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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s 이벤트 당첨 ^^'에 해당되는 글 184

  1. 2012.08.20 [AK몰, 컬쳐공연] 연극 '유브 갓 메일'
  2. 2012.08.16 [AK몰, 컬쳐도서]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3. 2012.08.10 [올리브영, 뷰티테스트] 듀이트리 허니 모이스트 블랙 마스크
  4. 2012.07.13 [스타일렛, 단추이벤트] 대학로 두레홀 3관 - 연극 "뉴보잉보잉"
  5. 2012.07.09 [AK몰, 애플공연] 더굿씨어터 - 뮤지컬 더 초코릿
  6. 2012.06.20 [엔조이뉴욕, 프리컬쳐] 세실극장 - 뮤지컬 "퍼펙트맨"
  7. 2012.06.19 [오마트, 오감체험] 쫄깃쫄깃 황태구이
  8. 2012.06.12 [아모레퍼시픽몰, 4월 뷰티테스터] 오가든 화이트 푸드
  9. 2012.06.11 [스타일렛, 단추이벤트]미마지 물빛극장 연극 "The Glass"
  10. 2012.05.29 [신한카드 올댓서비스, 신상품체험단] 아멜리 베이키드 파우더 밀키 바이올렛
  11. 2012.05.29 [라이프스타일러, Try it] 쳐져서 덜렁거리는 살과 안녕하고싶다.
  12. 2012.05.29 [CJ몰, 상상탐험대] 헤어,엔 스타일 비 스탕일링 헤어워시
  13. 2012.05.21 미사 금설 기윤 에센스 & 미샤 리얼 시그너처 컴플릿 블렌딩 프라이머
  14. 2012.05.17 [AK몰, 컬쳐공연]아트원씨어터 1관 -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15. 2012.05.15 [이넬화장품, 공연이벤트] 연극 "애정빙자 사기극"
  16. 2012.05.08 [채널 동아 이벤트, 대학로 SM 아트홀] 뮤지컬 '스페셜 레터'
  17. 2012.04.26 [AK몰, 컬쳐공연]연우소극장 "씨, 베토벤"
  18. 2012.04.04 [올리브영, 뷰티테스트]닥터브로너스 매직토너
  19. 2012.03.16 [Hmall, 문화공연] 한양레퍼토리 연극"상사주"
  20. 2012.03.08 [AK몰, 컬쳐공연] 뮤지컬 커피프린스 1호점

아가사 크리스티의 쥐덫이란 연극이 보고싶어서 열심히 응모하다가

겸사 몇번 응모한 연극 '유브 갓 메일'에 당첨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니콜라우스 라즐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것으로 1940년에

‘더 숍 어라운드 더 코너’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됐고,  

이후 1998년 톰행크스와 맥라이언 주연의 영화 '유브 갓 메일"로 재탄생했단다.

 

 

극장은  대학로 스튜디오76(4층)으로 올라가는게 힘들었지만

울림이 좀 있는 지하공연장보다 더 나았다.

 

남자 주인공 클라릭과 여자주인공 노박,

두명의 배우가 극을 이끌어가는데,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대략의 내용은 알고 있어서 처음엔 살짝 지루했다.

 

로맨틱 코메디물의 내용이 그러하듯이

꽉막히고 성실한 남자주인공과 밝지만 야단법석스런 여주인공이

현실에서는 앙숙처럼 굴지만, 펜팔상으로는 이상형의 연인이라는,

사랑은 먼곳에 있는게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과

서로를 이해하며 단점에서 장점만 보게 된다는 점이

소소하지만 서로의 감정이 - 특히나 감정에 어설픈 클라릭의 변화가 - 

조금씩 보여지는 과정이 재밌었다.

다만 노박역을 맡으신 여배우분이 극중 마데첵 컴퍼니의

사장 역할을 병행하면서 어수선한 느낌이 들었는데,

멀티맨 역할을 하시는 분이 한명 있으셨다면

흐름이 더 매끄러웠을거 같아 아쉬움이 든다.

 

한동안 책을 빌리러 다니지 않다가,

오랜만에 도서관서 책을 빌려온 날 AK몰, 컬쳐 도서에 당첨됐다.

우선 대여한 책을 먼저 읽고 반납하고서야 꺼낸,

이유정 지음,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마침 목요일이다.

 

 

맨처음엔 심리학책인줄 알았는데, 블로그를 운영하는

저자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일들과 비슷한 상황의

책의 내용을 소개해주는 형식이다.

1주일 중 가장 싫은 건 월요일이지만,

가장 피로한건 목요일이란 저자의 말에 정말 공감해서

이 책이 더 끌린 것인지 모르겠다.

 

왕복 약 4시간의 촐퇴근 지하철에서 처음 본 책에서,

1인용 식탁이라는 책이 소개된다.

혼자 밥 먹는 법을 가르쳐주는 학원에 등록한 한 여자!

이유도 모른 채 왕따를 당해 식사도 혼자 해결해야하지만,

 5단계의 상황을 잘 클리어하던 그녀가 다시 등록하게된다.

혼자 먹는 식사가 지겹다에서 혼자 먹는 식사는 즐겁단 이유로...

혼자 자유롭게 식사를 해결하길 바랬으나,

수강 기간 동안 자신만이 혼자 먹는 유일한 사람이 아니였기 때문에...

끝내 듣고 싶었던 "합석할래요"라는 말을 듣기 위해서...

 

집이 아니고서야 혼자 밥 먹을 일이 없지만,

먹는다는게 얼마나 치열한 일인지를 첫장부터 잘 묘사한듯하다.

당연스럽게 생각한 먹고, 자고, 사랑하고, 다이어트하고 등등...

여태까지 '어 나도 이랬었는데...'라는 공감을 느낀 책이었다.

 

1주일에 지친 목요일쯤, 이제 끝이 보이는 책을 다 읽고나면,

다른 누군가에게도 조금은 기분전환이 될 수 있게 빌려줘야겠다.

