁할 수 있는 맛을 좀 더 살렸고
개인적으로 무화과도 잘 어울리지만 사과를 넣은 제품이 더 맛있는거 같다.

완성된 시나몬타르트~



다른분은 이렇게 타르트지를 접어서 새로웠다.


두툼한 타르트지는 마치 쿠키와 같이 수분감이 있는 식감이고,
생사과의 아삭한 맛이 살아있어서 시나몬의 향긋하면서도
알싸한 맛에 상큼함을 더해준다.


파이보다 좀 더 일찍 끝나서 통밀크랜베리스콘도 만들었다.
모든 재료를 다 넣고 섞은 뒤 잘라서 구우면 끝~


마치 과자와 같은 식감의 스콘은 통밀이 들어가 살짝 텁텁하지만,
크랜베리와 호도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 꽤 괜찮았다.
개인적으로는 버터가 들어간 스콘을 좋아하지만.
통밀크랜베리호두스콘은 바삭한 맛이 매력적이었다.


다음주는 드디어 치즈가 통째로 들어간듯한 느낌의 치즈케익이다.
더위는 싫지만 빵을 배우러 가는 길은 덥고 힘들어도 즐겁다.
나무위에 빵집 베이킹 수업이 종료된지도 어느새 2주가 지났다.
매주 금요일, 아님 토요일에 가곤 했는데,
수업을 안하니 뭔가 좀 허전한 느낌이다.
새로 이전 할 거 같았던 매장은 그 장소 그대로 유지되고,
동업과 관련된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된 듯 보이니,
재오픈하면서부터는 좋은일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빵집이 되었으면 한다.

선생님의 블로그에 베이킹수업 공지를 올려놔서인지,
이번에는 비지니스클래스와
타르트, 쿠키, 케익 클래스 3만 수업만이 진행된단다.

1주차 제품은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새콤달콤한 오렌지크림치즈파이!
블루베리파이를 배운 후 파이지라면 어느 정도 만들 수 있어서
선생님의 간단한 설명 후 바로 작업 시작!
먼저 파이지 위에 크림치즈필링을 넣고 오븐에서 구워준다.


구워져 나온 크림치즈필링 위에
잘게 썰어 당절임한 오렌지필을 올려준 후

30분정도 식혀주면 완성!
크림치즈위를 물들인 오렌지필의 주황색 모습이 예뻤다.

다른 파이와는 다르게 오렌지크림치즈파이는 당일 먹는게 가장 맛있단다.

매장에서 어느정도 굳힌 후 집에 가서 컷팅했는데,
더운 날씨 탓인지 칼에 오렌지필링이 많이 묻어났다.


먹을 것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냉동실로 직행!
먹기 3~4시간 전에 꺼내서 자연해동시키면 살짝 언
시원한 오렌지필 느낌이 가득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고소한 파이지에 부드러운 크림치즈필링!
그리고 입안 가득 오랫동안 남는 오렌지의 달콤새콤한 맛~
차가운 아이스티와 함께 먹으면 더운 여름에
먹기 딱 좋은 디저트가 될 거 같다.

한동안 파이에 꽂여서 이것저것 만들다가,
타르트지에 호두파이의 필링을 넣어보면 어떨까?
싶어 만들어본 호두타르트! 결과적으로는 맛있었다.
 


고소한 호두가 바삭거리면서도, 쫀득한 느낌이 살짝 드는
타르트지와 잘 어우러져 좋았다.
다만, 집에 있는 진짜 조청을 넣었더니, 그게 안 풀어져서
덩어리진 부분이 생기는것 - 그 부분이 좀 단거 외에는 다 좋다.


집에 건크랜베리랑 건블루베리, 건체리가 있어서
사과타르트 필링의 배합을 조절해서 만들어본 건베리타르트!
실패를 각오하고 일부러 조금 만들었는데 아니라다를까 실패!
너무 구워졌다.

 


베리의 씹히는 쫀득함과 상큼함은 나쁘지 않았는데,
필링부분이 너무 구워져 파삭한 느낌만 들어서 목이 꽤 메였다


그래도 생각보단 나쁘지 않은 조합이다.
다음에는 레시피를 좀 더 조절하면 괜찮은게 나올거 같다.



내마음대로 베이킹 - 흰앙금파운드

2011. 6. 2. 11:26 | Posted by 날아가라!뼝~
팥 삶아놓은게 없어서 그 대신 얼마 전에 구입한 흰앙금을,
씹는 느낌을 주기 위해 냉동실에 보관해놓은 밤을 넣어
흰앙금파운드를 만들어봤다.
흰앙금이 집에서 만든 팥앙금보다 훨씬 다니까 설탕을
10%정도 덜 넣고 나머지는 동일한 레시피로 만들어봤다.

