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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 들릴 예정이었던 규슈 올레 코스인 나가사키바나를

오후에 들러서 결과적으로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버스에서 20분 정도 넘게 달려서 도착한 나가사키바나는

여유있게 천천히 둘러보기에 좋은 곳이었다.

가는 도중 피어있는 예쁜 꽃과

 

 

주말이라 더 일찍 문을 닫은듯한 상점가를 따라 내려가면,

 

 

관광객을 많이 접한 고양이인지 사람들이 쳐다보고 사진을 찍어도 움직이지 않았다.

 

 

등대로 가는 길에는 빨간 도리이의 신사가 있는데,

 

 

소원을 적은 종이들이 가득 매여있었다.

 

 

우리도 각자 100엔씩 투자해서 자기 운을 점쳐보고

소원을 적어 매달어놨다.

이렇게 매달어둔 쪽지는 스님들이 매일마다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를 드려준단다.

 

 

신사에서 멀리 보이는 등대까지는 생각보다 거리가 짧았다.

 

 

규슈 올레 코스 중 하나인거 같은 나가사키바나 안내도!

 

 

전설이 담겨져있는거 같은 거북이와 낚시대를 가진 석상에서 한컷!

 

 

석양이 더 멋지게 느껴지는 모습이다.

 

 

등대쪽에서 바라본 신사 주변으로 새들이 빙빙 돌고,

 

 

사람의 흔적 하나 없는 모래사장에는 조용히 파도가 밀려왔다가고,

 

 

지는 태양과 함께 모든 근심과 걱정이 어둠속에 묻히길,

그리고 내일 다시 태양이 뜨면 그땐 좋은 생각과 희망을 품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