 

여름이여서 땀은 삐질, 피지 분비는 많지, 화장은 둥둥 뜨지,

수분크림을 바르고 자도 아침에 일어나면 건조함을 느끼는 편인데,

올리브영 뷰티테스트, 듀이트리 허니 모이스트 블랙 마스크에 당첨됐다.

블랙 시트 마스크 외에도 아쿠아 콜라겐 펩타이드 멀티크림과

브라이톡스 멀티 클렌져 샘플도 하나씩 들어있어서 잘 사용해봤다.

 

 

듀이트리 블랙마스크는 스페셜기능성의 시트 마스크로

4종류가 있는데 받은 제품은 제주산 유채꿀이 함유되어

건조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보습 전문 제품이란다. 

더위에도 건조한 내 피부에 정말 필요한 제품이라 좋았다.

 

 

우선 열어보니 다시마가 한장 떡하니 놓여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액이 많아서인지 잘 펴지지 않아 조심히 펼쳤는데

의외로 두툼한 편이라 찢어지는 일은 없을거 같았다.

냉장고에 넣어두면 시원한 느낌이 났을텐데,

때늦은 후회를 하며 얼굴에 떡 하니 올려놔봤다.

20분이 지나고 시트를 제거해도 액이 남아있어서

손으로 두들겨주며 흡수를 시켰다.

다음날 아침, 얼굴의 당김도 없고 촉촉한 느낌이 드는걸 보니

 보습 효과가 있긴 한 거 같다.

 

 

시트를 바르기 전에 1, 2차 클렌징을 한꺼번에 해결한다는

멀티 기능의 브라이톡스 멀티 클렌저로 화장을 지웠다.

 

 

샘플을 짜보니 에게~ 이거 가지고 화장을 지울 수나 있겠어싶었는데,

물을 조금 묻혀보니 거품이 나면서 필링 효과가 있는지 뭔가가 느껴지면서,

화장이 정말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깨끗하게 지워졌다.

대신 눈주변은 조심해야할듯, 거품이 살짝 들어갔는지

따가워서 몇번이나 세안을 했다.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세안을 해서 스킨과 에센스를 바르고

아쿠아 콜라겐 펩타이드 멀티크림을 발라줬다.

수분공급과 화이트닝, 주름개선 효과가 있다는 촉촉한 멀티크림으로

 

 

얼굴, 눈, 목까지 사용해도 된단다.

얼굴에 바르고 조금 남은걸 목에 부지런히 발라줬는데,

솔직히 효과는 잘 모르겠다.

 

 

약간 젤 타입으로 바르고나니 수분감이 느껴지는 편이긴 하다.

듀이트리는 피부과학 연구소와 스킨메드가 공동 연구 개발한 브랜드라는데,

그만큼 임상효과를 느꼈으니까 좋은 점이 있겠지만,

1회용으로 그 효과를 다 체험하기에는 아쉬운거 같다.

 

 

그래도 허니 모이스트 블랙 마스크는 좋은거 같다.

 

 

 

스타일렛 단추이벤트에 당첨, 연극 "뉴보잉보잉"을 봤다.

동생도 전에 보잉보잉을 봤었는데 재밌었다고해서

뉴 보잉보잉은 어떤 재미를 줄지 기대됐다.

 

 

대학로 두레홀은 1~4관까지 있는거 같은데,

오늘 뉴 보잉보잉은 두레홀 3관에서 관람하였다.

좌석이 좀 좁긴했지만 의자가 푹신해서 2시간동안 관람하기 나쁘진 않았다.

 

 

입소문이 자자해서인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객석은 거의 가득 찼고,

특히나 단체관람을 오셨는지 넥타이부대들이 많으셨다.

 

 

남주인공 성기는 카리스마 있는 이수와 귀엽고 애교가 넘치는 지수,

열정적인 혜수등 3명의 각기 다른 노선의 스튜어디스와 약혼중이다.

각자의 매력에 푹 빠져서 약혼녀의 스케쥴에 따라 늘 시간을 체크하는게 일과!

그러던 어느날 스케쥴이 꼬이면서 각기 다른 약혼녀들이

집에 찾아오고, 그 와중에 벌어지는 소동이 주요 내용이다.

 

솔직히 남주인공으로 나오시는 분은

멀티맨에 비해 존재감이 별로였다.

다른 배우분들도 무대와 객석이 멀어서인지

무슨 말을 하는지 대사를 알아듣기 힘들기도 했고,

살짝은 억지웃음스러운 면이 아쉬웠다.

 

그래도 멀티맨으로 나오는 극중 성기 친구 순성이란 분이

애드립 같은걸 하면서 분위기를 잘 살리셔서 웃겼다.

2시간이란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을만큼,

 보잉보잉이 왜 인기가 있는지 알거 같은 느낌이었다.

 

작년인가? 라디오 뮤직드라마 음악에세이를 재밌게 본 기억이 있다.

FM 골든디스크 김기덕입니다에서 인기 프로였던 걸

극화해서 만든 내용으로 청취자의 사연이 바탕이라,

쉽게 와닿고 웃음과 감동을 줬던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뮤지컬 더 초코릿의 배경 또한 라디오 방송국이다.

인제군 라디오 방송 더 초코릿의 잘나가던 DJ 피터가

서울로 스카웃되자, 새로운 DJ로 인기아이돌이었던 밍크가 오게된다.

7년전 유명 아이돌이었으나 생방송중에 납치를 당하는 사건이후로

하향세, 지방 방송국에서 잘 버티면 다시 서울로 복귀할 수 있을거란

생각으로 오게되지만, 자기멋대로인 성격이라 시골방송국 스텝과 부딪치는 일이 많다.

현재 인제군 라디오 방송국의 강PD는 밍크의 전 연인이었으나

납치법으로 오인받자 그녀의 곁을 떠나 군에 입대, 새로운 삶을 산다.

하지만, 곁에 없는 그녀에 대한 마음은 변함이 없고...