역시 흰앙금으로 하니 색상이 허여멀건한 것이 먹음직스럽게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잘라보니 통밤과 호두가 콕콕 박혀있는것이 뭔가 풍성하고,
부들부들하니 마치 카스테라 같은 달콤한 반죽과 함께 잘 어울렸다.
어른들이 드시기에도 적당한 달콤함이여서
팥파운드와 세트로 선물해도 좋을듯 싶다.



드디어 베스트컬렉션도 어느새 마지막!
한달이 진짜 빨리 지나가는거 같다.
새로운 매장을 구하셨냐고? 물어보니
기존 매장에서 재오픈하시기로 했다는 답변!
부디~ 재오픈하는 매장이 잘 되었으면 한다.

오늘 메뉴는 구겔호프틀에 구운 블루베리빵이다.
반죽시에도 블루베리필리이 좀 들어가고,
안에도 블루베리필링이 들어가 있어서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필링이 들어가 반죽할 때 끈적거려 좀 힘들었지만
빵 자체만으로도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움이 많이 느껴진다.
블루베리필링과 함께 하면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가득 느껴지고,
엄마가 좋아하시는 빵이라 열심히 만들었다.


이스트와 쌀가루, 그리고 소금만 들어가 심플한 맛의 쌀바게트는
하나에는 롤치즈를, 나머지 하나에는 호두를 넣었다.


갓 나온 쌀치즈바게트를 시식해봤는데,
겉은 마치 누룽지처럼 바삭바삭하고, 안은 쫄깃하면서도
치즈의 쫀득한 느낌이 잘 살아서 정말 맛있었다.
뭐든지 갓 나왔을때 먹는게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요 쌀 바게트류들은 갓 나왔을때와 식은 후의 맛이 틀려서 색달랐다.
식은 후의 먹는건 좀 더 쫄깃한 식감이 잘 살아난다고 할까?


호두의 고소한맛과 잘 어우러지는 쌀호두바게트!
쌀로 만들어 만들기도 간편하고,
심플한 배합인데도 이런 맛이 나오는 걸 보니,
나중에 매장에 나와도 인기 있을거 같다.


베스트컬렉션 6도 이제 끝이다.
6월 1일부터 재오픈을 하신다니, 다음주와 다다음주를 제외하곤
다시 케익, 쿠키, 타르트 3 수업을 듣는다.
그 수업에는 내가 좋아하는 시나몬타르트도,
배우고싶었던 치즈케익과 갈레트 데 루아도 있어서 정말 기다려진다.
 
이번 주는 전에 사다놓은 재료들이 있어서
주말에 베이킹으로 땀 좀 뺐다.
수업시간에 호두파이를 만드시는 분에게 받은 레시피로
집에서 만들어 본 호두파이!
블루베리파이보다 오히려 만들기 간단해서 좋았다.
이건 굽기 전!
보통 호두분태를 사용하지만 산게 1/4태라
모양 그대로 올려봤다.


완성되서 구워져 나온 호두파이는 고소한 냄새가 솔솔~~


계피맛과 호두의 고소한맛이 어울러진 필링은 쫀득했고,
파이지는 담백해서 맛있었다.
어른들도 좋아하실 고소한 맛이라 선물하기도 좋을듯싶다.


블루베리필링에 건블루베리를 토핑한 블루베리파이!
파이류 중 가장 손이 많이 가는거 같다.
파이지에 크림필링을 넣고 한번 구워준 후
블루베리필링을 넣고 두번 굽기때문에 굽는데만 50분 이상 걸렸다.


새콤한 크림필링에 블루베리의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맛있다.
다만, 위에 블루베리필링이 쉽게 굳지 않기 때문에 투명필름같은걸
덮어줘야지 안그러면 아까운 블루베리가 다 묻어난다.


저번에 쌀로 모카빵을 만든 후 생각해본 쌀모카비스퀴앙금빵!
선생님은 쌀모카빵에 비스퀴를 올리면 주저앉은것처럼
퍼지기 때문에 별로라고 하셨지만, 내가 먹을꺼니까
내맘대로 안에 흰앙금도 넣어봤다.
발효가 잘 안되서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오븐스프링이 잘되서 부피가 엄청 커졌다.
총 3가지 종류로 만들어 봤는데,
1개는 비스퀴를 뺀 앙금만 넣어 만든 형태였고,
1개는 시중에 파는 팥빵처럼 안에 앙금을 넣고 봉한 뒤 
모카비스퀴를 씌운 형태,
나머지 하나는 넓게 편 후 앙금을 넣고 돌돌 말아서
비스퀴를 씌워 마치 시중에서 파는 모카빵처럼 풋볼형태로 해봤다.
이건 두번째 팥빵형식으로 만든 쌀모카비스퀴앙금빵!
곳곳에 생긴 크랙이 더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이건 비스퀴를 뺀 형태인데, 안에 든 달콤한 앙금과
쌀모카빵의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맛,
그리고 호두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좀 달긴했지만 괜찮았다.


