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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에 금이 간 버스는 판자같은걸로 막아놓은 상태라

새로운 버스를 타고 가던 중, 털털 소리와 함께 다리 위에서 멈춰버렸다.

다리 옆은 낭떠러지고 지나가는 차량으로 휘청거리는 느낌이 들어

사람들의 불안은 심해졌고, 가이드분은 당황해서 계속 전화 중,

결국 여유분의 버스가 없어서 유리창에 판자를 댄 처음 버스로 갈아타고

가고시마 시내를 지나 시로야마 공원으로 향했다.

 

가고시마 시내에서 본 전차는 나가사끼것과 달리 좀 더 현대적인 느낌이다.

 

 

볼거리가 없는지 가이드분의 설명과 함께 지나친 자비에르 기념관!

 

 

일본에 그리스도교를 전파한 자비에르 선교사를 기리는 기념비가 있단다.

 

 

가고시마의 번화가인 텐몬칸! 여기서 맛있는 가고시마특산과자를 사고싶었는데 ㅠㅠ

 

 

버스는 굽이굽이 난 길을 따라서 600종 이상의

아열대 식물이 무성한 시로야마 공원에 도착했다.

일본에서 제일 많은게 스기나무라는데, 어떤게 스기나무인지 모르겠다.

다만, 버스에서 내다 본 풍경 대부분은 나무로 가득찬 삼림이었다는거..

 

 

시간적 여유만 된다면 지도를 따라 걸어보는것도 좋을듯하다.

 

 

공원의 전망대라고 해야하나? 거기서 바라본

뿌옇게 연기를 내뿜고 있는 활화산 사쿠라지마!

다른때와 달리 오늘은 정도가 약하다고 한다.

 

 

전망대 한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있는 나무는 오래된 역사를 말해주고,

 

 

가고시마에서 유명한게 무와 고구마라는데,

무가 무슨 수박만하다.

 

 

무 한장이 마치 마스크팩 사이즈라고나 할까?

 

 

시로야마 공원에서 내려오면 사이고 다카모리의 군대가 피신했다던 동굴이 있는데,

입구가 공사중이라 옆에서 잠깐 봤다.

 

 

이 동굴을 따라 들어가면 여러 구멍들이 있어서 헤매기 쉽단다.

보기에는 작아보이는데, 과연...어떨지는 직접 가봐야 알 듯~

 

 

첫날부터 버스를 3번이나 갈아타고,

생각보다 볼거리가 별로라는 말이 슬슬 나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