 

 

로맨틱 코메디물보다는 스릴러나 공포물을 더 좋아하는 나!

하지만, 언제부턴가 좀 유치하고 결말이 뻔히 보여도

해피엔딩인 로맨틱 코메디물이 좋아졌다.

스릴러나 공포스럽진 않아도 매일마다의 현실이 어두우니까 그런거 같다...

 

뮤지컬 더 초코릿도 처음엔 유치하고 닭살돋는 그런 느낌도 있었지만,

인기가요를 절묘하게 도입해서 상황을 만들어 가거나,

멀티로 나오시는 분(아래 사진의 박명훈배우)이 너무 재밌으셔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7년의 시간동안 서로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밍크와 강PD는

생방송 라디오 중 강PD의 고백으로 결국 해피엔딩이다.

극중 밍크가 만나야 될 사람은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된다는 말이,

많이 와닿았는데, 그것도 상황에 따라서겠지....

 

 

사랑한다는건 좋은 일이다.

웃음이 없던 사람도 웃게 만들고 좋은 쪽으로 변하게 만들어주니까.

하지만 현실에서의 사랑은 결코 해피엔딩이라고는 할 수 없고,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더 생각나고 안타까운거 같다.

그래도 언젠가 보았던 영화의 대사처럼,

죽기 전에 사랑한 기억과 사랑받은 기억중 선택할 수 있다면,

사랑한 기억을 떠올리고 싶다......

 

발송메일로 통해 방문한 엔조이 뉴욕의 이벤트 중

뮤지컬 "퍼펙트맨"에 당첨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처음엔 세실극장이 대학로에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시청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다.

 

 

매일 사먹는 이디야커피가 후원하는 듯,

뮤지컬 중간에도 떡~하니 이디야 커피전문점이 등장한다.

 

 

세실극장은 좌석은 적은 편이지만 무대가 훤히 잘 보이는 공연장이다.

다만, 2시간동안 앉아있기에는 의자가 좀 불편했다는 거...

 

저승사자들이 설립한 유령업체 (주) 퍼펙트!

그곳에서 여러 사람들을 죽음의 길로 인도하는 엑스 1~5까지의 퍼펙트맨이 있다.

처음엔 자살하려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나중엔 그들의 사연이 재연되는가싶었는데,

또 다른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갑자기 바뀌어

처음엔 몰입하기가 힘들었다.

다만, 중간부터 시작되는 애잔하고 안타까운 모녀의

이야기부터 흥미진진하게 관람했다고나 할까? 

잘 보지는 못했지만 여성 관객들 대부분이 어제,

그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신거 같았다.

그리고 정말, 이런 죽음을 맞이하고싶다..라고 느끼게 해준,

마지막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남았다.

주어진 생을 다하고, 아무 미련을 남기지 않고 떠나는 마지막 이야기는,

아마 누구나가 다 바라는 그런 죽음이 아닐까싶다.

세상이 각박해서 입에 죽고싶단 말이 붙어있고,

매일 뉴스를 볼때마다 자살이나 사고사 등등... 

왜 이리 안 좋은 뉴스들이 많은지...

죽음의 순간을 당면했을 때 정말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만약 퍼펙트맨을 만난다면, 나 또한 살아온 시간에

아무 후회를 남기지 않고 길을 함께 나서길 바란다.

오마트 오감체험에 당첨되서 받은 술안주로도

간식으로도 좋은 쫄깃쫄깃 황태구이 5종!

맨처음 택배를 받았을때 뭔데? 이리 포장이 허술할까싶었는데,

내용물에만 이상없으면 됐다.

그래도, 앞으로 박스 포장에 좀 더 신경써주셨으면

받는 사람도 더 기쁠 거 같네요...

 

 

열어보니 쫄깃쫄깃 황태구이 매운맛 2종, 순한맛 2종, 치즈맛이 들어있다.

 

 

평소 술안주로 꾸이맨이나 오징어를 즐겨먹는데,

웰빙간식 안주로 정말 좋을거 같아 집에 가서 바로 뜯어봤다.

매운맛은 총 2종인데, 조미오징어를 잘라놓은듯한

요게 제일 맛있었다.

 

 

차이점이 뭔가? 살펴보니 황태살의 양이 틀리며,

좀 더 매콤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있다.

보통 황태는 푸석푸석한 식감이라 그냥 먹기에는 좀 별로인데,

아이들이 먹기에는 약간 매콤하지만, 정말 딱 술안주용으로 좋다.

 

 

다음 매운맛은 웰빙간식용인 황태구이!

이건 황태가 통으로 되어 있는 형태이다.

 

 

황태양이 더 많지만, 위에서 말한것처럼 푸석한 식감이라

그냥 먹기에는 좀 힘들었다.

물 스프레이를 해준 후 오븐에 구우니 야들야들한 맛과

살짝 매콤한 맛이 살아서 맛있었다.

다만, 뭔가 조리를 해야한다는 점이 조금 불편한 듯 하다.

 

 

3번째는 쫄깃쫄깃 황태구이 치즈맛!

봉투 자체에도 약간 꼬리한 냄새가 나서 별로 손이 가지 않았는데,

 

 

막상 꺼내서 먹어보니 꼬리한 냄새와는 달리,

치즈맛이 뒤에 은은하게 나면서 살짝 단맛이 올라와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았다.

 

 

마지막으로 남은 쫄깃쫄깃 황태진미 순한맛 2종!

 

 

짭쪼름하면서 단맛이 나서 아이들이 그냥 먹기 좋으며,

가장 진미오징어 같은 맛이 나는 스타일이다.

 

 

정말 황태가 통으로 들어간 다른 순한맛 또한,

 

 

그냥 먹기에는 너무 푸석해서 매운맛처럼,

스프레이 후 같이 구워서 먹으니 야들야들하면서

입에 착착 감겨서 맛있었다.

