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파이로 유명한 이태원의 타르틴! 크래프트 한스 가는길에 들렸다.
별모양처럼 생긴 루바브의 줄기가 들어있는 스트로베리루바브파이(\7,800원)
새콤한 맛의 필링과 달콤한 딸기, 그리고 쫀득한 루바브의 식감이
어우러져서 묘한 맛을 이루는데, 차갑게 먹는게 그맛이 더 사는듯하다.
풍부한 버터스카치맛의 부드러운 필링이 가득하다는 크랙파이(\8,300원)
마약같은 중독성이 있는 파이라더니, 쫀득한 필링의 꾸덕한 식감은
입안에서 살살 녹아내려서 달긴하지만 너무 맛있었다.
타르틴의 인기메뉴 중 하나라는 피칸파이(\7,800원)
크랙파이와는 조금은 다른 달콤함이 피칸의 고소함과 어우러져 맛있었다.
다른 베리류보다 끝에 새콤한 신맛이 느껴지는 와일드베리파이(\7,800원)는
먹고나니 마치 죠스바를 먹은것처럼 혀가 보라색이 되어버렸다.
진하면서 달콤한 쫀득한 식감의 초코케익인 초코 토르테(\7,400원)도 나쁘지 않았고,
쇼트브레드쿠키 위에 레몬필링이 올려진 레몬 스퀘어(\4,900원)는
위에 뿌려진 분당이 새콤한 맛을 더 부각시켜주는 단맛을 주나,
잘못 먹어서 사레들린듯 기침을 해댔다.
하지만 지금까지 먹은 레몬 제품 중 가장 맛있었던게 시오코나의 위크엔드였는데,
그것과 식감이 다르긴하지만 강렬한 레몬의 맛이 확 느껴지는
레몬 스퀘어도 레몬의 맛으로만 따지면 맛있었다.
쿠폰에 도장을 찍어 무료로 받은 크랜베리쿠키는 부드러운 소프트쿠키류(\3,200원)로
안에 크랜베리가 듬뿍 들어가있으면서 버터의 맛이 농후한 편이나 내 취향은 아니었고,
겉모양은 바삭하고 피칸, 초코렛이 토핑된 브라우니(\3,200원)는
먹어보니 쫀득한 식감에 진한 맛이 느껴져 정말 맛있었다.
달콤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좋아하신다면 크랙파이
-> 레몬스퀘어 -> 브라우니 추천!
드디어 주말 메뉴 빼곤 타르틴의 모든 메뉴 섭렵!
바삭달콤한 롱코코넛과 고소한 통피칸, 달콤한 초코청크가 들어있는
파라다이스파이(\8,300원)는 3가지 맛을 즐길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재료가 따로 노는 것 같아서 호불호가 갈릴 맛이다.
크림치즈 필링 안에 크랜베리가 들어있는 크랜베리크림치즈파이(\8,300원)
이걸로 뉴욕치즈케익의 맛을 상상했어야했는데...
그리 부드럽지 않은 크림치즈의 식감에 상큼한 크랜베리는 나쁘지않았다!
캐나다 지방의 디저트라는 버터타르트(\7,800원)!
다른 부재료가 들어있지 않아 깔끔하면서도 진한 버터의 풍미가 느껴진다.
단맛을 좋아한다면 크랙파이와 함께 추천이다.
스탬프를 다 찍어서 공짜로 받은 초코퍼지(\8,300원)
제일 비싼 메뉴 중 하나인데, 다른거에 비해 파이지가 좀 더 짭쪼름해서
초코의 단맛을 덜해주긴하나, 이건 필링이 거의 브라우니 맛과 유사해서 SO~SO~
애플크럼블(\8,300원)파이이나 사과파이에 가까운 이맛은
나무위의 빵집에서 만든 애플파이의 맛과 유사해서,
다른게 첨가되지않은 애플의 새콤하면서도 씹히는 맛은 괜찮으나,
눅눅하게 느껴지는 식감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타르틴에서 산것중 가장 달아서 견딜 수 없었던, NANAIMO BAR(\4,900원)
이게 도대체 뭘로 만든건지 궁금해서 홈페이지를 뒤졌지만 없었다.
진한 초코의 맛과 코코넛의 자글자글 씹히는 맛에 느끼한 버터의 맛이
조합되서 정말 한번의 경험으로 족했다.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밑바닥에 쿠키가 깔려있지 뉴옥치즈케익(\7,400원)은
지니어스의 꼬리한 치즈맛보단 순하면서도 부드럽기보단
입자가 약간 거친 치즈의 식감이여서 그냥 그랬다.
동글동글 블루베리가 씹히는 블루베리파이!
타르틴의 인기메뉴 중 하나인데, 새콤한 블루베리필링이 상큼하긴했다.
주말에만 나온다는 한정메뉴인 라임파이(좌)와 레몬파이(우)
둘다 머랭이 올려진 상태라 겉모양은 같지만
왼쪽처럼 이쑤시개가 꽂여진게 라임파이이다.
레몬보단 라임이 좀 더 시큼하나 산처럼 쌓인 머랭이
그 맛을 부드럽게 중화시키기도 하지만
내입에는 양이 너무 많아 단맛과 함께 살짝은 비릿한 그 맛이 그냥 그랬다.
왠지 기대가 크니까 실망도 더 크다고나할까?