비스퀴를 씌운 모카빵 또한 단맛이 강한 편이지만,
레시피를 좀 조절하면 더 나은 맛이 될거 같아서 만족스럽다.


쌀빵은 발효를 한번만해서 요즘 같은 날씨,
집에서 만들기 편한데, 다음엔 앙금을 넣고 쌀시나몬비스퀴빵에 도전해봐야겠다.

주말에 만들어 본 올리브빵!

2011. 5. 16. 13:36 | Posted by 날아가라!뼝~
블랙올리브캔만 사다놓고 이래저래 미루고만 있다가
날씨도 좋길래 아침부터 올리브빵 만들기에 도전했다.
블랙올리브의 무게가 195g 정도 나와서,
레시피를 조절해서 2개 분량으로 성형하기로 했다.
토욜날 손반죽을 3개 했더니 팔이 뻐근해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15분만에 반죽이 완성됐다.
수업 때 배운것보다 좀 더 질은 느낌이 들어 성형 때
덧가루를 많이 뿌려댔는데, 그래도 잡지 못해서
풋볼모양이여야 할 반죽이 엉성한 모습으로 나와버렸다.


가스오븐이라 굽는 시간 조절도 문제였는데,
정해진 시간보다 좀 더 구워서 노릇해진 올리브빵은
속결은 보들보들 쫄깃쫄깃했고,

블랙올리브와 함께 씹는 느낌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단호박흑미빵 이후로 2번째로 만든 제품인데,
역시 유기농밀가루를 쓰는게 빵맛을 좀 더 살리는 거 같다.
슬슬 날씨도 더워지고 있고, 그러면 발효하는게 쉬우니까,
종종 주말에 빵 좀 만들어봐야겠다
간만에 주말 날씨가 좋아서인지, 이대역에서 매장까지
가는 길에 왠 사람들이 그리 많고, 더운지,
이젠 정말 여름인가보다!
에어컨을 안 켜면 빵 만들때 너무 덥고 답답함마저 느낀다.

4주차로 접어든 오늘의 메뉴는 홈메이드 요구르트가 들어간
호밀요구르트식빵과 시금치가루가 들어가서 독특한 맛과 향의
시금치비스퀴빵이다.

더위에 정신이 나갔는지, 호밀가루 대신 통밀가루를 넣어서
난생 처음 배합 실수를 해버렸다.
이 사태를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요구르트 대신
분유를 넣어 간식빵으로 만들기로했다.

그래서 오늘은 손반죽이 3개!
너무 힘을 쓴탓인지 나중에 만든
시금치비스퀴빵이 가장 엉망으로 나왔다.

호밀의 시큼한맛이 좀 나면서, 요구르트가 들어가
더욱 더 쫄깃한 식감의 호밀요구르트식빵.
뭐가 잘못된건지, 오븐스프링이 일어나지 않아서
좀 작은 모양의 식빵이 되버렸다.


왼편이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호밀요구르트식빵이고,
오른편이 겉은 살짝 질기지만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통밀이 20% 들어간 식빵이다.

보기에도 오븐스프링이 잘 일어난 식빵의 모습이다.


가장 엉망이었던 시금치비스퀴빵!
빵반죽에도, 비스퀴에도 시금치가루가 들어가고,
설탕과 오일이 다른 빵보다 많이 들어가는 편이라
달달하니 아이들이 먹기에도 딱 좋다.
나무위에 빵집 빵 중 꽤 칼로리가 높은 편인데,
이렇게 넣지않으면 빵의 촉촉함이 느껴지지 않는단다.
카페글을 보면 칼로리를 따지시는 분들이 꽤 있는데,
나도 날씬하고는 싶으나 먹을걸 안 먹어가며 살긴 싫으니까
맛있으면 그걸로 족하다. 


드디어 다음주로 베스트컬렉션 6도 끝난다.
6월에는 케익, 타르트, 쿠키 3 수업이 공지되었던데,
내가 배우고싶어했던 시나몬타르트, 치즈케익,
갈레트 데 루아 등이
있어서 꼭 들을거다.
얼릉 선생님이 가게를 얻으셔서 안정을 찾아야할텐데..
이러다가 6월 수업이 성사될지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