 

 

그냥 국으로 끓여먹거나 구이로 해먹던 황태를

간식이나 술안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좋으나,

통으로 된 포의 경우에는 손이 가야만,

이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거 같은 점이 아쉽다.

하지만 오징어도 불에 구워야하니 이정도의 수고쯤은 뭐....

 

 시원한 맥주에 오징어의 씹히는 맛도 좋지만,

푸들푸들한 황태구이 마른 안주~에 술이 술술 넘어가는구나...

 

생각지도 않은 4월의 뷰티테스터 "오가든 화이트 푸드"에 당첨됐다.

왠지 건강식품류들은 후기를 올리기가 참으로 어렵다.

단기간에 효과가 현저하게 나타나는것도 아니고, 그걸 표현하기도 그렇고...

 

 

아모레퍼시픽에서 만든 오가든 화이트 푸드는

국내산 화이트 멀베리성분이 들어간 제품으로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일깨워주는 뷰티푸드이다.

 

 

무슨 성분이 들어가 있나 살펴보니 비타민 C를 포함해서

다양한 분말류가 들어간 타블렛류다.

 

 

총 30회 분량으로 1일 3정씩 꼭꼭 씹어먹어야한단다.

아침을 안먹고 다녀서 10시쯤 되면 배가 고픈데,

그럴 때 요 화이트 푸드 3정을 꺼내 아작아작 씹어먹곤 한다.

 

 

요새는 다양한 종류의 뷰티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스트레스에 약하며,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점점 칙칙해져가는

내 피부를 조금이라도 맑고 투명하게 가꿀 수 있다니 한달 후가 기대된다.

 

 

정말 아래처럼 건강하면서도 아름다운, 생기있고 화사한

예전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을까???

 

 

뚜껑을 열어보니 특유의 타블렛 냄새와 함께 복숭아향이 난다.

 

 

복숭아 맛과 함께 새콤달콤한 맛도 난다.

하지만 뒤에 특유의 약 같은 냄새도 나고...

회사에 두고 주 5회, 2주동안 섭취했는데,

투명하면서도 맑아지는 건 잘 모르겠으나,

주말보다 평일이 덜 힘들다.

 

1달 후 다 먹어보면 좀 더 달라진 나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스타일렛 단추이벤트 연극 "The Glass"에 당첨됐다.

공연장은 전에도 가본 미마지 물빛극장!

로맨틱 코메디류가 아니여서일까?

전엔 꽉 찼던 객석이 오늘은 거의 텅 비었고 관객도 별로없었다.

포스터에 권민중씨가 있길래, 당연히 여주인공으로 나올줄 알았더니,

모르는 여배우분(극중 마그다)과 포스터에 나오신 분(극중 칼융),

두분만이 무대를 이끌어갔다.

 

공연의 전개는 프로이트와 함께 정신분석학자로 유명한 칼융이

자신과 똑같이 사람을 살해하고싶어하는 충동을 지닌,

여인 마그다와의 상담내용을 극화해서 보여준다.

어릴적 트라우마로 인해서 사랑받길 갈구하며,

본인이 원하는걸 위해 살인까지 불사하는,

그러면서 죄책감조차 같지 않은 마그다에게서

여인으로써의 유혹과 자신의 모습을 반사하는 칼융!

 

짧은 시간동안 심도깊은 내용을 설명하기에는 약간 부족한거 같았고,

빠른 대사의 경우 발음이 부정확하게 들린 점을 빼고는

뭔가 깊이있게 생각하게 만드는 연극이였다.

인간의 본성을 여실하게, 약간은 자극적으로 표현한 "The Glass"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눈이 빨개지도록 열연한 여배우분에게 박수를 보내고싶다.

 

신한카드 올댓서비스, 산상품 체험단에 선정되어 받은

아멜리 베이키드 파우더 밀키 바이올렛!

사실 이 제품을 처음 봤을 때 모델분의 아이새도가

연한 바이올렛빛이라 아이새도 제품인 줄 알았다.

왜냐면, 보라색 파우더는 처음 봤으니까..

 

 

뽕뽕이를 제거하고 나온건 메탈빛의 파우더와 파우더 박스!

아멜리 사이트를 살펴보니 이렇게 박스를 별도로 보내준단다.

팩트 디자인은 멋스럽고 좋지만, 화장 후 잡으니 지문이 턱~하니 묻어난다는게 아쉽다.

 

 

팩트를 열어보니 일반 퍼프와 달리 뽀송한 느낌의 블랙퍼프와

연한 보라색빛의 파우더가 보였다.

박스의 사진과는 차이가 좀 난다.

 

 

별도의 제품 설명서가 없길래 박스 옆면을 보니, 제품설명이 되어있다.

자연스런 커버력으로 피부 잡티 및 잔주름을 커버하며,

화사하게 표현해주고, 피지 흡수에도 강해 보송보송한 화장상태를 유지시켜준단다.

 

 

우선 밀키바이올렛을 퍼프에 묻혀봤다.

베이크드 파우더여서인지, 성분이 좀 단단한 느낌이라,

여러번 퍼프에 묻혔더니 이런 상태가 됐다.

 

 

퍼프에 말고 손바닥으로 문질러 찍어봤더니,

보여지는 색상보다 옅으면서도 펄감같은 광택감이 느껴진다.

 

 

얼굴은 도저히 못찍고 손등에 비비크림을 발라준 후,

 

 

밀키 바이올렛을 묻혀봤다.

오~ 단번에 손등이 화사해지면서 정말 보송보송한 느낌이다.

 

 

왼편이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이고,

오른편이 비비에 밀키 바이올렛을 바른 상태이다.

정말 눈에 띄는 화사함과 가벼운 밀착력! 마음에 든다.

 

 

나중에 티슈로 닦아내보니 밀키바이올렛 파우더보다

비비크림의 살색같은게 더 많이 묻어나온다는 거!

 

얼굴에 발라보니 남들보다 주근깨가 제법 있는

내 피부의 잡티 커버력은 보통이였지만,

화사함과 보송보송하면서도 가벼운 밀착감,

T존이 항상 번들거렸는데 가볍게 수정하면,

유분기도 잡아주는거 같아 좋다.

보통 팩트처럼 얼굴 전체에 바르기보다는

하이라이트를 주듯이 튀어나오는 부분에 바르면 더 좋을거 같다.

처음 경험해보는 아멜리 제품, 좋은데~~

 

 

당첨자 공지가 없었는데, 어느날 도착한 택배!

이게 뭐지?싶어 열어보니 정아름의 안방 글래머 다이어트 책이었다.

라이프스타일러의 Try it을 신청했는데, 오호~ 당첨됐나보다.

요즘엔 지상파에도 잘 나오지만,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처음 본 정아름씨!

어디 유명 트레이너인가?싶었는데, 헐~ 미스코리아 출신이란다.

미스코리아들은 보통 다 연예인으로 데뷔를 하던데,

 몸짱이자 전문 트레이너라니 특이하다.

이런 분들이 실제로 보면 더 예쁘던데, 왠지 모를 기대감을 갖고 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정아름씨의 옛날 이야기부터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들이 나온다.

살짝 자서전분위기 비스무리하게 시작되더니

파트 2부터 본격적인 안방 글래머 되기가 시작된다.

스페셜 페이지라고 해서 자신의 스트레스나 스타일 지수를 체크하는게

나오는데, 이런걸 할때마다 더 좌절감이 들곤 한다.

그만큼 내 몸속에 스트레스로 인한 독소도 많고,

자신감을 저하시키는 비관적 요인도 많다는 거겠지.

다이어트를 하면서 나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자신을 사랑하는것이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데,

다이어트에 대한 목표의식이 고취될리 만무하고, 그러면 쉽게 포기하게 되니까.

누군가 내게 "레드썬 자신감을 가져라"라고 최면이라도 걸어주면 좋으련만,

장점보단 단점이 긍정보단 부정적인 면을 먼저 생각해버려서 건강까지 안좋아진거 같다.

 

 

다음은 식사 원칙인데 이게 이게 문제다..

빵순이인 나에게 탄수화물을 최대한 줄이라는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인데 ㅠㅠ

예쁜 팔뚝과 조금은 슬림해질 허벅지와 종아리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이 조절하는 수 밖에....

그래도 하루쯤은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크레이지데이가 있으니까

당분간 베이킹도 금지해야겠다.

 

 

드디어 나온 운동법!

특별히 기구가 필요한 운동법이 아니여서 따라하기는 쉽다.

다만, 그걸 몇 세트씩 흐트러짐 없이 반복하는것과

자세가 똑바른지 남이 체크해주는것도 중요할거 같다.

 

 

상체는 빈약한데 하체가 튼실한 나로썬 하체패키지에 특히나 집중했는데,

사무실에서도 틈틈히 따라 하면 효과가 좋을거 같다.

하지만, 몇개 하지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다리가 뻐근하고,

밤에 근육이 뒤틀리는 부작용을 보면 운동을 참 안하긴했나보다 ㅠㅠ

 

종아리의 경우 이완과 수축 반복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얼마전 기사에서 여자분이 지하철에서 이걸 반복해서 살을 엄청 빼셨다고 한다.

하지만, 지하철 왕복 약 4시간의 출퇴근을 하는 나로썬,

앉지못하면 끼어가야하는 처지가 됨으로 도저히 무리!

 틈틈히 사무실에서 하는 수밖에 없다.

 

 

뭐든 꾸준히 계속 하는게 중요한데 의지가 흐트러질때마다

"나도 할 수 있다"를 계속 되뇌이고 있다.

올핸 정말 중도에 포기하지말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나름 비키니 수영복에 도전해보고싶다.

 

힘없고 가는 모발인데다가 숱도 많지 않아 헤어스타일링하기가

늘 고역이었는데, 요 헤어 엔 스타일링 헤어워시는

삼푸만으로도 볼륨과 스타일링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준다니,

정말 내게 딱 필요한 제품이라 당첨이 더 기뻤다.

 

 

삼푸는 저녁 때 사용하는것이 머릿결 보호에도 좋다고 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눌리거나 푸석한 상태라

늘 아침에 머리를 감고 스탕일링을 하는데,

컨디셔너를 따로 사용하지 않는 나로썬 멀티 기능 제품이 정말 좋다.

 

 

이 제품은 파라벤/동물성 원료/ 인공색소/미네랄 오일/ 페트롤라툼 등 5무에,

12가지 꽃 추추물로 이루어진 내츄럴 플로럴 콤플렉스의 풍부한 비타민과

아미노산이 두피/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며 지친 두피 활력에 도움이 된단다.

그리고 요새 유행하는 아르간 오일 성분이 윤기와 탄력을 준다는데...

 탈모에 좋은 성분은 들어있지 않는거 같다.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을거 같은 헤어, 엔 스탕일링

헤어 컨디셔너 제품도 있나본데, 샘플조차 들어있지 않은 점이 아쉽다.

 

 

뜨거운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다보니 머리끝이 갈라지거나

두피에 트러블같은게 많이 생겨서 요새는 찬 바람으로 말리는데,

전문가선생님도 찬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라고 나와있다.

 

 

헤어워시는 연한 핑크빛이 도는 액상제품으로

미용실에서 퍼머할 때 자주 맡는 향을 가지고 있다.

처음엔 거품이 많이 나지만, 마사지 할 수록 거품이 사그러든다.

다른 삼푸처럼 개운하단 느낌이 크게 안들지만,

가장 중요한 볼륨과 스타일링 내기는 정말 쉬운거 같다.

머리를 말리고 별도로 헤어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부한 느낌도 덜하고,

오랫동안 그 상태가 유지된다.

다만,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탈모에 좋은 성분은 안들어가 있는지,

머리카락이 빠지는게 한방제품보다 더 많은점이 아쉽다.

 

 

그래도 체험에 당첨된 덕분에 요즘은 아침에 대충 머리를 만지고 나와도

스타일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점이 좋다.

이번 미샤의 프로모션 중 미사 금설 기윤 에센스 체험과

리얼 시그너처 컴플릿 블렌딩 프라이머 체험에 당첨됐다.

 

우선 미사 금설 기윤 에센스를 수령해왔는데,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지만 석계점 직원들은 늘 친절해서 좋다.

 

 

부스터 에센스로 기초 손질 제일 처음에 바르라는 말까지 해주고,

보라색 앰플 샘플 2개도 덤으로 받아왔다.

 

 

왠지 한방제품은 나이대가 어느정도 있으신 분들이 써야 될 거 같은 느낌이여서

구매할 생각조차 없었는데, 미사 금설 기윤 에센스를 사용해보니,

가격대비 흡수력이나 보습력이 나쁘지 않다.

금으로 만든 옹기(불순물 제거에 좋다고함)에 몸에 좋은 한방 재료를 넣어

숙성시킨 원료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금가루도 들어가 있는게 보인다.

U존이나 입가는 건성이고 T존이 약간 지성이여서

피부의 당김이나 건조함을 잘 느끼는 편인데,

세안 후 기윤 에센스를 발라보니 피부에 보습감도 느껴지고

그게 꽤 오래 유지되는 편이었다.

미샤데이 때 저렴하게 구매해두면 좋을 아이템인거 같다.

 

 

겟잇뷰티에 나와서 사용하게 된 모노터치 크림새도우와 함께

발송되어진 미샤 리얼 시그너처 컴플릿 블랜딩 프라이머!

 

 

역시 겟잇뷰티에서 1위한 바XXX의 프라이머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제품은 사용감은 좋으나 제형이 안티프라민 같은 느낌인데,

미샤 리얼 컴플릿 블랜딩 프라이머는 핑크빛에 광채가 도는

바쁜 아침 비비크림과 같이 사용할 수 있어서 더 편리한 제품이다.

 

 

피부손상 개선은 오랫동안 사용하면 그 효과가 나타날지 모르겠지만,

우선 보기에 왠지 화사한 느낌이 드는 연한 핑크빛의 프라이머이다.

 

 

펴발라보면 그 광채가 더해지는데, 기름에 번들거리는듯한게 아니라,

고급스러운 느낌의 광채가 난다.

아래는 미샤 M 비비크림이다.

 

 

두개를 믹스해보니 색상이 좀 더 옅어져보인다.

비비크림만으로는 좀 뻑뻑한 느낌이었는데 에센스가 50% 함유된

프라이머를 섞으니 발림성이 한결 나아졌다.

피부에 밀착력도 좀 있고, 촉촉해진 느낌이 좀 산다.

아침이 바쁜 나한테는 정말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이다.

 

 

요 아이도 왠지 인기 아이템이 될거 같은 예감이다.

 

 

양덕원이야기나 올모스트 메인 등 

아트원씨어터에서 관람한 연극은 대체적으로 괜찮아서,

이번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도 왠지 기대가 됐다.

항상 5층인가? 6층에서 봤는데, 블랙메리포핀스는

아트원씨어터 1관(지하)으로 좌석이 1,2층으로

나눠져있는 제법 큰 공연장이었다.

 

심리추리극이라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포스터상으로는 "잭 더 리퍼"같이 음산한 분위기가 풍긴다.

특히나 가운데 적혀져있는 "아무도 이사실을  몰라야한단다.."

라는 문구가 의미심장하게 느껴졌다.

2층 가운데 좌석에서 관람하게 되었는데,

앞뒤 간격이 살짝 좁아서 불편했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형식이라

공연이 끝나고나니 목이 뻐근했다.

 

공연이 시작되고 커튼뒤로 배우들의 그림자가 보이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독일의 한저택에서 어느 날 불이 나고, 4명의 입양아는

보모 메리에 의해 목숨을 건지게 되지만, 그날의 기억이 사라진다.

사람들은 아이를 구한 메리를 영웅시하지만,

단 한명의 형사만이 그녀를 의심하고 사건을 계속 파헤쳐간다.

과연, 저택에 불을 지르고 네 아이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은 누구인지,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기 위해

한스, 헤르만, 안나, 요네스는 한곳에 모이게 되고,

드디어 감춰져있던 진실과주치게 된다.

 

 

공연내내 음산한 분위기에, 뒤에 아무도 없어서인지,

불쑥 머리카락 사이로 주온처럼 손가락이 나올거 같이 싸~한 느낌이 들었다.

 

총 5명의 배우들이 열정적으로 연기를 하며,

개성적인 목소리로 노래했는데, 극의 몰입과 함께

감정이 확~ 와 닿는듯한 느낌이었다.

 

기억나지 않는 과거가 있다는건 아마 기억해내지 않는게 낫기 때문에

스스로이거나 아님 타인에 의해 봉인되어지는게 아닌가싶다.

그럴 경우 보통 자신에게 상처인게 더 많으니까말이다..

 

살아가면서 우린 상처받고 치유되고 그러면서 강해져간다.

하지만, 이것도 어느 정도의 기간과 정도를 두고 행해졌을때

회복가능성이 생기는거지, 늘 상처를 받는다면,

정말 치유가 가능할까? 아님 단지 묻어버리는게,

떠올리지않는게 더 낫기 때문에 회피하는게 좋을까?

 

진실과 마주했을때 그걸 받아들이는게 가장 좋다는건 알지만,

가능하다면 기억의 심연에 묻어버린채 살고싶다.

 

전에도 공연 당일날 당첨됐다는 문자를 받고 서둘러 동행을 알아봤는데,

오늘도 생각지도 못한 당첨 문자를 받고 좋은 감정보다는

왜? 미리 공지를 해주지 않을까?라는 아쉬움이 더 있었다.

 

오늘의 공연은 대학로 스타시티 TM 스테이지 -

연극 "애정빙자 사기극"이다.

이 건물에는 2개의 공연장이 있는거 같은데,

스타시티 TM 스테이지는 지하에 있다.

앞에서 2번째 자리여서 보기는 편했지만,

의자가 낮아서 다리가 꽤 불편했다.

 

 

총 4명의 배우가 나오는 애정빙자 사기극에서는

키가 작은 정가은과 양미라 + 아유미를 닮으신 2명의 여배우가 나온다.

 

작가를 꿈꾸는 소정커플과 PD를 목표로 하는 태양커플이 나오는데,

6년을 사귀면서 결혼을 미뤄오는 소정으로 인해 지쳐버린 남친은

어느날 나이트에서 보람(태양의 여친)을 보고 반하게 된다.

보람 또한 자신만의 생활에 바빠서 자신에게 소홀히 대하는 태양에게 실망하게 되고,

그와 헤어져 소정의 전남친과 사귀게 된다.

자신의 이기심은 깨닫지 못하고 둘의 사이를 깨뜨리려고하는 소정은,

술에 취해 정신이 없는 태양을 데려오면서 연극이 시작된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멘트 없이 무대를 보니

왠 여배우가 혼잣말을 하면서 벌써 연기를 하고 있었다.

실연의 상처로 자살을 시도했다가 자신의 전생을 보게 된 소정은,

이것을 자신의 책 소재로 삼고, 태양(전생에서는 연인이었음)에게,

빨리 자신을 알아봐달라며, 자신들을 배신한 두남녀(소정의 전남친과 보람)에게

복수할 생각을 한다.

미친여자라고 생각하면서도 천천히 소정에게 끌리는 태양!

 

처음에는 뭐가 뭔지 시끄럽고 배우들의 과한 동작이나 말투가 거슬렸는데

중간중간 나오는 표정이나 배우들의 애드립이 재밌었다.

다만 결말을 서둘러 마무리짓는게 매끄럽지 못한 것 같아 좀 아쉬웠다.

 

사람의 인연은 정말 타이밍인거 같다.

같은 시기, 서로를 바라볼 때를 잡아야한다는걸,

둘 중 하나라도 어긋난다면, 끝나버릴 수 있다....

 

 

 

 

 

 

 

전부터 보고싶었던 작품 중 하나인 뮤지컬 '스페셜 레터'에 당첨됐다.

공연장은 다행히도 대학로 SM아트홀!

근처에 국수가가 있어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공연장으로 입장!

평일 월욜임에도 불구하고 객석은 빈자리 하나 찾아볼 수 없었다.

 

 

27살의 나이 많은 이등병 철재는 미국에서 유학까지 하고 왔지만,

군대에서는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고문관이다.

그때문에 매일 나이 어린 고참에게 혼나고,

여자친구 한명 없어서 절친 은이(남자 주인공)에게

위문편지를 써서 하소연 하는게 낙인거 같았다.

한편, 남주인공 정은이는 사랑하는 여자후배(순규)에게

고백하려고 마음먹은 날 입영통지서를 받게 되고,

그로 인해 순규에 대한 정을 떼어내기 위해 모질게 군다.

한편, 매일 힘든 나날 속에 지내던 철재는 말년 고참 김병장에게

여자친구를 소개시켜달라는 부탁을 받고 편한 군생활을 위해

친구 은이에게 여자인척 위문편지 교환을 해달라고 하는데....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초등학교때는 위문편지쓰기가

매년 해야만 하는 숙제였던거 같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군인아저씨에게.. 라는 서두로...

모르는 사람에게 할말도 없고 그저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만,

쓴 그 편지가 당시 군인아저씨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는지도 모르겠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잡은지 얼마 안되서

사촌언니의 부탁으로 한 군인(상병)과 편지교환을 했었는데.

군대서는 치마만 두르면 할머니도 예뻐보인다는 그말이 맞는지,

그분이 너무 감정에 치우쳐 사진도 보내오고 그러는게

부담스러워 그만둔 기억도 떠올랐다.

군대를 다녀오진않았지만 얘기로 듣던 그런 것들이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에 잘 녹아 있어서 정말 유쾌한 시간이었다.

왜? 스페셜페터가 인기가 있는지, 젊은사람들뿐만 아니라,

부모님 세대도 같이 보면 좋을듯한 작품 하나 발견이다.

 

 

 

AK몰 컬쳐공연 이벤트에 당첨됐다.

오늘 공연은 극단차이무의 씨, 베토벤!

극장은 혜화로터리에 위치해 있는 연우소극장!

저녁을 서둘러서 먹고 공연시간 5분전에 도착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통로좌석에 앉아서 볼 뻔했다.

대학생 연극동아리 관객이 많아서인지, 이렇게 사람이 꽉꽉 찬건 처음인거 같다.

 

비가 많이 내리는 어느 카페에 3명의 고등학교 동창들이 모인다.

연애휴식기인 조연영화배우 진과 증권회사에서 근무하며 자유연애관을 가진 성은,

그리고 10년째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를 가진 교수를 꿈꾸는 영! 

영이 오기 전까지 진과 성은은 지난 일들을 얘기하며 회포를 푼다.

마치, 섹스 앤 더 시티를 무대에서 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들의 얘기는 때론 야하지만, 재미있고, 마치 주변에서 하는 얘길

몰래 엿듣는듯한 그런 착각을 갖게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한다.

그들은 지난 얘기를 하다가, 문득 창 밖으로 보이는 베토벤 아저씨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옛날 러브스토리나 순정만화같은 순애보적인 베토벤 아저씨의 사연은

각자 스토리는 틀리지만 한 여자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준다.

요즘 세상같으면 정말 바보같다고싶을정도로....

오히려 자신이 원하는 남자를 만나다 헤어지는 성은이

요즘 세대를 잘 표현해준다고나 할까?

하지만 그런 지고지순한 사랑은 누구나 다 한번쯤은 꿈꿔보는 것이리라...

사람에게 있어 남들의 시선이 어찌됐던간에 자신의 감정이  전부일테니까..

그래서 불륜드라마가 생겨나고 새로운 러브스토리도 이어가는게 아닐까???

 

 

솔직히 왜? 제목이 씨, 베토벤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커피에 카페인이 있듯,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베토벤아저씨의 사랑처럼

남을 위한 순수한 사랑이 한번쯤은 필요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사랑이란 감정, 좋다...

누군가를 사랑하는건 행복이라고 하니까...

하지만 꼭 행복한 것만이 사랑의 완성은 아닐테니,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면 그것만 기억하고싶다.

 

 

올리브영 뷰티테스트 상품 중 닥터브로너스 토너 상품에 응모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택배를 열어보니 당첨됐나보다.

생각보다 적은 용량이 좀 아쉽긴했지만, 요새 홈쇼핑에서 한창

방송중인 닥터브로너스 매직토너를 공짜로 사용하게 됐다.

닥터브로너스는 미국 제품으로 유기농 원료만을 사용하여 인증받은 회사란다.

잘은 모르지만, 여기 솝이 유명하단 얘긴들었는데.

이왕이면 솝 샘플도 한두개 넣어주시면 더 좋았을텐데..말야.

팜플렛을 열어보니 여러 종류의 솝이 쭉~~ 있다.

여기서 로즈 퓨어캐스틸 솝은 일본의 베스트셀러제품이라는데,

기회가 된다면 테스트 해보고 싶다.

처음 응모할 때 피부타입별로 2가지 제품이 있었는데,

복합성피부라 콤비네이션 스킨 포뮬라로 선택했다.

용량은 59ml. 성분을 살펴보니 천연수나 오일이 많이 들어갔다.

살짝 불투명한 토너는 물처럼 막 흐르는 타입도 아니고,

점성이 있어서 끈적거리지도 않는다.

손에 덜어 얼굴에 바르는데, 허브향에 오일향등 복합적인 향이

순간 확 느껴져자극적이지 않을까싶었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게 스며든다.

흡수성이 꽤 빠르고 피부 진정효과는 있는듯,

다만 U존에서의 보습감이 떨어지는거 같아서 아쉽다.

허니, 햄프씨드, 호호바 오일, 아보카도 오일등이 영양과 보습을 주어

피부 노화방지 효과도 있다고하니 부지런히 발라봐야겠다.

 

대학로 1번출구로 나와 직진, 미스터피자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한양레퍼토리라는 작은 간판이 보인다.
지하 1층이라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일반 소극장보단 크고 넓으며 의자도 푹신,
좌석간의 간격도 여유가 있어서 관람하기 좋았다.

고려시대 폭탄주라는 "상사주"란 제목만 보곤 코메디인줄 알았는데,
소소하게 웃기긴하지만, 뭔가 많은 의미를 내포한듯하다.


티켓팅할때 진주 관광안내책자를 한부씩 나눠주는데,
주인공 한주연이 바로 진주관광안내원이기 때문이다.
매일, 관광객에서 진주의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한주연은,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않는 사람들에게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설명하기 시작한다.
진주의 역사에 관심을 귀울이기 시작한 관광객과 달리,
문화재청 인사관리의 지과장은 역사를 왜곡해서 사람들에게 알려준다며,
그녀를 해고하지만, 그녀에게 연민을 느껴서 일자리를 가지고
집을 방문하게 되는데... 거기서 고려시대비법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만들어놓은 상사주를 대접받게되면서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상사주로 인해 서로 숨겨놓고만 있던 자신의 모습에서 깨어나
자신만의 장점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두여자.
처음부터 끝까지 연극적인 어조로 열정적으로 무대에 임한
한주연역할을 하신 배우분의 어처구니없는 모습에 웃음도 나면서도,
끝나고 난뒤 좀 더 생각해보게 된 연극 상사주였다.

AK몰 컬쳐공연 중 보고싶었던 뮤지컬 커피프린스 1호점에 당첨!
뮤지컬을 좋아하는 엄마와 함께 보기로했는데....
손가락은 다쳐서 아프지, 하필 그날 배탈이 나서 컨디션 꽝~
집에 가서 쉬고싶었지만, 꾹 참고 관람했다.

뮤지컬 커피프린스 1호점은 김수로프로젝트 2탄이다.
전에 1탄인 발칙한로맨스도 재밌게 봤고,
드라마로도 유명했던거라 정말 기대했었다.
오늘의 공연장은 필링1관(구 이다)으로 소극장 중에서도 좀 규모가 큰관이다.

평일임에도 사람이 무척많아서 빈좌석을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윤은혜씨가 맡았던 고은찬역의 여배우분은 정말 말랐지만,
투명한 목소리에 귀여운 스타일이었고,
붐을 닮으셨지만 좀 더 키가 작고 코가 더 크셨던 
진하림역의 배우분 때문에 즐거웠다.
김창완씨가 맡으신 홍사장님의 역할을 하신 배우분이
가장 원극과 비슷한 모습이었지만 소소한 재미를 주셨고,
배우 주상욱씨보다 더 슬림하시지만, 중간에 식스팩을
자랑하신 배우분은 여성분의 환호를 많이 받으셨다.
가장 기대가 컸던 공유역할의 최사장님!!
처음 나오셨을때는 이미지의 갭이 너무 커서 잘 몰입이 안됐다.
중간부터 뭐~ 괜찮게보긴했지만말이다.

한 16부작이었나?잘 기억나지않지만, 긴 드라마를
2시간으로 압축해서 보여주느라 진행이 좀 빠른것도 있었고,
중간에 다른 장면을 넣어서 예상했던것보다 신선했던것도 있었다.
중앙에 앉아서 쏘는듯한 조명에 중간중간 나오는 연기때문에
좀 불편하긴했지만,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뮤지컬이었다.


무엇보다도 엄마가 실컷 웃으시며 재밌게 보셨으니까 그러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